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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스타서 게임 개발사들에 맞춤형 상담 제공

17일 개막한 '지스타 2016'에서 구글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만났다. 구글코리아는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2016에 B2B관 부스를 마련하고 19일까지 구글 솔루션 활용법에 대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파트너사를 위한 네트워킹 공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글 마케팅 솔루션 본부 모바일 게임·앱팀, 온라인파트너십그룹팀, 구글 클라우드팀 등 구글 내 각 부서가 참여했다. 구글은 게임 각 개발사에 게임 유저와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맞춤형 방법을 제시한다. 구글 마케팅 솔루션 본부는 신규 게이머 유치와 활성 유저 증대를 위한 마케팅 앱 상품을 선보인다. 유니버셜 앱 캠페인을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개별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온라인파트너십그룹팀은 광고 수익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애드몹 리워드 미디에이션을 전시했다. 모바일 솔루션을 통한 수익 증대와 다각화 방안 상담도 마련됐다. 클라우드팀은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한 개발·운영 최적화 조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모바일 백엔드 분석 플랫폼 '파이어베이스(Firebase)'로 게임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모도 시연했다. 구글의 조재인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국내 모바일 개발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1-17 18:39: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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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꽃, 인공지능] 4. 인공지능 경쟁에 뒤쳐진 한국, 해법은?

한국형 인공지능이 일반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은 출발이 늦었던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여전히 뒤쳐진 상태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 확보가 서비스 정밀도를 높여주기에 초기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도주자가 충분한 데이터로 학습해 높은 성능을 확보한다면 후발주자의 추격은 그만큼 어려워진다. 한국이 인공지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법은 무엇일까. ◆첫 걸음 내딛은 한국형 인공지능… 갈 길은 멀다 오는 18일 한국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사람과 퀴즈대결을 펼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엑소브레인'은 EBS 장학퀴즈에 출연해 올해 장학퀴즈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고교생 2명, 2016년 수능 만점자, 연예인 등 4명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ETRI는 2013년부터 10년 기간 동안 엑소브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소브레인은 한국어 처리 기술, 지식 축적 기술, 질문 분석을 통한 단답형 질의응답 기술 등이 적용된 1단계(2013년 5월~2017년 2월) 개발 버전이다. 엑소브레인의 개발은 총 3단계로 구성됐다. 2017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는 2단계 개발로 의료·특허·법률 등의 지식을 갖추고 인간을 보조하는 스마트 어드바이저로 만들 예정이다. 현재 왓슨이 이 단계에 있다. 마지막 3단계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여러 언어로 전문지식을 제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카에 엑소브레인이 탑재돼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하고 주행보조·길안내를 해주는 일도 가능해진다. 카레이싱 애니메이션 '사이버 포뮬러'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아스라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콜센터에 배치돼 상담원 업무를 보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사람의 퀴즈대결은 이미 5년 전에 이뤄진 바 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2011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의 장수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챔피언 두 명에게 완승을 거뒀다. 이에 비하면 우리는 한발 늦은 셈이다. ◆기술, 예산, 인력 모두 부족… 규제도 발목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은 미국의 75% 수준이다. 차세대 로봇 분야에서 선도 국가와의 기술력 격차는 2년으로 평가된다. 현실적인 격차는 더욱 크다. 엑소브레인 개발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1070억원이다. 이는 미국의 한 연구진이 받은 투자금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인공지능 '지보'를 개발한 연구진은 2억2000만 달러(약 2500억원)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자율주행에서도 ETRI의 예산은 연 40억원이지만, 올 초 미국 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에 10년간 4조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보유한 특허 역시 주요 국가 대비 부족했다. 미국·일본·한국·국제특허(PCT)에 등록된 인공지능 관련 특허 1만1613건 가운데 한국인이 보유한 특허는 306건으로 3%에 불과하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내 54개 인공지능 관련 기업·대학·연구소 가운데 91%는 연구인력이 50명 미만이었다. 10명 이내도 46%나 된다. 그나마도 정부과제에 의존하는 비율이 68%였고 연구소와 대학의 82%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체·민간 과제만 수행하는 곳은 3곳에 그쳤다. 바로바로 성과를 제출해야 하는 정부과제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다보니 인지컴퓨팅 등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이지만 대규모·장기 연구가 필요한 기초연구분야 개발은 더디기만 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성엽 서강대 ICT 법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정부나 조직 수장의 임기 때문에 단기간에 정량적인 실적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며 "우리에게는 충분한 인력도 자원도, 원천기술도 없는 만큼 최소 10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선도국과의 격차가 지능형 소프트웨어는 3.5년이지만 뇌과학은 7.8년"이라며 "기초 분야에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의 변화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규제도 문제다. 이경일 지능정보산업포럼 회장은 "인공지능(AI)을 훈련하려면 빅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이 빅데이터는 결국 개인정보이기에 딥러닝을 하는데 제약이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는 의료정보 등 개인정보를 공익을 위해 기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데이터들이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에 쓰이는 만큼 한국도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MG::20161116000131.png::C::480::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2011년 미국 퀴즈 프로그램 '제퍼디!'에 참가해 인간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IBM}!]

