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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에 마침표 찍어선 안되는 이유

문자메시지에 마침표 찍어선 안되는 이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스마트폰 등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으면 진실성이 적어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9일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보도했다.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은 오래전 부터 문장 끝 마침표가 수신자에게 부정적 인상을 준다는 의심을 가져왔으나 '인간 행동과 컴퓨터' 저널에 실린 연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뉴욕주 빙엄턴 대학 연구팀은 126명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오케이'(Okay)나 '슈어'(Sure) 같은 한 단어로 된 문자 답신을 마침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 보도록 했다. 그 결과 마침표가 찍힌 문자 메시지는 마침표가 없는 메시지에 비해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손으로 쓴 메시지는 문장 끝 마침표 유무가 진실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구팀을 이끈 셀리아 클린 연구원은 "문자 메시지의 마침표는 더이상 문장을 끝내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상대에 맞서는 심리전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연구조사에 의하면 문자 메시지 끝부분에 느낌표를 찍으면 구두점이 전혀 없는 것에 비해 문자 메시지 내용이 더 진실하게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클린 연구원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눈맞춤, 얼굴 표정, 목소리 톤 등으로 감정을 쉽게 전할수 있으나 문자 메시지는 그렇지 못하다"며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이 이모티콘이나 말소리를 흉내내기 위한 고의적인 오타 등에 의존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언급했다.

2015-12-09 18:33: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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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속철 수주 중일경쟁, 신칸센 승리?

인도 고속철 수주 중일경쟁, 신칸센 승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베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12일 인도 첫 고속철 건설 사업에 합의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즈미 히로토 일본 총리특별보좌관이 조만간 인도를 방문해 철도부 등과 세부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인도의 신칸센 도입을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문서에 명기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최종 조율중이라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그동안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 시와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시 사이 500여㎞를 시속 300㎞ 이상 속도로 달리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양국은 6∼7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4년 고속철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이 프로젝트에 9000억 루피(약 15조8000억 원)를 연 0.5% 이율에 상환기간 50년 조건으로 차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총리실 관계자는 "일본이 제시한 이율과 상환기간이 매우 매력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나라도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더 낮은 이율로 제공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일본 원자로를 인도에 수출하기 위한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과 방위장비 및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 체결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모디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가 수도 도쿄를 벗어나 교토로 동행한 것처럼 이번에는 아베 총리가 바라나시를 방문할 때 모디 총리가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으로서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고속철도 수주전에서 자국에 패배를 안긴 중국에 대한 반격에 성공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쓴맛을 본 일본은 중국도 큰 관심을 보인 이번 인도 고속철 수주 경쟁에서 차량과 운행 시스템의 일괄 제공, 관련 인재 육성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 카드 등을 내걸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회의때 엔 차관 승인 조건을 완화할 방침도 표명했다.

2015-12-09 18:23: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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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년만에 중국 재진입 초읽기

구글, 5년만에 중국 재진입 초읽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구글이 중국 상하이에 회사 등록을 마치고 5년여만의 중국 재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중국 온라인매체인 펑파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지난해 말에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펑지정보기술(상하이) 유한공사'라는 명의의 외국계 단독법인을 차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5일 등록한 펑지정보의 최대주주는 구글아일랜드 홀딩스, 법인 대표는 윌리엄 앤서니 패리스이며 자본금은 500만 위안(9억780만 원)으로 기록돼 있다. 펑지정보는 아직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한 상태는 아니다. 구글아일랜드 홀딩스는 구글이 조세회피처인 버뮤다에 차린 자회사이며 패리스 대표는 지난 2007년 6월 베이징에서 구글 중화권 관리고문으로 일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펑지정보는 구글이 중국 복귀를 준비하는 '페이퍼 컴퍼니'로 구글은 중국 시장 복귀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대외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펑지정보가 정보기술 개발 자문 및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통합, 수출입 등 사업을 영위한다고 신고했다. 소식통은 펑지정보의 사업 영역으로 미뤄볼 때 구글이 과거 중국에서 철수했던 온라인 검색, 이메일 서비스 등 업무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2010년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은 뒤 사건 전말에 대한 공개 요구와 함께 중국 당국의 검열을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은 끝에 중국 사업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에서는 구글, 지메일, 구글플레이 등의 서비스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이 내년에 중국 전용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를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구글의 중국시장에 재진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5-12-09 18:03: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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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양극단' 생존법…슬림해지거나 거대해지거나

