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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50만 돌파한 KT AI '기가지니', 생활영어 서비스 선봬

KT의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지니'가 11일 가입자 50만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지난해 1월 기가지니가 출시된 이후 1년이 채 안된 시간 안에 이룬 성과다. 이날 KT는 기가지니 50만 돌파에 맞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언어교육 공식공급사인 파고다교육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기가지니를 이용해 가정에서 영어학원과 동일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는 KT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과 파고다어학원의 축적된 외국어 학습 노하우를 접목했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아이 캔 스피크'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대화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 플레이, 유용한 표현의 네 가지로 구성됐다. "기가지니, 생활영어 연습할래"라고 말하면 대화 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플레이, 유용한 표현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다. "기가지니, 오늘의 회화 들려줘" 라고 말하면 앞서 학습한 다음 주제의 회화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향후 KT는 영어문장 따라하기 기능, 롤플레이 이용 시 원어민 발음 대비 일치도를 피드백 해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영어교육 분야는 어린이,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까지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새해에는 KT 기가지니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01-11 15:54: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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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GS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 '챗봇' 만든다

카카오와 GS리테일이 '카카오톡 챗봇'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11일 역삼동에 위치한 GS리테일 본사에서 카카오 임지훈 대표, 조윤성 GS25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GS25편의점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카카오톡 챗봇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카카오는 연내 오픈 예정인 카카오I(아이) 개발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GS리테일에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카카오 I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또 GS25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나만의냉장고'의 핵심 기능을 카카오톡 챗봇으로 공동 개발하게 된다. 나만의냉장고는 '1+1', '2+1' 행사에서 제공되는 증정품을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중 전국 GS25 어디에서나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기반으로 구현되는 나만의냉장고 챗봇에는 카카오의 자연어처리기술인 대화엔진이 사용된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상품 탐색부터 예약, 보관, 결제까지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1행사 상품 알려줘"라고 채팅창에 입력하면 행사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도시락 예약해줘" 라고 입력시 메뉴, 픽업 일정 등을 설정할 수 있게 안내해준다.

2018-01-11 15:25: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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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검색어 삭제 논란, 외부 목소리 듣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검색어 삭제 논란에 대해 외부의 목소리를 귀담고 공개 논의를 거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11일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검색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증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2016년 하반기 네이버 노출 제외 검색어에 대한 검증 보고서'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된 연관 검색어를 당사자 요청 등에 따라 삭제했고, 이 중 일부는 삭제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KISO가 정책위원회의 정책 규정을 바탕으로 삭제를 수용했던 직전 사례인 'OOO-고영태' 건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삭제했고, KISO의 심의에 준해 조치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원칙"이라면서 "음란·도박·마약 등 불법정보나 명예훼손 또는 사생활 침해를 일으키는 일부 검색어는 법령에 근거해 제한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의 고민도 토로했다. 한 대표는 "상충되는 가치 사이에서 적절한 기준을 찾는 것은 인터넷 기업이라면 모두가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숙제"라며 "하지만 개별 인터넷 기업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외부 공개 노력에 대해 '논란만 키울 뿐'이라는 의견도 받고 있지만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투명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업 중 유일하게 연관검색어, 자동완성검색어 등 서비스의 투명성과 조치의 적절성에 대해 외부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받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하나의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검색어 제외 규정을 외부에 공개하고, 다시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받는 것"이라며 "그 결과를 공개해 다양한 외부의 목소리를 수렴해가는 과정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01-11 15:25: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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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SKT, 美 방송시장 진출…싱클레어와 협업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차세대 ATSC 3.0 방송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CES 2018'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세대ATSC 3.0 방송산업 주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에서 차세대 방송표준으로 제정된 ATSC 3.0 기반의 방송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후 미국에서 차세대 방송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상용서비스도 론칭할 계획이다. 싱클레어는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로컬 지상파 방송사다. 지난해 싱클레어의 매출은 약 27억 달러다. 2016년 가구 기준 시청점유율도 40%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모바일 인터넷TV(IPTV) · 미디어 기술이 미국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미국을 시작으로 차세대 방송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등으로 ATSC 3.0 기반 방송플랫폼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올해 상반기 중 차세대 ATSC3.0 방송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차세대 방송 플랫폼은 ▲UHD 콘텐츠 ▲IP 기반 시청자 맞춤형 서비스 ▲개인 및 지역별 맞춤형 광고 서비스 ▲고정형·이동형 모바일 방송 ▲지역 기반 재난 알림 서비스 등이다. 기존 지상파 방송에 IPTV와 모바일의 장점이 결합됐다. 특히 양사는 SK텔레콤의 모바일 IPTV · 미디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고화질 영상의 초저지연 전송 기술인 'MMT(MPEG Media Transport)' 표준과 모바일 환경의 장점을 살린 모바일 MMT 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인 'NAB(전미방송협회) Show 2018'에서 차세대 ATSC 3.0방송 플랫폼 및 응용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할 계획이다. 양사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차세대 방송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플랫폼에 지속 반영해 상용서비스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방송산업 진출도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인도 등이 ATSC 3.0 표준 기반 방송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싱클레어와의 협력으로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이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방송산업의 혁신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SK텔레콤과 글로벌 사업자들의 핵심 인프라를 공유해 고객들이 생각치 못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에이킨 싱클레어 방송그룹 부사장은 "SK텔레콤의 모바일 IPTV, 모바일 MMT 상용 기술과 싱클레어 방송그룹이 지향하는 다양한 차세대 방송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북미 고객에게 다양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1-11 14:02: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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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내민 페북…망사용료·역차별 문제 물꼬 틀까

