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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열풍 ③] 가상화폐의 내재가치는?

가상화폐는 '화폐'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실물 화폐와 큰 연관은 없다. 단지 거리와 환율을 초월한 송금 목적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등장하면서 화폐를 대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을 뿐이다. 가상화폐의 가치를 파악하려면 먼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떠오른 블록체인을 생각해야 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DB) 방식의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가 서버로 집중된다. 따라서 해킹으로 인한 위·변조의 우려가 있고, 관리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질수록 서버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것이 블록체인이며 그 핵심은 분산 원장시스템이다. 블록체인은 참여자 각각이 분산해 데이터를 보관하며 상호 대조를 거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임의 조작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플랫폼이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부를 고치는 것과 내용이 동일한 1만개의 장부를 일순간에 모두 고치는 것을 비교해서 생각하면 된다. 비트코인의 경우 10~15초 간격으로 전세계 데이터를 동기화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며 이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또한 데이터가 분산되는 만큼 막대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두는 중앙 서버 역시 필요치 않게 된다. 블록체인의 모든 노드는 모든 거래이력을 분산 원장 형태로 보관한다. 따라서 모든 노드는 본인의 거래 외에도 다른 거래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금융감독기관 등 국가 기관이 블록체인에 참여해 전체 거래를 확인하는 것 역시 가능함을 의미한다. 또한 거래이력이 보장되기에 제 3자 보증이나 상호 신뢰 없이도 참여자 사이 거래가 가능하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시리아 난민 지원 프로젝트에 블록체인을 적용했던 것이 좋은 사례다. 이전까지 유엔세계식량계획의 지원금을 받을 난민은 제 3자인 금융업체로부터 신용을 보증 받아야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 난민들의 가상 계좌를 만들어 가상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난민들이 홍채 인식 기계로 블록체인에 로그인해 직접 물건을 구입하자 비용 부담을 불러일으키는 금융업체의 개입은 필요치 않게 됐다. 이 네트워크는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며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정합성과 보안성도 강화된다. 금융 외에도 제 3자의 중개를 거쳐야 했던 모든 정보·가치 교환을 대체할 수 있다는 확장성도 장점이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그 자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기에 중계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은 다시 폐쇄형 블록체인과 오픈형 블록체인으로 나뉜다. 폐쇄형 블록체인은 특정한 구성원들만 참여할 수 있고, 오픈형 블록체인은 세계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폐쇄형 블록체인의 경우 DB 방식에 비해 큰 효율성을 갖지 못하기에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오픈형으로 구현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가상화폐다. 오픈형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동시에 누구나 참여 가능하기에 참여자들은 본인과 관련 없는 데이터까지 보관해야 한다. 본인에게는 쓸모가 없는 다량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은 개인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참여자들이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데이터만 보관하려 들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무너지게 된다. P2P 형식으로 파일을 공유할 때 파일을 다운받으려는 사람만 있고 올리는 사람이 없다면 공유가 이뤄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블록체인 참여자들은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일종의 보상으로 해당 블록체인의 가상화폐를 지급받는다. 블록체인 종류에 따라 보안성 강화에 기여하는 '채굴' 행위 또는 보다 많은 데이터를 보관하는 역할 등 다양한 기준으로 가상화폐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을 개발한 이들 역시 동기부여를 위해 가상화폐를 받게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블록체인이 가동하는 순간 개발자들도 블록체인에 대해 사실상 관리 권한을 잃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되는 것. 결국 가상화폐는 오픈형 블록체인을 개발·유지·보수하는 유인·보상으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러한 가상화폐는 현재 투자 열기가 과열돼 투기 광풍이 불고 있고 '도박'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일종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권리'의 고유 가치도 갖는다. 가상화폐가 속한 블록체인이 비대해지고 미래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살아남는다면 해당 블록체인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권리·지분으로 활용 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도박과 동일하게 보는 시각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 난립하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대부분은 1~2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이후까지 살아남는 블록체인과 그 가상화폐는 현재보다 더욱 큰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6 22:00: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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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에 KT 드론 떴네"

