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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행사 다양한 덕수궁길로 오세요

요일별 행사 다양한 덕수궁길로 오세요 평일 낮 2시간 동안 차량통행금지 서울시는 덕수궁길(대한문~원형분수대, 310m)을 연중 평일 낮 2시간(11:30~13:30)동안 자동차의 방해없이 마음껏 주변 정취를 느끼며 걸어다닐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있다. 혹서기(7~8월)를 제외한 4~10월 요일별로 클래식, 인디밴드 공연, 도시락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 지친 일상에 재충전이 필요한 인근 직장인들에게 훌륭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행사는 2014년 9월부터 인근 직장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작년까지 주 3회 월, 수, 금요일에 진행하던 것을 올해부터 목요일을 포함해 주 4회로 확대했다. 월요일 '문화가 있는 거리'에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국악, 인디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 정동제일교회 및 학교 등 관계기관이 준비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화요일에는 별도 행사가 없지만, 보행전용도로로 운영한다. 시민들이 차량에 방해 받지 않고 덕수궁길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수요일 '도시樂거리'에는 파라솔 테이블(15세트)을 설치한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이메일로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우선 배정한다. 파라솔 테이블을 사전 예약하려면 늦어도 전 주 금요일까지 참석인원, 연락처를 기재해 이메일(kje@worldcomm.kr)로 신청하면 된다. 목요일 '시민예술의 거리'에서는 아마추어 예술인이 펼치는 거리공연과 직접 만든 아이디어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덕수궁길 거리 공연이나 제품 전시를 하려면 사전에 '스토리인서울(http://www.seoul.go.kr/story/walk/)'을 통해 신청해야한다. 금~일요일에는 '덕수궁 페어샵'이 열린다. 사회적 기업이 만든 예술작품, 디자인·공예품을 판매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로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평소 차가 다니던 덕수궁길을 점심시간만이라도 차에 방해받지 않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거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보행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G::20160421000029.jpg::C::480::덕수궁길./메트로 손진영}!]

2016-04-21 11:1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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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수상 뮤지션 벡, 7월21일 첫 내한공연

