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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C, 스페인 출신 아티스트 글로리아 뮤노즈의 'Eternal Universe展' 개최

LG유플러스 기업 내(마곡사옥) 갤러리C는 5월29까지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트 글로리아 뮤노즈의 'Eternal Universe展'을 개최한다. 글로리아 뮤노즈는 35년 가까이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병행하며 스페인은 물론 뉴욕,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92년부터 스페인의 유서 깊은 산트 발토메 수도원을 아틀리에로 삼아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주 연작을 메인으로, 풍경화, 종이 작업, 리토그래피 등 작가의 핵심 연작 15여점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전시 총괄 기획 운영사인 더 트리니티의 박소정 대표는 “무한한 우주와 중세의 학술을 고찰해 예술로 승화시켜온 글로리아 뮤노즈의 작품 세계를 집약한 'Eternal Universe展'을 통해 2000여년 지중해 문명의 감성을 전해 받고, 이로 인해 창조적 사고가 발현되는 특별한 경험이 관람객 여러분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갤러리C는 LG사이언스파크의 임직원 및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현대미술을 통해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역 내 문화향유를 선도하고자 로비 라운지에 조성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관람은 무료이다.

2020-04-02 09:03:52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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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노유민 감량에 나도 도전! 14kg 감량 후 유지 비결 재조명

천명훈이 자신의 SNS에서 14㎏ 빼고 5년째 유지 중인데 대중들이 안 알아준다고 귀여운 푸념섞인 게시물을 올려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노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30kg 감량 후 6년째 요요없는 모습을 공개했다. 천명훈은 노유민의 SNS에 '나도 14kg이나 빼고 5년째 유지중인데 유민이만 알아주네ㅠㅠ'라는 글을 남기면서 노유민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해 천명훈의 귀여운 투정을 엿볼 수 있는 대복이다. 과거 천명훈의 다이어트 열정을 불 사르게 한 장본인이 바로 노유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천명훈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NRG 그룹 활동을 쉬게 되는 시기 체중이 많이 불었다 고백하며 이를 이때 살찌지 않으려고 하루 6~7시간씩 싸이클을 탔지만 결과적으로는 5kg을 감량 후 2개월만에 요요가 와서 체중이 더 불어나 모든 감량을 포기했다 말했다. 이후 천명훈은 노유민이 30kg을 감량하고 과거 리즈시절의 모습을 되찾은 것을 보고 자신도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한 천명훈은 83kg에서 69kg으로 무려 14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명훈은 14kg을 감량한 후 5년째 요요가 없는 이유에 대해 2가지를 강조했다. 바로 다이어트 시작부터 식생활습관을 교정하며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과 한 번씩 정기적으로 요요방지 관리를 가서 내 몸상태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심적 안정감을 유지하며 생활하는 것이라고 한다. 천명훈은 "과거 다이어트를 할 때는 굶거나 운동만 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했지만 이러한 방식은 평생 할 수 없다 보니 요요 빨리 찾아왔다"며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난 후 감량 후 꾸준히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이 늘어나지 않고 적정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살이 쪘을 때와 다르게 컨디션이나 면역력이 좋아져서 이번에 빡빡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데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지는 걸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2020-03-30 16:59:07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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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베이비부머가 떠나야 모두가 산다 外

◆베이비부머가 떠나야 모두가 산다 마강래 지음/개마고원 한국은 아주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노인 인구로 편입되기 시작하면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30년에는 인구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된다. 이제는 노인(65세 이상)도 일하는 게 당연해졌다. 문제는 베이비부머의 절반인 약 805만명이 수도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도시에 살며 일자리를 구한다면 청년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저자는 청년과 노인의 직업과 생활 터전을 분리하는 '세대 간 분화'를 제안한다. 두 세대가 부딪히지 않고 공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베이비부머의 귀향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켜 젊은 세대의 거주 안정을 돕고 인구 유입을 통해 지방도시의 쇠락을 막을 것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252쪽. 1만4000원. ◆인생의 특별한 관문 폴 터프 지음/강이수 옮김/글항아리 빈곤층 출신인 섀넌 토러스는 네 살 때부터 한 번도 공부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전교 1등을 빼앗긴 적도 없다. 그녀는 좋은 대학에 입학해 성공했을까. 교육 불평등이라는 주제에 오랫동안 천착해온 저자는 빈곤층과 상류층 고등학생을 추적 조사하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책은 버려진 성취자들을 클로즈업한다. 미국인들은 오래전부터 대학들이 소수집단 우대 정책을 시행하며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업 성적이 좋은 부잣집 아이들 대신 빈곤층 학생들을 선발해왔다고 믿어왔다. 입시 컨설턴트인 베켄스테트는 말한다. "혹시 어쩌면 '엘리트'라는 말이 '가난한 사람이 없다'는 뜻일지도 모른다"고. 504쪽. 1만9800원. ◆의자의 배신 바이바 크레건리드 지음/박한선 해제/고현석 옮김/arte 지금 당신은 의자에 앉아 휴대폰 액정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이 글을 읽고 있다. 수 세대에 걸쳐 인류는 점점 더 앉은뱅이가 됐다. 의자에 한번 몸을 걸치면 도무지 일어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자는 '침묵의 살인자'다. 좌식 생활로 인해 우리의 뼈는 점점 더 가늘어졌고 근육은 흐물흐물 약해졌다. 활동량의 감소는 심장 질환과 뇌졸중으로 이어졌다. 기후변화와 신종 전염병, 정신 질환 등 '인류세의 위협' 뒤에는 편리함과 쾌적함의 상징인 의자가 있다. 지금 당장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움직이라고 저자는 외친다. 492쪽. 2만8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9 14:57: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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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씽크 어게인

