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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만나다]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페미니즘, 이제는 말해야 할 때"

[작가를 만나다]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페미니즘, 이제는 말해야 할 때" 이 시대의 사회적 이슈 담으려 노력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책 "페미니스트 수식어 부담 없어" "과연 제가 쓴 '82년생 김지영'이 책으로 출간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때도 있었어요. 어떤 출판사에서 책을 내게 될까 궁금했죠.(웃음)" 집필할 때만 하더라도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싶었던 책은 출간 직후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성 차별에 대해 경종을 울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민음사에서 출간한 '82년생 김지영'은 온오프라인 서점 소설부문 1위, 15주 연속 베스트셀러 TOP 10, 출간 7개월 만에 10만부 돌파 등 침체된 출판 시장에 기현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최근 영화화도 결정됐다. '82년생 김지영' 신드롬을 만들어낸 조남주 작가를 29일 저녁 마포고 레드빅스페이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책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딱 하나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2015년에 '여성 혐오'(여성에 대한 혐오나 멸시, 편견을 뜻하는 말. 성 차별, 여성에 대한 부정과 비하, 여성에 대한 폭력, 남성우월주의 사상,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포함한 여러가지 방식으로 나타남)와 관련한 이슈들이 많았어요. 미디어에서도 여성 혐오 발언들이많이 나왔고요. 이러한 것들을 접하다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이 어떠한지 정리해보고 싶었죠. 가장 제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건 한 칼럼니스트의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하다'라는 글이었어요. 이 글이 인쇄가 되어 나올 수 있는 사회라는 게 충격이었고,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드러낼 수 있는 때다 됐다는 판단이 섰던 것 같아요." '82년생 김지영' 속 주인공 김지영은 1982년에 태어난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이다. 김지영은 부모님, 할머니, 언니, 남동생이 있는 집에 둘째 딸로 태어나서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다. 그야말로 이 시대의 평범한 한국 여성인 셈이다. 이 책은 이처럼 특별할 것 없는 삶 속에서 주인공 김지영을 통해 한국에서 사는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차별, 불평등, 위협 등을 이야기한다. 주인공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르포 형식의 소설로 작가는 각종 통계 자료와 기사들을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때문에 '이 시대의 수많은 김지영'(대한민국 모든 여성)의 인생 곳곳에 존재한 성차별적 요소를 현실감 있게 묘사할 수 있었다. 조 작가는 "특별한 주인공이 겪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보통의 누구나가 겼는 흔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평범한 여성들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라는 걸 기록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을 1982년생으로 설정한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의료 기술이 발전해 뱃속 태아의 성별을 감별할 수 있게 된 1980년대는 암암리에 여아 낙태 시술이 이뤄졌고, 때문에 성비가 제일 불균형했던 때다. 그리고 그 당시 태어난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됐을 때에는 보육시설이 발달해 '아이를 어린이 집에 맡긴 젊은 엄마'라는 비난을 받기 일쑤였다. 조 작가는 딸로 태어나 겪는 차별과 소외감은 누구나 비슷했을 것이라며, 독자들의 주인공에 대한 공감이 소설이 인기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소설 속 에피소드들은 무척이나 사실적이다. 어린 시절을 거쳐 학창 시절, 회사 생활, 결혼, 육아 생활에 이르기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살면서 어딘가 미심쩍고, 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시대 아닐까요? 긴 세월동안 페미니즘을 소재로 한 책들은 많았어요. 각 시대별로 고민하는 이슈들이 있었을 거예요. 저는 지금 현재의 이슈를 담으려고 애썼어요. 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 작가'라고 정체화하지 않을 거지만, 앞으로 제가 쓸 소설에서 그런 이슈들을 다룬다면, 좀 더 예민하고 깊이 있게 쓸 것 같아요. 좀 더 긴장하고 자각하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페미니스트 작가라는 타이틀에 큰 부담은 느끼지 않으려고 해요." '82년생 김지영'이 '2017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조 작가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꼽혔다. 현재 여성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작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 작가는 "'저 사람은 페미니스트야. 페미니즘적인 발언을 해'라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면서 "다만,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강연을 제외하고)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페미니즘 운동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움직임이나 운동들은 한 가지 모습만 갖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공격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죠. 페미니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표현방식이 존재하는 게 정상이고, 그런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더 많이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하고 있는 페미니즘 운동의 방식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검은 옷을 입고 '몰카 찍지 말아라, 때리지 말아라'라고 주장하는 게 전부인데 이 정도면 굉장히 온건한 편 아닌가요?(웃음)" [!{IMG::20170830000035.jpg::C::480::조남주 작가/예스24 제공}!]

