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밀정' 송강호 "어려움에 거절도 하지만…그래서 더 도전하게 되죠"

몇 번을 봐도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의 주인공 이정출이 그렇다. 조선인인 그는 한때 상해 임시정부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일본 경찰 제복을 입고 일제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 '친일파'처럼 그를 잘 표현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의 내면과 심리는 '친일파'라는 단어로 정리하기에 너무나 복잡하다는 것이다. '밀정'이 흥미로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는 독립투사와 친일파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일제강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 질곡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개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시대를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송강호(49)가 '밀정'에 끌린 것도 바로 영화가 지닌 이런 색다름이었다.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매력적이었어요. 이 시대를 다뤘던 훌륭한 작품들도 많이 있었죠. 그러나 '밀정'은 미술로 치자면 붉은 것도 검은 것도 노란 것도 아닌 회색빛이 나는 시선으로 시대를 조망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시대를 살아온 인물의 내면을 다룬다는 것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고요." '밀정'은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함께 작업한 네 번째 작품이다. 가장 최근에 작업한 작품은 2008년 개봉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었다. '밀정'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를 무대로 한 영화다. 송강호는 "'놈놈놈'에서 연기했던 윤태구와 '밀정'의 이정출의 공통점이 있다면 정말 복잡다단한 인물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대가 낳은 풍경 같아요. 한 가지 신념만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격변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은 거죠. 그것이 이정출이라는 인물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는 1923년에 일어난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모티브로 일본 경찰과 의열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첩보 작전을 그린다. 조선인이면서 동시에 일본 경찰인 이정출은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을 만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시대가 만들어낸 고민과 갈등과 마주한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점점 변화를 겪는 이정출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낸다.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구분 지을 수 없는 인물, 그것이 바로 이정출이다. '밀정'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이토록 복잡다단한 인물을 송강호가 연기한다는 사실에 있다. 이정출은 표면적으로는 '친일파'다. 그만큼 정이 가기 힘든 인물이다. 그럼에도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정출의 심리를 따라가게 된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여준 송강호의 이미지가 이정출에게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김지운 감독이 저를 캐스팅한 이유도 그런 것 같아요. 이미지가 확실한 배우가 이정출을 연기했다면 '저 사람은 좋은 놈이구나' 또는 '나쁜 놈이구나' 라고 정리가 될 거예요. 하지만 제가 연기를 하니까 오히려 인물에 대한 혼란함이 더 생기는 듯해요. 제가 일본 경찰을 연기한다고 하니 생경하게 받아들이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죠." 송강호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의 내면에 보다 집중하며 연기에 임했다. 첫 장면부터 그런 송강호의 노력이 잘 드러난다. 영화는 한때 친구였던 김장옥(박희순)의 체포 작전에 나선 이정출의 모습으로 막을 연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된 상황, 이정출의 복잡한 마음은 송강호의 표정과 눈빛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이정출의 흔들림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 흔들림이 영화 내내 켜켜이 쌓여가는 것이죠.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도 그렇잖아요. 만약 특별한 개연성을 만들어서 선과 악을 구분했다면 영화가 다루는 세계가 작아 보였을 것 같아요. 우리 영화의 목표는 그보다 더 크게 시대와 사람을 깊이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송강호는 "어떤 작품을 거절하는 이유도, 하게 되는 이유도 어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렵기에 고민하지만 그 어려움이 도전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는 뜻이다. '밀정' 또한 송강호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이정출이 확실한 색깔이 있는 인물이 아니어서 연기하기에 조금 까다로웠어요. 그 미묘한 심리를 흔들리는 동공으로 보여줘야 하니까요(웃음). 그런 감정들을 점층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하지만 그런 것이 또 매력적이어서 연기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기는 것이죠." 그렇게 송강호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연기의 길을 걷고 있다. 여전히 우리가 송강호의 연기에 빠져드는 이유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16-09-06 07: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영화, 그 기억을 찾아서…한국영상자료원

