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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그리스' 입소문 타고 흥행 청신호

'나의 사랑, 그리스' 입소문 타고 청신호 낭만과 신화의 나라 그리스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세대,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세 커플이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 '나의 사랑, 그리스'가 지난 20일 개봉해 관람 후 관객들의 높은 평점과 호평에 이어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나의 사랑, 그리스'는 지난 22일 네이버 실검 1위를 기록해 개봉 전/후 2회나 '실검1위' 기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골든 에그지수 99% 기록은 물론, 한번 관람한 관객의 재관람 의사가 높은 만큼 개봉 2주차에는 감동과 추천으로 여성관객들의 집중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재 관람객들까지 더해서 흥행몰이를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낭만과 신화의 나라 그리스 매개로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과 시대가 가도 변치 않는 사랑이 가진 위대한 힘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영화 곳곳에 그리스 신화에서 차용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신들의 이름들이 등장해 현실의 사랑이지만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여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 속 세 커플들의 이야기에 너무나 공감이 가고 커플들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평했다. 서로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가장 큰 힘이 되는 순간을 보여주는 내용과 영상미는 각 커플들의 사랑의 색깔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나의 사랑, 그리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2017-04-24 16:57: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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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코엑스로 가자!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

5월 황금연휴, 코엑스로 가자!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로 시작되는 가정의 달 5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들이 계획이 한창이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황금연휴를 풍성하고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코엑스로 걸음하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코엑스에서는 석가탄신일인 5월 3일부터 7일까지 'C-페스티벌 2017'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C-페스티벌은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문화 축제다. 'C-페스티벌 2017'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전역에서 개최되며 초대형 거리문화예술제, 한류공연, 멀티미디어쇼, 전시 등의 200여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샵과 패션마켓, 수제맥주, 푸드축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코엑스 트레이드타워 2층에 위치한 코엑스아트홀에서는 시간대별로 어린이 뮤지컬 '프린세스 마리'와 국민연극 '라이어'를 공연해 다양한 연령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린이 뮤지컬 '프린세스 마리'는 2014년에 초연,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을 누비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등극했다. 평범한 소녀 마리가 요정에게 잡혀간 엄마를 구하러 떠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를 그린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등장으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재미와 호기심을 불어 일으키는 것은 물론, 행복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이야기하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배우들의 참여로 귀를 사로잡고, 주인공 마리의 의상전환, 나무 괴물의 환상적인 모습 등 최고의 스탭들이 구현해낸 무대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프린세스 마리'는 다음달 14일까지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엄마랑 아빠랑 패키지'를 판매하며, 'C-페스티벌 2017' 기간 중 진행되는 전시 및 부대행사의 티켓 혹은 영수증 지참시 특가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1998년 국내 초연 이후 20년째 시리즈 모두 관객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연극 '라이어'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라이어'가 사랑 받는 이유는 쉴 틈 없이 웃게 되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스피디한 전개, 그리고 거짓말이 낳은 또 다른 거짓말들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까지 삼박자가 모두 잘 어우러져 있는데 있다. 또한 베테랑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에너지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C-페스티벌 2017' 기간 중 진행되는 전시 및 부대행사의 티켓 혹은 영수증 지참시 특가에 관람할 수 있다.

2017-04-24 15:29: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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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제훈의 변신…6월 베일 벗는다!

'박열' 이제훈의 변신…6월 베일 벗는다! '왕의 남자' '사도' '동주'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 '박열'이 6월 말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대한민국 대표 천만 감독 이준익과 충무로 대세 배우 이제훈의 뜨거운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박열'이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 오전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데뷔 이래 가장 폭발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이제훈의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머리부터 발 끝까지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로 완벽 변신한 이제훈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 라는 파격적인 카피는 실존 인물이자,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청년 박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1922년 박열이 '청년조선' 잡지에 기고한 시 '개새끼'에서 발췌한 카피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항일운동을 펼쳤던 청년 박열의 결연한 의지와 올곧은 기개를 느끼게 한다. 또한 1차 포스터에 쏟아지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공개한 '비주얼 텔링' 영상은 박열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팽팽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이제훈의 다양한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왕의 남자' '사도' '동주'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인물을 그리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이준익 감독은 열두 번째 연출작인 '박열'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과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일제 강점기의 '박열' 만큼 세상을 정면으로 보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다"라고 전해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 박열의 치열하고 파란만장한 삶과 그 가운데 느껴질 깊이 있는 울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2017-04-24 15:01: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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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봉골레 하나' 외치던 이선균, 마흔 넘어 사극 선택한 이유