월터 시넛 암스트롱 지음/이영래 옮김/해냄 현대인들은 상대를 이해하고 타협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해 협력하기는커녕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며 편 가르기에 골몰한다.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뉴스를 보도하는 대신 비슷한 성향의 이익공동체를 대변하는 데 열중한다.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했던 소셜미디어는 극단주의자들이 판을 치는 살벌한 전쟁터가 됐다. 우리 사회에는 합당하고 논리적인 논쟁이 사라지고 무례한 공격과 근거 없는 비방만이 남았다. 양극화가 절정에 달한 경직화된 사회는 구성원 모두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준다. 철학자인 저자는 논쟁은 상대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복잡하게 얽힌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면 다른 사람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적인 인간관계에서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 환경 문제와 같은 전 세계적인 이슈에도 적용된다. 근거 없는 반박과 일방적 자기주장은 논쟁이 아닌 단순한 싸움에 불과하다. 각기 다른 생각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소통과 협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논쟁'이 필요하다. 책은 논쟁의 결과로 이뤄진 이해와 타협은 한쪽의 패배가 아닌 공동의 승리임을 강조한다. 인신공격과 권위에의 호소, 성급한 일반화와 이분법 등 많은 사람들이 논쟁이라고 주장하는 행위에서 벌어지는 여러 오류를 짚어내며 올바른 논쟁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296쪽. 1만6500원.

2020-03-29 14:06: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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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삼월의 그들’,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

마산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삼월의 그들’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담은 서사로 귀추를 주목시킨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자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를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하여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이다.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현대 민주주의 역사의 시작점인 3·15의거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데에 의의가 깊다. 모두가 기억하는 4·19혁명의 이전엔, 부정부패를 규탄하고 자유를 수호한 3·15의거가 있었다. 이승만 독재정권에 대항하고 부정선거에 항거한 혁명의 전조가 한 달 전 ‘마산’에서 시작된 것이다. 1960년 3월 15일 자행된 자유당 주도의 부정선거에 마산시는 독자적으로 선거를 포기하고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시위는 마산, 창원 전역으로 확대됐다. 3·15의거는 4·11마산 2차 항쟁, 그리고 4·19 혁명으로 이어져 4월 26일 이승만이 하야를 선언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 같은 맥락 속에서 오늘날 3·15의거는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민주주의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3·15의거 당시 경찰이 쏜 총탄에 가슴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진 구두닦이 오성원의 생을 토대로 1960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민초(民草)들의 항쟁을 담아냈다. 특채로 순경이 돼 시위대에게 총을 겨누게 되는 ‘강정복’과 정복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구두닦이 ‘오성원’의 생애는 민주화 운동의 물결 속 시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년들과 함께 거리로 나간 성원은 시위 가운데 정복의 총에 맞아 죽고, 점차 괴물이 되어가는 정복 앞에 유령이 되어 나타난다. 성원의 죽음과 오빠 정복의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강정화’와 그 외에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1960년 역사의 한가운데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했던 민초(民草)들의 모습을 녹여냈다.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강정화와 강정복, 오성원의 삶을 통해 3·15부정선거와 민주화 운동의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점차 변해가는 정복의 모습과 3·15의거 이후에도 계속된 민주화 운동의 물결을 유령이 된 오성원의 눈으로 지켜보며 역사의 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3·15 의거의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내야 했던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녹여낸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희생됐던 이들의 넋을 기리고 3·15 의거의 역사성을 재고케 하는 기념비적 작품이 될 것이다. 마산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20-03-24 09:53:58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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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믹스처 外