2017-08-30 12:00:13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절기를 안다는 것

절기(節氣)는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절기는 농경생활을 기본으로 하는 민족에게는 그야말로 날씨의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 길 잃은 자에게 북극성의 별빛이나 해의 일출과 일몰은 길의 역할을 했던 것처럼 절기의 들고 남에 따라 씨를 뿌리고 작물을 거둬들이고 하는 시절 절대적 기준이자 나침반 이었다. 이를 통하여 우리 민족은 여러 다양한 풍속과 생활전통을 지금껏 소중히 이어오고 있다. 절기가 오고 간다는 것은 세월의 오고감과 동의어가 된다. 한 해의 시작과 끝을 1월 1일과 12월 31일처럼 딱 숫자로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봄이 들어온다는 뜻의 입춘(立春)이라는 절기로서 한 해를 맞았고 대한(大寒)이라는 큰 추위로서 겨울을 마감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절 개념을 삼았다. 물론 서양력이 들어오고 농사가 주요 산업의 자리를 내어놓게 되면서 예전만큼 절기의 영향 아래 있지는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 한국인들에게 있어 심정적 실질적 계절의 나침반은 절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절기를 안다는 것은 때를 아는 것이요, 때를 안다는 것은 인생을 아는 것이며 인생을 아는 것은 천지자연과의 조화함을 아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우주와 통합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개체이자 그 우주와 씨줄 날줄로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체득하는 것이다. 절기는 자연현상을 거스르는 법이 없다. 그러므로 절기를 안다는 것은 천지자연의 마음을 닮아 거스르지 않음을 뜻한다. 천지자연과 하나로 일체의 마음으로 산다는 것이니 분명 철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철이 들었다는 것은 순리(順理)를 알아 도리나 이치를 체득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부끄러운 행동이나 철없는 애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철이 든 사람은 종종 성숙한 사람으로서 칭찬받는다. 절기를 안다는 뜻과도 다르지 않다. 철부지라는 말은 '절부지(節不知)' 즉 계절을 모른다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계절을 나타내는 '철'이라는 우리의 토종말의 어원이기도 하다. 한 철을 잘 났다는 말은 한 계절을 잘 지냈다는 말과 동의이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다시 언급하지만 절기를 안다는 것은 천지의 순환이치를 아는 것과도 같은 뜻이니 요즘같은 가치관 상실의 시대에 너무나 필요한 아름다운 말이다. 한 여름 속의 입추, 언 듯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으나 입추는 가을에 들어선다는 뜻으로 보아도 좋고 가을을 세운다는 뜻으로 보아도 좋다. 8월7일 입추(立秋)가 지났으니 9월 7일 백로(白露)가 다가온다. 벌써 한 해의 반을 훌쩍 넘겼으니 남은 시간을 후회없이 보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절임을 각성시켜 주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8-3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30일 수요일 (음력 7월 9일)

