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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게이트에도 충성 고객은 여전?

"애플은 끄떡없습니다. '애플'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아직 상당하거든요." 애플이 아이폰6와 6S의 성능을 이용자 몰래 떨어뜨린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13일 서울 종로구 일대의 이동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들은 애플의 '아이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이 같이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애플 배터리 게이트 사태 이후 이에 대해 국내에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시작됐지만, 일명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불리는 아이폰 충성고객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소송에는 150명이 참여했고, 손해배상 청구액은 기기 평균 가격과 위자료 등을 합쳐 1인당 220만원으로 산정됐다. 같은 날 찾은 서울 광화문역 부근의 이통사 대리점에는 휴대전화 프로모션 행사로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여전히 북적였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텐)'을 살펴보고 있던 대학생 김모(여·24)씨는 "아이폰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며 "아이폰9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X'은 배터리 게이트에도 지난달만 300여대가 팔렸다"며 "아이폰은 워낙 마니아 층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 게이트가 사실상 매출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전화로 대리점에 문의하는 고객이 몇 분 있었지만 큰 문제제기는 없었다"고도 전했다. 애플 아이폰의 고의 성능저하 파문에도 아이폰의 제품 브랜드 이미지는 여전히 금이 가지 않은 셈이다. 실제 서울 시내 이통사 대리점에는 여전히 아이폰8, 아이폰X의 홍보물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배치돼 있다. 아이폰 마니아층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반적으로 20대~30대 젊은 층의 소비자들이 많았다. 평소 충성 고객이 많아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 애플 아이폰의 기세가 뚜렷한 중고폰 시장에서는 중고 아이폰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키도 했다. 중고폰 전문업체 관계자는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오히려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저렴해져서 더 인기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배터리 게이트 대책으로 배터리 교체비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낮췄다. 국내에서도 지난 2일부터 문제가 된 모델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를 시작하고 있다. 중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배터리나 부품 등을 교체해야 할 경우도 있다.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을 인하하면서 오히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고 아이폰 매입단가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중고폰 매입단가'를 보면, 지난 4일 이후와 비교해 11일 기준으로 '아이폰6' 64기가바이트(GB) 모델은 매입단가가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아졌다. '아이폰7' 32GB 단말 역시 같은 기간 31만5000원에서 28만5000원으로 내려갔다. 한편, 국내에서 애플 아이폰 배터리 교체 대상 기종은 아이폰6,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6S+, 아이폰SE, 아이폰7, 아이폰7+ 모델로, 10만원인 배터리 교체 비용을 3만4000원으로 낮췄다. 배터리 교체는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할 수 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 이용자들이 1억대 분량 배터리를 교체하면 애플은 2017년 순이익의 2.3%인 11억1000만달러(약 1조1900억원)를 추가 부담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8-01-15 07:44: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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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열풍①] 가상화폐, 넌 누구냐?

가상화폐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명사인 비트코인의 경우 2년 전 가격이 40만원에 달해 당시 비웃음을 샀지만 최근 한 때 2800만원까지 폭등하며 대한민국을 가상화폐 광풍으로 몰아넣었다. 가상화폐는 기존 금융시스템을 비롯한 체제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 같은 마찰은 세대간 마찰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기성세대와의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다고 주장하는 2030 세대에게는 새로운 탈출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광풍'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가상화폐와 가상화폐의 원천 기술인 블록 체인(Block Chain)을 총 5회에 걸쳐 짚어본다. 많은 이들은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으로 시작됐다고 알지만, 사실 가상화폐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약 35년 전의 일이다. 일반적인 화폐는 모든 권리를 가진 중앙 화폐시스템이 필요하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이 원화를 발권하며,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은행(FED)이 달러를 찍어낸다. 이러한 화폐 시스템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화폐에 대한 모든 권리를 하나의 기관이 갖고 있어 비효율의 문제가 발생한다. 권한과 기능이 집약되기 때문에 그 기관과 화폐 발행체제를 유지·운영하기 위한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 또 다른 문제는 중앙 기관에서 비합리적인 운영이 발생하거나 화폐 가치를 조작하더라도 외부에서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FED는 사립은행임에도 화폐를 발행할 권리를 가지고 있어 무분별한 화폐 발행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마지막 문제는 도난이다. 현물로 존재하는 돈은 그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어 도난에 취약하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제안 이후 가상화폐 본격 대두 독립적이면서도 총량이 고정되어 있고 안전한 화폐를 만들고자 1983년 UC 버클리의 암호학자 데이비드 차움은 웹 보안에 쓰이는 RSA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상화폐 회사 디지캐시를 창업했다. 거래내역을 익명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경영실패로 1998년 파산에 이르렀다. 그해 컴퓨터 공학자 닉 사보가 분산형 전자화폐 '비트골드'를 고안했다. 이 비트골드는 2009년 등장하는 '비트코인'의 블록 암호화와 검증 구조의 근간이 됐다. 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이후 2008년 10월 31일 세계 암호학 전문가들과 아마추어 등 수백 명은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 발신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이었다. 그는 "저는 당사자 간 일대일(P2P)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9쪽 분량 보고서 링크를 보냈다. 