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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in JAPAN', 웃음으로 하나 된 한일 코미디…개그 한류 신호탄

'개그콘서트'가 해외 실험무대인 일본 도쿄에서 K-웃음의 물결을 일으켰다.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 13일과 20일, 25년 역사상 첫 해외 특집인 '개그콘서트 in JAPAN'을 방송했다. 지난 9월,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녹화가 진행됐고 재일동포는 물론, 일본 코미디 팬들까지 약 1200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며, 새로운 '개그 한류'의 시작을 알렸다. '개그콘서트' 팀은 일본 관객들에게 한국 개그의 매력이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했다. 먼저 개그의 소재와 연출을 현지화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심곡 파출소'에서 짝퉁 명품을 판매하는 캐릭터 한정판은 '스시 백팩'을 꺼내 시선을 끌었고, '숏폼플레이'에서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와 공포 영화 '주온'의 캐릭터 토시오를 활용, 일본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개그를 선보였다. 이러한 작은 요소들이 일본 관객들에게 친근함을 더했고, 자연스럽게 개그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본 개그맨들은 일본인들이 일상적으로 접했던 문화를 개그에 녹여내는 '개그콘서트' 팀의 아이디어와 연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식 몸 개그와 슬랩스틱 코미디는 언어와 무관하게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발레리NO'는 13년 만에 부활해 특유의 슬랩스틱 스타일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고대 인류가 깨어났다는 독특한 설정의 '오스트랄로삐꾸스'는 간단한 일본어와 몸짓만으로도 언어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한국어를 알지 못해도 웃을 수 있도록 외적인 노력을 했다. 특히 무대 양옆에 자막용 LED를 설치해 실시간 번역을 제공했다. 관객들은 언어의 어려움 없이 개그를 즐길 수 있었으며, 한국 특유의 말장난과 상황극도 무리 없이 전달됐다. '개그콘서트' 팀이 현지 관객들을 웃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듯이, 일본 측 개그맨들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로 무대를 빛냈다. 일본 최대의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요시모토 흥업' 소속의 일본 개그맨들은 서커스와 같은 몸을 쓰는 코미디부터 방귀 개그, 알몸 개그 등 파격적인 개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개그를 선보였다. '갓 탤런트' 출신인 이치가와 고이쿠치의 방귀 개그는 한국 관객들에겐 다소 낯선 스타일이었지만, 현장에서는 폭소를 자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웨스피(WES-P)의 테이블 보 빼기 개그와 '일본의 떠오르는 개그 루키' 기요카와 유지의 기인 퍼포먼스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장르로, 일본 특유의 코미디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순간들이었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일본의 코미디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한국 TV 프로그램을 직접 접하기 힘든 이들에게 오랜만에 고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개그콘서트 IN JAPAN'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제작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은 "한 번도 '개그콘서트'를 외국에서 녹화해 본 적 없었기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이번 일본 공연은 크나큰 도전이었다"라며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통해 '개그 한류'가 더욱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날 특집, 일본 특집에 이어 '개그콘서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개그콘서트 in LA'도 열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24-10-24 15:05: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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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헌서, 신예 작곡가 서지현과 협업 청춘을 위한 발라드 '내일의 우린' 발매

아티스트 헌서(Heon Seo)가 신예 작곡가 서지현과 손잡고 첫 발라드 곡 '내일의 우린'을 정식 발매 한다. 헌서의 첫 발라드 넘버로 기억될 '내일의 우린'은 소설, 영화로도 많은 감동을 주었던 작품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과 공간을 이겨내고 견디는 그리움을 표현했다. 운명 같은 만남이 아닌 운명 같은 이별 후에,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확신 하나 가지고서 같은 내일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가사로 그리움이라는 정서를 담았다. 특히 이번 신곡은 헌서의 독특한 음색으로 깊은 감성과 또 다른 색채를 담아내 완성시켰다. 뮤직비디오 또한 연인들의 그 순간의 스냅사진을 한 장씩 꺼내어 보는 듯하며 감상하는 이들에게 공감 가는 스토리를 전하고 있고음원 발매 이후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매거진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헌서는 첫 발라드 곡 '내일의 우린' 공개를 앞두고 "이번에 좋은 기회로 저의 첫 발라드 곡이 발매된다. 여러분들께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 이번 신곡 '내일의 우린'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헌서는 23넌 7월 'Onward'로 데뷔해 환승연애3 OST 'ALL BLUE', 'Hero', '거짓말탐지기'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티스트 활동과 더불어 하이브 산하 작곡팀 PRISMFILTER 소속으로 TWS, QWER, NCT WISH 등 다양한 작곡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헌서는 SNS를 통해 커버 영상, 다큐멘터리, 작업기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찰리푸스에게 샤라웃을 받기도 하였다. 이번 신곡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 중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가 운영하는 'K-뮤직 ON!' 프로그램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클래프컴퍼니를 주축으로 K-뮤직 전문가들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작되었다. 한편, 헌서의 첫 발라드 곡 '내일의 우린'은 24일 오후 12시부터 국내외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다.

