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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특선 TV 영화, 오늘 뭐 볼까? 30일까지 '지상파·케이블' 축제

지상파, 케이블 방송이 설 특선 영화로 축제다. 27일 오늘부터 30일인 연휴 마지막날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장르의 특선 영화를 방영한다. 일단 오늘은 채널 OCN에서 '광해,왕이 된 남자'(오전 7시 40분), '트랜스포머3' (12시 50분), '어벤져스' (오후 11시)을 방송, 채널 CGV에서 '대호' (오전 11시 30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오후 7시 50분), '미션 임파서블' (오후 10시 30분)을, 슈퍼액션에서 '의형제'(오후 10시 20분)를 방송한다. 지상파에서는 SBS가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오전 10시 5분), KBS2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오후 11시 10분), EBS1가 '고지전' (오후 11시 35분)을 편성했다. 설날인 28일에는 채널 CGV에서 '전우치'(오전 6시 10분), '써니' (오전 8시 40분), '분노의질주6 : 더 맥시멈' (오후 7시 20분)을 방송, 슈퍼액션에서 '트로이'(오전 10시), '셜록홈즈'(오후 7시 30분), '셜록홈즈 : 그림자게임'(오후 10시)을, tvN에서 '검은사제들'(오후 10시 40분)을 방송한다. 지상파에서는 EBS1 '쿵푸팬더' (오전 9시 25분), SBS '검사외전' (오후 8시 45분), KBS2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오후 10시 45분)이 편성됐다. 29일 케이블에서는 CGV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오전 6시 40분), CGV '수상한 그녀' (오전 9시), 슈퍼액션 '러시아워' (오후 2시), CGV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오후 7시 40분), 슈퍼액션 '진주만'(오후 8시 30분)이 편성. 지상파에서는 EBS1 '쿵푸팬더2' (오전 10시 50분), EBS1' 사운드 오브 뮤직' (오후 2시 15분), EBS1 '아홉살 인생' (오후 10시 55분), KBS1 '싱 스트리트' (오후 11시 40분)이 편성됐다. 마지막으로 30일에는 지상파 SBS에서 '용의자' (새벽 0시 25분), KBS1 '나의 그리스식 웨딩2' (오후 1시 10분), EBS1 '크루즈 패밀리' (오후 5시 15분), KBS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오후 7시 30분)이 방송된다. 다양한 영화들로 더할나위없이 풍성한 설 연휴가 되겠다.

2017-01-27 01:00:0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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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설족', 마음은 하와이 현실은 TV 앞

'혼설족', 마음은 하와이 현실은 TV 앞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혼자 연휴를 보낼 예정인 이른바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지만, 실제 계획은 TV 시청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인터파크는 설 연휴를 혼자 보낼 예정인 20대~40대 혼설족 210명을 대상으로 연휴에 했으면 하는 일과 실제 이번 연휴에 세운 계획, 그리고 둘 사이에 차이가 나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 등을 물어본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혼설족들이 연휴에 하고 싶은 일이라고 고른 답변은 1위가 '여행'으로 전체 응답 중 63%를 차지했으며, 2위에 'TV 시청'(28%), 3위 '독서'(26.0%)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휴에 실제로 세운 계획이라고 밝힌 답변은 1위가 'TV 시청'으로 전체 응답 중 64%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2위가 '대청소'(30%), 3위가 '영화 관람'(19%) 등의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고 싶은 일과 실제 계획이 다른 응답자들에 그 이유를 묻는 주관식 답변에 대해서는 '마음은 하와이 같은 휴양지에 가고 싶지만, 지갑 사정 때문에 집에서 티브이나 볼 계획', '연휴가 짧아 해외여행 계획 짜기가 쉽지 않고, 국내 여행은 귀성객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등 다양했으나, 대부분이 넉넉치 않은 지갑 사정이나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 일정을 이유로 답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1월 26일~29일 출발 기준) 혼자서 항공권을 예약한 인원이 전체 중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혼설족인 셈이다. 혼설족 인기 여행도시는 1위 오사카, 2위 도쿄, 3위 방콕, 4위 타이페이, 5위 후쿠오카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투어 해외호텔사업팀 정영미 부장은 "도시별 싱글룸이 많이 판매된 호텔의 경우 교통이 편리하고, 관광지로의 이동이 용이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 3~4등급 정도의 객단가가 높지 않은 호텔인 점이 특징"이라며 "또한 나홀로 여행족들은 방송에 노출이 많이 되고, SNS나 여행정보 검색을 통해 후기로 검증된 호텔들을 선호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터파크 도서는 혼설족이 연휴 기간 읽기 좋을 소설들로 '브루클린의 소녀', '너의 이름은.', '건축무한육면각체'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2달간에 출간된 혼밥·혼술족을 위한 레시피북 4종 '혼밥 혼술을 위한 아주 간단한 레시피(레시피팩토리)', '혼자 밥 먹고 싶은 날엔(살림)', '혼밥족을 위한 건강 밥상(책이있는풍경)', '혼밥의 정석(도서출판삼육오)' 등이 연휴 기간에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2017-01-26 23:24: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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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리브스부터 빈 디젤, 맷 데이먼까지 '강한 형'들이 돌아온다!