[쥐띠] 48년생 남과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60년생 재물을 다투는 일이 따를 수 있습니다. 72년생 이성운이 좀 불리합니다. 84년생 용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띠] 49년생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61년생 능률이 상당히 올라갈 것 같습니다. 73년생 정신적으로는 배우고 연구하는 문제가 우선 과제 입니다. 85년생 생각도 못했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범띠] 50년생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위험합니다. 62년생 자중하지 않으면 화를 입을지도 모릅니다. 74년생 쓸데없는 것에 눈을 돌리기가 쉽습니다. 86년생 음식을 조심하도록 하세요. [토끼띠] 51년생 지출이 생길 수 있습니다. 63년생 선물을 받는 기쁨이 있습니다. 75년생 건강을 위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87년생 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용띠] 52년생 귀하가 주인공 입니다. 64년생 너무 자만해서는 안됩니다. 76년생 일이 잘 풀리기 마련입니다. 88년생 오래 전부터 기다리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뱀띠] 53년생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65년생 세상 어느 구석에도 갈 곳은 없습니다. 77년생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시기입니다. 89년생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말띠] 54년생 차근차근 이루어질 것입니다. 66년생 귀인의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78년생 친구들과 재미있는 영화를 보세요. 90년생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자식들의 도리입니다. [양띠] 55년생 운동 부족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 되었습니다. 67년생 여자들의 꼬임에 넘어가지 마세요. 79년생 시간은 멈추지 않습니다. 90년생 지금은 더욱 열심히 할 때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도움을 받아 일을 추진하도록 하세요. 68년생 추억 속에 친구가 있습니다. 80년생 아주 좋은 일이 벌어집니다. 92년생 모두들 당신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주목 할 것입니다 [닭띠] 57년생 경거망동을 삼가고 신중히 행동하세요. 69년생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향상됩니다. 81년생 사소한 다른 일이 생깁니다. 93년생 하는 일이 잘 풀립니다. [개띠] 58년생 저녁에 잡는 약속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70년생 애정운이 좋습니다. 82년생 시비를 가까이 하지 마세요. 94년생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손해를 당할 것입니다 [돼지띠] 59년생 모든 것이 처음으로 날 것입니다. 71년생 밝은 이름을 얻겠고 재물을 얻을 것 입니다. 83년생 꾀하던 일을 이룰 수 있고 바라던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95년생 즐거운 하루입니다.

2017-08-30 06:2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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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관광객 1001명, 남해안권 찾는다

대만인 관광객 1001명, 남해안권 찾는다 관광공사,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1000명이 넘는 대만 관광객이 대한민국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러 남해안권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공사)는 대만의 대표 금융그룹 산하의 생명보험 회사 인센티브단체(회사에서 비용의 전체 또는 일부를 부담하여 조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 및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순수 포상여행) 1001명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유치한 인센티브 관광단체는 이달 30일부터 10월 하순까지 매회 40명에서 80명까지 27차로 나뉘어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부산, 여수, 순천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남도관광 인센티브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여행상품은 부산(2박), 여수(1박), 순천(1박)의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고급 여행 상품으로 참가자들은 섬진강 기차여행 등 남도의 특색 있는 체험소재를 경험하고 신선한 해산물 등 식도락을 즐길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전라남도 및 순천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여수, 순천, 부산일정으로 구성된 남해안 인센티브 관광상품을 인센티브 관광 단체에 지속적으로 제안했고 지난 7월에 공사가 주최한 대만 인센티브 유치 로드쇼 기간 중 동 단체의 방한이 최종 확정됐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력해 지난 4월 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삼상미방생명보험' 3000명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했으며 8월에도 대만의 대표적 외식업체 인센티브 단체 2000명을 유치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올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인센티브 관광객은 8월말 기준 1만767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인 해외여행객은 2012년에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1458만 명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방한 시장 규모는 지난해 88만3465명(2015년 대비 60.8% 증가)을 기록했고, 올해 7월 기준 이미 53만명(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을 넘어서 미국을 제치고 중국, 일본에 이어 방한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광공사 박철범 미팅인센티브팀장은 "대만은 전체 항공좌석 중 약 25%가 한국의 지방공항과 연결되어 있어 앞으로도 수도권 상품은 물론 각 지역 관광명소를 활용한 지역 MICE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7-08-29 18:39: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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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똑같은 건 질려요" 현아, 민낯으로 돌아오다(종합)