◆믹스처 데이비드 라이크 지음/김명주 옮김/동녘사이언스 네안데르탈인이 구인류로 인정받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고고학자들은 우리보다 머리가 크고 몸집이 거대한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도태됐다고 주장했다. 유전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우리의 몸속에 구인류의 DNA가 2%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교배의 증거였다. 이런 교배가 없었다면 현생인류는 극한의 빙하기를 살아남을 수 없었다. 상대적으로 추위에 잘 견디는 네안데르탈인의 DNA는 현대 유럽인과 동아시아인들에게 많이 들어가 있다. 티베트인들이 산소가 희박한 고지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그런 환경에 적응한 또 다른 구인류인 데니소바인의 DNA 덕분이다. 인류의 생존 전략은 끊임없는 경쟁과 살육이 아닌 반복된 이동과 교잡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432쪽. 2만2000원. ◆유럽의 죽음 더글러스 머리 지음/유강은 옮김/열린책들 인류는 다양한 관습과 전통을 정체성이라 부르며 이어 간다. 그러나 세계인들은 누구나 유럽에 가서 유럽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유럽은 인도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으로 국경을 개방해 이주민과 난민을 받아들였다. 모두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유럽으로 유입됐다. 2012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런던 거주자 중 토박이 영국인은 45%에 불과했다. 나머지 55%는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이민자였다. 저자는 이민에 중독된 유럽 사회가 이주민 통합 정책의 실패를 은폐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올바른 다문화 사회로 들어가는 과정을 안내한다. 512쪽. 2만5000원.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이정모 지음/바틀비 좋은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정년퇴직이라는 인생 경로가 삭제됐다. 이제 우리는 삶의 목표와 의미를 독자적으로 찾아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2가지 과학적 태도를 제시한다. 첫째는 실패를 자산으로 여기는 자세다. 노벨상 수상자들을 조사한 결과 핵심 논문을 생산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7년이었다. 노벨상은 수십년간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이뤄낸 작은 성공인 셈이다. 두번째는 의심하고 질문하는 태도다. 믿는 것은 쉽지만 의심하는 것은 어렵다. 위대한 발견은 권위를 의심하고 스승의 그림자를 마구 밟을 때 이뤄졌다. 세상을 바꾼 것은 부모의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 사고뭉치들이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실수를 해도 웃을 수 있고 실패를 하면 다시 도전하는 이유. 264쪽. 1만45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2 14:32: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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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타인의 해석

말콤 글래드웰 지음/유강은 옮김/김영사 백인 남자 경찰관이 샌드라 블랜드라는 흑인 여성의 차를 멈춰 세웠다. 그는 운전자가 차선 변경 깜빡이를 켜지 않았다며 몇 가지 질문을 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다. 이 장면은 경찰차 계기반 위에 설치된 비디오카메라에 녹화돼 유튜브에서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은 경찰관이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내는 장면에서 끝났다. 사흘 뒤 샌드라 블랜드는 유치장에서 자살했다. 타인을 오독하면 비극이 벌어진다.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걸까. 경찰은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판사는 죄지은 사람을 석방한다. 외교관은 타국에 기밀을 팔고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를 등쳐먹는다.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경영사상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안다고 착각해서 생긴 여러 가지 비극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는 사람들이 타인이 정직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이들의 태도와 내면이 일치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오해한다고 지적한다. 또 어떤 행동은 특정한 조건 하에서만 일어나는 데 이러한 맥락의 중요성을 간과한다고 꼬집는다. 우리는 몇 가지 단서만을 설렁설렁 훑어보고는 다른 사람의 심중을 쉽게 파악했다고 여긴다.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알아야 할 단 하나의 진실은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법. 472쪽. 1만8500원.

2020-03-22 13:43: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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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제이슨함', 찰스 리치 개인展 개최… 다양한 경험과 사건들의 관념적인 축적 그려내