키아누리브스부터 빈 디젤, 맷 데이먼까지 '강한 형'들이 돌아온다! 시그니처 액션 '존 윅 - 리로드'의 키아누 리브스를 비롯해 '트리플 엑스 리턴즈'의 빈 디젤, '그레이트 월'의 맷 데이먼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2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먼저 키아누 리브스는 빈틈없는 실력의 레전드 킬러 '존 윅'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시크한 성격과 빈틈없는 실력의 레전드 킬러 '존 윅'은 평소 키아누 리브스의 이미지와도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로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매트릭스' 시리즈를 능가하는 키아누 리브스 커리어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 인생 캐릭터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존 윅 - 리로드'는 전편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분량의 액션 시퀀스와 보다 강력해진 적들의 출연을 예고하면서 '매트릭스' 시리즈와 '콘스탄틴' 속 키아누 리브스의 눈부신 액션 연기를 기억하는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팬들의 기대와 지지를 증명하듯 '존 윅 - 리로드'는 영화 개봉 전부터 VR 게임 및 코믹북으로도 제작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으며 2월 개봉을 앞두고 2017년 상반기 액션 블록버스터 기대작으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한편 '트리플 엑스 리턴즈'로 돌아오는 빈 디젤 역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트리플 엑스' 등의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헐리웃 대표 액션 스타다. 따라서 전설의 스파이 '샌더 케이지' 역으로 15년 만에 복귀한 이번 '트리플 엑스 리턴즈'에도 많은 액션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마션'부터 '제이슨 본'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맷 데이먼 역시 '그레이트 월'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다진 맷 데이먼은 이번 '그레이트 월'에서 미지의 땅으로 떠난 전사 '윌리엄'역으로 판타지 액션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선보일 새로운 연기에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월 다양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개봉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17-01-26 23:10: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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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첫방부터 연기 논란? 시청자 "감 잃었다vs아니 왜"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이영애가 시청자들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1회에서 이영애는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수모를 겪는 서지윤 역으로 분했다. 남편 회사 부도 때문에 집은 날아갔고, 시어머니까지 모시며 혼자 위기를 헤쳐나가야했다. 더불어 교수가 되려 오랫동안 고생하고 최종환 교수를 비위맞춰왔지만 버림만 받았다. 그러나 갖은 수모를 겪는 연기를 열연한 이영애는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말 보단 안좋은 말을 더 많이 들었다. 실시간 댓글들을 보면 드라마를 시청한 네티즌들은xsat**** "연기 너무 쉬어서 감 잃으신듯 보면서 깜놀했네", hast****"10년전 드라마 보는 줄...설정.대본.연출 전부 올드해", arij**** "연기가 어색하다 느끼는건 저뿐이 아녔네요.단아한 사극이 어울리는데 퓨전을 하려니 좀 이상해요.그래도 스토리에 집중해서 조금 더 보려구요", hdm0**** "이영애 송승헌 연기 둘다 별로인데 과연 이 드라마 흥행할 수 있을까"라고 반응했다. 일부는 HOD*** "이영애 목소리 너무 좋다 다시 연기해줘서 감사합니다", 향* "연기 잘하는데 다들 뭐 대단한걸 바라는지.. 드라마 내용에 집중들 하지 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7-01-26 23:06:3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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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안녕…원더걸스 해체, 우여곡절 많았던 '국민걸그룹' 10년史