영화는 기록이다. 한 편의 영화는 그 영화가 만들어질 때의 시간과 공간을 스크린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영화는 오락 매체인 동시에 역사를 담은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가치를 지닌다. 사람들이 오래 전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예전에 본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때 그 시절의 영화가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순간, 우리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마법 같은 경험을 한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서울 상암동에 있다. 6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누리꿈스퀘어에서 내리면 한국영상자료원을 만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보존·서비스하는 공공기관이다. 1974년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립된 재단법인 한국필름보관소가 그 전신이다. 1990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으로 이전하면서 재단법인 한국영상자료원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2년 영화진흥법에 따라 특수법인으로 개편됐다. 2007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청사를 지어 이전했으며 지난 5월에는 파주보존센터를 개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은 크게 한국영화박물관과 영상도서관, 시네마테크KOFA로 구성돼 있다. 1층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은 자료원에서 수집한 다양한 영화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영화의 지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와 함께 청소년 대상 미디어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영화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특별 기획전 '잡지로 보는 한국영화의 풍경, 「녹성」에서 「씨네21」까지'를 진행하고 있다. 1919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영화잡지 '녹성'을 시작으로 현재 발간되고 있는 유일한 영화잡지인 '씨네21'까지 국내 영화잡지 약 200부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한국영화문화의 변천사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관람료는 무료다. 2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자료를 구비한 영화 전문 도서관인 영상도서관이 있다. 영화 관련 서적과 OST, 그리고 국내에 출시된 DVD와 블루레이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전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쉽게 접하기 힘든 영화들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접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에는 국내외 고전·예술·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상영관 시네마테크KOFA가 있다. 2개관으로 구성된 이곳은 극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영화는 물론 극장에서 놓친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으로 영화 마니아들의 인기가 높다. 다채로운 주제의 기획전부터 영화인과의 대담 등의 부대 행사 등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6일부터는 최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의 추모전 '웃음을 사랑한 영원한 코미디언: 故 구봉서 추모 특별 상영'을 개최한다. 희극인이자 배우로 활동하기도 한 구봉서의 대표작 9편과 그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등을 11일까지 상영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는 '추석특선 영화: 극장을 다시 찾은 영화들' 기획전을 마련했다. '비포 선라이즈' '냉정과 열정사이' '그녀에게' '무간도' '이터널 션사인' '피아니스트'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총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월요일과 추석 연휴 기간은 휴관한다. 9월 말에는 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끈 배우 윤정희의 특별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암동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http://www.kmdb.or.kr)에서는 한국고전 영화를 VOD 서비스로 제공한다.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서도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고전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 주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작 영화들 사이에서 한번쯤은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아 오래 전 추억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영화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2016-09-06 07: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그레고리 포터, 내한 기념 '테이크 미…' 디럭스 앨범 발매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수상에 빛나는 가수 그레고리 포터가 오는 25일 첫 단독 내한공연을 기념해 '테이크 미 투 디 앨리(Take Me To The Alley)'의 디럭스 앨범을 지난 2일 국내 발매했다. 그레고리 포터는 2014년 블루노트에서 발매한 첫 스튜디오 녹음 앨범 '리퀴드 스피릿(Liquid Spirit)'으로 제56회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2015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5월 발표한 두 번째 스튜디오 녹음 앨범 '테이크 미 투 디 앨리'는 재즈라는 장르에 한층 더 깊이 다가간 음악들이 주를 이뤘다. 스탠다드 버전 앨범에는 세계적 인기의 영국 EDM 듀오 디스클로저와 함께했던 '홀딩 온(Holding On)'의 재즈 버전과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따스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돈 루즈 유어 스팀' 등을 수록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디럭스 버전 앨범은 CD와 DVD로 구성돼 있다. '돈 루즈 유어 스팀'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앨범 비하인드 영상, 현재 블루노트 수장인 돈 워즈 인터뷰 영상 등을 담았다. 또한 스탠다드 버전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R&B 보컬리스트 켐과 랄라 해서웨이가 각각 피처링한 '홀딩 온' '인새너티(Insanity)', 2016 울트라 코리아를 통해 내한했던 프레드 팔케의 리믹스 버전 '돈 루즈 유어 스팀' 등 3곡이 추가로 수록됐다. 한편 그레고리 포터의 두 번째 내한이자 첫 번째 단독 내한공연은 오는 25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2016-09-05 18:35:5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 미식 문화 축제로 급부상