미니 6집 'Following'으로 1년만의 컴백 섹시·청순 더한 색다른 매력 예고 '써머퀸' 현아가 여름의 끝을 장식한다. 스물 여섯 살 현아의 가장 깨끗한 '민낯'을 담아낸 음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현아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6집앨범 '팔로잉(Follow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현아는 완벽한 '민낯'으로 팬들과 마주한다. 앨범 자켓부터 음악까지 가장 자연스러운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흑백의 앨범 자켓 사진은 말 그대로 '노메이크업'으로 촬영된 사진이다. 현아는 "기초 화장조차 하지 않고 촬영을 하다보니 잡티가 잘 보여서 걱정했다"면서도 "하지만 그 자체로 수수한 매력이 드러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보정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담아낸 앨범 자켓 사진처럼 새 앨범 역시 가장 자연스러운 현아의 색깔을 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고백한 그는 1년여 만에 내놓는 신보를 위해 다시 한 번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나섰다. "이번 앨범에도 힙합적인 요소가 담겨있어요. 하지만 이와 동시에 무대 위에서 센 이미지 없이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 한동안 센 이미지만 보여드렸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통해 신선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청순함을 앞세웠지만, 청순함 만으로 승부하진 않는다. '섹시퀸'이란 타이틀을 고수하면서 '청순'이란 새로운 무기를 더했을 뿐이다. 현아는 타이틀곡 '베베(BABE)'의 무대를 통해 이 모든 생각을 구현할 계획이다. 그는 "매번 똑같은 걸 하면 제가 금방 질리는 편이라 곡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섹시미를 절제한 것은 아니다. 첫 방송에서 모든 걸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스물 여섯 살 현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지만, 무대에서 만큼은 가장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아껴뒀다"고 말했다. 이날 현아는 "연기보단 무대에 욕심이 난다. 무대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이다"고 아티스트로서의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활동 할 때마다 하는 생각은 '현아니까 할 수 있는 무대', '가장 잘 소화해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게 상상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싶단 거예요. 단 한 분이라도 그런 생각을 해주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자신감은 앨범명 '팔로잉'과도 맥을 같이 한다. 현아는 "'팔로잉'은 SNS를 팔로우 하듯 저를 믿고 따라와주시는, 제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앞으로도 저를 따라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제 음악을 믿고 팔로잉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백 첫 무대를 단 하루 앞둔 현아는 "많이 떨린다"면서도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 할테니 활동을 끝까지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아의 미니 6집앨범 '팔로잉'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2017-08-29 17:12: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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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심려끼쳐 죄송"…네티즌 아직 싸늘 "이미 이미지 폭망"

성폭행 논란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 배우 박시후에 네티즌들이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시후는 내달 2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에서 해성그룹 외아들이자 태생부터 귀족적 품위와 능력을 갖고 태어난 인물인 최도경 역으로 복귀한다. 앞서 2013년 술자리에 함께 한 연예인 지망생 A 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29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다시금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날 박시후는 "지상파 방송은 5년 만이다. 솔직히 굉장히 부담됐다. 어제 밤잠도 설쳤다. 인사말도 많이 준비했는데 막상 자리에 오르니 백지 상태가 됐다"며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년 만의 복귀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날카로운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네티즌 댓글에 따르면 gsy8**** "아무튼 얼굴로 사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이 사람을 통해 다시 한 번 또 깨우쳤다", minu**** "응 안봐 왜 주말드라마에 이 사람이 나오냐 이미 이미지 폭망이세요", gkew**** "pd와 작가가 밀어 붙였다고하던데... 온 가족이 다보는 주말 드라마 남주를 저 사람을..그것도 시청료 받아서 운영되는 KBS가..", kjsf**** "온가족이 즐겨보는 주말 드라마에... 수신료 받는 공영방송에 성폭행 혐의자를... 고소를 취하해서 무혐의ㅋ 무죄와는 차원이 다른데"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가득했다. 한편 박시후는 2013년 3월 20대 연예인 지망생 A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7월 A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7-08-29 16:15:4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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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11억대 소송 휘말려…골드마크 측 "막대한 영업손실"

