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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강예원 "예쁜 것보다 망가지는 게 더 좋아요"

그야말로 온몸을 내던졌다. 폭탄머리에 정체 모를 후줄근한 옷차림, 잔뜩 움츠러든 어깨, 노랗게 뜬 얼굴까지. 예쁨은 온데 간 데 없다. 배우 강예원, 또 한 번 망가짐을 자처했다. 어찌보면 강예원은 늘 그랬다. 영화 '트릭', '날 보러와요', '헬로우 고스트', '하모니', '해운대' 등 수많은 전작에서도 그는 늘 불안과 능청을 오갔다. 예쁘기보단 평범하고, 망가지는 게 더 익숙했던 강예원이다. 이번 작품 역시 맥을 같이 한다. 16일 개봉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그는 35살에 간신히 국가안보국 임시직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그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에 놓여 잘리고 마는 장영실 역으로 분했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예원은 배우 역시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시나리오부터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어요. 비정규직이란 틀이 항상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이랑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계약이 끝나면 그 다음이 있어야 하는데 배우 역시 다음이 보장되진 않는 직업이잖아요. 항상 불안한 삶, 그런 게 공감됐어요. 영화를 통해서 사회가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쪽으로 변화됐으면 해요." 극중 장영실은 오랜 기간 이어진 취업 준비 생활로 인해 생활고에 찌든 인물이다. 허름한 집에 살며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다. 예쁘기보단 코믹에 가까운 모습이었지만 강예원에겐 달랐다. 그는 기자들에게 "예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폭탄머리를 위해 여러 번 펌을 감행했다고 털어놨다. "예뻐보이고 싶은 욕심은 없어요. 역할에 충실한 게 우선이고, 또 요즘은 자연스러운 게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엔 저도 그렇게 화려하고 예쁜 역할을 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한껏 꾸민 게 촌스럽다고 생각해요.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상태가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남들은 제 영화를 보고 망가진다고 하는데 전 망가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웃음)" 예뻐보이고 싶은 욕심은 없는 듯 보였지만, 작품에 대한 욕심은 여느 배우 그 이상이었다. 그는 "코믹 연기라는 게 굉장히 힘들다. 연기하면서 쉼 없이 이 톤이 맞는지 고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한 신이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부담이 굉장하다. 그래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고민과 걱정이 난무했던 몇 달 간의 촬영 기간이었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작품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헛된 노력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여성이 전면에 나선 작품이 드문 영화계에 여배우 투톱을 앞세운 작품이 탄생했다는 데서 의미는 배가된다. 강예원은 "일부러 그런 작품을 골라서 한 건 아니다. 자부심이라기 보다는 그저 이런 영화가 나에게 와준 게 감사하고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쉽게 갈 수 있으면 쉽게 가고 싶을 때도 많아요. 도전을 즐기고 매 순간 파이팅하면서 사는 걸 좋아하진 않거든요. 그렇지만 요즘 이런 작품이 많이 없는데 저에게 와준 부분에 대한 감사함은 있어요. 지난해 작품으로 100만을 넘었으니 이번엔 300만을 기록해보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에 쉼 없이 출연하고 있는 만큼 그를 두고 '여자 차태현'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다. 강예원 역시 "여자 배우로서는 제가 처음인 것 같다. 누구보다 주저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장르 상관 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을 뿐이다. 오랫동안 영화를 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더 큰 성공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이렇게 작품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강예원은 유난히 '약자'를 대변하는 역을 많이 해왔다. 그는 "매 순간이 도전이었다"면서 "인생이 그런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걸 얻었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 얻은 순간 고통이 시작된다. 일이 있어도 불안하고 없어도 불안하다는 점에서 고통의 연속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생활이 힘들 땐 매니저도 할뻔 했어요. 그정도로 고정 수입이 있는 매니저가 부러웠죠. 다음을 보장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사회적인 장치예요. 저 역시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공감했고, 그래서 더 망가지는 데 거리낌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망가질게요.(웃음)"

2017-03-15 15:38: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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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극장가, 색다른 '케미'가 찾아온다!