KT는 16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KT 기가 아일랜드 드론 교육장'을 열고 임자도민을 비롯한 신안군민을 위한 드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자도 마을기업인 '임자만났네' 체험센터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 신안군의회 주윤덕 의원, 신안군 복지재단 정언호 이사, 나태주 임자면장, 문희숙 임자초등학교장, 남정수 임자노인회장, 정창일 임자만났네 위원장 등 관계자와 임자도 주민들이 참석했다. K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자도 주민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드론 교육을 위한 교육장을 준비해왔다. 임자만났네 체험센터 3층 옥상에 마련된 드론 교육장은 이론 학습장, 실기 체험장, 시뮬레이션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임자도는 주민의 약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와 부족한 일손 부족 때문에 농약 살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최근 무인 헬기로 방제하고 있지만 비싼 운용 비용과 헬기 프로펠러가 발생시키는 소용돌이(와류) 때문에 일부 농작물 손상이 발생하는 등 고민이 많았다. 이와 비교할 때 농업용 드론의 가격은 무인헬기의 10~25% 수준이고, 연간 운용비가 무인헬기의 10% 정도에 불과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드론 교육장에서는 이론, 조종 실습은 물론 향후 드론 자격 검정 및 농업용 드론 임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KT 드론 교육장은 농업용뿐만 아니라 일반인, 학생 대상의 일반 드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1-16 17:00: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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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구원투수 나선다

알뜰폰 업계가 보편요금제 출시 정책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알뜰폰 활성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판매우체국 수를 확대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비스 품질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온라인 판매망 입점 확대, 우체국내 직영판매점 운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우체국알뜰폰사업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본과 사업자간 상생협의회를 운영해 우체국알뜰폰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우체국은 가계통신비 절감과 국민편의 제고를 목표로 2013년 우체국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한 이래 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이날 "직원 교육을 강화해 판매율을 높이고 우편, 금융과 마케팅도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우체국을 이용하는 연령층을 낮출 수 있도록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충해 가입자층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우체국알뜰폰이 전체 알뜰폰 시장 정착에 큰 도움을 줬지만 지난해는 위기의 한 해였다"고 알뜰폰 업계의 위기 상황을 지적했다. 윤석구 협회장은"취급 우체국 확대와 홍보 강화가 절실하고, 수수료 조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은 온라인숍 활성화를 위한 방안, 예금·보험사업과 프로모션 연계 등 홍보 강화 방안,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니즈 충족방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최근 보편요금제 출시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라 알뜰폰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우체국알뜰폰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1-16 16:59: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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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중소 게임사도 빠졌다…사행성 우려도

신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게임업계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화폐에 빠졌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채굴에 돌입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향후에는 가상화폐가 게임 내의 게임머니와 연동해 게임 산업이 더 활성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화폐가 사행성 게임으로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견·중소 게임사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뛰어들며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빠르게 가상현실(VR) 분야에 진출한 엠게임은 이달 내 자회사를 설립해 채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채굴을 위한 기기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를 설립해 채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면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게임 내 활동 정보와 보상, 마켓 등에 적용할 블록체인 개발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 전문 업체 코인숲과 가상화폐 페이또 등과 사업협력(MOU)를 맺으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안목을 키운 바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MOU로 전문 기업들 눈을 통해 가상화폐 관련 시장의 가능성을 살펴봤다"며 "회사 단독으로 가상화폐·블록체인 등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굴 사업 관련 자회사가 설립되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는 지난달 비엔엠홀딩스와 약 3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ICO(Initial Coin Offering) 대행 계약을 미탭스플러스와 체결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했다. 게임 내 아이템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신규 가상화폐(게임코인)를 발행할 목적이다. 파티게임즈는 ICO를 통해 발행될 신규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가상 화폐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10일 가상화폐 거래소의 지분 25%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 사업 진출을 위한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투자에 나섰다. 이처럼 중견·중소 게임사가 가상화폐·블록체인이라는 시장에 발을 들이는 이유는 양극화된 게임 시장 구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은 '3N'으로 지칭되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가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레드오션에서 중견·중소 게임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뚫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화폐·블록체인 기술을 택한 셈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현재 게임 시장은 대규모 마케팅이 가능한 3N 외에는 레드오션이기 때문에 매출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견·중소 게임사의 경우 이 같은 어려움을 가상화폐와 같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유독 중견·중소 게임사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형 게임사 중 가상화폐 사업에 표면적으로 나선 업체는 넥슨뿐이다. 넥슨은 지난해 9월 넥슨 지주회사인 NXC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하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게임 업계에 부는 가상화폐 바람이 자칫 카지노 게임 등 사행성 게임에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 동향을 살펴보고 시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2018-01-16 16:43: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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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하겠다더니…정부가 짓누른 알뜰폰