#저성장시대 '양극단' 생존법…슬림해지거나 거대해지거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발 저성장시대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생존법은 양 극단으로 갈리고 있다. 잔인할 정도의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이거나 기록적인 인수합병(M&A)으로 거대하게 몸집을 부풀리는 방법이다. 이 같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철광석, 동, 알루미늄 등 원자재 산업분야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중국 산업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중국 내에만 사용하지 않는 막대한 양의 원자재가 쌓여 있다. 철강 자재의 경우 중국 내에서 나오는 고철만으로 이미 포화상태다. 이는 원자재 가격의 끝도 없이 추락으로 이어지고, 생존을 위한 광산업계의 몸부림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우선 호주의 리오틴토, 영국의 앵글로아메리칸 등 세계 굴지의 광산업체들은 작정하고 '다이어트'에 나섰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미국시간) 앵글로아메리칸이 이날 총 8만5000 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현재 직원은 13만5000 명가량이다. 전 직원의 3분의 2를 내보내겠다는 이야기다. 또 앵글로아메리칸은 전체 광산중 수익성이 높지 않은 60%를 없앨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커티파니가 "구조조정이 끝나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강도의 구조조정이다. 리오틴토 역시 내년 지출 규모를 6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있는 광산의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8월 향후 2년간 25억 달러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오틴토가 설비투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중국 기업은 몸집 부풀리기를 선택했다. 몸집을 키워 비용은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중국시간) 대형 국유기업이자 중국 최대의 광산업체인 우쾅그룹의 민메탈이 중국야금과공그룹을 합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은 철광 분야 최대 규모의 합병으로 꼽힌다. 로이터 통신은 철강, 석탄, 석유 등 다른 원자재 분야에서의 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 개혁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은 100 개가량의 국유기업들이 지배력을 갖고 있다. 중국 당국은 40개 수준으로 수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이 급감하면 해운업 역시 직격탄을 맞는 곳이다. 이 분야에서는 중국발 M&A 바람이 불고 있다. 국유기업 개혁 차원에서 중국의 코스코(업계 6위)가 차이나쉬핑그룹(7위)을 인수해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 3위인 프랑스의 CMA CGM가 싱가포르의 NOL 합병에 나섰다. 다른 분야들도 중국발 저성장시대를 맞아 M&A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현재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위 업체인 사브밀러를 인수해 남미, 아프리카 지역 시장권까지 확보하면서 전 세계 맥주 매출의 30%를 차지하게 됐다.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하자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호텔 업계에서는 매리어트가 스타우드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호텔로 우뚝 섰다. 역시 몸집을 키우면서 동시에 경쟁자를 줄이는 전략이다. 새롭게 설비를 늘리는 방식보다 기존의 업체를 인수해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구글이 끊임 없이 여러 다양한 회사들을 인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5-12-09 17:10: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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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인상하면 신흥국 자본 고갈"…세계은행 '퍼펙트 스톰' 경고

"미 금리 인상하면 신흥국 자본 고갈"…세계은행 '퍼펙트 스톰' 경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주일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이 유력한 가운데 세계은행이 미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에서 자본 고갈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도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이 발생할 것이라며 같은 취지로 경고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퍼펙트 스톰'(여러가지 일이 겹쳐 발생해 파괴력을 가져온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신흥국 내부요인과 원자재가격 폭락 등의 위험이 동시다발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은행(WB)는 '신흥시장의 경기둔화: 러프패치인가 장기적 약세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주요 신흥국의 성장둔화와 같은 대외여건 악화에 대내요인이 결합하면 '퍼펙트 스톰'이 발생해 다수의 신흥시장에 자금유입 중단과 같은 상황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WB는 금리인상이 예상대로 완만하게 진행된다고 해도 시장의 기대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져와 미국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 세계 금융시장의 급등락, 신흥시장 차입비용의 급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WB는 2013년 5∼6월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이 촉발한 '테이퍼 텐트럼'과 같은 상황이 발생해 미국 장기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뛴다면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이듬해에 국내총생산(GDP)의 2.2%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취약성이 높거나, 정책방향에 불확실성이 크거나, 장기성장 전망 눈에 띄게 악화된 국가들은 위험하다 경고했다.