[스타인터뷰] '봉골레 하나' 외치던 이선균, 마흔 넘어 사극 선택한 이유 '임금님의 사건수첩' 정통 사극 NO! 안재홍과 찰떡케미가 빚어낸 빅재미 기대 사극 또 하면 그때는 왕은 아니길 '자, 봉골레 파스타 하나!' 성대모사 입문자들도 쉽게 한다는 배우 이선균(42)의 명대사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일이면 일, 사랑이면 사랑 뭐하나 놓치지 않은 훈남 셰프로 열연한 이선균은 꿀성대로 여심을 흔들며 '로코킹' 반열에 올랐다. 이후 '화차' '끝까지 간다' 등 과감하고 도전적인 영화들을 통해 남성미까지 발산, 무한한 변신을 선보였다. 그리고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에서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으로 변신해 사극에 도전한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논어보다 해부학, 궁궐보다 사건 현장에 모습을 더 많이 비추는 왕 예종과 그를 보좌하기 위해 궁에 입궐한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조선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정통 사극은 아니에요. 때문에 감독님과 초반에 이야기했던 게 '가능성을 다양하게 열어두자'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말투도 임금이지만 너무 근엄하지 않게 톤 조절을 했고, 사극이라는 틀 안에서 갇혀있지 말고 신나게 놀아보자는 생각을 갖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왕이라는 권위에 갇혀있다보면 코믹할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또 너무 무게감을 놓아버리면 한도 끝도 없이 가벼워지니까…. 적절한 줄타기가 필요했던 영화죠. 감독님이 그 적정선을 잘 잡아주신 것 같아요.(웃음)"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닌 이선균은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다. "제 목소리 톤이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제 발성이 이번 작품에 도움이 '됐다, 안됐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해요. 왕이지만 근엄한 어휘를 구사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거들먹거리는 말투로 툭툭 던지는 가벼운 말들을 많이 던진 것 같아요. 욕 먹을 각오로 했죠. 촬영 내내 '왕이 이래도 돼?'라는 의심은 항상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코믹수사극인걸요.(웃음)"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안재홍에 대해 묻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재홍이의 연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입을 뗐다. 이선균은 "재홍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영혼 없어보이는 연기라고 해야할까. 연기할 때 그런 리액션이 깔끔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어느 순간 재홍이를 보기만해도 웃겨서 연기를 못하겠더라"고 설명했다. 영화가 예종과 이서, 두 캐릭터에 집중된만큼 함께있는 시간도 당연히 길어졌다. 이선균은 안재홍과 서로 의지하면서 매 장면마다 의견교환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저희 영화에서 예종과 이서는 셜록과 왓슨같은 전형적인 엘리트 콤비는 아니에요. 돈키호테와 산초같은 관계죠. 두 사람 모두 한두개씩 결점을 갖고 있지만,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랄까요. 이서의 매력은 그거죠. 덜떨어진 것 같다가도 뜻밖의 능력을 발휘하고, 또 굉장히 충직하다는 점. 실제로 현장에서 재홍이도 그랬어요.(웃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는 기존에도 있었다. '조선명탐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선균은 앞선 작품들이 잘된 것처럼 '임금님의 사건수첩'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색깔이 너무 비슷해서 겹쳐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전혀 없어요. 탐정과 보조가 등장하는 조선시대 코믹수사극이라는 점이 닮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히 다른 맛이 있다고 봐요.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들이 일단 다르고, 또 제가 맡은 역할은 사설탐정이 아닌, 왕이니까요. 어쨌든 황금연휴에 관객분들에게 기분 좋은 유쾌함을 잘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쯤에서 드는 의문 하나, 이선균은 왜 마흔이 넘은 지금에와서 사극에 도전했을까. 그의 대답은 간결했다.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선택한 작품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이었다'라는 것. "트레디한 드라마를 많이 하다보니까 사극 제의가 많이 안들어왔었어요. 제가 하기 싫어서 안한게 아니고, 제게 주어지지 않았던 거죠. 물론, 50부작 대하드라마 이런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어요. 쪽대본을 받아가면서 승마, 무술 등 액션에 감정 연기까지? (웃음) 아직도 사극 드라마는 두렵지만, 영화에 대한 부담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사극에서는 왕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갖춰입어야 할 의복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거지나 낮은 계층의 노비 어떨까요?(웃음)" 이선균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목마름도 살짝 내비쳤다. '커피프린스 1호점'과 '파스타'로 대한민국 대표 로맨티스트로 떠올랐던 이선균은 당시 그런 것들이 본인을 가둬두는 것 같아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고. 하지만, 이제는 하고 싶어도 그런 역할이 안들어오기 때문에 더 하고 싶고, 욕심난다고 웃음지었다. 5월 황금연휴, 극장가는 풍성하다. 같은 기간에 '특별시민' '보안관'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이 개봉한다. "워낙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개봉을 하니까 긴장도 되고 또 기대도 되요. 주연배우로서 '임금님의 사건수첩' 흥행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고요. 저희 영화의 강점이요. 가정의 달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요. 외식 전후에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부담없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많이들 보러오셨으면 좋겠어요."