오감만족 '푸드테인먼트' 축제로 급부상 부산에서 처음 열린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하 '올푸페')이 대한민국 미식 문화를 새로 쓰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전야제 '딜리셔스 테이블'을 시작으로 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부산뿐 아니라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5만 명 시민이 '올푸페'만의 푸드테인먼트 미식 축제를 즐겼다. '올푸페'는 푸드를 콘서트·쿠킹쇼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결합시켜 오감을 만족시키는 푸드테인먼트 축제로 진화했다. 이는 올리브TV에서 선보여왔던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에서 기인한 것이다. 2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멀티 다이닝 '딜리셔스 테이블' 행사에는 비엔나의 요리 여왕 김소희 셰프, 프렌치 퀴진의 정석 윤화영 셰프, 모던 이탈리안 요리의 거장 장재우 셰프가 콜라보하고, 음식이 접시 위로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을 18m가 넘는 스크린에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활용해 보여줌으로써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 김소희 셰프는 "'딜리셔스 테이블' 같은 행사는 해외 어느 푸드 페스티벌에서도 볼 수 없는 이벤트였다. 굉장히 놀라웠고,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3일, 4일 진행된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푸드테인먼트' 페스티벌의 절정을 이뤘다. TV에서만 보던 샘킴 셰프는 관람객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었고, '올리브쇼' 최현석, 오세득, 채낙영 등 셰프 군단은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며 추억을 쌓았다. 또 최현석, 오세득, 채낙영, 이솔지는 쿠킹배틀을 펼치며 호응을 얻었다. 먹방 대세 홍윤화, 유재환과 김풍은 푸드 콘서트를 열어 관람객과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에릭남, 어반자카파, 블루 파프리카 등 아티스트들이 푸드와 잘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올부페'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이어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 지역 요리 꿈나무에게 실습기회,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부산과 동반성장을 꾀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 CJ E&M라이프스타일본부 신유진 본부장은 "해외 유명관광도시를 보면 그 지역만의 푸드 페스티벌이 자리하고 있고, 그것이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미식 문화를 일으킬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올푸페'를 기획하게 됐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방문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4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부산에 '미식' 이미지를 더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처음으로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어렵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방문객 분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그 부분이 잘 채워진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푸드 페스티벌이 잘 자리잡고, 미식 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추후 진행되는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은 푸드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푸드 페스티벌로 2013년 이태원에서 처음 시작해 2014, 2015년에는 여의도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2016 올푸페'는 푸드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푸드테인먼트'로 진화를 선언하며,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딜리셔스 테이블', '딜리셔스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한민국 미식 문화를 새로 쓰며, '미식의 도시' 부산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켰다.

2016-09-05 17:35:5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 9일 개관…11개관 1537석 규모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오는 9일 국내 최대 테마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을 공식 오픈한다.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은 11개관 1537석 규모로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상영관 MX관을 비롯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부티크, 어린이 전용관인 키즈관 등 메가박스만의 특별관을 갖췄다. 특히 프리미엄 시네마 토탈 솔루션을 구현한 MX관을 새롭게 론칭해 눈길을 끈다. MX관은 벨기에 바코사의 프리미엄 6P 레이저 프로젝터와 영국의 하크니스 클라러스 스크린 시스템을 도입해 어느 좌석에서나 밝고 선명한 화질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다. 또한 전 세계 유명 음악당에서 사용중인 음향 시스템과 돌비의 최신 영화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관객들에게 마치 실제 상황처럼 느껴지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메가박스는 하남스타필드점 오픈을 기념해 '루프탑 튜브 시네마' '무료 시사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가박스는 이번 하남스타필드점 오픈으로 전국에서 82개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오문준 메가박스 고객본부장은 "하남스타필드점은 당사의 코엑스점에 버금가는 대형 영화관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60905000133.jpg::C::480::}!]