2015-12-09 15:40: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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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국은 BIS경고 유념해야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이 미국에 묵직한 경고를 보냈다.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 큰 타격을 줄것이라고. 6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통화경제 담당 부장은 분기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에 '불안한 평온함'이 깃들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비해 금융환경은 더 나쁜데 거시경제 전망은 여전히 부진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러 경제뉴스들에는 우울함이 가득하다. 특히 산유국과 신흥국들은 요즘 국제유가 하락과 국제경기 침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부도 위험지수가 급등하고, 캐나다달러와 러시아루블화 등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디플레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세계경기 침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미국이 금리인상 문제를 가볍게 결정하지 말라는 것이 국제결제은행의 요구인 듯하다. 미국으로서는 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실업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 경제만 보면 그런 판단도 가능하다. 그러나 세계경제 전체를 살펴보면 여건이 성숙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국제결제은행의 지적처럼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긴축 예고에 국채금리가 폭등했던 2013년보다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 미국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적 국가이다. 핵무기 확산방지나 테러와의 전쟁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세계 각국의 결정을 주도한다. 그렇다면 경제도 자국만의 상황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 전체를 봐야 한다. 세계경제를 안정시킬 책임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금리를 올리면 세계경제를 나락 속에 빠뜨리고 테러가 더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 결국 그 악영향은 되돌아갈 수도 있음을 미국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2015-12-08 19:36:42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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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시체 건지려면 돈을 내라"…가난한 중국 부부의 끔찍했던 사흘

"아들 시체 건지려면 돈을 내라"…가난한 중국 부부의 끔찍했던 사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내 배금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모에게 아들의 시체를 건져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 어부의 이야기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판지화시의 덩강민씨와 그의 아내는 자살한 아들의 시체가 진사강에서 떠다니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시체를 발견한 어부가 시체를 건지는 대가로 1만8000 위안(약 320만 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 액수는 시체를 발견해 알려준 대가가 포함됐다. 덩 씨의 아들은 택시기사로 일하다 지난달 30일 강에 뛰어들었다. 어부는 선불을 요구했기 때문에 돈이 없었던 덩 씨 부부는 흥정을 벌였다. 부부는 8000 위안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벅찬 금액이라 돈을 구하기 위해 현장을 떠나야 했다. 어부는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체를 바위에 묶었다. 부부가 돈을 구해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부부는 친척에게 돈을 빌렸지만 8000 위안을 채울 수 없었다. 시체는 6일 경찰이 개입해서야 부부 앞에 올 수 있었다. 부부는 5400 위안을 어부에게 건넸다.

2015-12-08 18:32: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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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vs 셰일' 전쟁, 마침내 신재생에너지에도 불똥

