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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생활밀착형 광고 플랫폼으로 나간다

카카오톡이 생활밀착형 수익형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카카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10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초청해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카카오의 주요 사업 전략과 출시 준비 중인 마케팅 솔루션이 공개됐다. 행사에서는 임지훈 카카오 대표와 사업별 부문장들은 '생활의 모든 순간, 마케팅이 되다'를 테마로 총 6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임지훈 대표는 "다음 포털·카카오톡 채널·멜론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로 시작한 카카오톡은 커머스와 콘텐츠, O2O등 다양한 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요구를 모두 담도록 음성인식과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로 카카오톡을 진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에는 챗봇도 도입된다. 챗봇은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음식 주문, 공연 예약 등의 업무도 처리해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지만 사용은 간편해 메신저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위챗 등이 상용화를 했거나 개발을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자연어 처리와 AI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고 챗봇은 이 두 분야의 결합"이라며 "준비가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은 이미 다음 음성 검색에, AI는 포털 다음의 '루빅스'에 적용되어 있다. O2O 사업 전략 변경에 대해서도 다시 설명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 택시 등 운송 분야는 카카오가 직접 나서겠다"면서도 "그 외의 생활 편의 분야는 외부 업체를 카카오톡 플랫폼에 끌어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2016-11-15 17:48: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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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 신호등·앞 차와도 소통

# 고속도로에서 5~6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던 때 드론이 사고 영상을 초고화질(UHD)로 찍어 모니터로 전송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 영상을 통해 사고 현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운전자는 우회도로로 진입해 안전운전을 한다. 15일 오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는 미래주행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센터 내 2.6㎞ 트랙 위에서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선보인 커넥티드 카 'T5' 두 대가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 것.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한 방송인 김진표 씨가 직접 T5에 탑승하고 트랙을 주행했다. T5는 BMW의 SUV 차량 X5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T5는 SK텔레콤의 T와 5G의 5를 합친 단어다. ◆긴급상황 땐 차량이 스스로 브레이크 작동 5G 커넥티드 카 T5에 시동을 걸자 신호등과 도로에 수집된 대용량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4K 고화질 멀티뷰 및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은 물론 트랙 위에 떠오른 드론이 상공에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해 언덕이나 커브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사각지대나 사고 정보 등이 운전자에게 곧바로 전달됐다. 주변 사물 및 자동차와의 소통을 통해 운전자는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급정거 시 운전자가 미처 브레이크를 밟지 못해도 긴급 상황으로 스스로 인지해 후행 차량의 브레이크를 저절로 작동하는 식이다. 차들이 모든 영상을 주고받고 소통해 미리 돌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이날 T5 차량은 앞서가던 차가 공사 중이라고 상황을 알려주고, 우회도로로 진입했다. 김진표 씨는 "가고 있는 길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까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드라이버의 눈과 드론의 눈이 합쳐진다면 두려울 게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 다. 특히 김씨는 보통 자동차는 빠르면 빠를수록 위험해지는데, T5의 경우 빠를수록 안전해진다는 게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SKT "5G 시험망 내년 초 서울에 구축" 커넥티드 카의 핵심은 5G다. 주변 차량은 물론이고 관제센터·신호등·도로·위성·드론 등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정보를 지연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5G이기 때문이다. 5G 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20Gbps(초당 기가비트)로 기존 4G(LTE)보다 10배 이상 빨라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기지국과 단말 간 통신 시간은 1000분의 1초로, 사람이 사물을 감지하는 속도보다 25배 빠르다. 5G가 적용되면 고속으로 움직이면서도 교차로 신호 변화나 교통상황, 돌발 상황에 빠른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5G 시대 단순한 속도 진화를 넘어 5G 커넥티드카와 같은 통신 기반 서비스의 일대 변혁이 이뤄질 것"이라며 "5G 신규 서비스 개발로 사회와 경제 발전의 퀀텀점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연을 위해 SK텔레콤은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과 손잡고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5G 기지국(28GHz)과 중계기를 설치했으며, BMW 차량에 5G 단말기를 적재했다. 양사는 이날 5G 커넥티드카 주요 기술과 서비스 개발 확대를 위한 협약(MoU)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노키아·삼성전자 등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각각 다른 규모와 특징을 활용한 5G 시험망을 내년 초부터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에 구축 및 운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는 통신의 속도만 빨라지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5G 원년이 될 2020년에 통신 강국인 대한민국이 5G 시대에도 글로벌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분당 종합기술원에 글로벌 IT기업들과 공동으로 '5G글로벌 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에릭슨·노키아·삼성전자·인텔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테스트베드와 미래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2016-11-15 16:57: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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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경력단절여성 대상 토크콘서트 진행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 중부방송은 오는 17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세종·충남여성벤쳐협회와 함께 종촌동 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창업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창업여풍 프로포즈 두드림(Do Dream)'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 1부 '세상을 바꾸는 텐미닛'에서는 이정민 대표이사(HR컨설팅)가 사회를 보고 김영휴 대표이사(시크릿 우먼), 이성옥 대표이사(나무와 숲), 박선영 대표이사(코드바이오)가 출연해서 일하는 엄마, 창업하는 과정 속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2부 '관객과의 소통'에서는 여성들만이 느끼는 일에 대한 두려움, 사회 속에서의 관계형성에 대해서 재조명 한다. 