하지원, 11억대 소송 휘말려…골드마크 측 "막대한 영업손실" 배우 하지원이 11억대 소송에 휘말렸다. 29일 ㈜골드마크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하지원(본명 전해림)을 상대로 11억 6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골드마크 측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이날 제기한 소송 내역은 하지원의 브랜드 홍보활동 불이행으로 인한 피해액 8억 6000만원과 하지원이 1인 기획사 제이더블유퀸(현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골드마크 측이 대신해온 매니지먼트 수수료 3억 원 등 총 11억 6000만원"이라며 "하지원은 화장품 회사인 골드마크의 주식 30%를 받고 골드마크에 자신의 성명, 초상, 음성을 제공해 브랜드를 홍보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사업약정을 맺었다. 그러나 하지원은 위와 같은 약속을 위반, 골드마크 홍보를 전면 중단하다가 지난해 7월 골드마크를 상대로 돌연 공동사업약정 취소 및 초상권 사용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골드마크는 지난 6월 30일, 하지원이 제기한 '화장품 초상권 사용금지' 소송에서 공동 사업약정이 여전히 유효하므로 하지원의 청구가 '이유없다'는 법원 판결을 받아 승소했고, 하지원의 계약위반 및 언론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란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원은 골드마크와의 공동사업약정 후 2015년 5월 경 타 색조 화장품 브랜드와의 계약을 3개월만 진행하겠다고 해 3개월에 한해 승인을 했으나 3개월이 지난 이후 회사의 허락도 없이 6개월 연장계약을 하며 본인의 수익을 전부 취했다. 하지원은 골드마크 측의 활동으로 MBC 드라마 '기황후'와 두타연이 제작한 영화 '허삼관'에 출연해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쳤음에도 매니지먼트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마크 등은 29일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을 상대로 11억 6천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습니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을 통해 이날 제기한 소송 내역은 하지원의 브랜드 홍보활동 불이행으로 인한 피해액 8억 6천만원과 하지원이 1인 기획사 제이더블유퀸(현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골드마크 측이 대신해온 매니지먼트 수수료 3억원 등 총 11억 6천만원입니다. 하지원은 당초 화장품 회사인 ㈜골드마크의 주식 30%를 받고 ㈜골드마크에 자신의 성명, 초상, 음성을 제공해 브랜드를 홍보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사업약정을 맺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하지원은 ㈜골드마크의 주식 30%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약속을 위반해서 ㈜골드마크 홍보를 전면 중단하다가 지난해 7월 ㈜골드마크를 상대로 돌연 공동사업약정 취소 및 초상권 사용금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골드마크는 지난 6월 30일, 하지원이 제기한 '화장품 초상권 사용금지' 소송에서 공동 사업약정이 여전히 유효하므로 하지원의 청구가 '이유없다'는 법원 판결을 받아 승소했고, 하지원의 계약위반 및 언론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골드마크가 회계법인을 통해 하지원의 약속 위반에 따른 손해를 산정한 결과 2016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1개월 동안 홈쇼핑 방송을 통한 판매가 불가능해지고, 홈쇼핑 방송을 포함한 인터넷 판매, 수출 등에 있어서 발생한 영업손실 8억 6천여만 원, 영업손실에 따라 감소한 기업가치는 26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골드마크는 하지원의 약속위반 및 일방적 약정서 파기 등으로 인한 피해액 중 일부를 우선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나중에 청구금액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원은 ㈜골드마크와 엄연히 계약 관계가 살아있었음에도 마치 ㈜골드마크가 허락 없이 초상권을 사용한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하게 하여 국내 영업을 방해했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영업손실을 끼치고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습니다. 그동안 ㈜골드마크는 상대방이 공인이란 점을 감안,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으며, 하지원이 지난 해 소송을 제기해 오던 중에 지분에 해당하는 액수든 모델료든 정산하고 지분을 내어놓고 탈퇴하라고 했지만, 무시하고 소송을 계속 제기해왔으며 이에 대해 더 이상 참지 못해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업체 홍보를 위해 얼굴과 이름을 제공하는 연예인의 경우 모델료를 받든가 판매금의 일정액을 러닝 개런티 형식으로 받는 경우는 있지만 아무런 금전적인 투자도 하지 않은 연예인에게 무상으로 30%나 되는 지분을 제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하지원이 약속을 위반하고 법정 쟁송을 먼저 벌인 점에 대해 ㈜골드 마크는 유감을 표하면서 하지원이 위법한 행위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하지원은 ㈜골드마크와의 공동사업약정 후 2015년 5월 경 타 색조 화장품 브랜드와의 계약을 3개월만 진행하겠다고 하여 3개월에 한해 승인을 했으나 3개월이 지난 이후 회사의 허락도 없이 6개월 연장계약을 하며 본인의 수익은 다 취했습니다. 또한 하지원은 ㈜골드마크 측의 활동으로 MBC 드라마 '기황후'와 두타연이 제작한 영화 '허삼관'에 출연하여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쳤으나 아직까지도 매니지먼트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골드마크 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유명인이라는 점을 앞세워 약속을 함부로 위반해서 신생법인의 미래를 뒤흔들어놓은 하지원에 법적 책임을 묻고, 향후 같은 일이 재발되지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17-08-29 16:12: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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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브이아이피' 장동건 "흥행·다작에 욕심 생겨"