4월 극장가, 색다른 '케미'가 찾아온다! 김남길·천우희의 감성 케미부터 사극, 브로 케미까지 올 봄, 감성 케미부터 사극 케미, 브로 케미 등 다양한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김남길·천우희 주연의 따뜻한 감성 드라마 '어느날'을 비롯해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특별시민'까지 충무로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영화 '어느날'은 사랑하는 아내가 죽은 뒤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되는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소가 영혼이라는 사실에 당황스러워 하는 강수와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며 그를 졸졸 쫓아다니는 미소의 첫만남도 잠시,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이해하면서 점차 변화해 간다. 영화 '어느날'은 두 배우의 케미에서 오는 유쾌함과 진한 감동을 전하며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예정이다. 특히 전작 '판도라'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 김남길과 천우희의 감성 연기는 보다 진한 여운을 남기며 스크린을 훈훈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최초 궁궐 콤비의 유쾌한 활약을 그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기존 사극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작품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이선균과 '봉블리' 안재홍의 만남은 관객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특별시민'이다. 자타공인 남다른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두 배우 최민식과 곽도원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다. 극중 최민식과 곽도원은 각각 서울시장 변종구와 그를 돕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을 맡아 선거를 위해 판을 짜는 완벽한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탄탄한 브로 케미와 명연기가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등 명품 배우들이 선사할 연기 시너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03-15 15:29: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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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보고 듣고 느끼고! 3박자 갖춘 완벽함

'히든 피겨스' 보고 듣고 느끼고! 3박자 갖춘 완벽함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히든 피겨스'(데오도르 멜피 감독)가 볼거리, 들을 거리, 느낄 거리 3박자를 모두 갖춘 엔터테이닝 무비의 매력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히든 피겨스'의 세 가지 매력을 파헤쳐본다. ◆아폴로11호의 달 착륙! 숨겨진 천재들의 감동실화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려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천부적인 수학 능력을 갖춘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과 NASA의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NASA의 엔지니어 '메리 잭슨'(자넬 모네). 이 세 명의 공통점은 '흑인 여성'이라는 점. 영화는 NASA의 숨겨진 능력자였던 흑인 여성들이 차별과 편견을 유쾌하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물론, 1969년 아폴로11호의 달 착륙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원조 뇌섹녀들의 이야기는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레트로음악으로 폭발하는 흥 천재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와 세계적인 음악 감독 한스 짐머의 협업으로 완성된 사운드 트랙은 '히든 피겨스'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차별과 편견의 벽에 부딪치는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감정과 함께 고조되는 레트로음악은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며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주인공들이 한계의 벽을 뛰어넘을 때마다 울려 퍼지는 'Runnin', 'I See A Victory' 등은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희망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의 귀까지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60년대 복고패션 어떤 고난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주인공들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은 바로 패션 센스다. '히든 피겨스'는 선명한 색체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패션 아이템이 유행했던 1960년대를 통째로 스크린에 옮겨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수리를 한껏 끌어올린 '부팡' 헤어스타일부터 장신이 없는 원형 모양의 필박스 모자까지 다채로운 아이템을 통해 화려한 색감으로 젊은 관객들의 눈까지 즐겁게 만든다. 엔터테이닝 무비의 진수를 보여줄 '히든 피겨스'는 23일 개봉한다.