회사는 지난 14일에도 티브로드 새롬, 서해, 남동방송과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고 YWCA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경력단절을 겪고 있지만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 의지를 독려하는 '이심전심 여자들의 여풍당당'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조충신 티브로드 인천사업부장은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경력단절 여성들이 겪고 있는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고충과 여성 자아실현의 어려움에 대해서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케이블TV방송사로써 권역 내 시민단체들과 협력해서 경력단절여성들이 원하는 재취업의 꿈과 희망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11-15 16:36: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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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트카 전쟁 막 올랐다…SKT-BMW, '5G 커넥티드 카' 세계 첫 시연

5세대(5G) 이동통신망으로 도로 상황을 0.1초 만에 인식하고, 이런 정보를 초고화질(UHD)급 영상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가 시동을 걸었다. 이날 시연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업계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기술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BMW코리아는 15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 5G 시험망에서,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5G 초연결사회의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 받는 커넥티드카가 5G 통신과 융합돼 대중에 공개된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커넥티드카란, 자동차와 IT를 융합해 실시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다. 신호등, CCTV 등 교통시설은 물론 다른 차량과도 무선으로 연결돼 각종 정보를 공유한다. 경고 기능과 원격 제어,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능 등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공동으로 2.6㎞ 트랙에 걸친 5G 시험망을 구축하고, BMW와 5G 단말기를 탑재한 커넥티드카 'T5'를 공개했다. 그간 5G 시험망은 밀리미터파 광대역 무선 전송 등 핵심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소규모 단위로 구축 및 운용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5G 시대 킬러 서비스로 평가되는 커넥티드카를 연동 및 검증했다는 점에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T5'는 V2X(차량간 통신) 기술과 영상인식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은 물론, 신호등·도로·CCTV 등 차량 주변 사물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다채널 IoT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실제 이날 진행된 시운전에서 T5는 20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2대의 충돌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알렸다. 또 4K 멀티뷰 영상과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을 송수신하고, 무인 조정 드론 활용 조감 시스템 등을 시연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자동차와 IT 기술을 지속 결합할 예정이며, 5G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SK텔레콤과 미래 서비스를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인텔과 개발 중인 노트북 크기의 5G 시험용 단말기를 통한 홀로그램 전송 기능도 이날 시연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대중이 직접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5G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2016-11-15 16:18: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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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소기업과 5G 협의체 출범…"5G 생태계 활성화"

KT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5G 핵심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KT-중소기업 5G 협의체 '5G 오픈 프론티어 얼라이언스(OFA, 이하 5G 협의체)'를 구성해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T 융합기술원 5G R&D 센터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에서는 약 20여개의 분야별 주요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5G 기술과 서비스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여사들은 이날 5G 시범서비스에서 선보일 기지국 및 단말 부품과 중계기, 소프트웨어 기반 핵심기술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5G 협의체는 생태계 조기 활성화를 위해 장비, 플랫폼, 기술,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관련정보 공유와 기술협력, 솔루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KT는 '5G 협의체' 참여 중소기업들에게 자사가 추진 중인 평창 올림픽 5G 시범 서비스와 5G 상용화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5G 협의체 출범은 5G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에게 5G 시범서비스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열린 기회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5G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중소기업 상생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11-15 14:46: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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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수능 앞둔 직원 가족에게 응원편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LG유플러스 및 자회사 소속 모든 임직원들의 가족들에게 수능 대박 기원 선물과 응원 편지를 15일 전달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임직원들의 자녀·형제·자매들에게 초콜릿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아로마 오일을 선물하며 응원의 편지를 동봉했다. '꿈을 위해 달려가는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는 "목표를 향해 정진하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임하며 좋은 결과 얻길 바라고, LG유플러스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라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적었다. 