현재까지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이 인물(혹은 단체)이 만든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채굴 가능 총량이 2100만개로 제한됐으며 코인의 흐름을 추적할 수는 없지만 코인을 채굴·거래한 이들에게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위·변조가 불가하다. 현재까지 1650만개 가량이 채굴됐다. 비트코인 등장 이후 현재까지 약 1400여종의 가상화폐가 등장했고 비트코인 외에는 비트코인의 대안(alternative)이라는 의미로 '알트코인'이라 불린다. 이들 가상화폐는 다양한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3가지 방식이 대표적이다. 작업 증명(PoW), 지분 증명(PoS), 중요도 증명(PoI) 등이 그것이다. PoW 방식은 더 많이 가상화폐를 채굴한 이에게 더 큰 보상을 하고 PoS는 각자 가진 가상화폐 지분에 비례에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PoW는 비트코인이, PoS는 '퀀텀'이 대표적인 가상화폐다. PoI는 각자 거래 실적에 따라 중요도를 계산, 중요도가 높은 이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 '뉴이코노미무브먼트'가 대표 가상화폐다. ◆기존 금융시스템 위협하는 가상화폐 '규제'냐 '진흥'이냐 딜레마 가상화폐가 대두되면서 각국도 대응에 나섰다. 미국과 일본, 호주, 독일 등이 비트코인을 증권 또는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고 제도권 내에 포섭했다. 중국은 사회주의체제 안정을 위해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를 거래를 모두 금지시켰다. 동시에 인민은행에 의해 중앙집권화된 자체 가상화폐 개발에 나섰다.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에스토니아 등도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다.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중이 15%에 달하는 한국에서도 규제 수준을 두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 배후에는 '김치프리미엄'이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30% 이상 비싼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국내에 유입되는 가상화폐가 제한적이기에 발생한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외화송금법에 따라 개인은 외국에 5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송금할 경우 그 사유를 증명해야 한다. 해외에서 가상화폐를 사오는 것은 송금 사유로 인정되지 않으며, 따라서 국내에서 가상화폐를 취득하려면 국내에서 채굴된 가상화폐를 사거나 해외에서 불법적으로 조달해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며 가격이 높아진 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외화송금법을 완화해 국내로 들어오는 가상화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재정거래를 허용하는 순간 투기의 원인이 된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진다"며 "더추가해야 할 규제와 풀 규제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규제만 더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김치프리미엄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01-14 22:32: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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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광장 세계 최초 5G 성화봉송…커넥티드카·드론 눈길

KT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페셜 성화봉송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추구하는 5가지 목표인 문화·환경·평화·경제·ICT 올림픽의 대표 지역으로 선정된 도시에서 각각의 테마에 맞춰 대한민국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문화올림픽 대표 도시로 선정된 서울시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인 KT가 공동 주관했다. 광화문광장은 문화와 과학기술의 군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상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고,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 사이 세종로공원에는 대한민국 통신의 효시라고 할 수 한성전보총국(1885년 설립)이 있었던 자리에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이 있다. 상암DMC, 동대문, 서울역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성화의 첫 주자는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어가행렬이 나섰다.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은 광화문을 출발해 광화문광장과 정부종합청사 사잇길로 세종로공원까지 성화를 이어 날랐다. 이어 한국체육대 강광배 교수와 KT사격단 소속인 진종오가 세종로공원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광화문에서 5G 커넥티드 카와 함께 성화를 이어 받았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발한 황창규 회장은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이어 달렸다. 5G 커넥티드 카에 탑승한 성화봉송 부주자(운전자)는 5G 단말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가상현실(VR) 카메라로 황창규 회장의 성화봉송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된 영상은 광화문광장 일대 설치한 5G 네트워크를 거쳐 광화문광장 특설무대 스크린으로 전송됐다. 황 회장은 200m 정도를 달린 후 광화문광장 남단 왼편에서 KT그룹 신입사원들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올해 1월 KT그룹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녀대표 2명이 앞에서 성화를 들고 뛰었으며, 나머지 신입사원 250명이 뒤에서 행렬을 만들었다. 이들은 손목에 착용한 LED 팔찌를 이용해 '2018'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신입사원들은 광화문광장 남단을 돌아 교보빌딩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5G 드론에 성화를 인계했다. 사람이 아닌 드론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세계 최초 드론 성화봉송을 위해 '5G 드론'을 개발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드론 야간비행 승인을 받기도 했다. 성화봉송을 위해 KT가 특별 제작한 5G 드론은 기체에 성화봉과 5G 단말이 설치됐다. 5G 드론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이 이뤄졌다. LED로 장식된 5G 드론은 광화문광장 남단에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앞까지 비행해 드론레이싱 세계챔피언 김민찬(14)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KT 앞에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까지 이동한 김민찬 군은 세종대왕과 만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김 군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특설무대 왼편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올림픽 횃불'을 옮겨 붙였다. 이 퍼포먼스는 무대가 열리면서 실제 세종대왕 동상이 등장하고, 타임랩스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쪽으로 걸어 나와 손을 흔들었다. 