2017-04-24 15:01: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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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김동완, 뮤지컬 '시라노' 타이틀롤 확정(공식)

그룹 신화 김동완이 뮤지컬 '시라노'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김동완은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시라노'에서 주인공 시라노 역으로 출연한다. 김동완이 맡은 시라노 역은 재기 넘치는 시인이자 가스코뉴 부대의 용맹한 검객으로 친구 크리스티앙과 사랑스러운 아가씨 록산을 두고 애틋한 삼각 관계를 이룰 예정이다. 2011년과 2014년 뮤지컬 '헤드윅', 2013년 '벽을 뚫는 남자', 2016년 '에드거 앨런 포'에서 열연을 펼친 김동완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이에 이번 뮤지컬 '시라노'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라노'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시라노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을 위해 그의 친구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대필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 2009년 일본 초연 당시 관객과 평론가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톱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제작자로 변신해 첫 프로듀싱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속사 CI ENT 측은 "김동완이 약 1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만큼 각오와 열의가 남다르다"며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공연 준비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완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 된다.

2017-04-24 11:43: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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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아이유 "스물 다섯 살, 이제 저를 알 것 같아요"

신보 '팔레트' 21일 발매…총 10곡 수록 오혁·지드래곤·선우정아·김수현 등 지원사격 아이유, 10곡 중 9곡 작사·작곡…"모두 내 이야기" 가수 아이유가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스물 셋, 그리고 스물 다섯이 된 아이유는 어떤 색일까. 아이유는 최근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정규 4집 앨범 '팔레트(Palett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타이틀곡 '팔레트'와 '밤편지' 무대를 공개했다. '팔레트'는 지난 2015년 4집 미니앨범 발표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정규 앨범으로는 2013년 '모던타임즈' 이후 약 3년 여 만이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제가 참여했던 어떤 앨범보다 곡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 스스로도 참 마음에 들고 자신도 있다. 많이들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새 앨범 '팔레트'가 자신의 손 끝에서 완성됐기 때문이다. 더블 타이틀곡 '팔레트', '이름에게'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에서 아이유가 작곡, 작사에 참여하지 않은 곡은 수록곡 '그렇게 사랑은' 단 한 곡 뿐이다. 아이유는 "모두 제 이야기다. 조금의 픽션도 없이 내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 가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앨범명을 '팔레트'로 정한 이유는 어린 시절 미술 시간의 기억 때문이에요. 전 늘 그림보다 팔레트에 관심이 갔어요. 팔레트가 더 예뻐보였거든요. 그러다보니 팔레트 자체는 하나의 도구지만, 동시에 작품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서 시작된 앨범이죠. 또 오랜만에 들려드리는 정규 앨범인 만큼 제가 그림을 하나 하나 다 그려서 보여드리는 것보다, 그저 제가 가진 팔레트를 펼쳐놓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물감을 짜내듯 하나씩 차례로 꺼내보인 음악들은 공개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된 '밤편지'와 '사랑이 잘(With 오혁)'은 음원 공개 후 차트 1위를 석권하며 1년 6개월의 공백이 무색함을 실감케 했다. 이후 21일 오후 6시 공개된 정규 앨범 10곡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차트 상위권 줄세우기까지 기록하며 '믿고 듣는' 아이유의 명성을 입증했다. 