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
기사사진
태국·캄보디아 20일 만에 전면 휴전... 사망 101명·피란 50만

태국 국방부와 캄보디아 국방부가 20일간 이어진 무력 충돌을 멈추고 27일 낮 12시(현지시간)를 기해 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나따폰 낙파닛 태국 국방장관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장관은 이날 태국 찬타부리주 국경 지역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양국은 교전으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50만명의 피란민이 생기는 등 피해가 불어난 상황이다. 양측은 지상과 공중 등 모든 영역에서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현재의 병력 배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병력 이동이나 증원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번 휴전 협정은 아세안(ASEAN) 옵서버 팀의 참관 아래 체결됐다. 이번 충돌은 지난 8일 국경 지역에서 포성이 울리며 시작됐다.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맺은 평화협정이 5개월 만에 깨진 것이다. 최근 수년 사이 양국 간 벌어진 군사 작전 중 최대 규모였다. 태국군은 F-16 전투기와 그리펜 등을 동원해 캄보디아 내 군사 거점과 카지노 단지 등에 공습을 가했다. 이에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 로켓포와 야포로 태국 민간인 거주 지역을 타격하며 맞섰다. 화력이 집중되면서 인명 피해도 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간 최소 101명이 숨지고 국경 인근 주민 5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휴전 직전인 26일 새벽까지도 태국 전투기가 폭격을 가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자 양국은 결국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양국은 국경 지역 지뢰 제거와 사이버범죄 퇴치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피란을 떠난 민간인들의 조속한 귀가도 허용하기로 했다. 국경 획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국경 위원회(GBC)' 활동도 재개한다. 하지만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휴전은 발효됐으나 양국 군대는 국경선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이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캄보디아와의 교전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남아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장기적인 평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25-12-27 15:41:30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담판' D-1... 러시아, 키이우 대규모 미사일 공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종전안 담판'을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평화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기 직전,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달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키이우 전역에서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 러시아군은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4발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방공망이 작전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브로바리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역시 전국 단위의 공습 경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번 공습은 시점상 오는 28일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에 대한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강도 높은 군사 행동으로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양측은 영토 문제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는 '전쟁 동결'과 비무장 완충지대 설치 등을 포함한 안을 구상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루한스크·도네츠크) 영토를 할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루한스크 대부분과 도네츠크의 약 70%를 점령 중이다. 러시아는 협상 국면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앞서 성탄절 직전인 지난 23일에도 드론 650여 대와 미사일 30여 발을 동원해 키이우 등 13개 지역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4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한편, 러시아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지지자들이 미국 중재 종전안을 무산시키려 한다"고 비난하며 협상 난항의 책임을 우크라이나 측에 돌리고 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만남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대규모 공습이 향후 종전 협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12-27 13:26:37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인수 합병 6500조 원…100억 달러 이상 계약 68건

올해 전 세계의 인수합병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는 2021년 호황 이후 인수 합병이 올해 크게 호황을 이뤘다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초대형 거래들이 잇따르면서 투자은행 수수료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미디어에서 산업재에 이르기까지 거래 금액이 100억 달러 이상인 계약이 총 68건에 달했다. 기업들은 활황을 보이는 시장, 손쉬운 자금 조달, 그리고 이전보다 느슨해진 미국 규제를 활용해 전략적 거래들이 이뤄졌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수합병 규모는 2024년 대비 거의 50% 증가한 4조5천억 달러(약 6503조 원)에 달했다. 올해 기록은 팬데믹 시기 인수 합병이 대호황이었던 2021년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토니 김 센터뷰 파트너스 투자은행 공동대표는 "이 정도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은 10년 만에 처음 본다"며 "산업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거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인수합병이 성공하려면 여러 중요한 요소들이 함께 갖춰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 모든 요소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거래 러시로 투자은행 수수료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천350억 달러(19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거래 규모는 2조3000억 달러(약 3324조 원)로 19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최대 거래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놓고 벌어진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간의 경쟁과 유니언 퍼시픽과 노퍽 서던이 합쳐져 2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륙 횡단 철도 공룡을 만드는 초대형 철도 합병 2건이다. 2021년에도 워너미디어와 경쟁사 디스커버리의 합병, 그리고 캐나다 퍼시픽 철도가 경쟁사 캔자스시티 서던을 310억달러에 인수한 거래가 최대 거래였다. 