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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조이, SM 대표 '연기돌' 윤아·수영 계보 이을까

레드벨벳 조이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연기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이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에 첫사랑 직진녀 윤소림 역으로 출연한다. 조이가 맡은 윤소림 역은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에 첫 눈에 반한 여고생이다. 조이는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로서 제 역할을 착실히 해왔다. 무엇보다 과일을 연상케 하는 상큼함을 매력으로 아이돌 대표 '과즙상'으로도 꼽힌다. 그런 조이가 '그거너사'에서 통통 튀는 여고생으로 분한 만큼 기대는 기대는 상당하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역시 기대 이상의 매력으로 완전 무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그가 첫 연기 도전작을 통해 대표 '연기돌'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소녀시대 윤아, 수영, 에프엑스 크리스탈 등이 대표 '연기돌'로 자리를 공고히 한 만큼 조이의 연기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연기력은 작품이 방영돼 봐야 알 수 있다지만 앞선 성공사례가 있기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또 한 명의 '연기돌'을 배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윤아의 경우 소녀시대 데뷔 이전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다. 일일드라마, 미니시리즈 등 폭넓은 작품에 참여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연기를 통해 한층 넓은 대중성을 확보하며 대표 '연기돌'로 입지를 다졌다. 수영 역시 마차가지. 조연과 주연을 가리지 않고 작품에 출연해왔다. 소녀시대 아닌 배우 수영으로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경우에 속한다. 이밖에도 크리스탈과 설리 등이 다양한 작품에 종횡무진 참여하며 연기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는 14일 오후 열린 '그거너사'의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에 참여했을 땐 윤소림 역을 하게될 줄 몰랐다. 첫 도전인 만큼 긴장도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 역시 "조이는 첫 촬영부터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를 즐기고, 궁금해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만큼 조이가 어떤 연기력으로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거너사'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현우, 이서원, 이정진, 홍서영 등이 출연한다.

2017-03-14 17:35: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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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조이X이현우, 100점 케미 외친 자신감(종합)

레드벨벳 조이와 이현우가 올 봄, 첫사랑의 설렘을 전한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제작 본팩토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현우, 조이, 이서원, 홍서영, 이정진 그리고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진민 감독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새 작품이다. 저희 드라마는 제목 그대로 사랑 그리고 거짓말에 대해 얘기한다"라면서 "제 바람은 보시는 분들이 기대로 시작해서 설렘으로 보다가 '내 마음에 사랑이 있었구나'하는 걸 느끼셨으면 하는 거고, 이를 통해 잃어버렸던 사랑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곡가 남주인공, 가수 여주인공이 나오는데다 밴드와 엔터테인먼트 등 가요계가 배경인 만큼 '음악 드라마'에 무게가 실릴 법도 하지만 주제는 '첫사랑'이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여주인공이 가수고 남주인공이 작곡가다 보니까 지금까지 나온 음악 드라마와 어떤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런 고민의 흔적을 담으려고 노력했는데 잘 보일진 모르겠다"면서도 앞선 작품들과의 차별화에 대해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작품은 레드벨벳 조이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다소 의외의 캐스팅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김 감독은 조이의 캐스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내놨다. 그는 "처음부터 캐스팅할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첫 촬영을 보면 흥망을 알 수 있는데 조이는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 스스로 연기를 즐거워하고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친구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예쁨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조이는 첫 연기 도전인 만큼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첫사랑 직진녀, 비타민 보이스 윤소림 역을 맡았다. 첫 연기 데뷔라 많이 떨리고 긴장도 많이 되지만 좋은 감독님과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촬영할 때 정말 즐겁다. 그 에너지가 보시는 분들께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극중 천재 작곡가 강한결 역으로 분한다. 윤소림의 첫사랑 상대인 만큼 두 사람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와 관련해 조이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케미가 대박이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현우 역시 "촬영할 때 저 또한 긴장되곤 한다. 그렇지만 저를 믿고 따르는 조이의 눈빛이 잘 느껴져서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훈훈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함께 출연하는 이정진의 깜짝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두 사람의 호흡과 관련된 질문에 선뜻 나서 "여기가 열애설 발표 현장인가 싶다"면서 "제 3자 입장에서 두 사람을 보면 흐뭇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칭찬과 격려가 넘치는 제작발표회였다. 김 감독은 "원작은 훨씬 더 과감하고 사랑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을 한국적인 정서로 정리했다"면서 "자유도가 높은 채로 제작해왔기 때문에 저희 정서에 맞게 조절을 할 수 있었다. 또 사전 조율을 통해 원작 작가님이 꼭 지키고 싶은 부분을 말씀해달라고 요청해서 그 부분은 받아들인 상태다"라며 "원작과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도 재밌으실 것 같다. 원작이 굉장히 장편인데 저희가 가려했던 부분과 비슷한 것도, 다른 것도 있지만 그걸 비교하면 또 다른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꽃과 함께 흘러온 본격 첫사랑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안방에 설렘주의보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2017-03-14 17:05: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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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조이 "감독님, 내 체력 떨어지면 바로 촬영 접어줘"