2016-11-17 18:38: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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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바일·PC 경계 허무는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카카오가 17일 게임 전용 공간 '카카오게임별'을 최초 공개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부사장)는 지스타 2016에서 '카카오게임 신규 플랫폼 소개 행사'를 열고 카카오톡에 게임 전용 탭 카카오게임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궁훈 대표는 "한 달 동안 카카오톡 사용자는 4900만명, 카카오게임 이용자는 2000만명"이라며 "카카오톡은 플랫폼적인 가능성을 충분히 가졌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별은 카카오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과 개인 맞춤형 게임 콘텐츠로 채워진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서 직접 탭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트인 방식으로 제공되며 카카오게임별을 이용하면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업'도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을 많이 사용할수록 혜택을 주는 VIP 시스템인 셈이다. 특정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게임 아이템, 현물 럭키박스 등을 증정한다. 게임 탭 전용 미니게임도 추가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게임을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웹 기반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지인과 공유할 수 있고 주목도가 높은 영역에 파트너사들의 게임 메이킹 필름, 사전예약 등의 정보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별은 연내 안드로이드 버전 카카오톡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iOS 버전 업데이트는 내년 1월로 계획됐다. PC기반 모바일게임 포털 '별(가칭)' 프로토타입도 공개됐다. 카카오는 PC용 모바일 앱 플레이어 전문기업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게임 검색·에뮬레이터 기능이 담긴 서비스로 구축하고 있다.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는 통합 게임포털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분기 윈도 OS 버전을 선보이고 연내 맥 OS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별과 별을 통해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게임 마케팅 채널로서 파트너사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11-17 18:09: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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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첨단기술의 각축장으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2016'이 막을 열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지스타에선 가상현실 관련 첨단 기술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유명 VR기기 '바이브'를 생산하는 대만의 HTC는 이번 지스타에서 HTC 바이브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세계 시장에 출시된 바이브는 PC에 연동해 사용하는 VR기기다. 현존하는 제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스마트폰용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달리 카메라 탑재 HMD, 무선 컨트롤러 등이 포함된다. 자리에 앉아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움직이며 체험하는 룸 스케일 무브먼트 제품이다. 현재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VR 게임분야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HTC는 그간 한국 시장에 바이브를 출시하기 위해 전파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7월 HTC의 칼 랜 이사는 "한국에서 전파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파 인증은 전자기기가 전파 환경 등에 해를 끼칠 수 있는지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인증을 받은 기기만 국내에서 판매될 수 있다. HTC 바이브는 지난 10월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바이브의 전파인증을 획득한 HTC는 유통사로 제이씨현시스템을 선택하고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컨트롤러, HMD 등을 모두 갖춘 바이브 가격은 125만원이다. 지스타 현장을 찾은 레이먼드 파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부문 부사장은 "바이브는 세계 최고의 VR시스템"이라며 "이번 공식 출시로 게임 강국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브는 공식 홈페이지와 옥션, G마켓,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HTC는 내달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갤러리에피소드1: 콜오브더스타시드'·'좀비트레이닝시뮬레이터' 등 번들게임 2종을 제공하고 1년 무상 AS도 지원할 예정이다. HTC는 바이브의 원활한 구동이 가능한 PC의 가격까지 감안할 경우 소비자가 300만원 가까이 지출해야 하기에 상업용 바이브를 판매해 'VR방'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한발 앞서 VR 기기를 선보인 소니(SIEK)는 지스타에 체험존을 꾸리며 제품 홍보에 나섰다. 소니는 자사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에 호환되는 'PS VR'을 지난달 국내 출시했다. PS4와 PS VR까지 구매하더라도 100만원 수준이어서 바이브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낮다. 기존 제품군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어지럼증도 상당부분 개선했다는 평가다. SIEK는 지스타 2016에 발매 예정 타이틀 18종을 포함한 총 41종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자랑했다. 유통 물량이 부족해 구할 수 없었던 PS VR, PS4 Pro 등의 현장 판매도 진행했다. 현재 230개 회사와 협약을 맺은 SIEK는 연내 50종의 타이틀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안도 테츠야 SIEK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에 왔는데 부스에서 게임에 몰입하는 유저들을 보고 감동받아 한국에 가장 먼저 PS VR을 출시했다"며 "벌써 1년이 지나 지스타에서 PS VR로 인사하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글은 머신러닝 기반의 비전봇을 선보였다. 머신러닝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의 일종이다. 비전봇은 카메라로 인식한 영상을 스스로 판단한다. 사람이 얼굴을 보여줄 경우 영상을 분석해 '사람'이라고 인식하며 안경을 들이밀 경우 '사람의 행동', '안경' 이라고 판단한다. 사람의 표정까지 분석하기에 사람이 웃음을 지으면 이를 인식하고 가까이 다가오기도 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영상을 스스로 분석하는 비전봇 API를 활용할 경우 인터넷에 유통되는 음란 동영상을 단속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도 "국내에는 아직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6-11-17 18:09:27 오세성 기자