수능 선물과 편지는 270여 명의 임직원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권 부회장은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편지와 유아용품을 보내 출산을 축하하고, 초·중·고교에 진학해 새 출발을 시작하는 임직원 자녀를 위해 책가방을 직접 골라 선물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임직원에게는 여권 지갑, 결혼식 방명록이 담긴 결혼 축하 키트를 선물하는 등 임직원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의 생애주기별 가족 프로그램 운영 ▲매주 둘째·셋째 수요일엔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도입 ▲명상실 개설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6-11-15 14:40: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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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밍 빅데이터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나선다

KT는 질병관리본부와 16일부터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사항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는 질병관리본부가 해외의 감염병 오염지역 정보를 KT에 제공하면 KT는 가입자의 로밍 정보를 확인해 오염지역을 방문한 고객의 정보만을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KT가입자 정보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자에게 감시기간(최대 21일) 동안 감염병 신고 안내 등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특히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자가 증상발현이 의심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DUR(Drug Utilization Review) 조회를 통해 오염국가 방문정보를 담당 의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 윤혜정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고객들의 로밍 데이터와 정부의 데이터가 융합되어 국가 방역에 적용한 사례"라며, "KT는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해외통신사업자들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황창규 KT 회장은 '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제안했으며, 9월에는 UN 산하기구 UNGC(UN Global Compact)와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2016-11-15 14:21: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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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꽃, 인공지능] 2. 인공지능 연구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의 적용 영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을 통해 기계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으며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후에도 인공지능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면서 적용영역도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알파고'로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펼친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는 인기 PC게임 스타크래프트2로 인간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두번째 전쟁'이 곧 펼쳐지게 된 것이다. ◆알파고, 바둑 이어 스타크래프트에 도전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축제 '블리즈컨 2016'의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내용이 공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딥마인드의 빈얄스 연구원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계속해서 실제 세계의 복잡함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환경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블리자드와 인공지능 연구에 협력해 내년 1분기 중으로 스타크래프트2 API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대결이 펼쳐지는 스타크래프트2는 경우의 수가 바둑보다 훨씬 다양하며 정교한 조작이 요구된다. 이 연구원은 "게임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테스트하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라고 평가하며 "언젠가 블리즈컨 챔피언이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와 컴퓨터가 이미지를 인식·분류하는 이미지 인식 기술에 초점을 맞춰 고도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인간이 하는 단편적인 명령어를 인식하는 수준이었다면 요즘엔 문맥을 갖춰 인간과 대화하고 표정 변화로 감정을 읽어내기도 한다. 기업들의 목표는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다. ◆왓슨은 의학논문 자문에 금융컨설팅까지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결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벼락스타라면 IBM의 '왓슨'은 장기간 현장에 활용되고 있는 중견스타다. 왓슨은 2011년 미국의 장수 퀴즈쇼 '제퍼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왓슨은 인터넷으로 정답을 검색하는 대신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로 추론을 해 정답을 제시했다. 이후 IBM은 '인지컴퓨팅'이라는 영역을 열고 왓슨을 꾸준히 발전시켜 의료, 접객, 은행, 보험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왓슨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접객 로봇 '페퍼'에 적용돼 네슬레 커피 매장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들의 암 환자 진료도 보조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매년 70만 건 수준의 논문이 등재된다. 사람인 의사가 노력하더라도 모두 습득할 수 없는 양이다. 왓슨은 사람을 대신해 이러한 의학정보들을 익히고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최신 치료법을 의사에게 제안한다. 