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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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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군병력 투입

몰디브가 정정 혼란으로 위기에 빠졌다.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15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정치적인 의도로 구금된 야당 인사 9명의 석방 명령을 내렸으나 야민 대통령이 이를 거부해 몰디브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대법원은 야민 대통령이 이끄는 진보당에서 탈당한 야당 의원 12명의 복직도 요구했다. 하지만 야민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을 따르지 않았다. 비상사태 선포로 대통령 지시를 받는 몰디브 당국은 사법부의 견제를 피해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구금할 권한이 더 강화됐다. 국가비상사태 선포 후 군병력이 대법원에 난입했다. 현지 경찰은 야당과 함께 야민 정부를 반대해 온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가윰 전 대통령은 체포 직전 트위터에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이 결심을 변함없이 지키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가윰 전 대통령은 2008년 첫 민주 선거를 치를 때까지 30년간 몰디브를 통치했다. 2013년 집권한 야민 대통령은 야당 인사와 반대파들을 구금해왔다. 올해 야민 대통령은 반대파가 모두 투옥되거나 망명한 상황에서 재선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법원의 결정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야권 단체와 반대파가 대법원의 명령 이행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몰디브 정국은 시계 제로의 혼란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2018-02-06 14:20:34 김현정 기자
중국, 대기오염 최악 서북부 지역 잡는다

중국 정부가 '푸른 하늘 전쟁'을 서북부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혀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2020년까지 공기 질 개선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북부 지역인 산시(陝西)성과 산시(山西)성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곳으로 중국 동북부 못지않게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이다. 특히 산시성 시안(西安)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74개 대도시 중 세 번째로 공기 질이 나쁜 도시로 선정됐다. 중국 환경부의 대기 질 개선 목표는 '공기가 좋은 날'을 1년 중 80%(292일)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석탄 난방을 가스나 전기 난방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또 전국적으로 대기 오염원을 파악하는 조사 작업도 추진한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차량 배출가스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차량 대수 통제, 고품질 휘발유 사용 권장, 전기차 지원 정책 강화, 오염물질 고 배출 차량 통행금지, 대중교통 이용 장려 정책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베이징시는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한 1만여 개의 공장을 폐쇄하고 석탄 난방을 제한한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2013년 90g/㎥에서 32g/㎥로 줄었고, 1년 중 '공기가 좋은 날'이 50일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2018-02-05 17:08: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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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웜비어 부친, 펜스와 평창 올림픽 찾는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부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지난 4일 워싱턴 포스트는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는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초청으로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의 이번 방한이 "미국의 지속적인 대북 압박 정책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선전 공세에 맞서는 한편, 북한이 핵 야심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해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이 프레드 웜비어를 올림픽 개회식에 초청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웜비어 부부는 지난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초청돼 자리를 함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문제를 비판하며 "우린 모든 미국인의 결의로서 오토 웜비어를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웜비어의 부모는 눈물을 흘렸다.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북한 관광 중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붙잡혀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풀려났다. 웜비어는 귀국 엿새 만에 숨을 거뒀다.

2018-02-05 15:52: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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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트랙 열차 충돌 사고...118명 사상

BBC가 4일 오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암트랙 여객열차와 화물운송업체의 열차가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승무원과 승객 147명이 타고 있던 암트랙 열차는 오전 2시 35분(현지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정지하고 있던 CSX(화물운송업체)의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암트랙 열차 내에 있던 엔지니어와 차장이 사망했고, 1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마이애미로 향하던 암트랙 열차의 기관차와 객차가 철로를 탈선해 넘어져 화물열차 앞부분 4량이 파손됐다. 충돌 충격으로 5천 갤런의 연료가 유출됐으나 신속한 조치로 안전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암트랙 열차가 선로를 잘못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열차는 화물 적재를 위한 선로에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희생자를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암트랙은 전미 여객 철도공사로 1971년 설립된 준공영 기업이다. 지난달 31일 버지니아주에서 암트랙 열차가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워싱턴주에서 암트랙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고속도로로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8-02-05 14:08: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