글로벌 IT 사업자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세금을 납부하고 망 이용료도 협상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케빈 마틴 페이스북 수석부사장은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방통위를 찾아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면담하고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페이스북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국가별로 매출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최근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트래픽사용량에 상응하는 망 이용료를 부담하는 것이 공평하고 국민 정서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그간 제기된 국내 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마틴 부사장은 "현지에 수익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기로 한 25개 국가에 한국도 포함된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조세법을 성실하게 준수하겠다"고 답했다. 케빈 마틴 부사장은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2001년에 우리나라의 방통위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으로 임명됐다. 부시 행정부 2기에는 FCC 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5년에 페이스북에 영입됐다. 지난 2016년 당시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면담하기도 해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특정 통신사업자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페이스북 접속을 의도적으로 차단했다는 논란이 이어져왔다. 이 논란은 국내 통신사업자의 데이터센터(IDC)에 페이스북의 캐시서버 구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캐시(Cache)서버는 이용자가 자주 찾는 콘텐츠를 해외 서버에서 가져올 필요 없이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미리 저장해두는 전산 설비다.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저장해놓는 캐시서버를 KT에만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SK브로드밴드 이용자는 속도 저하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도 IDC에서 캐시서버 구축을 추진했지만, 페이스북이 설치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고 해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이날 마틴 부사장은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ISP) 사업자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망 이용료에 대해서도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이날 면담 이후 브리핑을 열고 "망 이용료와 관련해 페이스북 측은 앞으로 네트워크 관련 담당자들이 국내 ISP 사업자와 화상회의나 한국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국내 ICT 생태계 상생을 위해 올해 1·4분기 중 판교에 500여 스타트업을 집중 교육 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이노베이션 랩'을 오픈한다"고 말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사업자들이 국내 사업자 역차별 이슈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이 먼저 적극적으로 정부와 대화에 나선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특성 상 회사 브랜드 이미지와 이용자의 반응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이외에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경쟁 SNS들이 출몰해 이용자를 빼앗기는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가 1800만명에 달하는 페북은 콘텐츠 등의 서비스가 비교적 인터렉티브(상호작용)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 등 이용자들의 평가가 중요하다"며 "반면 구글은 구글의 플랫폼과 기술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페북과는 대응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 애플 등의 글로벌 IT 사업자 또한 국내 사업자·이용자 역차별 문제가 심화되고 국내 이용자들의 불매운동 등 커다란 비판에 직면하게 되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 페북이 방통위를 방문해 역차별 이슈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며 물꼬를 튼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 김재영 국장은 "페이스북의 전향적인 자세가 다른 글로벌 사업자에 전파되고 한국의 상황을 이해해 역차별 해소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10 18:15: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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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찾은 황창규 KT 회장…900여명 직원들에 발열조끼 전달