2024-10-24 14:59: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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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안자이 미즈마루 그림/김난주 옮김/문학동네 동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광팬이다. 하루키의 신간이 나오는 날 서점에 달려가 구매한 뒤 밤새서 소설을 다 읽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책장에는 하루키의 책들만 꽂혀 있는 '명예의 전당'이 별도로 존재할 정도다. 그만큼은 누구나 다 한다고 말한다면 한 가지 더 밝힐 것이 있다. 하루키가 좋아한다고 밝힌 스콧 피츠제럴드, 레이먼드 챈들러, 트루먼 커포티 등의 작품을 모아 놓은 서가도 따로 있다. 최근 동생의 책꽂이에서 하루키가 쓴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을 꺼내 읽다가 머릿속에서 재밌는 생각이 흘러나와 파안대소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동생이 성난 얼굴로 하루키의 책들을 갈기갈기 찢은 뒤 불붙인 성냥을 던져 모두 불살라버리는 상상이었다. 동생과 달리 필자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작품에서 여성을 다루는 방식이 못마땅해 언젠가부터 하루키의 소설을 멀리했다. 에세이는 머리를 식힐 겸 가끔 읽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이젠 수필과도 작별 인사를 나누기로 마음먹었다. 필자가 하루키와 헤어질 결심을 하게 한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은 하루키가 1983~1988년 '하이패션' 등의 잡지에 연재한 글들을 묶은 에세이집이다. 책의 곳곳에서 드러나는 하루키의 후진 여성관은 '여성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젊은 여자에 대한 고리타분한 편견이 눈에 가장 거슬린다. "옛날에는 주위에 여자가 많으면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도무지 책 같은 걸 읽을 수 없었는데, 최근에는 '젊은 여자들은 시끄럽고 자분대고 영 성가시군'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라든가. "가끔 젊은 여자들을 만나 얘기하다 보면 그녀들은 가난이 싫다고 단언한다. (중략) 그녀들은 가난이라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상상할 수 없으니 당연히 난감해진다. 젊은 여자들이 난감해하면 나 역시 난감해지니까, 그 시점에서 나는 얼른 화제를 바꾼다." 라는 식의 꼰대나 할 법한 생각들. 지나친 자의식 과잉도 헛웃음 나오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혼자 여행을 하다가 혼자 여행하는 여자를 만나면 참 난감하다. (중략) 말을 거는 게 좋을지 걸지 않는 게 좋을지 잘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남이사 혼자 여행을 하든 말든 신경 끄고 그냥 가던 길 가는 게 사회 통념이라는 걸 하루키는 정녕 모르는 걸까. "너 뭐 돼?"라는 신조어가 떠오른다. 책에서 하루키는 쌍둥이 여자친구를 갖는 게 꿈이라고 고백한다. "쌍둥이 여자친구를 갖는 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처첩을 동시에 거느리고 사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듯하다. (중략) 그럼에도 나는 쌍둥이라는 상황을 좋아한다. 나는 그녀들이 지닌 은밀한 분열성, 어질어질할 정도의 증식성을 좋아한다. 그녀들은 분열하고 동시에 증식한다. 그리고 내게 그것은 영원한 백일몽이다. 내게 딱 한 명의 여자는, 때로는 너무 많고 때로는 너무 적다." 동생이 하루키를 경멸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 대목이다. 참고로 동생은 현재 쌍둥이를 임신 중이다. 200쪽. 1만3500원.

2024-10-24 14:52: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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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유니브,'상상 블루 파빌리온'시상식 개최

KT&G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알리고자 지역 폐기물을 재활용해 조형물을 제작하는 '2024 상상 블루 파빌리온' 공모전 우수작을 발표하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T&G의 대학생 참여 플랫폼 '상상유니브'에서 기획한 '2024 상상 블루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23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8개 팀은 폐타이어, 폐현수막 등을 활용해 조형물 제작에 나섰다. 최종 선발된 팀의 작품 심사한 결과 '이면지(한양대)'팀이 대상을, 'Paran(상명대)', '블루투스(가톨릭대)', 'M&m's(광운대)', 'S.E.P(경성대)'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GEERATION(가톨릭관동대)', '상부상조(전남대)', '아키토리(계명대)'는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작에 선정된 8개 팀에 대한 시상은 지난 20일 상상마당 부산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오는 27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에 전시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상상유니브'는 지난 2010년부터 KT&G가 운영해 온 대학생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상프렌즈', '상상 마케팅스쿨', '상상 블루 파빌리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문화를 지원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24 11:58: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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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Geonu), 베트남 추억 소환 '사이공 스쿠터' 발매