2017-03-15 14:41: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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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책을 사랑하게 되는 공간 '북파크' 이번 주말 여기 어때?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책을 사랑하게 되는 공간 '북파크', 이번 주말 여기 어때? #"아들과 함께 서점에 들르는 편이지만, 대형 서점은 앉아 읽을 만한 공간이 충분치 않고 북카페는 책 리스트가 적어 늘 아쉬웠어요. 그런데 이곳은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책도 많고, 제가 즐겨 읽는 문학 책도 많아 교육 효과는 물론, 여가 시간을 활용하기에 딱이죠. 넓은 테이블과 북카페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독서 공간때문에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프리랜서라이터 정지혜 씨) "넓은 테라스에 실내가 통유리로 돼 있는 카페테리아는 여자친구와 제가 자주 애용하는 공간이죠. 2~3층으로 연결되는 높은 서고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4차원 공간처럼 독특하고 멋스러워 사진찍기에도 제격이에요."(대학생 이상민 씨)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20·30대를 중심으로 꼭 방문해야할 장소로 꼽히는 '핫플레이스'가 있으니 지난 해 개관한 '북파크(BOOKPARK)'다. 이태원역 인근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많이 모여드는 곳으로 이슬람 사원, 엔티크한 가구 거리, 플리마켓이 열리는 경리단길 등 볼거리가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받아왔다. 반면, 이태원거리 북쪽에 위치한 한강진역 인근은 고급 주택가와 미술관, 공연장(블루스퀘어)이 모여 있어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에 맞게 카오스재단은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된 공연장 블루스퀘어 2·3층에 600평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점 겸 복합문화공간 북파크를 지난해 10월 열었다. 블루스퀘어 특유의 분위기와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 미술관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외관은 고급스럽고 차분하다. 블루스퀘어 1층에서 연결되는 계단을 통해 북파크를 방문하면 높은 서고, 독특한 조명 등 유니크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마주하게 된다. 북파크에 들어서면 너나할 것없이 휴대폰을 꺼내어 들고 사진을 찍게 되는 이유다.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에는 북파크 관련 게시물이 3000건 이상 등록됐다. 모바일 입소문에 힘입어 북파크는 오픈 3개월여만에 방문객 수가 급속히 증가, 이번 달 주말에만 일 평균 방문객수 1000명을 훌쩍 넘어서며 인근 명소로 급부상 했다. 북파크와 기존 서점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과학·예술 분야에 특화된 서가라는 점이다. 주요 대형서점을 비롯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서점이 과학·예술 분야에 10% 이하 공간만을 할애하거나 해당 공간을 축소하는 추세인 반면, 북파크는 3층 중 200평 이상 공간을 과학·예술 분야에 특화된 서가로 구성했다. 카오스재단의 특성을 살려 해당분야 5만여권의 도서를 전면배치 했으며 다양한 과학관련 상품들도 전시 판매하고 있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카오스재단의 설립목적인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지식의 공유' 취지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같은 층에는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연장 '카오스홀'과 최대 40명까지 이용가능한 세미나실 '다윈룸'이 있다. 올해 1월에는 카오스홀에서 '이기적인 유전자'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도킨스의 국내 첫 내한강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2월에는 총 4회에 걸쳐 김상욱·장대익·홍성욱·김범준 교수 등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교수들이 참여하는 카오스 토론회 '과학 vs 과학철학'과 4주간 진행되는 카오스 마스터클래스 'S=mq² 화학'이 각각 카오스홀과 다윈룸에서 진행됐다. 이밖에 인문, 사회과학, 문학 등 다양한 융합 과학 강연과 저자만남 행사에도 공간을 제공하여 지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중이다. 오는 30일 오후 8시에는 소설가 김훈을 초청해 '제9회 북잼 콘서트'를 연다.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중 독자 250명을 초대한다. 3층은 과학재단인 카오스재단이 운영하는 반면, 2층은 국내 주요 출판사가 특색에 맞게 독자적으로 운영해 문학, 인문, 경제/경영, 취미/실용, 여행, 아동,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만날 수 있다. 북파크는 서점, 강연장 외에도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연결돼있어 방문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또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50여개 테이블과 200여개 좌석, 앉아서 책 읽기가 가능한 계단 등이 마련돼 있다. 유명 북카페를 연상케하는 구석구석에 숨겨진 독서 공간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 아이와 함께 서점을 찾거나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감각적이고 편안한 공간에서 도서관이나 카페처럼 마음껏 책을 읽고 휴식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공한다.

