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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가을 여심을 잡아라…동화풍 타이틀 연쇄 출시

'숲 속의 앨리스'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 '레브-꿈꾸는 소녀' '토이토이'…. 동화 제목이 아니다. 최근 출시됐거나 곧 시장에 나오는 게임 타이틀이다. 가을 감수성을 북돋는 서정적이고 분위기있는 모바일 게임들이 인기 순위를 독식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PC 온라인 게임보다 유행에 민감해 게임 풍속을 잘 드러낸다. 23일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 집계에 따르면 인기 게임 상위 5개 가운데 3개가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작품들이다. 최고 인기 게임은 지난 21일 출시된 파티게임즈의 감성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숲 속의 앨리스'로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수십여 종의 귀여운 미니언들을 모아 마법의 숲을 지킨다는 감성적 스토리와 깜찍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숲 속의 앨리스'는 유명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합친 제목처럼 환상적 세계관과 몽환적 그래픽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숲 속의 앨리스' 이용자의 80%는 여성이다. 하지만 남성 이용자의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부문 2위인 제오닉스의 마녀 성장 RPG(역할수행게임) '레브-꿈꾸는 소녀'는 지난달 30일 출시된 게임이지만 한달 가까이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 게임은 마녀 견습생인 소녀 캐릭터들이 어둠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마녀로 성장해간다는 줄거리를 지닌다. 귀엽고 예쁜 소녀 캐릭터, 다양한 패션 아이템, 150여 종의 깜찍한 애완동물이 나오는 서정적 설정으로 부분 유료화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놓치지 않고 있다. 3위 '서든어택M'에 이어 4위에 오른 넷마블의 '토이토이'는 곰인형 '토토'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귀여운 곰인형 캐릭터를 움직여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이다. 인형 캐릭터와 과자 가게 분위기 때문에 어린이용처럼 보이지만 예상보다 조작이 단순하지 않아 성인 이용자들도 많이 즐기고 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미소녀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슬링샷 RPG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의 연말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처음 나온 이 게임은 지난달 대만과 홍콩에도 진출했다.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는 '앵그리 버드'처럼 새총을 쏘는 듯한 방식의 슬링샷 RPG다. 캐릭터를 손가락으로 잡아 당겼다가 놓는 탄성에 의해 이용자 캐릭터가 날아가 몬스터를 공격하는 것이다. 여기에 개구리 왕자가 공주들을 구하러 다닌다는 동화적 주제와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화려한 그래픽이 더해졌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는 귀여운 캐릭터로 일본과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여성 취향의 게임이라도 남성 이용자들이 여성만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14-10-24 09:20:36 장윤희 기자
ITU전권회의 기니대표단 인천공항서 출국 조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하려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니 대표단 2명이 자진 출국 형식으로 23일 돌아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기니 국적의 여성 1명과 남성 1명 등 2명은 ITU 전권회의 불참대상이었으나 이를 모르고 이날 오후 5시17분 아랍에미리트 항공을 통해 기니에서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기니는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과 함께 에볼라 발병국으로 ITU 전권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바 있다. 하지만 이들 2명은 기니 정부가 대표단을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사실을 모르고 참석했다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설명했다. 법무부 출입국은 이들이 도착 전 이를 인지하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알렸으며, 검역관이 공항 도착직후 진료소로 격리한 뒤 발열체크 등 문진을 실시했다. 2명 모두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정부 당국은 이들 2명에게 ITU 전권회의 불참대상임을 통보한 뒤 자진 출국을 권유했다. 2명도 뒤늦게 불참 대상임을 인지한 뒤 자진 출국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명은 오후 11시55분 에미레이트 항공 EK323편을 통해 출국했다.

