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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韓中 합작영화 ‘역전의 날’ 홍보차 베이징 방문

배우 이정재가 한국과 중국의 합작영화 '역전의 날'의 제작발표회와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정재는 '역전의 날' 제작사의 초청으로 지난 16일 저녁에 열린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어 17일 오전 '역전의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 '역전의 날'은 중국의 차이나필름과 하이룬픽쳐스, 한국의 두타연이 제작에 참여한 한중 합작영화다. 이정재의 중국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중화권 최고의 스타인 종한량과 량예팅이 이정재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들 배우들은 16일 북경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도 함께 올라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음날 이어진 '역전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재는 가장 먼저 중국 팬들의 환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떠한 위험과 두려움에도 물러서지 않는 열혈 경찰"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뒤 "마치 남신(男神)같은 캐릭터"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뒤 신화통신망, 신문망 등 현지 언론은 "한국과 중국의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이 대단하다"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이 모아진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한편 이정재는 중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귀국했으며 현재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G::20160419000074.jpg::C::480::}!]

2016-04-19 14:53: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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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중소기업청과 한류 수출 경쟁력 강화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한류를 활용한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SM은 중소기업청과 '한류를 활용한 중소·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전했다. SM과 중소기업청은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SM에서 추진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와 중소기업이 추천하는 중소·중견 기업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김영민 SM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류를 이끌어온 SM과 중소기업청이 협력해 다양한 중소·중견기업 전용 한류마케팅 수단을 도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특히 SM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SM이 추진해왔던 CSV 프로젝트, 즉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브랜드와 SM 소속 아티스트 IP(초상, 로고, 앨범, 디자인, 패턴 등의 지적 재산)간 협력을 통해 국내외 진출을 도모하는 상생 마케팅 프로젝트를 보다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으로 SM은 중소기업청이 발굴 및 추천한 IT, 모바일 콘텐츠 및 플랫폼, 라이프 스타일 액세서리, 패션, 화장품, F&B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중견 기업의 제품과 한류 스타와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 수출을 촉진한다. SM이 제작하는 공연 및 영상 등의 한류 콘텐츠를 통한 직·간접 홍보, 소속 아티스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한류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은 직접 발굴 및 추천한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SM의 공동 해외진출 성과 제고를 위해 마케팅, R&D, 자금 등 관련 육성사업을 연계한다. 이와 함께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SM의 한류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개발·운영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2016-04-19 14:48: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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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시간이탈자' 조정석 "영원한 사랑, 판타지라도 믿고 싶어요"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 조정석(36)은 "20대에는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믿고 싶다"고 말한다. 조정석이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스릴러에 짙은 멜로의 감성을 담은 영화는 시간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시간이탈자'는 꿈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과거와 현재의 남자가 각자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조정석은 1983년의 남자 지환을 연기했다. 고등학교 음악 교사인 지환은 같은 학교 화학 교사인 윤정(임수정)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꿈을 통해 목격한 윤정의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자 상실감에 빠지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미래를 바꾸기 위해 2015년의 남자 건우(이진욱)와 함께 힘을 모은다. 조정석에게 '시간이탈자'는 지난해 개봉한 '특종' 이전에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건축학개론'의 납득이로 갖게 된 '아날로그' 이미지가 지환에게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러나 조정석은 "과거가 잘 어울리는 남자보다 과거도 잘 어울리는 남자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조정석이 '시간이탈자'를 선택한 것은 과거의 감성 때문은 아니었다. 스릴러와 멜로가 섞인 독특한 장르에 마음이 끌렸다. "정통 스릴러는 드라이하잖아요. 무겁고 끔찍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탈자'는 스릴러 특유의 드라이한 부분에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감성이 감칠맛 나게 가미된 작품이었어요. 그게 이 영화의 장점이고요. 시나리오 읽을 때 스릴러와 멜로가 함께 섞여 있는 게 좋았어요." 극중에서 지환은 등장인물 중 감정의 변화가 가장 큰 캐릭터다. 극 초반에는 윤정과의 로맨스로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윤정의 죽음을 기점으로 상실감을 이겨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스크린 위에 펼쳐보인다. 조정석은 "매 순간 상황에 집중하며 연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정의 흐름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지환은 감정선이 굉장히 큼직큼직한 인물이에요. 행복, 불행, 상실감, 슬픔, 회복, 희생 등이 장면마다 크게 그려지죠. 감독님과 함께 매 장면 집중해서 연기했어요. 감정에 충실하게 연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감정의 고리가 생겨났고요." 늘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는 조정석이 깊은 상실감에 빠진 인물을 연기하는 것도 새롭다. 그러나 조정석은 "그동안 살면서 상실감을 느껴본 적도 많다"며 "감정 표현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처럼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묻자 조정석은 가족과 헤어짐을 겪은 순간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2004년에 조카를 사고로 잃었어요. 그래서 '관상'을 촬영할 때 그 애틋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죠. 이번 영화처럼 과거를 바꿀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 사고를 막고 싶어요." 곽재용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해왔다. 첫 스릴러 도전인 '시간이탈자'에서도 곽재용 감독은 변함없이 영원한 사랑을 말한다. 조정석도 곽재용 감독의 생각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그는 "환생이나 윤회설은 믿지 않지만 영원한 사랑은 믿는다"며 웃었다. "결혼한 친구들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웃기고 있네'라고 해요(웃음). 하지만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했으니까 그런 판타지는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동안 만남과 이별을 겪으면서 사랑에 대한 철학이 생기다 보니 영원한 사랑을 믿고 싶어졌어요. 그런 판타지를 갖고 싶어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로 이름을 알린 조정석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시작으로 주연으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로서의 입지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법도 하다. 하지만 조정석은 "지금껏 해온 것처럼 내가 선택한 것을 믿으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누가 제 연기가 '대박'이라고 칭찬해줘도 우쭐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연기 못한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으려고 하고요. 뮤지컬을 할 때도 망한 공연부터 엄청 잘된 공연까지 다 해봤는 걸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소신대로 해나갈 생각입니다." [!{IMG::20160419000005.jpg::C::480::배우 조정석./손진영 기자 son@}!]