2017-03-15 14:41:31 신원선 기자
메트로신문 15일자 한줄뉴스

▲ 5월초로 예상되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간의 경쟁이 불이 붙는 모양새다.특히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 경선을 앞둔 야권 대선 후보들의 '신경전'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이달 말로 예상되는 본경선 여론조사 직전까지 추가등록을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경선룰에 포함시키면서, '특정 후보 특혜' 의혹이 일며 당내 갈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해양수산 분야에서 세계 1등의 중소·벤처기업을 10개 육성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가 IMF 외환위기 수준이라는 경기상황을 고려해 법인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기업부담 완화 위한 세무조사 축소 등을 관계당국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올해 태양광 시장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한화큐셀은 기술력을 앞세워 난관을 극복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KT는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자율주행 버스의 시범 운행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데 반해 예금 금리는 여전히 '제로(zero)'에 가까워 은행권의 예대마진만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김재철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은 '소통'과 '4차산업혁명'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 경기도 평택은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고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 올해 삼성 반도체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고 주한미국 기지가 이전을 완료하는 등 굵직한 이벤트도 가득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등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기 전에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신속하게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KLPGA와 CLPGA(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주관하는 2017 KLPGA 첫 정규투어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SBS'가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클럽 블랙스톤 코스(파73·6362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이정민, 고진영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이 사드 배치 보복 조치로 15일부터 한국행 여행상품의 전면 판매 금지령을 내려 국내 관광·유통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광업계와 지자체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17-03-15 06:21:40 신원선 기자
유커 방한금지 D-day…관광업계는 초비상

유커 방한금지 D-day…관광업계는 초비상 중국 당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조치로 15일부터 한국행 여행상품의 전면 판매 금지령을 내려 국내 관광·유통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지난 2일 각 여행사에 지침을 내려 한국으로 가는 단체관광 상품, 인센티브 관광 상품, 크루즈 여행 상품을 모두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개별 관광객을 위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여행사도 포함되면서 한국 방문객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개별 관광객인 싼커 방문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온 제주도의 경우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전면 금지일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줄을 잇더니 15일 이후에는 아예 예약조차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에 제주도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와 숙박업소, 음식점의 휴업이 속출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이 전면 취소되면서 영업이 불가피해 일부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권장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승익 제주도관광협회 마케팅국장은 "사드 갈등 속에 중국 내에서 한국관광 자제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지만 싼커까지 중국 정부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서울 등 대도시도 사드 보복 직격탄을 피하지는 못했다. 특히 부산의 광복로와 국제시장, 서울의 명동, 남대문, 가로수길 등 화장품 가게가 즐비한 거리의 경우 폐업하는 업소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시장 상인번영회 관계자는 "크루즈가 부산에 입항하면 중국인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최근 방문객이 줄었다"며 "화장품 가게가 밀집한 광복로보다 피해는 심하지 않지만, 사드 사태와 관련해 상인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애초 예상보다 심각하게 전개되자 각 지자체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계획한 13차례 관광 마케팅을 대만, 일본, 동남아에 집중한다. 부산과 직항 노선이 있는 일본 도시를 중심으로 업계 공동상품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키로 했다.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서는 한류, 뷰티,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무슬림을 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또한 중국 본토 이외에 홍콩과 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싼커들이 편리하게 부산을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 관련 앱 플랫폼도 구축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도 여행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 관광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장 다변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의 중국 위주 국제노선을 대만,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지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시장 다변화를 꿰하기 위해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동계올림픽 선진국인 유럽의 관광객 비율을 높이는 데 힘쓴다. 관광업계와 지자체의 이런 다양한 노력이 빛을 발할 지는 미지수다.

2017-03-14 18:22: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