'원유 vs 셰일' 전쟁, 마침내 신재생에너지에도 불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세가 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깨지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블룸버그는 7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저유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석유와 신재생에너지가 서로 경쟁관계가 아니라는 점 ▲전기요금의 지속적인 상승 ▲태양광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하락 ▲원유가 하락에 못 미치는 주유소 유가 ▲셰일오일의 패배 이후 원유가는 결국 상승하게 된다는 점 등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의 이유다. ▲저유가 시대 전기차 판매의 지속적 증가 ▲저유가 시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업체들의 꾸준한 투자 증가 등은 실질적인 증거다. 실제로 올해 전기차 판매는 크게 늘었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14년 32만 대에서 올해 9월까지 33만4000 대로 크게 증가했다. 당초 전기차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고유가 시대에 대안으로 시장에 등장했지만 저유가 시대에도 오히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40 달러선이 붕괴된 8일 현재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변하지 않고 있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달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산업 투자는 줄어든 반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는 늘었다. 지난해 새로 지어진 전체 발전소의 절반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였고, 신규 투자의 60%가 신재생에너지로 흘러가고 있다. IEA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져 2040년 석유 등 화석에너지 사용이 전체 에너지의 36% 수준으로 줄고, 신재생에너지가 5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10월 신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 역시 같은 취지의 보고서를 냈다. REN21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에너지소비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2.8%로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올해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가 늘었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는 2013년 138GW에서 지난해 177GW로 크게 늘었다. REN21은 태양광 에너지 수요가 2017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60GW, 2022년 100GW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보고서의 결론은 하나로 일치한다. 고유가 대체수단에 불과했던 신재생에너지가 독자산업으로 성장했으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산업이 신재생에너지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가 지구촌의 중대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이 같은 결론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저유가 국면이 심화되면서 더 이상 신재생에너지도 무풍지대에 머물 수 없게 됐다. 최근 미국의 선에디슨과 스페인의 아벤고아의 위기는 그 증거다. 태양광 발전의 최선두 주자인 선에디슨은 올해 3분기 실적부진과 태양광 발전 자회사 상장 흥행 실패로 3개월 사이에 시가총액이 90%나 하락했다. 아벤고아 역시 파산을 모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벤고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신재생에너지 독립전력생산자프로그램(REIPPP)에서 태양광 발전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왔지만 꾸준히 손실을 보면서 고전해 왔다. 남아공 일간 데일리매버릭은 두 업체의 위기를 두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신호"라며 "저유가 시대를 맞으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향후 궤적을 조정하는 일이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조정에는 가격도 포함된다. 데일리매버릭은 REIPPP 입찰과정에서 나타난 과열경쟁을 지적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진보, 플랜트 건설 경험의 축적,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지나친 경쟁이 입찰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벤고아의 위기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는 남아공 신재생에너지 위원회 마이크 레빙턴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의 석유에너지 전문매체인 오일프라이스 역시 "아벤고아 위기는 단지 한 업체의 위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신재생에너지 업체들도 아벤고아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유가 시대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다. 미국의 셰일오일업체들이 고사할 때까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OPEC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재정적자 위기로 국채까지 발행하면서까지 치킨게임을 밀어붙이고 있다. 사우디의 밀어붙이기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미국 셰일오일의 점유율은 줄고 있다. 문제는 미국 세일오일의 생산이 얼마나 급격히 줄어드느냐다. IEA는 내년 1월까지 미국의 하루 셰일오일 생산이 현재보다 11만6000 배럴 적은 486만 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내 사우디에 대한 반발도 또 하나의 변수다. 사우디가 이번 OPEC 자국의 주장을 관철시키면서 다른 회원국들은 저유가로 인한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5위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다 지난 6일 총선에서 좌파정권이 참패했다. 또 다른 회원국인 브라질은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 국가의 정치지형이 일변할 경우 OPEC의 파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15-12-08 17:15: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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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온실가스 첫 감소…지구 온난화 변곡점될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소폭 증가해 최고점을 찍었다가 올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 속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한 최초의 사례다. 일각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구촌 모두의 싸움이 드디어 변곡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연구기관인 세계탄소프로젝트(GCP)는 7일(현지시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르 부르제에서 컨퍼런스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를 통해서도 동시에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 평균 2.4%, 많게는 3% 증가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되는 수치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수치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세계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한 결과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온실가스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의 석탄 소비 감소가 꼽힌다. 중국 석탄 사용량은 2000년부터 2013년까지 3배나 증가했고 여전히 전세계 사용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0개월 동안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석탄 수요가 정점을 찍었거나 곧 찍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의 경제가 성장둔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느린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구촌의 노력은 낙관적인 상황이다. 중국에서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청정 에너지가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경우와 현재 비축돼 있는 에너지원을 대체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2030년까지 멈추겠다고 약속했다. 과학자들은 최근 추세로 봤을 때 2025년에는 중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여전히 온실가스에 대해 비관적인 전문가들도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 다음의 온실가스 배출 국가인 인도가 문제다. 인도는 빈곤층 3억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인도가 화력발전소의 석탄 사용량을 2배로 늘린다면 다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게 된다. 노르웨이 오슬로 기후 센터 연구원 글렌 피터스는 컨퍼런스 발표에서 "인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대 중국의 배출량과 같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인도는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석탄 사용량도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방정부들은 더 많은 화력발전소를 세우고 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에 따르면 올해에만 화력발전소 155개소가 예비 허가를 받거나 완전히 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이를 규제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시 원상복귀 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내부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중국 국가기후변화전략센터(NCSC)의 저우 지 부국장은 NYT에 "경제구조와 에너지 소비 양상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침체도 있었다"며 "석탄 사용량이 정점에 달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칭화-카네기 글로벌정책센터의 왕 타오 연구원도 "중국 내 석탄 사용량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석유와 가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 전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늘어날 수 있다. 석탄 사용량이 감소한 것과 전반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다른 얘기"라며 "향후 몇 년 동안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낮은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머지않아 원래 수치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과거 러시아는 세계 경제가 위기에 봉착했던 2009년과 러시아 경제가 붕괴됐던 1990년대 말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었지만 이후 다시 늘었다.

2015-12-08 17:11:5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