레드벨벳 조이가 첫 연기 도전 소감과 함께 감독, 멤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이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제작 본팩토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이는 극중 첫사랑 직진녀, 여고생 윤소림 역으로 분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그는 "제가 오디션을 봤지만 잘 될 거란 생각은 못 했다. 처음엔 윤소림 역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겁도 많이 났지만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통해서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무 것도 몰라서 저희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을 믿고 가고 있다. 처음이니까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촬영하면서 '루키' 활동을 함께 할 땐 데뷔 후 역대급 스케줄을 경험했다. 그런데 멤버들이 제 체력이 떨어지는 걸 잘 이해해주고, 촬영 현장에서도 제가 몸이 안 좋으면 바로 촬영을 접어주고 하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버틸 수 있었다"면서 "노래도 연기도 다 좋기 때문에 모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조이는 "멤버들이 제 연기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해라' 보다는 '잘한다' 같은 용기를 주는 말을 해준다. 그걸 경험하면서 제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구나, 나는 복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민 감독은 "조이가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조이 위주로 촬영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또 이정진 씨는 불만이 좀 있을 수 있다. 제가 젊은 친구들 위주로 (촬영 스케줄을) 정리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

2017-03-14 17:05:3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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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PD "레드벨벳 조이, 처음엔 섭외 생각 없었다"

김진민 감독이 레드벨벳 조이의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제작 본팩토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현우, 이서원, 홍서영, 이정진, 조이 그리고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민 감독은 조이를 캐스팅한 이유로 "여러 조합을 생각했다. 처음엔 남, 녀 모두 가수를 했던 사람을 캐스팅할 생각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이를 처음부터 (여주인공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보고 종이를 접어뒀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에 그 종이가 눈에 보이더라. 그래서 한 번 더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친구가 잘 해서 캐스팅을 한 게 아니라 '이 친구에게 뭐가 있을까'하는 궁금증에 다시 불렀던 것"이라면서 "현장에 가보면 흥하든지 망하든지 하는 걸 알게 되는데 첫 날부터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연기를 해주니까 이 드라마가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고, 끊임 없이 연기에 질문을 던지는 친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2017-03-14 17:05:2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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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디즈니 '미녀와 야수' 콜라보 상품 출시

CGV, 디즈니 '미녀와 야수' 콜라보 상품 출시 CGV가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 캐릭터 상품을 출시한다. 14일 CGV는 디즈니사와 손잡고 CGV강남, 여의도, 영등포 등 전국 27개 극장에서 '미녀와 야수' 디즈니 공식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영화 속 캐릭터인 미녀, 야수, 촛대, 시계, 주전자, 찻잔 등을 디자인한 상품들을 CGV 씨네샵을 포함해 매표, 매점 등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CGV 씨네샵에서는 미녀와 야수 캐릭터 장식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볼펜과 노트, 영화의 아름다운 장면을 고스란히 담은 홀로그램 엽서 등의 문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영화의 시그니처 요소인 '장미'의 풍성한 향을 선사하는 캔들과 티백, 액세서리로 활용 가능한 캐릭터 키링과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잡화 상품도 준비했다. 제품 판매 극장과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매표 및 매점에서는 영화 '미녀와 야수'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패스카드(Pass Card)와 프로모션 콤보를 출시한다. 일반 2D 영화 관람 2매권으로 구성된 무비 패스카드는 1만 8000원, 포토티켓 12매권으로 구성된 포토티켓 패스카드는 1만원에 판매한다. 카드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미녀와 야수' 한정판 엽서 1종을 선물한다. 패스 카드는 모두 2019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전국 50개 극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어 매점에서 선보이는 '미녀와 야수' 프로모션 콤보는 팝콘(L) 1개, 탄산음료(M) 2개, 영화 퍼즐 및 틴케이스 세트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모션 콤보는 전국 직영 CGV 극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만 3000원이다. CGV 브랜드마케팅팀 이경호 팀장은 "이번 '미녀와 야수' 콜라보레이션은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CGV는 신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와 발상으로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댄 스티븐스)가 미녀 '벨'(엠마 왓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6일 국내 개봉한다. 1991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로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7-03-14 15:07: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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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류현경, 본명보다 작품 속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