아이유는 선공개곡 '밤편지'와 '사랑이 잘(With 오혁)'의 차트 석권과 관련해 "선공개 음원들이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 줄 몰랐다. 오랜만에 나온 음원인 만큼 많이들 기대하고 계실 거란 건 알았지만 기대보다 더 좋아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차 선공개곡 '밤편지'는 아이유의 새벽이 오롯이 담긴 곡이다. 그는 "제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기타 소리와 제 목소리가 '밤편지'의 음악을 끌고 간다. 밤에 가사 작업을 많이 했는데 정말 행복한 기분으로 쓴 가사다.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곡이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2차 선공개곡 '사랑이 잘'은 동갑내기 뮤지션 오혁과 많은 이야기 끝에 완성된 곡이다. 아이유는 "노래를 어느 정도 만들어둔 뒤에 가장 먼저 오혁씨가 생각났다. 오혁씨의 와일드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목소리가 들어오면 정말 잘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랑이 잘'의 작업 과정은 골치 아프면서 즐거웠어요.(웃음) 오혁씨랑은 동갑내기 친구인데다 작업을 하지 않을 때도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 그런지 의견 마찰이 좀 있었거든요. 서로 고집도 부리고, 양보도 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오혁뿐만 아니다. 타이틀곡 '팔레트'에는 지드래곤이 지원사격에 나섰고, 수록곡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엔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름에게'에는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해 아이유와 협업을 이뤘다. 이밖에도 샘김, 선우정아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아이유의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팔레트'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협업도 많이 열어놓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가 데뷔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단정히 머리를 묶고 홀로 무대에 올라 '미아'를 부르던 앳된 소녀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지난 앨범 '스물 셋'을 통해 어엿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아이유다. 그때와 지금, 스물 셋과 스물 다섯의 아이유는 또 어떻게 다를까. 그는 "'팔레트'는 지난 앨범 '스물 셋'과 맥을 같이 한다. '스물 셋'에선 제가 가진 극과 극의 다른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면, 2년이 지난 지금 '팔레트'엔 제가 좋아하는 것 정도는 짚어낼 수 있을 정도로 나에 대해 조금 알 것 같다고 적었다"며 "조금의 픽션도 없이 제 일기장을 고스란히 옮겨 가사로 만들었다. 그래서 모두 나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스물 다섯이 되니까 이제야 조금 저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스스로 달랠 수 있는 법을 알게 됐다거나, 그런 데이터가 생긴 나이가 아닐까요. 가수로선 아직도 어색한 건 어색하고, 능숙해진 부분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책임감은 더 커졌어요. 저를 아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더 많아진 만큼 책임감을 늘 가지려고 해요." 한층 성숙해진 만큼 앨범 준비 과정 역시 철처하게, 꼼꼼하게를 외쳤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은 제가 프로듀싱한 두 번째 앨범이다. 첫 번째 프로듀싱 앨범에서 제가 제대로 해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엔 정규이기도 하고 시간적 여유도 많았던 터라 꼼꼼하게,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말 오랜만에 음악 방송 활동을 하게 돼서 기대가 많이 돼요. 예전처럼 기운 넘치고 밝은 신인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하고 있어요. '팔레트' 외에도 올해는 열심히 일할 마음으로 시작한 한 해이기 때문에 활발히 활동할 거예요(웃음)" "예쁘게 준비해 멋지고 예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던 아이유. 스물 다섯 아이유가 올해 어떤 그림을 완성해 나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2017-04-23 14:44:3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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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타자기' 떡밥 회수 완료…시청자 팬심 회수도 OK?