그래미 어워즈가 선택한 천재 뮤지션 벡이 최초로 내한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오는 7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3 벡(Beck)'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벡의 첫 내한공연은 음악과 연극, 미술, 건축, 영화,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컬처 아이콘을 찾아 선별, 소개해 온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벡은 미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얼터너티브 록과 포크, 소울, 힙합 등 장르의 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사운드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데뷔 이래 현재까지 9장의 메이저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1993년 발표한 첫 메이저 싱글인 '루저(Loser)'는 발표와 함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현재까지도 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들의 송가로 남아 있다. 또한 미국 내에서만 230만 장 이상이 판매된 2집 '오딜레이(Odelay)'를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퍼포먼스상'을 차지한 3집 '뮤테이션즈(Mutations)', 벡의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포크 록 앨범 '시 체인지(Sea Change)')도 주목을 받았다. 2014년 발표한 '모닝 페이즈(Morning Phase)' 역시 세계 유수의 매체로부터 그 해 최고의 앨범으로 뽑히는 등 9장의 모든 정규 앨범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총 5차례 그래미 어워즈와 4차례 브릿 어워즈를 수상했다. 특히 2015년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비욘세, 샘 스미스 등을 제치고 9번째 정규 앨범 '모닝 페이즈'로 '올해의 앨범상'을 차지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3 벡'은 그래미 어워즈 수상 앨범인 '모닝 페이즈' 투어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공연의 음향과 조명, 영상 등도 모두 투어 스탭이 직접 내한해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컬처프로젝트에서는 무대 중앙에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올림픽홀 규모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영상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벡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융합해 자신만의 사운드와 음악세계를 구축한 천재적인 뮤지션"이라며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그래미 어워즈와 글래스톤베리, 코첼라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을 매료시킨 벡의 음악을 처음으로 직접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2016-04-21 09:22: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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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위대한 소원' 안재홍 "배우로서 이제 시작인 걸요"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의 안재홍(30)을 보면서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세스 로건이 떠올랐다. 영화 속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는 갑덕(안재홍)은 '사고친 후에'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등에서 세스 로건이 보여준 코믹 캐릭터와 판박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안재홍에게 세스 로건 이야기를 꺼냈더니 "그가 찍은 B급 정서의 코미디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20일 개봉한 '위대한 소원'은 '아메리칸 파이' 같은 할리우드 코미디를 한국적인 분위기로 잘 녹여낸 작품이다. 고등학생인 남준(김동영)과 갑덕이 루게릭병에 걸린 친구 고환(류덕환)을 위해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는 내용을 그렸다. 고환의 소원은 바로 죽기 전 단 한 번이라도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는 것, 그래서 어른으로 세상을 마감하는 것이다. 다소 자극적인 소재지만 영화는 이를 코믹하면서도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안재홍이 연기한 갑덕은 세 친구 중 가장 특이한 인물이다. 시종일관 까부는, 영화에서 웃음을 담당하는 비중이 가장 큰 캐릭터다. 엉뚱한 캐릭터에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안재홍을 사로잡았다. "혼자 밤에 글을 보면서 웃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정말 웃으면서 볼 정도로 재미있고 신선했어요. 특히 갑덕이는 도대체 무슨 생각과 마음으로 행동하는 건지 종잡을 수 없더라고요. 그게 매력적이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욕심도 났고요." 영화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는 슬픔이 깔려 있다. 남준과 갑덕이 보여주는 좌충우돌 소동도 결국에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친구를 위함이기 때문이다. 배우로서는 웃음과 슬픔 사이에서 감정의 톤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을 법하다. 안재홍도 "독특한 인물이라서 감정의 톤을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 해답은 남대중 감독의 생각 속에 있었다. "갑덕이 분명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캐릭터가 쌓이는 인물이 있다면 갑덕은 그와는 반대로 시작부터 어떤 캐릭터인지를 알 수 있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사전에 다 정했고요. 촬영 전에 만든 갑덕의 캐릭터를 쭉 밀고 나아갔죠." 성적인 소재를 다룬다는 점도 고민 중 하나였다. 안재홍이 집중한 것은 "고등학생이 자신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 앞에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라는 것이었다. 엉뚱한 이야기가 공감가게 다가오는 것은 고환을 연기한 류덕환의 연기 덕분이기도 하다. 안재홍도 "고환이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덕환이가 진정성 있게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그를 칭찬했다. 좌충우돌 소동은 이들의 성장으로 마무리된다. 어른이 된다는 것, 안재홍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솔직했다. "잘 몰라서 뭐라고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어요. 아무래도 지어내서 하는 말이 될 것 같아요(웃음)." 독립영화 '족구왕'에 이어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배우로서 인지도도 얻었다. 그러나 여전히 안재홍은 "아직 나는 어리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도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안재홍은 또래들처럼 대학생이 되고 싶었을 뿐 큰 꿈은 없었다. 다만 영화가 좋아서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으로 선택했고, 연기를 배우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한 재미를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친한 친구 4명과 함께 찍은 단편 '검은 돼지'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까지 겸하는 모습이 세스 로건과 또 닮았다. 그의 차기작은 이선균과 함께 다음달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다. "비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그의 귀띔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족구왕'을 찍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묵묵히 즐기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의 눈치를 보거나 혹은 다른 외부적인 여건 때문에 그렇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걸 즐겨야겠다 싶어요. 지금 이 순간을 좀 더 정확하게 바라보자는 마음도 생겼고요. 그런데 사실 저도 말만 이렇게 하는 거지 잘 몰라요(웃음). 잘 모른다는 말, 이 말을 꼭 붙여주세요(폭소)." [!{IMG::20160421000008.jpg::C::480::배우 안재홍./손진영 기자 son@}!]

2016-04-21 08:56: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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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2PM·김연우의 공동 프로듀서 '를', 싱글 '나만 궁금한거니' 발표

갓세븐, 2PM, 김연우의 노래를 만든 를(LEL)이 싱글 앨범 나만 궁금한거니'를 20일 정오 발표했다. 를은 2PM의 일본 싱글 '하이어(Higher)'를 공동 작곡, 편곡해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려놓았던 실력파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다. 나인뮤지스의 '예스 오어 노(Yes or No)', 허각의 '시적인 말로 표현하려해도', 그리고 김연우의 '그곳에 올라' 등 다양한 노래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다. 또한 SBS 'K팝스타' 출신 백지웅과 KBS N '글로벌 슈퍼아이돌' 출신 마수혜가 피쳐링한 '추억과도 이별하려 해'를 작곡해 차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를의 디지털 싱글 '나만 궁금한거니'는 사랑에 빠져서 매일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이처럼 불안해하는 청춘의 마음을 고스란히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가사와 멜로디 이외에도 리드미컬한 키보드와 기타 연주를 통해 설레는 감정을 한껏 진하게 전달해준다. 슈퍼키로와 랩퍼 위즐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를의 새 싱글은 플럭서스뮤직을 통해 발표된다. 플럭서스뮤직은 2016년부터 강현민, 솔튼페이퍼, 애프터나잇 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영입해왔다. 를은 이들 중 가장 첫 번째로 앨범을 발표한 아티스트가 됐다.

