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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규 데이터센터 명칭 '평촌 메가센터'로 최종 확정

LG유플러스는 내년 7월 평촌에 아시아 최대규모로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IDC) 명칭을 '평촌 메가센터'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구축 중인 '평촌 메가센터'는 대지 면적 1만7281㎡, 연면적 8만5548㎡의 아시아 최대 규모 IDC다. 전력용량은 165MW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이번에 확정된 평촌 메가센터는 전력용량 및 센터 규모의 차별적 가치를 상징하는 '메가'라는 단어와 센터가 위치한 지역명 '평촌'을 결합해 IDC의 규모와 위치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세대 글로벌 IDC를 목표로 구축 중인 만큼 해외 기업들도 쉽게 인지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센터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밀도·고집적 서버 랙 구성으로, 랙당 평균 전력이 10kW에 달해 기존 IDC들의 평균인 2.2~3.3kW 수준보다 월등하다. 랙당 평균 전력이 높아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전력을 요구하는 블레이드 서버 장비를 충분히 수용하고, 랙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입주기업의 IT 비용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평촌 메가센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쉽고 강남권, 가산디지털단지, 판교 디지털 밸리 등 주요지역에서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이 때문에 입주 기업의 원활한 왕래와 장비 반입 및 차량진입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센터의 이름과 같이 초대형 메가와트급 IDC인 '평촌 메가센터'는 국내 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아태지역 거점 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규모, 기술, 설비수준,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IDC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14-11-04 13:09:21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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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출시

SK텔레콤과 KT가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맞춤형 상품 'T아웃도어'를 5일 출시한다. T아웃도어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T아웃도어를 활용하면 가벼운 외출이나 운동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조깅, 사이클, 스키 등 레저 활동뿐 아니라 편의점, 마트 방문 시, 가벼운 산책 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등 T아웃도어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T아웃도어는 삼성 '기어S'에 처음 적용된다. 기어S는 3G 통신모듈이 탑재돼 독립적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다 야외활동, 외출하는 경우에는 3G 기능을 활성화해 기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통신모듈이 탑재되는 웨어러블 기기 출시 시 추가로 적용시킬 예정이다. 전용 요금제는 월 1만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음성통화 50분과 문자메시지(SMS),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 명의로 가입하는 경우만 가입 가능하다. 특히 월 3000원 상당의 착신 전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돼 T아웃도어 고객은 상황에 맞게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착신 설정을 통해 편하게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KT 역시 기어S 출시에 맞춰 전용 요금제인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를 선보였다. 국내 최저 수준인 기본료 8000원에 음성통화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어S를 기점으로 향후 출시될 통신모듈 탑재된 웨어러블 단말기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8만7000원이상 요금제 사용시 7000원의 결합 할인 및 '우리가족 무선할인' 결합 시 1000원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웨어러블 요금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KT는 12월 말까지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개통 시 지정 1회선에 한해 스마트폰에서 기어S로 '착신전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현석 KT 마케팅부문 무선단말담당 상무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최초의 웨어러블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요금상품도 함께 선보였다"며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및 서비스와 결합시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11-04 10:59:4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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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이제 호텔·리조트서도 UHD 방송을 즐기세요"

CJ헬로비전은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전국 호텔·리조트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가정용 중심으로 구성된 UHD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 시키고, 판로 확대를 통해 UHD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이를 위해 LG전자 UHD TV에 자사의 'UHD 소프트웨어 셋톱'과 '모바일 결제' 기술을 결합시켰다. 특히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고급 숙박시설에서 UHD 방송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판단, 호텔 및 리조트 등에서 필요한 핵심기능을 추가했다. 객실 이용자들은 '모바일 결제'를 통해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과거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방문객들이 UHD 방송을 비롯한 유료 채널, 다시 보기(VOD) 등 서비스를 결제·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들은 1번 '유맥스(UMAX)' 채널을 통해 UHD 방송과 VOD를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영화와 인기 애니메이션, 국내에서 제작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을 보다 실감나는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보다 선명한 화질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와 다채널(5.1채널 이상) 오디오 재현으로 초현장감 체험이 가능한 콘서트·공연 실황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헬로tv'의 240개 채널과 16만편의 VOD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이번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집과 휴양지 어디에서나 초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병원 등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알맞은 서비스 모델을 통해 UHD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연말까지 UHD 하드웨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케이블업계가 공동으로 삼성전자 셋톱박스를 구매했으며, CJ헬로비전은 현재 '헬로tv UHD' 인터페이스(UI) 적용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4-11-04 10:30:1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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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국내 최초 MMS 문자 활용한 '모바일팩스' 앱 출시