'시카고 타자기' 떡밥 회수 완료…시청자 팬심 회수도 OK? 고경표, 진짜 '유령'으로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 첫 회 방영 이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tvN 금토드라마 '시카도 타자기'가 '유령작가'의 실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대로 추락할 줄 알았던 시청률이 크게 반등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이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지난 7일 베일을 벗은 '시카고 타자기'는 4회가 전개될 동안 등장인물들의 정체와 관계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1930년대 경성과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빠른 스토리와 곳곳에 숨겨진 복선은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궁금증을 유발했지만, 불친절한 전개와 타임슬립이라는 진부한 콘셉트에 외면한 이들도 있었다. 때문에 톱스타 유아인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고 '킬미 힐미'의 진수완 작가가 대본을 써 제작단계에서 기대를 모았음에도 시청률은 1%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지난 5,6회 인물들의 관계가 정돈되면서 이야기 전개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5,6회 방송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최고의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앞에 불현듯 나타난 유진오(고경표)가 대필을 해주는 유령작가가 아닌 '진짜 유령'으로 밝혀지면서 드라마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유진오가 진짜 유령이었고, 전생에 자신이 어떻게, 왜 죽었는지, 왜 자신만 현생에 환생하지 못하게 됐는지, 한세주를 통해 알아내기 위해 나타난 것임을 고백하면서 또 다른 서막을 예고했다. 또 한세주의 첫 번째 팬 전설(임수정)과 한세주의 인연 역시 전생에서부터 이어졌음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환영으로 마주하게 된 전생의 모습들이 진짜임을 알아차린 한세주는 유진오에게 '전생에 전설도 있냐'는 질문을 했다. 유진오는 '세 사람이 전생에 문인이자, 친구이자, 그리고 연인이었다'고 들려줬다. 현생과 전생의 인연이 복합적으로 펼쳐지면서 세 사람의 우정, 사랑, 동지애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시카고 타자기'는 그동안 던져놓은 여러가지 복선들을 회수하면서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진수완 작가만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 아직 시청률은 2%대에 머물러있어 전작 '도깨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성적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시청률만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단정짓기에는 이제부터 전개될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고퀄리티다. 시청자들의 뒤늦은 호응에 tvN 측은 "역주행 시청자들을 위해 재방송, 연속방송 등 다양한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이자 '진짜유령'인 유진오, 한세주의 첫 번째 팬이자 작가 덕후 전설,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와 '공항 가는 길' 김철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연기면 연기 스타성이면 스타성 뭐하나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가 주인공으로 등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7-04-23 13:57: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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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뭉클