이 같은 초대형 거래 열풍은 소규모 거래 전반이 감소한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전체 거래 건수는 올해 7% 줄어든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25-12-27 13:00:20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日정부, 1133조원 2026년도 예산안 결정…2년 연속 '사상 최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26일 약 122조엔(약 1100조원) 규모의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을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격)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일반회계 총액은 122조3092억엔(약 1133조원)으로 2025회계연도 당초 예산(115조2000억엔)보다 약 7조엔 늘어 처음으로 120조엔을 넘어섰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요미우리는 전년 대비 증가액도 2023년도(6조7848억엔)를 웃돌아 역대 최대가 됐다고 짚었다. 요미우리는 "각 부처의 개산요구 총액(122조4454억엔)을 큰 틀에서 유지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다카이치 내각의 '책임 있는 적극재정' 노선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정권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1월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해 3월 말까지 연도 내 성립을 목표로 한다. 세출에서는 의료·간병 등 사회보장 관계비가 사상 최대인 39조559억엔으로 잡혔다. 고액요양비 제도 재검토 등 제도 개혁으로 약 1500억엔을 줄였지만, 의료 종사자 임금 인상 등을 위한 의료수가 개정 등의 영향으로 7621억엔 늘었다. 방위비도 늘어 주일미군 재편 관련 비용 등을 포함한 방위비는 3349억엔 증가한 9조353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정부는 방위력정비계획에서 2023년도부터 5년간 방위비 총액을 약 43조엔으로 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4년째인 2026년도에는 대상 경비로 8조8093억엔을 반영했다. 국가 채무 상환과 이자 지급에 쓰이는 국채비는 전년도보다 3조579억엔 늘어난 31조2758억엔으로 처음 30조엔을 넘어섰다. 채권시장 동향을 반영해 가정 금리를 2025년도 연 2.0%에서 연 3.0%로 올리면서 이자 지급비는 2조5000억엔 늘어 13조엔으로 확대됐다. 세입은 세수가 7년 연속 사상 최고치인 83조73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물가 상승과 호조인 기업 실적을 배경으로 소득세·법인세·소비세 등 '3대 세목' 모두 큰 폭의 증가를 예상했다. 신규 국채 발행액은 29조5840억엔으로 전년도보다 9369억엔 늘었다. 세입에서 신규 국채 발행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공채 의존도는 24.2%로, 2025년도(24.9%)보다 낮아졌다. 한편 닛케이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2026년 정기국회를 1월 23일 소집한다고 집권 자민당 간부에게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월 중순 일본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할 전망이며, 국회 소집은 일련의 외교 일정을 마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2-26 13:22:0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美캘리포니아주, 강력한 겨울폭풍으로 크리스마스에 비상사태 선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각)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크리스마스 휴일 시즌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남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상사태는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그리고 샤스타 카운티에 선포됐다. 홍수나 진흙 흐름으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의 여러 주요 도로가 폐쇄됐으며, 악천후로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 사회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폭풍으로 수천명의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섬 주지사는 "일련의 대기천이 주 전역에 걸쳐 이미 포화 상태인 토양에 고강도 강우와 강풍을 일으켜 홍수, 산사태,토석류 흐름, 개울과 강 수위 급상승 등의 위험을 높였다"며,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의 산불 피해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와 잔해 흐름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렌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도 며칠 내에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는 광범위한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미 국립기상청은 25일 아침까지 로스앤젤레스 대도시 지역을 포함한 남부 캘리포니아의 많은 지역에 드문 '고위험' 강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폭우로 크리스마스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위험한 암석과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기관은 경고했다. 기상청은 24일 "첫 번째 폭풍이 이 지역을 떠나고 있지만, 또 다른 폭풍이 24일 밤 늦게 도착, 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7일에나 비가 그치고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2-25 16:38:5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미국 파워볼 복권, 크리스마스 이브에 2조6337억원 당첨자 나와

美 아칸소주에서 파워볼 복권을 산 한 사람이 엄청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각) 이뤄진 추첨에서 18억1700만 달러(약 2조6337억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미국 역사상 2번째로 큰 복권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뉴시스가 소식을 전했다. 파워볼 복권은 46차례 연속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한채 9월6일 이후 3개월 넘게 계속 상금이 누적돼온 파워볼 복권의 대박 게임이 막을 내렸다. 당첨 번호는 04, 25, 31, 52, 59였으며 파워볼 번호는 19였다. 9월6일 마지막 1등 당첨은 미주리주와 텍사스주의 2명이 17억 8700만 달러(약 2조5903억원)의 상금을 나눠가졌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누군가 마지막으로 파워볼 잭팟을 획득한 것은 2011년이었다.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로, 1등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이 계속 이월돼 점점 커지게 된다. 18억1700만 달러의 당첨금은 29년 동안 30차례에 걸쳐 지급되지만, 당첨자는 대개 현금으로 일시불 수령을 선택한다. 24일 밤 추첨의 경우 세금 공제 전 약 8억3490만 달러(약 1조2102억원)를 일시불로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볼 복권 가격은 2달러(2900원)로,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를 포함한 45개 주에서 판매된다.