[스타인터뷰] '브이아이피' 장동건 "흥행·다작에 욕심 생겨" '브이아이피'서 카리스마 액션 연기 박훈정 감독에 기대감 커 25년 배우 생활, 작품 선택 기준도 달라져 스타 장동건(44)이 달라졌다. 국보급 비주얼을 갖췄지만, 화려한 외모와 다르게 대외적 활동을 자제해 왔던 그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예고하며 관객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1992년에 연예계에 입문해 어느덧 데뷔 25년차인 '장동건'은 '잘생겼다'라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로 그의 연기가 외모에 묻혔던 적도 있다.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를 떨치기 위해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했던 탓인지 몰라도 출연한 작품 수는 많지 않다. 그런 그가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를 시작으로 '7년의 밤' '창궐' 등 일찍이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동건은 가끔씩 '아재 개그'를 툭툭 던지며 소탈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냄새가 났다. 영화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 외에 흥행작이 없던 그가 '브이아이피'에서 국정원 요원 박재혁으로 변신했다. 단독 주인공이 아닌 멀티캐스팅 작품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훈정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했어요. 감독님이 느와르 장르에서 워낙 강하시잖아요. '딱 감독님 색깔의 작품이다' 싶었죠. 멀티캐스팅이지만, 한 장면 안에 네 명의 배우가 한꺼번에 나오지는 않아요. 마치 1000m 계주를 하는 느낌으로 극이 전개되죠. 캐릭터도 캐릭터이지만, 일단은 스토리가 우선인 영화이기 때문에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브이아이피'는 '기획 귀순자'를 수면 위에서 다뤄 화제를 모았다. 미국 CIA와 대한민국 국정원이 합작해 귀순시킨 인물 김광일(이종석)이 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되면서 이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반드시 잡으려는 경찰, 복수를 위해 북에서 쫓아온 보안성 요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할을 맡은 장동건은 보수적인 조직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일상적인 회사원 같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임을 알고 있지만, 회사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자 사건을 덮으려는 인물이다. 이성적인 판단을 우선시하는 캐릭터였기에 극 초반 터져나오는 감정을 억누르느라 애를 먹었다. 사건이 주인공인 영화다보니까 감독과 함께 캐릭터의 감정을 덜어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박재혁은 굉장히 현실적이에요.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능력을 갖춘 직원이고, 본인 스스로도 조직 안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잘 아는 인물이죠. 내면 깊숙한 곳에 도덕적인 모습이 있긴 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걸 알기 때문에 억누르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극 안에서 유일하게 심경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기도 하고, 극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인물이기 때문이었죠.(웃음)" 장동건은 극 중 경찰 채이도 역의 김명민과 날선 대립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 묻자 "명민 씨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분위기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유쾌한 사람"이라며 "카메라가 돌아가면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답게 눈빛이 돌변하더라. 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한 배우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가장 막내였던 이종석에 대해서는 '장동건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종석 씨가 김광일 역을 한다고 했을 때 사실 놀랐어요. 심지어 본인이 직접 감독님을 찾아갔다고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듣는순간 제가 영화 '해안선'을 찍었을 당시가 떠오르더라고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고, 변화를 필요로 하나보다 싶었죠. 제가 딱 그 시기에 그랬던 것처럼요. 현장에서 절실함이 전해질 정도로 연기를 펼치는데 선배로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응원했죠.(웃음)" 따르는 후배들도 많아졌고,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입지를 다진 장동건이지만, 이제는 '흥행 배우'라는 타이틀에도 욕심이 생긴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흥행 여부를 떠나 오랜 세월 속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면 배우로서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죠. 모든 작품들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작품 흥행도 상당히 중요한 거 같아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좋으면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 기뻐하는 미소를 좀 더 오래볼 수 있더라고요. 영화제 때 만나도 웃으면서 보고요.(웃음)" 그래서일까 장동건은 지금까지 해오던 것보다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과거에는 작품을 선택할 때 좋은 점이 70%, 신경쓰이는 게 30%이라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을 크게 생각해서 고사해왔지만, 이제는 좋은 점을 더 많이 보고 재미있겠다 싶으면 과감하게 결정한다고. 꼭 신중하게 고른 작품들이 다 잘되는 건 아니더라며 앞으로 촬영할 '창궐'도 현빈과 함께 작업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브이아이피'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장동건은 박 감독의 전작 '신세계'가 동원한 관객수(468만2492명)를 넘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진한 남자 느와르라는 장르 면에서는 '신세계'와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신세계'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그린다는 점, 좀 더 리얼하다는 게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이번 작품 속 저의 색다른 모습(거칠고 냉정한 박재혁의 모습)도 확인하셨으면 좋겠어요." [!{IMG::20170829000107.jpg::C::480::'브이아이피' 스틸/워너브러더스 제공}!]