그룹 원더걸스가 해체를 선언했다.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딛고 지금의 '원더걸스'를 유지해온 이들이기에 해체 소식은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JYP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멤버들 간에, 또 회사와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한 결과 그룹 원더걸스는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빈과 혜림은 JYP에 잔류하며 향후 음악,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예은, 선미는 JYP를 떠난다. JYP 측은 "예은과 선미는 많은 고민 끝에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아쉽지만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아이러니(Irony)'로 가요계에 데뷔한 원더걸스는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2세대 대표 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예은, 선미, 선예, 소희, 현아까지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그룹임을 증명,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원더걸스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평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데뷔해 7월 현아가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유빈이 새롭게 채웠다.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멤버 변화는 독이 될 확률이 크다. 팬덤의 이탈은 물론이고 기존 그룹 색을 유지하는 데에도 무리가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유가 산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새 멤버가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하다. 하지만 유빈은 현아의 빈자리를 자신만의 색깔로 메우며 빠르게 원더걸스에 녹아들었다. 이후 원더걸스는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 바디(Nobody)'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국민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꿰찬 원더걸스는 이후 미국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미국 내 인지도는 쉽게 올라가지 않았고, 국내에서의 입지도 차츰 좁아졌다. 이후 국내에서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등을 발표하고 큰 인기를 얻었지만, 미국 진출 이전 전성기에는 못 미치는 성과를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걸스는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덤은 탄탄했고, 원더걸스만의 매력을 기대하는 대중들은 여전히 존재했다. 하지만 원더걸스의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현아 탈퇴 이후 또 한 번의 멤버 변화를 맞이하게 됐기 때문. 2010년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이후 선예가 결혼으로 인해 2013년 팀을 떠났다. 2015년에는 소희가 배우로 전향을 위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 원년 멤버는 결국 예은 홀로 남게 된 상황에서 혜림이 선미의 자리를 대신했고, 선미 또한 이후 재합류하며 원더걸스는 제 2의 전성기를 위한 도약을 마쳤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원더걸스는 재정비 후 밴드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5년, 3년 만에 발표한 '리부트(Reboot)'는 원더걸스 재도약의 기점이자 제 2의 전성기를 알린 앨범이 됐다. 이전에 없던 원더걸스의 새로운 매력을 가득 담아낸 타이틀곡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는 오랜 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수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쓰고 악기를 연주해 완성한 앨범은 또 한 번 대중적인 사랑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도 10년이라는 긴 시간 '원더걸스'라는 이름을 유지해온 멤버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의 해체 소식은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10일 발표될 단 하나의 싱글뿐이다. 소녀시대와 함께 걸그룹 2세대 전성기의 포문을 연 원더걸스.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는 이제 사라지지만,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2017-01-26 22:52: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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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X이민호 통했다…'푸른 바다의 전설' 역대급 드라마인 이유

'푸른 바다의 전설'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어 심청과 인간 허준재의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는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 이하 푸른바다)이 25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20회에서는 심청이 바다로 돌아간 후 3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사기꾼 허준재는 검사가 되는 과정을 밟았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잊은 심청을 홀로 기억하기 위해 애썼다. 이후 심청은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고, 두 사람은 결혼 후 아이까지 가지며 달콤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당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박지은 작가와 '별그대'의 히로인 전지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20회 연속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기대 그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8.8%, 전국 기준 17.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푸른바다'가 역대급 드라마로 기록될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인어'라는 독특한 소재, 전지현과 이민호의 특급 케미, 전·현생을 연결한 탄탄한 연출력 등이 그 이유다. 먼저 만남 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전지현과 이민호는 매회 완벽한 케미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전지현은 세상 물정 모르는 육지 신생아에서 점점 인간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며 인간들과 융화되는 인어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더불어 사기꾼 허준재 역을 열연했던 이민호는 심청을 처음 만났을 때, 다시 만났을 때, 삭제된 기억을 되찾고 심청의 마음을 알게 됐을 때 등 다이내믹한 감정의 변화를 세심히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 편의 동화같은 전개를 만들어낸 극본과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 작가 박지은은 명성 그대로의 필력을 자랑하며 '푸른바다'의 인기를 견인했다. 여기에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시티 헌터' '온에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완성했던 진혁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별그대' 이후 또 하나의 수작을 탄생시켰다. 스타 작가와 감독의 만남은 단순히 주연들 만을 빛나게 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준재와 사기트리오를 이룬 조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의 작업 케미는 극의 재미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또 심청과 준재를 위협한 악인 3인방 마대영(성동일 분), 강서희(황신혜 분), 허치현(이지훈 분)까지 싱크로율 200%의 캐스팅으로 완성한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빈틈을 채워줬다. 매회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엔딩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청과 준재가 쫓아오는 무리들을 피해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입맞춤 끝에 기억을 삭제했던 1-2회의 엔딩을 시작으로 매회 흡인력 있는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는 20회 연속 시청률 1위 수성을 할 수 있었던 힘으로 꼽힌다. 이렇듯 '푸른바다'는 예측불허의 스토리, 탄탄한 연출력, 전지현X이민호의 케미, 적재적소에 배치된 캐릭터 등 다양한 이유를 바탕으로 레전드 드라마로 등극했다.

2017-01-26 17:58:0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