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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잘못된 단어 外

◆잘못된 단어 르네 피스터 지음/배명자 옮김/문예출판사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인 저자는 정치적 올바름을 주창하는 '깨어 있는' 급진적 소수가 미국 사회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진단한다. 책은 정치적 올바름에 어긋나는 '잘못된 단어'를 공격하는 일에 사활을 거는 '새로운 독단주의'가 학교, 언론, 기업, 공공기관, 문화예술계 등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사람들이 자기 의견을 표출해 공격받는 대신 입을 다물었다고 설명한다. 트럼프와 같은 포퓰리스트들은 침묵하는 대중의 분노를 파고들었고, 미국은 두 개의 우주로 쪼개졌다. 한쪽에선 정치적 올바름을 조금이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낙후된 자로 낙인찍어 공격하고, 다른 쪽에선 사회적 약자를 마음껏 조롱하고 욕보이는 데까지 표현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저자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단어'를 두고 논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진보 정치의 영역은 점차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232쪽. 1만7000원. ◆뇌의 흑역사 마크 딩먼 지음/이은정 옮김/부키 절단을 향한 욕구로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다가 결국 손 전체를 잘라낸 칼, 담뱃재를 먹고 싶은 욕망을 끊을 수 없었던 엘리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에펠탑과 결혼하고 이름까지 바꾼 에리카 에펠… 기기묘묘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모두 실화다. 이들은 외상·종양·감염 등으로 뇌에 손상을 입고 하루아침에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180도 바뀌어버린 사람들이다. 그간 정신의학은 환자에게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즉, 양자택일식 접근법을 취해 왔다. 최근 학계에선 어떤 유형의 행동이든 인간 성향의 범위에 속하며 한쪽 끝은 행동의 과잉을, 반대쪽은 결핍을 나타낸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어느 쪽이든 극단으로 치우치면 문제가 되지만, 그 중간에 머무르는 사람 중에서도 이상 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장애의 진단 유무는 그 정도와 빈도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가 정상성이라고 믿어온 것들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책. 324쪽. 1만9000원. ◆지식인의 자격 노암 촘스키 지음/강성원, 윤종은 옮김/황소걸음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prophet)'는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반체제 인사에 해당한다. 당대 지식인들이었던 선지자들은 지정학적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권력층의 범죄를 비난했으며,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해 기득권층을 머리끝까지 화나게 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지식인들은 갈수록 진실에 무관심해지고 있다. '지식인의 자격'은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한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베트남전쟁 비극을 배경으로 체제 순응적 지식인이 권력과 확립된 제도에 종사하는 모습을 비판해온 촘스키는 9·11 테러 이후 사회 기득권층을 다시 한 번 심판대에 올린다. 184쪽. 1만8000원.

2024-03-14 14:04: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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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팡, 7년 만의 눈부신 성과! '줄리아' MV 조회수 1000만 뷰 돌파!

가수 미스터팡 (본명 방준호)의 트로트 싱글 '줄리아'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000만 뷰(2024년 3월 8일 기준)를 넘겼다. 이번 기록은 임영웅, 진미령, 영탁, 장윤정, 홍진영, 전유진, 진성 등 다수의 트로트 가수가 방송 출연에 힘입어 유튜브 트로트 영상 1천만 뷰를 돌파했던 것과는 달리, 방송이나 미디어를 통한 별다른 마케팅 없이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결과는 미스터팡의 독특한 캐릭터와 '줄리아'의 색다른 매력이 입소문을 타며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미스터팡은 '줄리아'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 돌파를 기념해 '줄리아' 댄스 챌린지와 다양한 음악방송도 계획 중이다. 미스터팡은 "사실 이 노래는 라인댄스를 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국에서 라인댄스 좀 한다는 분들은 '줄리아'를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포털 사이트에서 '라인댄스 줄리아'만 검색해 봐도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명인 방준호로 배우 활동도 겸하고 있는 미스터팡은 올해 방송 예정인 남규리, 이민석 주연의 드라마 '피타는 연애'에 출연하며,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두 편에도 캐스팅돼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03-13 13:17: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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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처럼', 캐스팅 라인업→메인 포스터 공개 '국내외 OTT 순풍'

BL 음악 드라마 '재즈처럼'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오는 3월 중 공개 예정인 '재즈처럼'(연출 송수림/강혜림)은 클라쥬 작가의 동명 레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 집안의 눈초리를 피해 우연예고로 전학 온 재즈 오타쿠 윤세헌이 트라우마로 재즈를 증오하는 한태이를 만나 벌어지는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글로벌 여심 저격에 나선 '재즈처럼'은 한태이(지호근 분), 윤세헌(진권 분), 서도윤(송한겸 분), 송주하(김정하 분)의 완전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측 불허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메인 포스터에는 '4인 4색' 매력이 담긴 우연예고 4인방의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서사를 예고한 두 커플의 모습이 담겨 이들이 펼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을 비롯해 스틸과 티저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은 물론, 인물들의 '찐 커플' 케미를 전달하고 있다. '재즈처럼'의 배급사 KT알파(케이티알파) 관계자는 "작품 홍보가 시작된 후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한 해외 세일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방영 전부터 이어지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재즈처럼'은 2017년 연재 당시 레진에서 BL 웹툰 조회수 TOP1을 기록하면서 완성도와 재미를 일찍부터 인정받았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네 명의 배우가 만나 선보일 캐릭터 열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BL 음악 드라마 '재즈처럼'은 3월 중 공개 예정이다.