국내외 유니크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제이슨함'(대표 함윤철)이 미국 아티스트 찰스 리치(Charles Ritchie) 작가의 개인전, 'Charles Ritchie: Welcome to Suburbia: 교외로의 초대'를 1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 찰스 리치는 1952년 미국 켄터키의 파인빌(Pineville, Kentucky) 에서 출생하였으며, 1977년 조지아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수학한 뒤, 1980년에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 'Charles Ritchie: Welcome to Suburbia '는 전시 명 그대로 갤러리 공간으로의 초대를 의미함과 동시에, 작은 종이에 담긴 작가의 작품세계로의 초대를 뜻하기도 한다. 그는 수채물감에서부터 흑연, 펜과 잉크, 과슈, 크레용, 석판화용 크레용, 그리고 목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완성된 작품은 수십 년 간의 끊임없는 성찰과 관찰로 응축된 경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스케치북 용지 위에 펼쳐진 풍경들은 시간의 움직임이 멈춰진 찰나의 순간인 듯 하며, 놀랍도록 세밀하게 표현되는 작가의 기법은 마치 관객들에게 최면을 걸어 작품 가까이로 끌어당기는 듯 하다. 찰스 리치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많은 드로잉 작업들을 번갈아 가며 채색하는데, 이 과정에 따라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길게는 수 년이 소요되기도 한다. 색소와 종이를 쌓기도, 지우기도 하며 반복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세월의 흐름은 종이 표면 위에 층층이 함축되고 이를 통해 비로소 작품은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제이슨함'의 함윤철 대표는 "이번 전시는 찰스 리치라는 작가의 수채화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믿을 수 없이 작은 스케일과 완벽에 가까운 채색의 기법이 돋보이는 작업군이라 생각한다"며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완성해 온 작품들이 모두 집합된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서정적이면서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된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한국의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전시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슨함'은 서울 성북동에 지난 1월 오픈한 현대 미술 갤러리다. '작가 미르체아 수키우' 개인展을 비롯해 '작가 앤서니 피어슨' 개인展, 'Faces: 앤디 워홀부터 천경자까지' 그룹展, '작가 셰이크 디아예' 개인展 등을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예술적 맥락에서 현대 예술을 알리고 다양한 관객들에게 세련된 미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시를 앞으로도 기획해 갈 예정이다. 제이슨함은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31길 73에 위치해 있다.

2020-03-20 14:32:01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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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품집' 출간

직장인신춘문예를 통해 당선된 신인작가 22명의 당선작을 엮은 책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품집'이 출간됐다. '직장인신춘문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일찍부터 일터에 뛰어드는 바람에 문학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많은 분들이 틈틈이 짬을 내 작품을 써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단한 직장생활의 경험이 녹아든 문학작품이야말로 이 시대 삶을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5년 전부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오늘에 이르렀다. 2016년 제1회로 문을 열어 올해로 5회를 맞은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는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 (사)한국사보협회(회장 김흥기), 한국문화콘텐츠21(대표 김선주 외)과 함께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가 후원한다. 신인작가들의 작품을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품집'을 통해 한번에 만날 수 있다. 당선작품집에는 시 부문, 소설 부문, 수필 부문의 당선작과 가작 등을 포함해 총 22편의 작품이 실렸다. 노동의 고단함을 견뎌내기 위한 자기 위로에서 비롯된 이들의 문학은 치유와 희망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창작과 독서 전반의 삶에서 유리된 한국문학이 실은 우리네 삶의 현장에 자유로운 영혼을 불어넣어 주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03-16 16:00:59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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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이판사판 M&A 外

◆이판사판 M&A 이창헌 지음/지식과감성# M&A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경쟁력을 높여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기업 생존전략과 실전 게임의 실행 논리를 담은 M&A 전략 바이블이다. 저자는 '기업을 사고팔고 합치는' M&A의 기본 논리를 인생에 접목한 전략 모델을 제시하며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기업에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불어넣는 방법을 알려준다. M&A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741쪽. 6만5000원. ◆반대의 놀라운 힘 샬런 네메스 지음/신솔잎 옮김/청림출판 우리는 의사결정에서 화합과 결합을 우선시한다. 다수의 판단은 의심 없이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모두가 찬성한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1978년 미국의 존스타운에서 발생한 집단자살 사건은 다수의 합의가 참담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극단적인 사례다. 집단사고의 늪에 빠진 사람들은 눈앞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함정에 걸려든다.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길은 "아니라고 느낄 때 아니라고 말하는 작은 용기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304쪽. 1만6000원.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제롬 케이건 지음/김성훈 옮김/책세상 인간은 모두 다르다. 똑같은 능력이 있는 여성일지라도 여권 신장이 어느 정도 이뤄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과 투표도 할 수 없었던 과거에 살았던 사람은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된다. 인간의 삶에는 수많은 변인이 존재한다. 책은 언어, 지식, 배경, 사회적 지위, 유전자, 뇌, 가족, 경험, 교육, 예측, 감정, 도덕 등 인간을 완성시키는 12가지 요소를 분석한다. 우리는 지금 어떤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가. 512쪽. 2만1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5 15:10:0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