"망 도매대가 협상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알뜰폰 업계를 중심으로 더 저렴한 요금제가 쏟아졌을 것입니다."(알뜰폰 업계 관계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이 당초 계획과 달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알뜰폰 업체가 불똥을 맞고 있다. 특히 정부가 애초 약속했던 망 도매대가 협상에 한발 물러난 모양새를 보이며 업계의 실망감이 커졌다. ◆과기정통부 한발 물러난 조치에 알뜰폰만 '죽을 맛'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망 도매대가를 10%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같은 해 11월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서 평균 7.2%포인트 인하한 도매대가 비율을 책정하면서 알뜰폰 업체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가 애초 계획에서 한발 물러난 여파가 곧바로 알뜰폰 업계의 사업 계획에 직격타로 작용한 것. 당장 3만원대의 저렴한 요금에 제공됐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됐다. CJ헬로비전이 대표적이다. 알뜰폰 최대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은 지난달로 월 3만3000원에 데이터·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10GB 33 요금제' 이벤트를 접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정부의 망 도매대가 인하 계획에 맞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사업 계획을 세우고 추진했던 것인데, 기대에 못 미치는 망 도매대가 협상 결과로 인해 적자가 날 판"이라며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헬로모바일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대신 월 2만2000원에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와 음성통화 100분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무제한은 아니지만,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요금제에 비해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실질적인 비율을 따져보면 현재 7.2%포인트로 인하한 도매대가도 별다른 인하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올해부터 알뜰폰 업체가 이동통신사에 부과하는 기본료를 합산해 도매대가를 책정하는 등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율로 따져보면 인하 효과는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업체의 경우 망 도매대가 인하안이 발표될 때까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요금제 계획을 짰지만, CJ헬로처럼 대기업이나 MNO 자회사가 운영하는 알뜰폰 업체의 경우 10% 망 도매대가 인하를 기준으로 기획했을 것"이라면서 "망 도매대가가 업계 기대에 못 미쳤으니 그간 제공했던 이벤트성 요금제 할인 등은 폐지하고 수익이 날 수 있도록 다시 요금제를 올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보편요금제도 망 도매대가가 관건" 이제 업계의 눈은 보편요금제에 쏠린다. 보편요금제는 데이터 1GB·음성 200분을 2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3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는 요금제를 1만원 가량 낮추는 셈이다.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이달까지 총 6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는 논의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모양새다. 이동통신 3사가 보편요금제 도입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제도 추진에 드라이브가 걸렸기 때문. 이로 인해 새 정부가 통신요금으로 다양한 공약을 추진했지만 결국 보편요금제, 망 도매대가 인하, 알뜰폰 활성화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뜰폰 업계는 대체적으로 보편요금제에 반대하는 추세다. 보편요금제로 이동통신사에서 저렴한 요금제가 나오면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쟁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오히려 보편요금제를 추진할 때 정부가 사후처리를 확실히 한다면 알뜰폰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동통신사에서 2만원대의 보편요금제가 나오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망 도매대가 인하 조치가 함께 시행되면, 알뜰폰 업계에서는 이통사와 똑같은 조건으로 1만5000원, 1만4000원 등의 저렴한 요금제를 추진할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보편요금제가 나온다면 결국은 망 도매대가 인하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동통신사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보편요금제 도입에도 경쟁력을 가지도록 망 도매대가를 폭 넓게 인하한다면 오히려 알뜰폰에 대한 홍보효과도 기대되고 요금제도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26일 제7차 회의에서 보편요금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내달까지 논의 결과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8-01-16 15:12: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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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페이, 국내 최초 '가상화폐 하드웨어 지갑' 양산