2016-04-19 14:30: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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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장악한 음악 예능, 야심찬 시작과 상반된 성적

방송가 장악한 음악 예능, 야심찬 시작과 상반된 성적 개성없는 방송에 한자릿수 시청률 '쿡방(요리하는 방송)'과 육아 예능의 기세가 한풀 꺾이자, 최근 방송가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장악했다. '듀엣 가요제' '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 등 이름도 비슷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다. 모든 방송사가 일제히 트렌드를 따르다보니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이 대거 등장, 개성이 사라져 시청자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필두로 tvN '집밥 백선생', 올리브채널 '오늘 뭐먹지?' 등 '쿡방'이 큰 호응을 얻자 지상파인 SBS도 '백종원의 3대천왕'을 편성했다. 이보다 앞서 MBC '아빠, 어디가'가 인기를 끌 때 KBS2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는 '오 마이 베이비'를 선보이며 육아 예능에 합류했다. 이처럼 방송가는 트렌드에 민감하다. 육아 예능과 '쿡방'의 인기가 사그라들자 방송사에서 꺼낸 카드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는 MBC '복면가왕'이다. 출연 가수 모두가 가면을 쓰고 등장해 실력만으로 겨루는 고품격 음악쇼다. 경연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자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MBC는 '듀엣 가요제'를, SBS는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신의 목소리)'와 '판타스틱 듀오'를 내놨다. 세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일반인 실력자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신의 목소리'에 출연하는 일반인의 경우 거미, 박정현, 윤도현 등 쟁쟁한 가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겨루게 된다. '듀엣가요제'와 '판타스틱 듀오'는 경연형 프로그램에 일반인과의 콜라보를 접목했다는 것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듀엣가요제'는 말그대로 아마추어 실력자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팀을 이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프로그램이다. '판타스틱 듀오'도 큰 틀에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핸드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다는 모바일 참여를 강점으로 꼽고 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성적은 저조하다. 지난주 일요일 첫 선을 보인 '판타스틱 듀오'는이선희, 임창정, 김범수 등 거물급 가수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5.9%(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복면가왕'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밀린 것이다.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신의 목소리'와 금요일 밤 9시 30분 편성된 '듀엣가요제'도 각각 4.2%,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별반 다르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는 유사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연달아 제작돼 시청자에 신선한 재미를 안기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육아 예능' '쿡방'을 잇는 방송가 트렌드임은 분명하지만,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지는 의문이다. [!{IMG::20160419000063.jpg::C::480::신의 목소리./SBS}!]