[스타인터뷰] 류현경, 본명보다 작품 속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 공동작업 안에서 행복 느껴 진심을 담은 연기 선보여 공감할 수 있는 배우될 것 본명보다는 출연한 작품 속 캐릭터로 더 많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배우가 있다. 류현경이 그렇다. 영화 '방자전'의 향단이, '오피스'의 까칠한 홍대리 등 다양한 역할을 맞춤옷 입은 듯 자연스럽게 연기한 그녀는 늘 연기자로서 충실했다. 그런 류현경이 김경원 감독의 독특하면서도 위트있는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의 지젤을 연기했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류현경은 2년 전에 찍은 작품을 이제서야 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입을 뗐다.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미술계, 혹은 화가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넓게 생각해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가 영화 안에 녹아있지 않나 싶더라고요. 그 점이 매력적이어서 출연을 결심했죠. 감독님이 원하는 그림대로 이야기가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는 어느 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류현경)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의 놀라운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예술적 가치와 본질을 중시하는 지젤과 상품성이 우선인 재범의 충돌이 전개되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지젤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가 않다. 덴마크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녀는 공항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담배를 빌리고, 택시 기사한테 다짜고짜 예술을 논하는 등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인물이다. 류현경은 "원래는 더 (성격이) 센 캐릭터였다. 더 강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을 표출하는 장면이 시나리오에 있었다. 그리고 지젤이 왜 이런 성격이 됐는지 어릴 적부터 자라온 과정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드러나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집을 거치면서 지젤의 전사가 많이 담기지는 않았지만, 지젤은 어릴 때부터 '남들과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해온 아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나니 사실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실망해서 그 실망감을 그렇게 표출한 것이다. 그래서 그 점을 이해하고, 집중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접근 방식을 덧붙였다. 지젤은 거액의 돈과 좋은 작업실 등 솔깃한 제안을 모두 마다할 정도로 예술에 있어서 만큼은 타협하지 않는다. 세부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예술 분야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지젤과 류현경. 류현경 역시 촬영하면서 종종 '타협'에 대해 생각해보곤 했다 . "배우라는 직업은 혼자서는 결과물을 낼 수 없어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은 스텝, 배우, 연출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공동 작업이죠. 저는 공동 작업에서 이뤄지는 것들에 재미를 많이 느껴요. 그것의 소중함을 잘 알고, 그걸 위해서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상업/비상업'을 놓고 고민하지 않고, 또 '나는 이런 스타일의 작품에만 출연할 거야' 하고 고집부리지도 않아요. 단지 함께하기로 한 작품의 촬영이 시작되면,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려고 집중하죠. 그게 좋은 작품을 만드는 절대적인 조건인 것 같고요." 평소 그림에는 소질이 없다는 류현경은 이번 작품을 위해 동양화 작가의 작업실에 방문해 작업 과정을 살피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성스럽고 세밀한 작업 과정에 감동까지 받았다고. "색색의 물감들을 섞고, 원하는 색깔이 나올 때까지 비율을 맞추고... 한지에 물을 뿌리고 말렸다가 채색하고 또 말리고 ... 엄청 긴 시간이 소요되더라고요. 그 순간 지젤의 마음이 이해가 됐어요. 작업 과정까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자신의 자식같은 작품이 누군가의 달콤한 말에 팔려가는 것이 얼마나 불편했을까 싶더라고요. 잘은 모르지만, 예술은 과정 자체가 예술인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건, 그 작업을 하면서 과정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게 결국은 예술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웃음)" 어느 덧 데뷔 22년 차. 류현경은 자신의 연기를 보고 많은 이가 공감할 때 가장 뿌듯하고 기쁘다고 미소를 띠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연기가 '진짜'연기인 것같아요. 저의 경우, 제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류현경'을 떨어뜨려서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가상의 인물을 연기하지만, 어쨌든 제가 그 인물이 되어서 표현하는 거잖아요. 저의 성격과 감정이 녹아있을 수밖에요. 다만, 그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최대한 극대화하는 거죠." 인터뷰 내내 류현경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연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그녀는 거창한 바람이나 욕심이 없었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공감할 수 있는 배우'로 남는 것. 그게 류현경의 목표이자 바람이다. "진심을 담은 진짜 연기를 보여드리면 그만큼 사랑받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제 상황과 맞는 공감대를 형성해서 저만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그게 어떤 작품이건 최선을 다해야죠.(웃음)"

2017-03-14 15:06:4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