2016-09-05 17:09:5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관광공사 '세계유산 다시 즐기기' 9월 가볼 만한 곳 지정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공사는 한국이 자랑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과 그 주변을 찾아 떠나는 여행지를 한류열풍의 새로운 근원지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자연 유산이 12개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18개, 기록유산은 13개 있다 관광공사는 '세계유산 다시 즐기기'라는 주제로 경기 수원과 구리, 경북 경주, 전북 익산, 전남 화순, 제주 등 6곳을 9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백제인이 꿈꾸던 미래,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전북 익산)''고인돌에서 채석장까지 거석문화의 진수, 화순고인돌유적(전남 화순)''조선 왕릉의 박물관을 만나다, 동구릉(경기도 구리)''정조의 효심이 낳은 성곽의 꽃, 수원 화성(경기도 수원)''화산이 빚어낸 겹겹이 쌓인 시간 속을 걷다(제주도)''문무왕 만나러 가는 왕의 길, 신문왕 호국행차길(경북 경주)'이 그곳이다. 먼저,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문화적으로 융성한 백제 후기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함께 등재됐으며 익산 여행 때는 보석박물관, 두동교회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화순고인돌유적은 고창과 함께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1995년 발견돼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냈지만, 산기슭에 분포해서 보전 상태가 양호하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한길로 잇는 보검재 5km 구간에 있어 탐방 동선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고인돌과 채석장을 같이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족과 함께라면 구리 동구릉을 방문해 조선왕조 500년을 되새겨보고 산행을 하는 것도 좋다. 서울 시내와 경기도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아차산이 인접해있어 산책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건축된 수원 화성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성곽을 따라 이어진 길이 운치 있고, 옛 성벽과 도심의 빌딩이 어우러진 경치도 볼 만하다. 정조가 화성 행차 중에 머문 화성행궁에서는 장용영 무사들이 날마다(월요일 제외) 무예24기 공연을 선보이며, 일요일에는 장용영 수위 의식이 진행된다. '화산으로 빚어진 섬' 제주도는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다. 2007년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0년에는 산방산, 용머리해안 등 12개 명소가 유네스코 선정 세계지질공원 타이틀을 달았다. 경북 추령터널 입구에는 통일신라 격동의 역사와 만파식적 신화가 담겨 있다. 토함산과 함월산 사이 수렛재를 넘어 천년 고찰 기림사에 이른다. 수렛재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오르는 유순한 길로 울창한 활엽수림이 장관이다. 중간에 만나는 용연폭포는 용의 전설을 품고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아울러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이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평화롭게 어우러진 양동마을에서 조선 시대의 풍경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파격적인 특가의 'K트래블버스 가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트래블버스는 서울로 집중되는 방한 외래 관광객들에게 지방 이동 편의를 제공하여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제공으로 외래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대구시, 강원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한다. 9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경북 안동코스 출발을 기념해 경상북도 코스에 한하여 '9월 한정 99불'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0월 한달 간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 프로모션으로 노선별'최대 50% 할인'도 전개한다. 11월에는 가장 인기가 높은 전라남도 코스를 99불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추석 기간 K트래블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복주머니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외국인 친구나 지인이 방한 시에 어디를 가야할지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많다"면서 "K트래블버스의 경우, 클릭 한번으로 특별한 가격에 한국의 지방을 손쉽게 여행할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발이 되어줄 1박 2일 지방관광상품인 K트래블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코스와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강원, 대구,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과 올해의 관광도시인 무주, 제천 등 6개 권역으로 매주 출발한다. 상품 가격은 평균 145~175달러이다.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일체가 포함된다. 가을프로모션 기간동안 외국인과 동행시 내국인도 한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2016-09-05 16:36:4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러블리 신소율,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러블리 신소율,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배우 신소율이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 둥지를 틀었다. 연예계 FA시장으로 나오며 다음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됐던 배우 신소율이 김승수, 김미경, 신은정, 윤균상, 윤소정, 오나라, 김가은, 오지혜, 추수현 등이 소속된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 새 식구가 됐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어 FA시장으로 나온 배우 신소율은 신중한 검토 끝에 뽀빠이엔터테인먼트를 새 둥지로 결정하고 전속계약을 맺었다.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신소율은 "지난 3년 동안 함께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너무 감사하다. 