2016-04-19 14:25: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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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개소 32.4km 무장애숲길 조성

서울시, 21개소 32.4km 무장애숲길 조성 자락길 리플릿 배포…장소별 특징과 지도 수록 서울시가 총 32.4km의 무장애숲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시는 작년 안산 자락길을 포함해 총 15개 자치구의 16개 산에 자락길을 조성한데 이어 금년 말까지 구로구 능골산 자락길 등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16개 자치구 21개소, 총 32.4km의 자락길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자락길은 경치가 아름다운 것은 물론, 주택가 인근 산 자락에 평균 경사율 9% 이내로 조성해 접근성을 높인 산책로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숲속 힐링 공간인 무장애숲길이다.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과 동작구 서달산 자락길이 대표적 무장애숲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숲길로 아카시아 숲, 메타세쿼이아 숲, 가문비나무 숲 등이 7㎞ 구간에 이어져 숲속향기 및 피톤치드 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힐링 숲길이다. 동작구 서달산 자락길은 한강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및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락길 리플릿'을 배포한다. 자락길 리플릿은 서울시 자락길 16개소에 대해 장소별 특징과 현장 지도 및 찾아가는 방법, 장애인 주차장 유무에 대하여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과 구청 시민봉사실, 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복지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787개소에 리플릿을 배포해 홍보한다. 시는 향후 가을철에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숲속 걷기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이나 노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유아 및 임산부 등이 숲속을 편안하게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자락길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IMG::20160419000036.jpg::C::480::안산 자락길/서대문구 제공}!]

2016-04-19 10:44: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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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1> 도심 속 전통의 여유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도산공원

강남은 차갑다. 골목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강북 지역과 달리 사각형 모양으로 구획돼 있는 강남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인공적인 느낌이 든다. 빽빽하게 들어선 건물도 숨막히는 기분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강남 한 가운데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하며 휴식과 여유를 전하는 곳이 있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있는 호림박물관 신사분관과 도산공원이다. 호림박물관은 민족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립 박물관으로 호림 윤장섭 선생이 설립한 성보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1982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본관을 개관했으며 200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신사분관을 개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신림본관은 문화유산 수집·연구·전시 등 박물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사분관은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획전시로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호림박물관 신림분관(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17)을 찾아갈 수 있다. 도자기와 빗살무늬토기를 모티브로 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총 4층으로 된 박물관은 2층부터 4층까지를 전시실로 이용하고 있으며 1층은 뮤지엄 숍과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호림박물관이 보유한 명품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호림박물관 명품 100선전(展)'과 조선시대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조선의 디자인Ⅲ_반닫이전(展)'이 열리고 있다. 두 전시 모두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호림박물관 명품 100선전'은 호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중 명품으로 일컬을 만한 것을 엄선해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삼국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염원을 담은 상형토기,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불교미술, 그리고 우리나라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금동탄생불(보물 808호), 금동대세지보살좌상(보물 1047호), 그리고 수월관음도, 분청사기상감연판문개 등의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다. '조선의 디자인 III_반닫이전'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목가구를 통해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평안도·경기도·강원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 등 지역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반닫이를 한 자리에 모았다. 호림박물관은 간송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과 함께 서울의 3대 사립 박물관으로 일컬어진다. 호림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전의 특징에 따라 매번 전시실을 리뉴얼한다는 것이다. 단조로운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한국 근대회화를 중심으로 한 기획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호림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의 향취를 느꼈다면 인근에 있는 도산공원에서 잠깐 쉬어가는 것도 좋다. 호림박물관을 나와 강남 특유의 세련된 건물들 사이를 지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도산공원과 만날 수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이다. 1973년 11월 10일 개관한 이곳에는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안치돼 있던 부인 이혜련 여사의 유해를 함께 안장해 그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공원 내에 있는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사진, 서한, 임시정부사료집, 일기 등을 통해 도산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강남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도산공원은 삭막한 도시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호림박물관 - 관람시간: 오전 10시30부~오후 6시 - 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장애인 5000원, 경로우대 5000원 - 휴관일: 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