2025-12-25 16:34:1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황금 함대' 꺼냈다…초대형 전함에 한화까지 언급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초음속 미사일과 차세대 무기를 탑재한 초대형 전함 중심의 신(新) 해군력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이른바 '골든 플리트(Golden Fleet·황금 함대)'로 명명된 이번 계획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급속히 세를 키우고 있는 중국 해군을 견제하고, 동시에 미국 조선업 부흥을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군은 최근 수년간 신형 군함을 건조해 왔지만 대부분 소형화됐고,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힘을 통한 평화' 전략과 맞지 않는다"며 대형 전함 중심의 함대 증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오와급 전함보다 100배는 더 강력한, 전례 없는 군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에 따르면 미 해군은 배수량 약 9500톤 수준의 기존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넘어, 최대 3만 톤급 차세대 구축함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전함에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해 전자기 레일건, 지향성 에너지 레이저 등 미래형 무기체계가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레이저와 핵무기, 차세대 순항미사일까지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선 2척의 전함 건조를 시작으로 최대 10척까지 신속히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20~25척 규모의 대형 함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은 2030년 첫 선체 인수를 목표로 경쟁 입찰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통과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 예산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눈길을 끈 대목은 조선 협력 파트너로 한국 기업을 직접 언급한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함은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지만,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과 동맹국과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 회사와 함께 새로운 프리깃함 건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한화를 언급하며 "위대한 회사"라고 공개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폐쇄됐던 위대한 조선소가 다시 문을 열었고, 미 해군과 민간 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발표로 한미 조선 협력 프로그램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골든 플리트 구상이 단순한 군비 확장을 넘어, 중국 견제와 제조업 부활, 동맹국과의 산업 협력을 동시에 겨냥한 트럼프식 안보·경제 전략의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5-12-23 09:48:56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영상PICK] 고물가 부담 속 지지율 경고등…트럼프, 조기 선거전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후반부의 국정 주도권을 가를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고물가에 따른 민심 이반과 국정 수행 지지율 하락 조짐이 나타나자, 경합주를 중심으로 2기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조기 분위기 반전에 나선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표적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약값·에너지 비용 인하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언급하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최근 물가 지표는 수년 내 가장 좋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6%로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로 일부 기간의 통계 수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료 누락으로 CPI 상승률이 약 0.1%포인트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의 약값 인하 발표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암젠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 9곳이 미국 내 약값을 최혜국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사상 최대의 가격 인하"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골드카드'가 지금까지 13억 달러어치 판매됐고, 해당 수익이 미 정부 부채 감축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연설과 생중계 대국민 연설 등을 통해 연일 경제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군 장병에게 1인당 1776달러를 지급하고, 연방 공무원에게 연말 연휴를 추가로 부여하는 등 선심성 정책도 잇달아 발표했다. 이 같은 행보는 경제 정책 지지도가 집권 1·2기 통틀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PBS·NPR·마리스트 조사에 따르면 생활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부담 요인으로 꼽히던 '엡스타인 파일' 논란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미 법무부는 관련 문서를 공개했지만, 공개 자료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관된 자료는 거의 없었다. 법무부는 수주에 걸쳐 추가 공개를 예고했으나, 정보 공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2025-12-22 10:03:17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