SK텔링크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팩스'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MMS 문자를 활용해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SK텔링크 모바일팩스'는 별도의 가입비나 월정액 없이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일반인들이 팩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근 문구점 등에서 건당 500~1000원의 이용료를 내고 팩스기기를 이용하거나 별도의 월 기본료 및 이용료를 내고 웹 팩스나 모바일 팩스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반면 SK텔링크 모바일팩스는 별도의 충전·납부 절차 없이 통신 요금제에 따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MMS 문자로 팩스를 주고받는 방식이기 때문에(팩스 장당 MMS 2건 차감)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사용자는 SK텔링크 모바일팩스 앱 설치 후 스마트폰 카메라, 사진앨범 및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필요한 문서나 이미지를 손쉽게 팩스로 내보낼 수 있다. 가입 시 부여받은 0504 안심번호를 이용해 무료로 팩스를 수신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 팩스 앱과 달리 다양한 문서전송 옵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 및 저장문서를 일반팩스 수준의 높은 해상도로 전송할 수 있다. 트래픽이 많은 상위 10개국을 대상으로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해외 팩스 전송도 가능하다. 다만 SK텔링크 모바일팩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구글플레이 및 티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태호 SK텔링크 마케팅본부장은 "기존 팩스 서비스 이용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MMS 문자 기반의 SK텔링크 모바일팩스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개인용 팩스기기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사용자는 물론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4-11-04 10:18:1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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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근무 시간 탄력제 '책임 근무제' 내년 정식 도입

네이버가 근무 시간 탄력제인 '책임 근무제'를 내년 정식 도입한다. 네이버는 직원이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절해서 근무하는 책임 근무제의 시범 운영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책임 근무제의 내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연장 기간 동안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보완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한 책임 근무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과 근무시간을 없앤 것을 골자로 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모바일 시대에 따라 업무 시간의 경계를 없애고, 직원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책임 근무제를 도입했다. 네이버는 책임 근무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개개인이 업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사용하면서 업무 집중도와 처리속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정해진 근무시간에 맞춰 일하는 것보다 목표 중심으로 일하게 되면서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책임감이 강화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책임 근무제를 포함한 네이버 인사제도의 뿌리는 회사와 직원 간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근무제를 통해 시간이 아닌 성과로 말하는 네이버만의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04 09:33:14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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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중·장년층 위한 2G폰 '마스터 듀얼' 출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2세대(2G)폰 '마스터 듀얼'을 자사 전용으로 출시하며 중·장년층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마스터 듀얼은 3.0·2.2인치 듀얼 LCD창이 탑재돼 폴더를 열지 않고도 전화·문자 수신 시 발신자와 문자를 외부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2G 가입자 중 65%에 달하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실용적 기능이 대폭 강화돼 탑재됐다. 우선 마스터 듀얼은 '안부 자동 알림'과 'T안심 버튼' 등 두가지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안부 자동 알림'은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전화 폴더를 열지 않으면, 휴대전화가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안부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보호자는 경고 문자를 통해 휴대전화 이용자의 신변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키 패드 상단에 크게 자리한 'T안심 버튼'은 길게 누르면 본인의 현재 위치가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구글맵에 접속해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시간 동안 전화를 받지 않으면 가장 큰 벨소리와 진동이 동시에 울리는 '큰소리 모드', 만보기와 FM라디오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산책 모드' 등 실용적 서비스도 탑재됐다. 마스터 듀얼의 출고가는 30만300원이며, 화이트·그리니시 블루·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한편 올해 9월 기준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62만여명으로 자사 총 가입자의 12.7%에 불과하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2G 이용자의 편익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해 올해에만 두번째로 2G 일반폰을 출시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향후에도 이용자를 위한 차별적인 가치 제공을 위해 휴대전화 선택의 다양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11-04 09:30:06 이재영 기자
윈도 대란 재현되나···MS, 윈도 10 발매 앞두고 윈도 8·7 일부 판매 중단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8의 소매 패키지 판매와 윈도 7 일부 버전의 PC 탑재 판매를 중단했다. 내년 하반기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 10 발매를 앞두고 사전 정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1일 소매점의 윈도 8 패키지 판매를 출시 2년여 만에 공식 중단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들은 재고로 있는 윈도 8 패키지만 판매할 수 있고 새로 주문할 수는 없다. 다만 윈도 8의 지원은 2023년 1월까지 계속된다. PC 제조업체를 통한 판매도 계속될 예정이다. MS는 윈도 7 홈 베이식, 홈 프리미엄, 얼티밋 버전의 PC 탑재 판매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이 버전들은 이미 설치된 상태로 출고된 PC로만 구할 수 있다. 단 윈도 7 프로페셔널 버전은 PC 탑재 판매가 계속될 예정이다. 볼륨 라이선스를 하는 기업 고객은 다운그레이드를 해서 예전 버전을 쓸 수도 있다. MS의 이같은 조치는 내년 하반기 윈도 10에 발매 예정인데도 이전 버전 사용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넷마켓셰어 자료에 따르면 웹에 접속하는 PC 중 윈도 8이나 8.1을 쓰는 기기의 비율은 16.8%에 불과한 반면 윈도 7이 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단종된 지 오래된 윈도 XP의 시장점유율은 17.2%로 윈도 8과 8.1을 합한 것보다 더 높다.