2016-04-20 19:20: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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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측 "가인과의 사생활 루머는 사실 무근"

배우 주지훈과 가수 가인 커플이 사생활과 관련된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주지훈 측에서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주지훈 소속사 키이스트는 20일 "금일 온라인과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포된 주지훈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해당 루머에 적시된 내용 및 사생활 사진 유포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키이스트 측은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는 명예훼소 및 모욕죄 등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바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최초 유포자 및 추가 유포자,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최초 보도한 매체는 경찰 수사를 의뢰해 강력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표했다. 끝으로 키이스트 측은 "소속 연예인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이용당하고 상처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이스트는 이같은 범죄 행위에 지속적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지훈과 가인은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게제된 두 남녀의 사생화를 담은 사진을 통해 루머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2016-04-20 19:06: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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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송혜교 "'태양의 후예' 성공은 또 다른 작품 출연의 기회"

[스타인터뷰] 송혜교 "'태양의 후예' 성공은 또 다른 작품 출연의 기회" 주춤했던 드라마 한류에 불지펴 20년차 여배우, 연기는 늘 숙제 "역사 알리는 데 도움되고파" "'태양의 후예'는 참 감사한 작품이에요. 많은 시청자가 사랑해주셨고 관심가져 주셨으니까요. 다들 제가 드라마 끝나고 바쁠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그렇게 바쁘지는 않아요(웃음). 배우 송혜교에게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대본을 읽고 캐릭터를 선택하며 작품에 임할 거예요." 20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만난 송혜교는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군 자타공인 한류 스타임에도 겸손한 태도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국내외 시청자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14.3%의 시청률로 시작해 막힘 없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입소문을 타더니 마지막회는 38.8%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피어나는 군인 유시진(송중기)과 의사 강모연(송혜교)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송혜교는 까칠하고 야무진 성격의 강모연을 연기했다. "처음 대본에서는 강모연이 이 정도로 입체적인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촬영 전에 김은숙 작가님과 만나서 대화를 나눈 적 있는데 작가님이 제 실제 성격을 보시고 대본을 수정하신 것 같더라고요. 모연이를 연기하면서 대리만족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실제로는 털털하지만 이미지 때문에 밖에서는 조신하게 행동하거든요(웃음)." 송혜교는 송중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스토리도 재미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잘해줘야 드라마가 성공하겠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송중기 씨가 너무나 어려운 걸 해냈고 연기하면서도 설렐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다. 덕분에 지금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 대위가 살아 돌아오면서 강모연과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맺었다. 일각에서는 스토리의 급속 전개와 개연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송혜교는 "사전제작 드라마였기 때문에 1~16회를 연기하는 6개월 동안 개연성이 없다는 걸 전혀 못 느꼈다"며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판타지를 보여드리는 게 드라마다. 개인적으로는 결말에 만족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작품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3년만에 출연한 드라마였어요. 저에게는 참 중요했죠. 촬영하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찍을 정도였어요. 좋은 결과가 나와서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해요. 이 드라마의 성공이 저에게는 또 다른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만족해요." 1996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혜교는 연기 경력 20년차의 중견 배우와도 같다. 드라마 '가을동화'와 '풀하우스'로 중국에 드라마 한류를 불붙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송혜교는 "연기는 늘 어렵다"고 속내를 밝혔다. "30대가 되면 경험도 많아지고 쉽게 연기하겠지"라고 생각지만 작품에 임할 때마다 캐릭터 접근이 숙제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감정 연기는 '모 아니면 도'인 것 같아요. 빠져들면 훅 빠져들고 그렇지 않으면 전혀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눈물 연기를 할 때나 격한 감정신을 촬영할 때 표정을 신경 쓸 수가 없어요. '태양의 후예' 15회에 모연이가 우는 장면이 많았어요. 저도 방송 보고 '아, 내가 저렇게 연기를 했구나' 싶었죠. 우는 모습도 예쁘다고 해주시면 저야 기쁘죠(웃음)." 최근 송혜교는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광고 거절과 중국 창사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제작을 후원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그 어떤 누구라도 그러한 제안을 받았다면 나와 동일한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서경덕 교수와 함께 외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한 배경에 대해서는 어릴 적 박물관에 갔던 일을 언급하며 "외국 박물관에 한글로 된 안내서가 없는 게 속상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리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라마나 영화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대중에게 '전작보다 연기가 깊어졌다'는 평가를 듣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크게 뭘 이루고 싶은 건 없어요. 단지 전작보다 퇴보하지 않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는 게 저의 임무라는 걸 알고 있고요. 딱 하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국 드라마와 영화 시장에서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캐릭터와 장르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거예요. 새로운 장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어요." 사진/UAA 제공