성화봉송 전후로는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현대무용단 창무회와 국악그룹 불세출의 합동공연 등 축하공연이 있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서울 봉송기간인 14~16일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대학로, 잠실종합운동장, 예술의전당, 여의도 한강공원 등 총 80.2㎞ 구간을 429명의 주자가 이어 달릴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성화와 5G 기술로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을 환하게 밝혔던 이번 행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며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는 한국 문화와 앞선 ICT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대간 소통을 더욱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14 13:2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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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약정 남아도 위약금 없이 25% 요금할인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고객이 약정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약정을 할 경우 할인반환금(위약금)을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유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분실, 파손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한 LG유플러스 선택약정할인 가입고객들은 재약정 시 위약금 부담을 덜게 됐다. 또 약정 요금할인율이 상향된 지난해 9월 이전 선택약정 가입 고객들도 재약정 시 요금할인 25%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데이터3.6(3.6GB 기본제공)' 요금제를 선택약정(20%)으로 가입해 월 4만1270원의 통신료를 부담하는 고객의 경우 재약정을 하면 5%의 요금할인을 추가로 받아 3만8690원에 이용하거나 기본 데이터 제공량 3GB가 더 많은 '데이터6.6(6.6GB 기본제공)' 요금제를 4만199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은 고객이 기존 약정이 6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재약정을 하면 위약금이 부과됐다. 앞으로는 잔여 약정 기간에 상관없이 반환금이 유예된다. 재약정 기간은 기존 약정의 잔여 기간과 관계없이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 할 수 있다. 다만, 재약정을 한 고객이 재약정 기간 내에 해지하면 기존 약정의 할인반환금과 재약정에 따른 할인반환금을 모두 내야 한다. 또 24개월 선택약정할인 고객이 가입 후 12개월 이전에 재약정(12개월) 시 재약정 종료일 이후부터 기존 약정(24개월) 종료일까지는 요금할인 혜택이 제공되지 않으나 재약정 만료 이후 추가로 재약정 시 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기존 약정 종료일 이전에 서비스를 해지하면 기존 약정 이용기간에 대한 할인반환금이 청구되나 기존 약정기간 만료일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할인반환금은 청구되지 않는다. 예를들어 A씨가 24개월 재약정을 하고 11개월 뒤 해지하게 되면 기존 약정 할인반환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재약정 11개월 동안 받은 할인액은 반납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위약금 부담 때문에 25% 요금할인으로 갈아타지 못한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 상당수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상무는 "LG유플러스를 오랫동안 이용하는 재약정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선택약정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반환금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가계통신비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4 13:25: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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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이노베이션랩 개소 코앞으로…韓 스타트업 지원 나서는 IT공룡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이 앞다퉈 국내 IT 스타트업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 내 경기도 판교에 500여개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랩' 개소를 앞두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관의 일종인 이노베이션랩 개소는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추진해 이뤄졌다. 이미 완공과 내부 작업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과기정통부와 논의했고 조만간 개소식을 열고 정식 오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현지 스타트업 지원 시설 개소에 나선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가 첫 사례다. 이노베이션랩에서는 우선 국내 500여개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진출 등 집중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커리큘럼도 진행해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으로 국내 ICT 생태계를 조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은 페이스북에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5년 5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내에서 캠퍼스로 개관했다.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캠퍼스 서울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구글 캠퍼스 서울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현재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등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육아로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었던 부모들의 창업을 돕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글 전문가들이 스타트업들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사무실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멘토링 등 혜택을 제공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캠퍼스 서울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스타트업도 있다. 지인 추천 기반 인재 채용 서비스 플랫폼인 '원티드'는 2015년 캠퍼스 서울에 입주해 2016년 10월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트리카도 원티드와 같은 해 캠퍼스 서울에 입주해 전세계적으로 3억5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국내 IT 기업 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도 맞닿아있다. 구글, 페이스북 등은 국내에서 막대한 인터넷 트래픽을 유발하고 매출을 거두고 있음에도 조세회피와 망사용 무임승차 등의 이슈로 국내 기업 역차별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구글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여 등의 측면에서 구글 캠퍼스 서울과 같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이노베이션랩이 오픈하면, 글로벌 IT 사업자들이 국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창업 지원에 나서는 길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1-11 16:14:3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