삼성 OS 타이젠에 MS의 닷넷 도입된다...삼성 오픈소스컨퍼런스 개최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SW) 및 웹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닷넷(.NET)'이 도입된다. 아울러 세탁기·에어컨 등 단순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OS를 일반에 공개해 보다 많은 전자기기 개발자들이 타이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젠 OS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많아지면 MS의 윈도 시스템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자체 생태계가 조성돼 정보기술(IT)업계에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17∼18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SOSCON)를 개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소스란 무료로 공개된 소프트웨어(SW)의 소스 프로그램을 말한다. 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SW를 개발하고 재배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로 3회째인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매년 1000명 이상의 SW 개발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컨퍼런스다. 올해도 2000명 이상이 등록하며 사전 참가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의 첫날에는 환영사를 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조승환 부사장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센터 이효건 부사장과 김영윤 상무, 아파치재단의 설립자 브라이언 벨런도프, 파이선 소프트웨어재단의 한국인 최초 이사인 김영근씨 등 오픈소스 업계의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 연설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사물인터넷(IoT)과 플랫폼 등 주요 기술에 대한 전망, 오픈소스를 통한 협업과 공유의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올해 기조연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타이젠에 '닷넷(.NET)'(MS가 개발한 윈도 프로그램 개발·실행 환경) 도입 ▲세탁기·에어컨 등 저사양 기기용 경량 OS인 '타이젠 RT'의 오픈소스 공개 등 삼성전자의 독자 OS인 타이젠 플랫폼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이 발표됐다. 행사에서는 또 IoT, 플랫폼, 빅데이터·클라우드, 웹, 머신러닝 등 오픈소스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기술 세션도 개최됐다. 아울러 미래의 스마트홈을 주제로 진행되는 가전 해커톤 행사에서는 IoT 기능이 탑재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적용할 독창적 서비스 아이디어를 놓고 참가자들이 무박 2일의 열띤 경연도 펼친다. 조승환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SW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1-17 17:12:0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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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강자 노리는 SK텔레콤, 재능공유 장도 연다

# 거친 피부가 고민이던 A씨. A씨는 수능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피부 관리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에서 피부관리 노하우를 가진 마스터들의 비법을 배웠다. 이를 통해 A씨는 꿀피부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온라인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나왔다. ◆SKT "히든으로 공유경제 생태계 구축할 것" SK텔레콤은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Hidden)'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부관리, 몸관리, 요리 등의 노하우를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고 게시해 공유하는 식이다. 현재 방송인 출신 셰프 '양출', 헬스 트레이너 '힘콩'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준전문가 500여명을 섭외했다. 콘텐츠를 게시한 고객의 팔로어 수가 30명이 넘는 고객은 '마스터'로 승격하게 된다. 마스터는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을 지원받게 된다. 내달 중에는 마스터가 만든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 및 야외 활동 등을 구매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히든몰'(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재현 T밸리 단장은 "히든몰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향후 판매 등을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고민해서 더 발전시키는 모델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히든이라는 오픈 플랫폼 형태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력하고 상생을 강화해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히든의 문을 새로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에게도 개방했다. 박 단장은 "현대 사회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일반인이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만들고 있는 세상"이라면서 "SK텔레콤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 '히든', 마케팅보다 공유에 초점 네이버 블로그, 구글 검색, 유튜브 등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경쟁사인 KT는 지난 8월 동영상 플랫폼인 '두비두'를 출시한 상황이다. 두비두는 유튜브처럼 영상 촬영과 편집, 등록, 공유, 검색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한 동영상 플랫폼이다. 상품 연계 기능으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제품도 판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러한 플랫폼과 '히든'의 차별점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꼽았다. 박재현 단장은 "히든에는 인터넷 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능 있는 분들을 발굴해 내는 시스템이 있고, 이 시스템으로 이용자 트렌드에 맞춰 가장 좋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K뷰티,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들이 비즈니스를 프로모션 하는 KT의 두비두와는 다르게 히든은 마케팅보다는 이용자들이 콘텐츠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폐쇄형 플랫폼이 아닌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 히든은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다른 루트를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돼 있다. 히든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원스토어·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아이폰 고객을 위한 히든 앱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2016-11-17 16:13:3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