대화 형식으로 의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최근 IBM은 금융컨설팅회사 프로몬토리파이낸셜을 인수하며 왓슨을 이용한 금융 규제 컨설팅 '왓슨파이낸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왓슨파이낸셜은 기업이 변화하는 규제 내용을 파악하고 필요한 준수 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페북·MS·애플은 비서용 인공지능 개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인공지능 비서가 탑재된 IT기기의 판매량이 올해 180만대에서 2020년 1510만대로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성능 향상을 이루기에 초기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승훈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초기에 시장을 선점한 소수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급성장하는 시장을 독과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개인의 일상을 지원해주는 비서 서비스에는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서비스, 애플 등이 집중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에 탑재된 페이스북 'M'은 사용자가 텍스트로 질문하면 사용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장소를 찾아 알려준다. M은 끊임없이 자가 학습을 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해할 수 없는 요청을 하면 AI 교육팀에게 처리를 요청하고 그 방식을 배운다. 페이스북은 3년 내에 M이 카드 결제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는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비서다. 시간·장소 등 사용자가 처한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한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날씨랑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오늘 기온이 낮고 오후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에 논현동에서 회의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이들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는 성능 차이가 있지만 각종 정보 검색과 제안, 일정 기록·조정, 메시지 전송 등을 하며 사용 패턴이 누적됨에 따라 현재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2016-11-15 07: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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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VS 케이블 전쟁 2라운드... 콘텐츠 대가 둘러싼 '8VSB'가 뭐길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 업계가 콘텐츠대가(CPS)를 두고 치열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8VSB(8-Vestigial Side Band)'가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8VSB란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디지털 전환에도 많은 이용자가 여전히 아날로그 방송을 고집하고 있어 유료방송 업계가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 '고육지책'으로 내놓았다. 8VSB 이용자들은 아날로그 방송과 동일한 수준인 3000원~4000원만 내면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다. 문제는 8VSB 가입자에 대해서도 케이블TV 업계 측이 지상파에 콘텐츠대가를 지불해야 하느냐다. 8VSB는 디지털이지만, 요금형태는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콘텐츠 대가 문제에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8VSB 가입자에 대한 재송신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8VSB, '국민복지냐 방송상품이냐' 논쟁 지난 9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린 '유료방송 발전방안 제2차 공개토론회'에서는 8VSB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정수 사무총장은 8VSB에 대해 "최근 지상파 방송이 MSO와 새롭게 재송신 계약을 체결하면서 8VSB도 대가 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케이블TV는 현재 아날로그 가입자가 약 40% 남아 있으며, 아직까지 아날로그 상품을 보는 국민들에게 디지털 화질로 보내는 국민 복지형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중 아날로그 가입자는 467만3982명, 8VSB 가입자는 153만2813명에 이른다. 8VSB는 양방향 디지털이 아닌 국민복지형 전송방식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대체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지상파는 8VSB도 디지털 가입자에 해당한다며 CPS를 요구하고 있다. 고려대 김성철 교수는 "지상파가 과도한 재송신료를 요구하면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PP)의 몫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재송신료를 280원에서 400원대로 올리고 있는데 지상파는 원가 산정의 근거를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며 "지상파로 인해 미디어 생태계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날로그 상품 가격을 유지하는 8VSB에 CPS를 적용할 경우 개별 SO들의 피해는 더 클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업계 측에서는 아날로그의 디지털 전환에도 장애요소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8VSB는 아날로그의 디지털 방송 전환 수단으로 꼽힌다. 절반짜리 디지털방송인 8VSB로 우선 전환을 통해 아날로그 방송 시청자들에게 고화질 방송 경험을 제공해 전환을 수월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IPTV와 역전 가능성에 CPS까지…'고립무원' SO 지상파와 케이블TV의 CPS 협상 문제가 치열한 이유는 생존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2016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는 늘어난 반면, SO 가입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SO 가입자 수는 1377만2284만명으로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47.93%로 1위를 차지했다. IPTV 가입자 수는 1185만229명으로 집계됐다. SO가 여전히 시장 1위이지만 추세를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SO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9%포인트 줄어든 반면, IPTV 가입자는 점유율이 홀로 1.8%포인트 늘어난 41.25%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수년 내 IPTV가 SO를 역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CPS에 8VSB까지 포함되면, 비용이 증가해 SO의 고립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O 관계자는 "케이블TV 생존을 위한 아날로그 디지털 전환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에 8VSB에 대해 거래대가 문제가 거론되지 않도록 정부의 강력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8월부터 유료방송 연구반을 구성하고 유료방송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연내에는 유료방송 발전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6-11-15 06:30:3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