2024-03-12 13:28: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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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웃음 부흥 시작됐다…공식 유튜브 구독자 30만 돌파

'개그콘서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KBS2 '개그콘서트' 측은 12일 "'개그콘서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지난 주말 30만 명을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약 3년 5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부활 5개월 만에 대한민국 코미디의 시발점이자 상징이라는 명성을 회복하며, 남녀노소 웃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전 국민의 웃음 대통합을 이룬 '개그콘서트'는 방송이 끝난 직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인기 코너의 풀버전 영상, 방송 분량이 넘쳐 아쉽게 전파를 타지 못했던 코너, 매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주요 장면들을 모은 쇼츠 영상을 올리고 있다. 본 방송과 유튜브, 두 채널을 통해 전 국민의 웃음을 책임진 결과, '개그콘서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방송 재개 전 구독자 약 4만 4000명에서 11일 기준 30만 7000명으로, 약 7배 늘어났다. 업로드된 모든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약 3억 8400만이다. 제작진은 "현재 '개그콘서트'는 10분 안팎의 정통 콩트부터 쇼츠 스타일의 짧은 개그들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웃음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웃음 맛집'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개그콘서트'만 생각하면 웃음이 날 수 있도록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15분 KBS2에서 방송한다.

2024-03-12 13:23: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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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오브, 강렬 에너지 선사! 단콘 '도파민 인 서울' 마무리