2016-04-19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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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016시네마콘' 전시 성황…특별관 및 영화관 기술 문의 쇄도

CJ CGV가 '2016 시네마콘(CINEMACON)'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컬처플렉스'라는 새로운 콘셉트 아래 CGV가 보유한 다양한 영화관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 수출의 물꼬를 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까지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2016 시네마콘'에서 CJ CGV는 올해 '토탈 시네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Cinema Solution Provider)'로 참가해 큰 주목을 끌었다. 4DX, 스크린X 등의 특별관과 더불어 CJ CGV가 개발한 영화관 기술들을 선보여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CJ CGV는 시네마콘 기간 내내 여러 토론회와 연설 등에서 극장 산업의 미래로 자주 언급됐다. CJ CGV의 특별관들과 영화관 기술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트레이드 쇼는 극장 관계자, 현지 언론인, 관객 등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오감체험특별관인 4DX와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는 올해도 주목할 만한 사업적 성과를 이뤄냈다. 4DX는 캐나다 1위 시네플렉스, 쿠웨이트 1위 KNCC와 국가 내 최초 4DX관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기존 파트너사인 SFC와는 20개 이상의 상영관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TOP 극장사업자들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북미뿐만 아니라 서유럽과 중동, 남미 등의 신규 시장 사업자들과도 상영관 신규 도입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벌였다. 스크린X 역시 1년 사이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네마콘 기간 중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 및 다수의 대형 극장사업자들과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하는 등 스크린X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4DX와 VR을 결합한 '4DX VR', 국내 극장에서도 인기 있는 '포토티켓', 네트워크 기반 관제 센터 'CGV NOC&TMS 솔루션' 등을 직접 체험한 고객들이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들 기술들을 당장에라도 극장에 도입하고 싶다는 극장사업자들의 문의도 쇄도했다. CGV의 성과에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유력 영화잡지 필름 저널 인터내셔널의 케빈 랠리 기자는 "CGV의 성공적인 행보를 축하한다"며 "CGV의 컬처플렉스가 이제 모든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세계 4위 극장 체인인 시네폴리스의 알레한드로 라미레즈 회장은 "IT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극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위협을 받아 왔지만, 최근 몇몇 기업들이 극장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세계적 M&A를 활발하게 성사시키고 있는 것을 볼 때 미래는 분명히 있다"며 "특히 한국의 CJ CGV가 보여준 4DX와 같은 특별관들이 바로 미래 영화관의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이번 시네마콘을 계기로 CGV의 특별관들은 물론 영화관 기술과 컬처플렉스 등 극장 운영 노하우까지 전세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국내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거대 문화기업들과 맞설 CGV만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수출은 곧 관련 기술들과 한국 영화, 드라마 등의 K-콘텐츠와 라이프 스타일까지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18 17:55:2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