2016-04-20 18:45: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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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영화축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볼만한 영화는?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영화 축제가 있다. 바로 전주국제영화제다. 그동안 디지털 영화와 독립영화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작품들로 영화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온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전주, 봄이 영화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전통과 첨단을 아우르는 '영화도시'로서 전주를 강조했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45개국 총 211편의 영화로 풍성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개막작은 전설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이야기를 그린 '본 투 비 블루'다. 쳇 베이커의 1960년대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그의 성공과 몰락, 그리고 다시 재기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재즈 선율과 함께 펼쳐진다. 할리우드 배우 에단 호크가 주인공 쳇 베이커 역을 맡아 직접 트럼펫을 연주하며 명연기를 선보였다.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디렉터스 컷이다.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던 작품으로 디지터 리마스터링과 재편집을 통해 8분 정도가 줄어든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한때 독립영화의 기수였고 이제는 한국영화의 대표 감독이 된 류승완 감독을 다시 만나는 자리"라며 "전주국제영화제가 어떻게 성장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폐막작 선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이 대거 상영된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와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여자'가 화제작으로 손꼽힌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장편 제작 프로젝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으로 '귀여워' '창피해' 등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김수현 감독의 신작이다. 키보드 워리어인 청년 교환과 애국보수 노인 정수의 비범한 관계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최악의 여자'는 '폴라로이드 작동법' '조금만 더 기다려' 등의 멜로영화로 특유의 감성을 보여준 김종관 감독의 신작이다. 소설 출간 기념회에 맞춰 서울에 온 일본 작가 료헤이가 자신의 소설처럼 곤경에 처한 여자 은희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예리, 이희준, 권율, 이와세 료 등이 출연한다. 청춘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도 있다. 배우 지우와 아이돌 그룹 갓세븐 멤버 박진영(주니어)가 주연한 '눈발'이다. 눈이 오지 않는 마을 고성으로 이사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안재홍은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 '검은 돼지'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영화도 있다. '미국에서 온 모리스'는 독일로 이주한 흑인 소년 모리스의 성장영화로 흔한 성장영화의 문법을 따르지 않는 색다른 구성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만년 단역 배우가 일생일대의 오디션 기회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영화 '배우로 산다'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상영관과 행사 장소를 모두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로 집중시켰다. 또한 야외상영장으로 돔 형태의 '지프 스테이지'를 새로 조성해 영화제의 축제성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연 '시네마톨로지클래스', 영화인들과의 토크 시간을 마련한 '시네마, 담(談)'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영화제는 오는 28일 개막해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IMG::20160420000129.jpg::C::480::영화 '나는 배우다'./전주국제영화제}!]

2016-04-20 17:06: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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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발물관, '광통교 서화사' 展 21일부터 개최

서울역사박물관은 특별전 '광통교 서화사' 전(展)을 4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화(書畵)는 그림과 글씨를 합쳐 말하는 것으로 본 전시에서는 양반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두루 사랑받았던 그림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사용됐다. 청계천의 가장 큰 다리인 광통교 일대는 한양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 당시 이곳에는 다른 가게들과 더불어 그림가게들이 많았다. 그림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뤘다. 도화서(圖畵署)가 주변에 있었으며 조선말기의 천재화가 장승업도 근처에서 그림을 그려 팔았다. 이번 전시는 서화의 '생산과 소비'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 성격에 맞춰 서화를 생산한 그림가게(서화사), 서화를 소비한 민가·술집(주사)을 세세히 재현했다. 재현된 그림가게, 민가, 술집은 실제 사극영화를 연출한 미술감독이 참여해 마치 200여 년 전 한양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정밀하게 복원했다. 또한 당시 대중들이 사랑했던 '십장생도'(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37호)와 '장생도' '요지연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2호)와 '설화도' 등을 함께 전시해 궁중의 그림양식이 서민들의 취향에 맞게 변화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운현궁 노락당 보수공사에서 발견된 서화 도배지도 전시돼 당시 서화 소비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최대 서화시장이었던 광통교 일대가 재조명되고 서화가 대중화 되어가는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2016-04-20 16:55: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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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다음달 26일 메가박스 코엑스서 개최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다음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 동안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 음식 테마 영화제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다.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는 세계 각국 60여 편의 음식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음식 영화의 고전부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리미어 신작까지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다루면서 시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또한 음식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회을 맞이해 개최기간도 4일에서 6일로 이틀 연장했다. 상영관은 2개관 3500여 석에서 9개관 1만5000여 석으로 4배 이상 확대했다. 상영작도 지난해의 2배 규모인 60여 편으로 늘어났다. 정우정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90%로 성황리에 영화제를 치렀다"며 "먹고,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맛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올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4-20 16:16:0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