오랜 고심 끝에 서로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지만,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서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풍 러블리 매력을 뽐내는 배우 신소율은 2007년 영화 '궁녀'로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2013년도와 2014년도에는 '제 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신인상과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 연기상을 받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드라마 '엄마가 뭐길래' '못난이 주의보' 영화 '경주' '상의원' '검사외전' 등에 출연해 꾸준한 연기활동을 보여준 신소율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뽀빠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배우 신소율 씨가 좋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고 왕성한 활동과 역량을 펼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소율은 지난달 21일 종영한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2016-09-04 14:04:2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박은빈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 연기, 해소되는 기분"

[스타인터뷰] 박은빈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 연기, 해소되는 기분" '청춘시대' 제작진 믿고 출연 송지원의 숨은 사연 궁금해 "휴식이 되는 배우가 되고파" 똑단발에 히피 패션,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일삼고 장난 가득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여자. 하지만 알고보면 모태솔로여서 충격이 두배였던 '청춘시대' 속 캐릭터 송지원. 드라마는 송지원의 거짓말(귀신을 본다)로 시작해 그녀의 거짓말(부검 사체의 약물 반응)로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벼워 보이지만, 속내를 숨긴 송지원을 배우 박은빈(23)은 어떻게 해석했을까. "일부 시청자들은 지원이를 허언증 환자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거짓말이라고 그려진 것들이 정말로 다 거짓말이었을까요? 에필로그에서 '거짓말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내레이션이 있어요. 저도 그 말에 동의했고 그만큼 송지원이라는 사람은 속사정이 있다고 확신했어요. 어떻게 보면 발랄하고 가벼워보일 수 있는 캐릭터였지만, 끝까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기도 하죠.(웃음)" JTBC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드라마다. 한예리, 한승연, 류화영, 박혜수, 그리고 박은빈이 하우스메이트로 출연했다. 극중 송지원은 양파같다는 말이 딱이다. 겉만 봤을 때는 단순하지만, 알면 알수록 복잡하다. 하우스메이트 윤진명(한예리)의 가난한 환경, 정예은(한승연)의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 강이나(류화영)의 복잡한 남자 관계, 유은재(박혜수)의 가족사 등 각 인문들의 속사정은 밝혀졌지만, 송지원은 그런 사건들을 관찰자로서 지켜보기만 했을 뿐 그녀의 사정은 드러나지 않았다. '청춘시대'를 집필한 박연선 작가 역시 송지원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지 박은빈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확신을 위해 박은빈 스스로 미스터리한 인물로 설정, 22년 동안 그녀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을까 상상하며 연기했다. 박은빈은 박연선 작가와 이태곤 연출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확신을 갖고 합류했다. 박연선 작가의 감성이 묻어나는 대사와 이태곤 감독의 연출이라면 기존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도 잘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던 것. "송지원은 실제 저와 180도 다른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요. 말이 많은 편도 아니고 19금 농담은 해본 적도 없고요. 워낙 다른 캐릭터였기에 불편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오히려 평소의 성격과 정반대였기 때문에 해소되는 느낌도 있었죠. 그리고 송지원이었을 때는 뭘해도 부끄럽지 않더라고요. 배우라면 누구나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있잖아요? 저 또한 그랬고요.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 작품은 12부까지 작가님이 탈고하셨던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처음과 끝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불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웃음)" 송지원으로 살았던 지난 2개월이 굉장히 행복했다며 연신 미소를 짓는 박은빈. 처음 대본을 받는 순간으로 돌아가도 송지원이고 싶다고.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은빈은 2009년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아역배우로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럼에도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없다. "일전에 어느 분이 제게 '안개꽃'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왕이면 '장미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 이미지를 은은하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을 때 전혀 다른 색을 덧입힐 수 있고, 그렇기에 아역 출신이라는 말도 없는 것 같고요." '청춘시대'는 단아하고 청순한 내면연기 위주였던 박은빈의 새로운 모습을 끄집어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 덕분에 더욱 다양한 인물과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그녀도 늘 만족스러웠던 건 아니다. "연기는 인정받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 희열때문에 지금까지 배우로 남아있을 수 있었고요. 매 순간 작품 하나를 끝낼 때마다 허들을 하나씩 뛰어넘는 기분이죠. 시작은 '최대한 넘어지지 않게 안전하게 도약하자'고 시작하지만, 만족도가 항상 높진 않죠. 마지막은 항상 '차기작에서는 좀 더 연기 개선하고, 진지하게 임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자'인 것 같아요." '어떤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 그녀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시청자에게 휴식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청 소감들을 살펴봤더니,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린 '청춘시대'를 보신 많은 분이 내용에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대요. 현실에 지친 분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볼때만큼은 편한 마음으로 즐기셨으면 좋겠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어요. '청춘시대' 시즌2요? 글쎄요? 제작진으로부터 들은 바는 없지만, 지원이의 속내가 밝혀지지 않았으니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시즌2가 제작된다면 그녀의 숨은 사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저 또한 궁금해요."

2016-09-04 14:03:4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