[새로나온책] 뭉클 신경림 시인이 직접 추천하고 엮은 산문선집 책읽는섬/신경림 지음 '책읽는 섬'은 환갑을 훌쩍 넘긴 긴 세월 동안 많은 글을 읽고 쓴 신경림 시인이 기억 속 곳곳에 편린처럼 흩어져있던 글들을 하나둘씩 모아 엮은 산문선집이다. 저자는 "시는 여러 시인의 시를 묶은 앤솔러지가 더러 있지만, 산문은 선집이 거의 없어 늘 아쉬웠다"며 "혹시나 그런 책이 나오면 그 속에서 기억 속의 글들을 몇 편이나마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막연히 기다리다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생각을 실현하기로 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은 신경림 시인이 오랫동안 마음의 책장 속에 간직해두었던 수필들을 엮은 책이다. 이상, 정지용, 박목월, 채만식 등 우리의 근대문학을 풍성하게 수놓았던 주인공들과 최인호, 류시화, 박형준, 박민규, 함민복 등 현대 한국문학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과 작가들, 유홍준, 장영희, 신영복, 이어령, 이중섭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고수들의 날카롭고도 진중하며 내밀한 산문이 담겨 있다. 이 글들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색깔과 무늬를 통틀어 신경림 시인은 '뭉클'이라고 표현했다. 이 책은 누가 엮었는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단, 60년 넘게 시를 품고 살아온 신경림 시인이 건네는 글이라면, 그의 마음과 함께 읽히지 않을까. 수필은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다. 당시 상황에서의 망설임과 부끄러움이 느껴지고 그걸 읽는 독자들 역시 공감에 휩싸인다. 그래서일까, '뭉클'은 작가들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을 준다. 죽음을 목전에 둔 김유정 소설가의 절규는 더욱 아리게 다가오고, 햇빛과 함께 시작되는 유년의 기억으로부터 멀리 떠나온 손석희 JTBC 사장의 우울한 다짐은 코끝을 시큰하게 만든다. '뭉클'에 수록된 글들은 신경림 시인의 삶에 지칠 때면 위로가 되어주었고, 낡고 메말라가는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기도 했다. 그에게 글들은 '문학'이 아니라 심장이 싸늘해질 때마다 영혼의 맥박을 되살려주는 '숨결' 같은 것이었다. 마음에 간직한 채 가끔 꺼내어 보는 아름다운 글 한 편이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면, 이 책 '뭉클'을 권한다. 258쪽, 1만4000원.

2017-04-23 11:46: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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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커피드림 外

괜찮아, 청춘이잖아 별글/김예솔 지음 저자는 427일동안 동남아, 미국, 중남미를 거쳐 유럽까지, 세계 38개 나라를 여행했고, 그 여행기를 책에 담아냈다. 불굴의 의지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세계여행의 과정을 미화없이 보여주고 꿈을 이루기 위해 실패와 좌절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도전하는 청춘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준다. 312쪽, 1만5000원.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놀/김신회 지음 서툰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서른은 예쁘다', '여자는 매일 밤 어른이 된다' 등을 쓴 저자 김신회 작가가 보노보노를 천천히 음미해 읽으며 아직도 서툴기만 한 우리들을 위로해줄 문장들을 끄집어내 엮은 책이다. 어린 시절엔 마냥 엉뚱하고 귀엽게 느껴졌던 보노보노 속 에피소드와 대사들은 다시 보면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에게 더 깊은 울림을 준다. 320쪽, 1만6000원. 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 아르떼/김승옥 지음 2003년 뇌졸중으로 말을 빼앗긴 김승옥 작가. 작가는 언어능력을 잃어버린대신 선과 색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책에 담긴 작품은 고통과 불안, 절망이라는 어둠 대신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생동감으로 빛나며 도시 풍경이 주는 긴장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90쪽, 2만5000원. 커피 드림 한국경제신문사/문창기 지음 커피 전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브랜드도 적지 않은 이 시점에, 오히려 사업의 기초를 탄탄히 하며 꾸준히 성장해가는 이디야커피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커피 드림'은 '이디야커피'의 문창기 대표가 이디야커피의 성장 비결과 경영의 비밀을 담아낸 책으로 이디야가 추구하는 다양한 경영 전략과 이디야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12쪽, 1만4000원. 경제, 알아야 바꾼다 메디치미디어/주진형 지음 청년실업, 원청-하청 간 임금 격차,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제 우리는 성장만 앞세우느라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지워냈던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경제의 권력집중과 재벌 문제, 가진 자들을 대변하는 언론과 정당, 그들만의 세금 구조, 금융업계의 진실 등을 거침없이 꼬집는다. 408쪽, 1만5000원. 영어 그림책의 기적 북하우스/전은주 지음 아이들이 '공부'라는 방식에서 벗어나 '읽기'를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아이의 영어 교육은 모든 엄마의 고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준다. 보다 즐겁게, 살아 있는 언어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영어 그림책'을 소개한 것. 실생활에서 쓰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힐 수 있고, 독서습관을 잡는데도 효과적이다. 376쪽, 1만5000원.

2017-04-23 11:46:3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