2017-08-29 15:52: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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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재하 30주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개최…내달 예선 접수

CJ 문화재단이 고(故) 유재하의 30주기를 맞아 올해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클래식과 팝이 절묘하게 섞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악스타일로 억눌린 시대에 아름다운 감성을 전해줬던 '천재 가수' 유재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 됐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유족들이 그의 음원 수익금을 기반으로 장학회를 설립, 유재하의 음악 정신을 기리고 그와 같은 실력 있는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198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27회 대회까지 매년 11월 故 유재하의 기일 즈음에 열리는 이 대회는 그간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김연우, 강현민, 루시드폴, 이한철, 방시혁, 자화상(정지찬·나원주), 스윗소로우 등을 포함한 300여 명의 걸출한 싱아송라이터를 배출했다. 올해는 오는 9월 6일부터 17일까지 예선 접수를 받는다. 이번 대회부터는 싱어송라이터 발굴대회의 취지에 맞게 참가 팀 멤버 전원이 가창,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참가자(팀)는 4분 전후의 미발표 창작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 연주해야 하고, 팀원 외 다른 세션은 무대에 오를 수 없다. 만 18세 이상(경연대회 본선일 기준)의 대학생·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으로 CJ아지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구비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후 1차 서류심사, 2차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수상자 앨범 제작 및 발매, 기념 공연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본선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6시 서울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CJ문화재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싱어송라이터의 발굴·육성고자 한 이 대회의 뜻에 공감해 지난 2014년부터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에 나섰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재하는 당시 국내에서 드물게 작사, 작곡, 편곡을 스스로 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이전 음악에서는 볼 수 없던 형식을 과감히 도입한 개척자였다"며 "이런 도전 정신과 다양성이 우리 대중문화를 보다 풍성하게 한 만큼 싱어송라이터를 꿈 꾸는 많은 청년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故 유재하 30주기인 올해는 본 대회를 포함해 그를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유재하 30주기 추모 릴레이 동문음악회 공연'이 매달 1회씩 열리고 있으며, 추모 앨범을 비롯해 유재하 동문회 구성원들이 총 출동하는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진다.

2017-08-29 13:40:5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