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는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KT의 대학생 서포터스 '모바일 퓨처리스트(MF)' 100여명도 평창을 방문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망 및 5G 시범망을 준비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운영을 맡고 있으며, 평창 및 강릉 일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평창 방문에서 황창규 회장은 방한 효과가 높은 '발열조끼'를 평창, 강릉 등지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KT 및 그룹사, 협력사 직원 90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제공한 발열조끼는 최고 18시간 발열 효과가 지속된다. 황창규 회장은 평창에서 직원 격려행사 참석에 앞서 서울에서 평창(진부)까지 이동하며 KTX를 이용했다. 서울-강릉 사이 KTX에서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함께 KT에 의해 원주-강릉 구간에 적용된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개통한 KTX에서 원활한 무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공항-강릉 KTX 구간에 약 700개의 기지국, 중계기 등을 신설 및 증설했다. LTE 기술에 기반한 'LTE-R(Railway)'는 열차-열차, 열차-지상(역사), 지상-지상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원주-강릉 구간에 구축된 LTE-R는 가로채기, 우선권부여 등 MCPTT 무전단말 서비스를 국제표준에 기반해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평창 의야지마을에서는 KT 모바일 퓨처리스트 100여명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기 위한 홍보 캠페인 출정식을 열었다.

2018-01-10 15:34: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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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게임 그만"…中 법원, 넥슨 '던파' 베낀 중국게임 철퇴

중국 법원이 국내 게임사인 넥슨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도용한 자국 게임사 4개 회사에 철퇴를 가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퍼진 국내 '짝퉁 게임'에 대한 IP 보호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 중국 법원에 제기한 '던전앤파이터' 유사 게임의 서비스 금지 가처분을 중국 법원이 받아들였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이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10년 이상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대표 게임으로 꼽힌다. 게임의 상표권, 저작권 등의 권리는 네오플이 소유하고 있으며,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PC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서비스와 운영권을 중국 업체인 텐센트에 독점적으로 위임했다. 그러나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게임사들이 일명 '짝퉁 게임'을 우후죽순으로 서비스했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IP 침해 혐의가 있는 게임사는 지니온라인, 취화온라인, 장사온라인 등을 비롯한 7곳이다. 던전앤파이터 IP 침해 혐의가 있는 게임은 ▲아라드의 분노 ▲던전과 용자 ▲던전 얼라이언스 ▲던전의 귀검전설 ▲던전과 귀검사각성 등 5개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4개 회사(상해 지나온라인과기유한회사, 상해킹넷온라인과기유한회사, 절강 상사온라인과기유한회사, 장사 칠려온라인과기유한회사)는 유사 게임 '아라드의 분노'를 다운로드, 설치, 홍보, 운영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아라드의 분노는 캐릭터, 클래스명, 스킬명, 아이콘, 묘사 등 기본 요소와 구성이 던전앤파이터와 유사하다. 특히 캐릭터, 스킬, 장비속성 등 핵심요소와 구조가 던전앤파이터의 설정과 유사도가 높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던전과 용자, 던전 얼라이언스 등 두 개 게임은 아라드의 분노를 변형시킨 게임으로, 관계사에 대한 제재가 처리되면 함께 중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의 귀검전설,·던전과 귀검사각성·등 나머지 두 개 게임 또한 현재 개발사에 던전앤파이터와 유사한 부분에 대해 수정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해당 회사의 대응에 따라 수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이후 유사한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향후 중국 게임 시장 내 국내 게임 IP 보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위메이드, 블루홀 등도 자사 게임 IP를 모방한 중국 내 '짝퉁게임'으로 소송전을 벌이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 무단 복제 피해로 인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식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2018-01-10 15:34:0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