2014-10-24 00:24:46 이재영 기자
가비아, 보안컨설팅 무료 지원 이벤트 진행…화이트 해커가 직접 진단해 보고서 전달

IT 서비스 기업 가비아(대표 김홍국)가 보안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보안 진단과 보안장비를 제공한다. 모의해킹을 통해 보안 상태를 현실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비아 소속 화이트 해커가 악의적인 해커와 똑같은 방식으로 고객의 사이트에 침투해 취약점을 진단하고 분석한다. 또 웹 공격이나 해킹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면 침해분석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침해 이력과 침해 경로를 분석해 해결책과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보안장비가 필요하다면 방화벽 또는 웹 방화벽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지원하는 장비는 국가정보원 CC 인증을 받아 안정성 및 신뢰성이 보증된 제품으로, 24시간 보안관제와 고객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가비아 고객만이 아니라 서버호스팅 또는 코로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가비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광해 가비아 정보보안실 실장은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최대 수천만 원이 드는 비용 부담이 커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이벤트가 현재 보안 상태를 점검해 필요한 내역을 확인하고 전문 장비도 저렴하게 이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23 18:2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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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기획 시리즈]방통위, 가계통신비 위한 실질적 대안 필요

[!--{BOX}--]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으로 인해 각계각층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취지와 달리 소비자 이익이 저해되고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트로신문에서는 '단통법 논란'에 대한 현재 문제점을 짚어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본다. ①자유시장 경쟁체제에 맡겨라 [b]②분리공시 도입은 이통사 배불리기?[/b] ③가계통신비 인하, 실질적 해법은 [!--{//BOX}--] 단통법 시행 후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분리공시 도입에 대한 논쟁이다. 분리공시란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휴대전화 보조금 중 제조사가 이통사에 주는 장려금과 이통사가 직접 부담하는 지원금을 구분해서 공시하는 제도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보조금 분리공시 고시안을 단통법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에 붙였다. 하지만 규제개혁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분리공시 내용을 제외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분리공시가 제조사의 장려금이 노출되지 않도록 규정한 단통법(제12조 제1항)에 명백히 위배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 결국 방통위는 단통법에 분리공시 내용을 제외한채 법시행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단통법 시행 후, 당초 취지와 달리 가계통신비 인상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는 '분리공시 미도입'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렇다면 만일 분리공시 도입이 이뤄졌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전문가들은 분리공시가 도입돼도 소비자에게 큰 영향은 없었을 것이라 설명한다. 소비자의 관심사항은 휴대전화 구매시 실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이지 제조사와 이통사가 얼마씩 할인금액을 부담했느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가 분리공시가 없어도 단통법 시행만으로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모델의 지원금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 이통사와 방통위에서 분리공시가 되면 제조사의 출고가가 인하돼 통신비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출고가는 제품의 성능, 디자인, 수요와 공급 등 시장 상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분리공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단통법 시행 후 상황을 봐도 분리공시가 도입되지 않았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4'의 출고가를 69만9600원에서 64만4600원으로 5만5000원 인하했고, LG전자도 보급형 모델인 'G3 비트(Beat)'의 출고가를 7만원 가량 내렸다. 분리공시가 시행될 경우 국내 제조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저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국내 대표 제조사의 경우 해외판매 비중이 97%에 달하고, 전세계 300개 이상의 이통사와 거래 중인데 국내 지원금이 공개되면 해외 이통사들도 동등한 수준의 지원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국내 제조사가 해외 이통사에 지급하는 장려금은 국내 장려금의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져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해외 이통사가 1대당 1만원의 판매 장려금만 추가 요구해도 5조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분리공시 도입은 오히려 이통사 배불리기만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각에선 분리공시로 제조사의 장려금이 공개되면 이통사가 이 정보를 토대로 제조사간 장려금 경쟁을 부추기고 압박해 장려금을 더 받아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통사들은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상한이 규제돼 출혈경쟁도 사라지고 마케팅비 감소도 이뤄지는데 장려금을 더 받아내면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이처럼 분리공시 도입이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이통사 배불리기에만 일조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분리공시 도입 주장은 방통위의 권한을 확대하려는 하나의 매개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방통위 측이 분리공시가 모법(단통법)에 위배되는 것을 알면서도 고시안에 포함시킨 것은 규제 대상을 이통사뿐 아니라 제조사까지 확장해 권한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리공시 도입 주장은 단통법 시행의 역효과를 핑계 삼기 위한 대안일 뿐"이라며 "지금은 방통위와 이통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분리공시에 시선을 돌릴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해법 모색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2014-10-23 16:32:15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