전 밴드 '포크스푼' 리더 건우(Geonu)가 2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싱어송라이터로 홀로서기한 건우(Geonu)가 2022년에 발매한 '한낮의 야경' 이후 오랜만에 신곡 '사이공 스쿠터(Saigon Scooter)를 정식 발매한다. 건우가 다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신곡 '사이공 스쿠터(Saigon Scooter)'는 베트남에서 1년간 생활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곡으로 사계절 내내 여름이 계속되는 풍경, 성조가 6개나 되는 언어, 그리고 현지인들에게 가장 널리 이용되는 교통수단인 '스쿠터'를 소재로 하여 베트남의 다양한 모습을 노래한다. 베트남 도시 호치민의 옛 이름인 '사이공'과 현지인들 대부분이 스쿠터의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떼고 타는 습관 등 한국과의 다르지만 재미있는 베트남 문화에 반해 '사이공 스쿠터'란 곡이 기획되고 실제 생활이 녹아 있는 가사로 채워졌다. 일 년간의 베트남 살이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싱어송라이터 건우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이공 스쿠터'는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한껏 느껴볼 수 있다. 베트남 현지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96만 음악 유튜버 NIDA의 프로듀서 FEB가 맡았으며 호치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성적인 앵글로 가득 채웠다. 건우는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국적인 도시를 담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는 뮤직비디오, 오롯이 제 목소리, 음악에만 포커스를 맞춘 라이브클립, 모두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건우는 밴드 '포크스푼'의 리더로 2014년부터 꾸준히 정규앨범 및 싱글을 발표해 왔으며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예술상 수상 및 KBS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최강 배달꾼' OST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작사가 및 작곡가로 참여한 바 있다. '사이공 스쿠터(Saigon Scooter)'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 중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가 운영하는 'K-뮤직 ON!' 프로그램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로, 클래프컴퍼니를 주축으로 K-뮤직 전문가들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작되었다. 한편, 베트남 일년살이 추억을 통째로 담은 싱어송라이터 건우의 '사이공 스쿠터'는 23일 오후 12시부터 국내외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며,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뮤직비디오와 라이브클립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024-10-22 12:36: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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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과 스타일 다른 작가 한자리...학고재 '빛의 세 가지 이름' 주제로 전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국적과 스타일이 다른 세 명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연다.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빛의 세 가지 이름' 주제로 내달 2일까지 신관 1층에서부터 지하2층까지 총 3개 층에서 약 60여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회의 목적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미술 저변을 확대하고, 서구 중심의 미술계를 극복하며 아시아 현대미술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다. 세 작가의 공통점은 '내면의 빛'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는 것. 각각 하늘의 빛(줄리아 오), 대지의 빛(반두옹탄), 사람의 빛(김동유)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들의 예술적 감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영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주최측은 "작가 3인이 순수하고 또렷한 주제의식으로 오랜 시간 동안 구축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만큼 3인 3색의 매력을 맘껏 느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3인의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은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드러낸다. 베트남 국민화가 반두옹탄은 라카, 돌가루, 옻칠을 사용한 목판 유화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대표작 '행복의 선율을 가진 학들의 무리'는 여러 세대에 걸친 학 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모습을 담았다. 반 작가는 유럽의 추상주의와 인상주의에서 영감을 받아 베트남의 정취를 그리는 국민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의 많은 작품들은 국가 수준의 선물로 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 카터, 체코 공화국 부총리 등에게 전달되었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줄리아 오 작가는 생명의 빛과 빛의 추상 등 유화 총 20점을 전시한다. 그녀의 작품은 추상적이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대비가 돋보인다. 신작 '축복의 빛'은 희망과 평화를 표현하며, 생동감 있는 색채로 새해의 희망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베트남에서 더 알려진 그녀는 빛과 동굴을 주제로 한 독특한 화풍을 창조했다. 김동유 작가는 '이중 얼굴' 연작으로 유명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호치민 주석과 지압 장군, 반 고흐 등을 소재로 한 1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유명인들의 얼굴을 작은 얼굴들로 채워 그리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국제 미술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권력과 팝스타의 흥망성쇠를 표현하며, 무지개와 같은 허무함을 드러낸다. 세 작가의 상상력과 예술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전(展)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시되며(매주 월요일,일요일 휴관)오전 10시~오후 6시 까지 무료관람.

2024-10-22 11:37:5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