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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라크 내전위기로 모는 무장단체 ISIL...지난해 암살 1000번

이라크를 내전 위기로 모는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테러를 판매하는 기업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SIL은 매년 테러 및 암살 횟수 등을 공개하는 연례 성과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조직적인 기업과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SIL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이라크에서 1000 건의 암살, 4000 건의 사제 폭발물 설치 등 총 1만 건의 활동을 벌였다. 급진주의 수감자 수백 명도 석방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제시카 루이스 연구소장은 이와 관련, "ISIL이 군대처럼 작전을 수행하며 국가 건설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SIL은 트위터 등을 활용해 자신들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세계 각지에 전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시리아에서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들이 건설하려는 국가의 원형을 묘사했다. 지난 10일 모술을 장악한 뒤에는 트위터 계정으로 자신들의 사진을 쏟아냈다. 한편 시아파 집단 거주지인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사드르시 시장에서 이날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1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아파 주민을 겨냥한 수니파 무장 단체의 소행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014-06-18 15:54:5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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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명문대 포르노배우 "모든 게 오바마 탓"

미국 명문대 출신의 포르노 배우 미리암 윅스(19·사진)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실정'을 맹비난했다. 윅스는 16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의 오피니언 면에 실린 기고에서 포르노 출연으로 돈을 번다는 이유로 새 학기부터 학비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윅스는 지난해 명문 듀크대에 입학했다. 그는 연간 등록금만 4만 4000달러(4500만원),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7만 달러 가까이 되는 학비를 대기 위해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벨 녹스'란 예명으로 활동하는 그는 성인물을 즐겨보는 같은 학교 남학생의 폭로로 만천하에 신상이 공개됐다. 최근 듀크 대학 측은 윅스의 기고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 지원을 받고 있다"며 윅스에게 장학금을 줄 것처럼 얘기했다. 하지만 오는 8월 시작되는 1학기를 앞두고 기존에 주던 1만 3000달러의 보조금마저 끊었다. 그러나 윅스는 대학이 정부로부터 받는 등록금 보조가 전무한 상태라면서 듀크대가 아닌 오바마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오바마가 대학에 지원할 세금을 돈 없고 실력도 안되는 학생들에게 퍼주는 바람에 자신과 같은 중산층이 역차별로 고통받는다는 것이다. 윅스는 "많은 사람들이 학비 때문에 포르노에 출연하게 된 내 사정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록금 고지서는 미래 인생 설계와 수학 능력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에게 대학에 가라고 하는 우리 대통령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6-18 15:36:4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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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스마트 양말'로 아기 돌보세요

아기의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스마트 양말', 울음 소리를 분석해주는 '엉엉 해독기'…. 최근 영국 BBC 방송은 미국에서 스마트 유아 용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스마트폰 부모'를 유혹하는 최첨단 제품을 소개했다. 솔트레이크시의 신생 업체 '아울릿'이 선보인 스마트 양말은 아기의 한쪽 발에 기기를 채우는 형태다. 스마트 양말은 아기의 심장 박동수와 수면 패턴 등 건강 정보를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달한다. 아울릿의 제이콥 콜빈 대표이사는 "아기가 침대에서 뒤척이지 않고 잠을 잘 자는 지, 호흡에 이상은 없는지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며 "스마트 양말이 이런 걱정을 말끔히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에 위치한 또 다른 IT 벤처는 베이비 모니터 '미모'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모는 일체형 의상에 부착된 센서로 아기의 호흡과 피부 온도 등을 확인한다. 가격은 119파운드(약 20만원)다. 스마트 시트 '카쿤'도 인기다. 카쿤은 자동차가 충격을 받을 경우 덮개가 나와 유아의 시트 윗부분을 감싸도록 돼 있다. 아기가 누에고치처럼 생긴 보호막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가격은 499파운드(약 86만원)로 비싼 편이다. 젖병에 있는 우유를 아기가 얼마나 먹었는지 알려주는 '스마트 젖병'과 울음소리로 아기의 상태를 진단하는 울음소리 해독기도 눈길을 끈다. 소아과 전문의 라훌 코드하리 박사는 이와 관련, "유아를 돌볼 때 첨단 기기를 이용하는 것은 편리하고 과학적이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가 눈을 맞추는 등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지는 점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고참 부모'는 '초보 부모'의 과소비를 우려했다. 육아 네트워크 회원 케이티 오도노반은 "아기를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비싼 기계가 아이를 지켜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상술에 넘어가 수백 달러를 낭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국에서 스마트 유아 용품은 비싼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아기 용품 시장은 오는 2018년 29억 달러(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4-06-18 10:49:2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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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백발 노부부 68년 만에 찍은 결혼 사진

노부부의 뒤늦은 결혼 사진이 중국 네티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93세의 쩌우허친(鄒和欽)과 86세의 천춘화(陳存華)는 결혼한지 68년 만에 예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은 1936년 후난성 샹샹(湘響)시에서 결혼했다. 이어지는 전쟁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두 사람은 반지도, 사진도 없이 간단하게 식을 올렸다. 국민개혁군 특무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던 쩌우허친은 부대로 복귀해야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신혼의 달콤함을 느낄 새도 없이 헤어졌다. 미얀마 등지에서 참전하고 4년 뒤 쩌우허친이 고향으로 돌아와 마침내 천춘화와 재회했다.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며 살다 쩌우허친은 운전수로 일하게 됐다. 자식들은 모두 결혼을 했고 손자, 손녀까지 합치면 식구가 20명이나 된다. 자원봉사단체인 레이펑의공단 관계자는 항일전쟁 참전 노병 위문 행사에서 부부를 만났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감동 받은 그는 늦었지만 결혼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했다. 노부부는 처음에는 나이가 많은데 무슨 사진이냐며 손사래를 쳤지만 의공단과 가족의 권유에 결국 승낙했다. 지난 12일 쩌우허친과 천춘화는 결혼 사진을 찍기 위해 나섰다. 항상 아내를 위하는 쩌우허친은 이날도 먼저 아내가 옷 갈아입기를 기다렸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아내를 보고 쩌우허친은 연신 "굿(Good)"을 외치며 활짝 웃었다. 쩌우허친이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하고 나오자 천춘화는 얼른 가서 남편의 손을 끌어당기며 이야기를 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남편을 위해 현장 상황을 설명해주기 위해서였다. 사진사가 두 사람에게 뽀뽀하라고 요구하자 쩌우허친은 "우리가 산 세월이 얼만데"라며 쑥스러워했다. 이때 천춘화가 남편이 볼에 기습 키스를 하며 "여보, 사랑해요!"라고 말하자 현장에는 감동의 환호가 쏟아졌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6-18 10:03:26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