2014-11-04 08:54:50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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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단통법 무력화'…소비자 분통

전 국민 통신비를 절감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시작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국민들의 분노지수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보조금 대란'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약 개통 취소와 기기 회수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단통법으로 인한 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일부 휴대전화 관련 사이트와 유통점(대리점·판매점)에서 지난달 31일 출시된 아이폰6 16GB 모델이 동시다발적으로 10만~20만원에 판매됐다. 출시 단 하루만에 헐값에 팔려나간 것이다. '아이폰6 대란'이 발생하자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확인을 통해 사실조사 실시 및 과징금 부과, 대리점 및 판매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법인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후속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불법 보조금 지급 차단을 위해 모니터링 및 불법 보조금 지급 현장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수차례 반복되고 있는 정부부처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행태에 국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단통법 시행 직후부터 국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미래부와 방통위는 "시간만 지나면 나아질 것"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최성준 방통위원장도 여러차례 침체된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오히려 침체된 시장 회복을 위해 이통 3사는 아이폰6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마련했고, 지원금도 상향했다. 이로 인해 최근 단통법이 국민 전체를 호갱(호구+고객)으로 만들었다는 목소리도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그저 미래부와 방통위는 단통법이라는 규제만을 만들고 민간 사업자 뒤에서 뒷짐만 진채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아이폰6 대란이 발생하자 당시 몇시간 동안 줄을 서서 아이폰6 예약 구매를 했던 일부 고객들은 계약 취소를 통보받았다. 1일 저녁에 계약해 제품을 받은 고객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2일 새벽 진행된 예약 고객들은 미래부와 방통위의 단속에 떠밀려 계약이 취소된 것이다. 결국 이들은 "국민들이 다 같이 호갱이 돼야 좋아하는 미래부와 방통위"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 이번 아이폰6 대란은 제품 출시 이전부터 예고됐다. 그동안 단통법 시행 이후 침체된 시장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는 이통 3사에게 있어 경쟁사로부터 가입자를 빼앗아 올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통 3사는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출시일에 맞춰 대대적인 행사를 벌였다. 1호 가입자에게는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이 지급되고 초기 예약가입자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부여됐다. 휴대전화 유통점에는 아이폰6 판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했다. 유통점은 고액의 인센티브 일부를 활용해 고객에게 공시가를 넘어선 보조금을 지급했고, 정부부처는 뒤늦은 단속에 나섰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통3사간 경쟁 상황을 보면서 오히려 출시행사에서 이뤄진 사은품 등도 불법 보조금에 해당된다며 엄격한 법을 적용해 과징금 등 처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점에서도 1일 저녁에 아이폰6 계약을 체결한 이들에겐 제품을 곧바로 넘겨줬지만 2일 새벽 예약가입 형태로 계약한 이들에겐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계약 취소 통보를 했다. 한 휴대전화 판매점 관계자는 "2일 새벽 2시 이후 예약가입 형태로 계약한 고객은 계약 취소를 통보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미래부와 방통위가 통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대로 된 정책은 내놓지 못한 채 단통법을 이용해 많은 국민을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4-11-04 07:00:24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