온리원오브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온리원오브 2024 월드투어 도파민 인 서울(OnlyOneOf 2024 World tour dOpamin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hings I Can't Say LOve(띵스 아이 캔트 세이 러브)'의 타이틀곡 'dOpamine(도파민)' 밴드 버전으로 특별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이후 'gaslighting(가스라이팅)', 'seOul drift(서울 드리프트)'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팬들과 소통을 비롯해 다양한 코너로 약 120분간의 러닝타임을 채웠다. 최근 활동했던 'dOpamine'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리퀘스트 댄스 커버'와 '커버댄스 메들리'를 진행했다. 온리원오브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정말 lyOn(라이온, 팬덤명)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줘 감사하다"라며 "'2024 월드투어 도파민'이 온리원오브와 라이온이 같이 써 내려가는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으로 '온리원오브 2024 월드투어 도파민'의 포문을 연 온리원오브. 핵심인 서울 일정을 순탄하게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남은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어떤 만남을 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4-03-12 09:53: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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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으로 '장' 담그러 오세요"…순창발효관광재단 다채로운 행사 준비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 고추장·된장·간장 등 전통 장을 기능인들과 함께 만드는 이색 장 담그기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시민 장독대 분양'이란 이색 사업도 전개해 눈길을 끈다. 11일 순창발효관광재단에 따르면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순창군 관광객 유치 사업을 위해 올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순창맛페스타'와 2월 '순창달달놀이'를 진행한 데 이어, 4월에는 13일부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장담그기 체험 행사인 '2024 순창장담그는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장담그는날 행사에는 전통 장 담그기 기능인들이 참석자들과 함께 고추장·된장·간장 등 각종 장류를 담그는 체험을 하며 우리 전통 장의 맛과 멋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미니 메주 만들기, 장독 꾸미기 등의 이벤트도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장독 꾸미기 이벤트에서는 나만의 금줄 만들기, 버선모양 종이에 메시지 작성하기 등 다채로운 놀이도 준비돼 있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2024 순창장담그는날 행사'와 연관해 '도시민 장독대 분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장독대 분양이란 도시민이 전통장 기능인과 함께 직접 장을 담그고, 기능인의 장독대에서 숙성된 장을 해당 가정으로 배송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모집은 지난 8일부터 시작돼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4월 13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순창에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통 장 담그기 행사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연중 기획하고 있다. 5월에는 5일 어린이날에 순창발효테마파크 일대에서 어린이들 대상의 인형극,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며 6월에는 산책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2024 강천산 맨발걷기 행사'를 강천산 군립공원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8월에는 '2024 꼼순락' 행사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대에서 개최한다. '꼼순락'이란 꼬마들의 순창 오락실을 줄인 말로,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놀이들이 펼쳐지는 행사다. 10월에는 순창군에서 가장 의미 있게 여기고 있는 '2024 순창장류축제 체험프로그램'이 11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된다. 현재 순창군은 우리 전통 장의 유네스코(UNESCO)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데, 10~11월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우리 전통 장의 유네스코 등재가 확실시돼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창군청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순창군청은 올해 약 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교·여행사 등 단체 여행객들뿐 아니라 개별 여행객, 코레일 여행센터를 통한 여행객들에게 여행비용을 지원해준다. 여행객들은 순창군 홈페이지에서 여행비 지원을 신청하면 개별 여행객들의 경우 농촌체험비용의 50%를, 단체 여행객들의 경우 버스비 30만원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순창은 우리 국토 남부중앙의 호남정맥 줄기 산간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과 동쪽으로 섬진강과 적성강 경천 등이 펼쳐져 있는 맑고 깨끗한 지역"이라며 "천혜의 관광 자원을 온 국민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언제든지 순창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2024-03-11 17:24:4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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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2021년 5월 시리즈 첫 권 출간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던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의 4권이 출간되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이경수 교수와 강상규 교수가 공동으로 이끄는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은 방송대 일본학과 학부와 대학원 일본언어문화학과를 거쳐 일본 전문가로 활약하는 동문들과, 국내외의 일본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 문화의 다양한 면면을 토론하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그동안 학계 종사자를 비롯하여 금융업, 사회복지 종사자, 고전문학 연구자, 다문화 예술교육자, 여행 전문가 등 각자의 분야에서 일본을 체험하고 연구한 200명에 가까운 '일본 덕후'들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모두 저자로 참여하여 일본을 편견과 왜곡 없이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시리즈의 첫 권은 발행 후 일본 현지의 주니치 신문(中日新聞) 1면에 인터뷰 기사가 실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후 주요 저자들이 NHK 월드 라디오 '하나카페'에 주기적으로 출연해 한국인의 눈으로 본 일본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4권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던 야나기하라 기치베, 안중근을 존경한 일본 사람들의 이야기, 일본의 무장 가토 기요마사가 축성한 울산왜성과 구마모토성, 일본 사료와 지명에서 발견한 왕인의 발자취 등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야나기하라 기치베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건너가 민족적 차별을 겪었던 조선인들을 지원했고, 특히 조선인 여자 유학생들을 후원했는데 조선 최초의 여류 화가 나혜석과 최초의 피아니스트 이애내 역시 기치베의 후원을 받았다. 정유재란 당시 울산왜성에서 조명연합군을 상대로 식수와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농성전을 겪었던 일본의 무장 다이묘 가토 기요마사가, 이후 구마모토성을 축성하면서 우물을 120개나 팠다는 이야기는 절실하게 다가온다. 지나간 과거는 지워지지 않지만,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의 목적은 한국과 일본의 공존,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함'이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55명의 저자가 일본의 여러 분야를 전문가적 시각으로 조명했다. 특별히 이번 4권에서는 강창희(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 김경록(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양승윤(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최갑수(금융투자협회 전문위원) 등 증권 및 금융 전문가들의 경제분야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저자인 강상규 교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에서 국제관계론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 분야는 일본의 정치외교, 동아시아 정치사상사이다. 한국과 일본의 건강하고 의미 있는 소통과 상생의 길, 동아시아 역사의 새로운 해석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이경수 교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한양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히로시마대학에서 교육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매료되어 지금까지도 덕후로 살면서, 일본어 교육에 일본 문화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한국일본어학회 회장과 방송대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2024-03-11 12:57:05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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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나윤선, 데뷔 30주년 기념콘서트 개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얼굴을 알린 디바 나윤선이 내달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이 무대에서 나윤선은 지난 1월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 새로운 정규 앨범 12집 'Elles'의 전곡과 자신의 대표곡, 새로운 레퍼토리를 총망라해 펼쳐 보일 예정이다. 그가 올 초 발표한 12집 'Elles'는 프랑스어로 '그녀들'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그의 음악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여성 음악가들을 위한 절절한 헌사다. 니나 시몬, 뷔욕, 그레이스 존스, 그레이스 슬릭(제퍼슨 에어플레인), 쉴라 조던, 에디트 피아프, 로버타 플랙까지 다양한 음악 스타일리스트들의 명곡이 빼곡하다. 직접 칼림바를 연주하며 시작하는 첫 곡, 니나 시몬의 'Feeling Good'부터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까지, 나윤선은 명작의 면면에 자신만의 음색을 더해 앨범을 완성했다. 이번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는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 출신 피아니스트 보얀 지(Bojan Z)와 협연한다. 한편, 나윤선은 1995년 프랑스 파리로 떠나 재즈의 기초를 다지고, 2001년 현지에서 데뷔해 유럽에서 활동하는 재즈보컬로 입지를 다졌다.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고, 2010년 7집 'Same Girl'로 독일 최고 권위의 에코(Echo) 재즈 어워즈에서 해외 부문 '올해의 여가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과 2022년 유네스코 지정 '국제 재즈의 날(International Jazz Day)' 행사에서는 허비 행콕을 비롯한 세계 재즈 올스타와 함께 무대를 장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10 13:54:3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