현대페이가 국내 최초로 가상화폐 하드웨어 지갑(콜드 스토리지) 'KASSE HK-1000'을 양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현대페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상화폐 하드웨어 지갑을 지난해 12월 선보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는 온라인에 보관하는 것뿐 아니라 하드디스크(HDD), USB 등 오프라인 저장장치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보관할 경우 해킹 피해로부터 안전하지만 휴대성과 보안성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현대페이의 가상화폐 하드웨어 지갑은 국내 KC인증(국가통합인증)을 받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은 물론 편리한 기능으로 높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냈다. 지난 12월 생산한 1차 양산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2차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현대페이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의 해킹, 분실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보다 안전한 장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제시하고 있는 자율규제안은 가상화폐 70% 이상을 의무적으로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하도록 한다. 현대페이의 KASSE HK-1000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ASSE HK-1000의 추가 생산 및 차기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ASSE HK-1000은 최고 수준의 보안칩(CC EAL5)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하드웨어 지갑으로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등 8종의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분실했을 경우 동일한 장치를 통해 손쉽게 복원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관 중인 가상화폐 시세도 알려준다. 김병철 현대페이 대표는 "1월 중으로 리플, 퀀텀, 비트코인 골드 등을 추가하여 총 11종을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6 13:50: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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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혜택 강화·통신비 할인 나서는 이통3사, 보편요금제 의식?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보편요금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자진해서 통신비 할인 제휴처를 확대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등 가입자들의 통신 요금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을 의식한 선제적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K텔레콤은 16일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매월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 가입자가 출시 5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신규 제휴처로 이마트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척척할인은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말 11번가, SK에너지 등과 제휴해 선보인 통신비 할인 서비스다. 별도 이용료가 없으며 결합할인, 신용카드 할인 등의 혜택과 중복해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이 척척할인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 비율이 45%로 절반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통신비 부담 주체인 경우가 많은 30~40대가 통신비 할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척척할인 출시 이후 3개월만에 총 8만3751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는 고객이 등장하는 등 '척척할인'이 통신비 부담 완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이마트가 척척할인 신규 제휴처로 추가되면서 최대 할인 혜택(24개월 기준)이 기존 20만원에서 35만4800원으로 약 1.8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 달 평균으로는 최대 1만4873원의 통신비가 할인되는 셈이다. KT는 이날 해외여행 고객을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KT 멤버십으로 인천, 김포, 김해 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본인 포함 최대 3인까지 3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해외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제휴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 추가 쇼핑 혜택도 마련됐다. KT 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면세점 매장에서 200달러 구매시 선불카드 1만원, 온라인 사이트에서 최대 9만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T는 하나투어와의 제휴를 강화해 멤버십 포인트로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 5%(최대 5만원), 해외 호텔 예약은 10%(최대 10만원)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하와이, 세부 등 해외 주요 관광지 6곳에 위치한 T라운지(하나투어 운영)에 방문하면 트래블팩, 무료 음료, 현지 여행상품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U+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외출, 쇼핑, 음식 등 인기 분야 혜택을 모은 '새해 맞이'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U+멤버십 고객은 서울랜드 입장 시 6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동반 2인도 40%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수목원 '제이든 가든'에서는 3500원 할인 받아 최대 2인까지 각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U+비디오포털' 5000원 쿠폰도 24일까지 선착순 10만명에게 제공한다. 해외 여행객들을 위해 면세점 혜택도 제공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이벤트 페이지에서 고객이 보유한 U+멤버십 포인트의 최대 20배 일반적립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면세점에서는 1인 1회 온라인 적립금 3만원을 다운로드 할 수 있고, 당일 63빌딩 내 '갤러리아 면세점 63' 방문해 10달러 이상 구매 시 '63아트 전망대'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스터피자' 신 메뉴인 '씨푸드빠에야' 1만원 쿠폰과 25일 하루 동안 미스터피자 40%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처럼 이동통신사들이 멤버십 혜택 강화 등 여러가지 형태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보편요금제는 데이터 1GB·음성 200분을 2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3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는 요금제를 1만원 가량 낮추는 셈이다.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이동통신사의 매출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동통신사가 보편요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 혜택 강화, 저렴한 요금제 출시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려는 모양새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01-16 13:49: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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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컴투스,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에 각계 초대

게임빌-컴투스는 신년을 맞아 티켓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에 공동 후원했던 양사는 다양한 단체를 전시회에 초대한다. 이번 티켓 나눔 활동은 역사적으로 소중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작품 '걸어가는 사람'의 복원 비용을 지원해 그 의미를 사회 다방면으로 발전시켜 전파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한국미술협회, 미술학 전공 대학, 디자인 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등 관련 단체를 초대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도 손잡고 문화 예술 소구층에 전시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20세기 최고의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작품들은 현대미술사에서 손꼽히는 불후의 명작으로 유명하다. 양사는 예술로 시대를 알리고 일깨운 거장의 메시지에 공감대를 형성, 의미있는 작업에 동참했으며 이제 더 넓은 범위에서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간 게임빌과 컴투스는 '대학 창업경진대회', '대한철인3종협회', '르 코르뷔지에 특별전' 등 다각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왔다. 이번 후원과 나눔에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뜻깊은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2018-01-16 13:49:0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