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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X송지효 "독특한 장르, 설레고 기대돼"

박시후, 송지효가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신개념 호러맨틱(호러+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너도 인간이니'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극본 박민주)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과 을순(송지효)은 제로썸(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 행(幸)과 불행(不幸),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이제껏 본적 없는 아찔하고 설레는 운명 쉐어 로맨스를 예고한다. 여기에 두 사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높인다. '황금빛 내 인생'으로 최고 시청률 45.1%(닐슨코리아)라는 경이적 기록을 일군 박시후와 대체불가 매력의 '로코퀸' 송지효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선 '러블리 호러블리'는 호러와 멜로를 넘나드는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 먼저 박시후는 '뭘 해도 되는 남자' 유필립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온 우주의 기운이 향한 듯 좋은 운을 타고났지만, 서른네 살을 앞둔 인생 최고의 황금기에서 뜻밖의 난관을 만난다. 박시후는 "'황금 빛 내인생' 이후 다시 한 번 KBS '러블리 호러블리' 작품에 참여하게 돼 설렌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묘한(?) 좋은 느낌을 받았고, 독특한 장르이기도 해서 많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좋은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반면 송지효는 '뭘 해도 안 되는 여자' 불운의 아이콘 을순 역으로 분한다. 음침한 얼굴과 달리 내면은 밝고 긍정적인 인물이다. 송지효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작품에 함께 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 된다. 제작진, 배우 분들과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오는 8월 KBS2TV에서 첫 방송 된다.

2018-06-04 14:21:5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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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모아당구장, 'EXIT, 또 다른 시작' 展개최

구슬모아당구장, 'EXIT, 또 다른 시작' 展개최 프로젝트 그룹 MLH의 사진과 영상 3500여점 선보여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은 2018년 6월 9일부터 9월 2일까지 포토그래퍼 목정욱, 설치미술가 이원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MLH의 첫 기획 전시 'EXIT, 또 다른 시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세 작가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서로 소통하고 공유한 정서를 바탕으로 담아낸 여행의 기록들을 사진, 영상, 설치, 미디어 캔버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프로젝트 그룹 MLH는 새로운 형태로 시각 문화를 경험하는 방식을 실험하기 위해 모인 느슨한 공동체로 사진, 설치, 미디어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오랜 시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세 작가는 '공동작업' 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미국을 횡단하는 로드 트립을 떠나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이번 전시를 첫 출발점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IT, 또 다른 시작'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보는 출구(EXIT)이자 새로운 삶의 여정을 향한 또 다른 시작의 순간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세 명의 작가가 여행했던 미국 로드 트립의 장면들이 한 눈에 펼쳐진다. 여행하면서 만난 수많은 순간들과 감정, 우연히 마주한 풍경 등 여행의 과정을 담은 다채로운 사진과 영상작품 3500여점 외에도 흥미로운 형태의 설치작품 10여점도 체험할 수 있다. 그 작품들 중 하나로 조금은 낯선 구조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인 바퀴 달린 조각의자들이 비치될 예정이며, 이는 관객들이 직접 작품을 타고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어 잠시나마 짧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공간의 바닥 전체를 도로처럼 연출하여 횡단보도, 주차구역, 속도 제한 등의 표식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고, 여행 중에 반갑게 마주치는 낡은 휴게소처럼 꾸며진 카페&바(BAR)가 자리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마치 잘 짜여진 패션화보 촬영장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화보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특별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 'EXIT, 또 다른 시작'은 세 작가가 여행하면서 마주했던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각자가 경험했던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거나 또는 새로운 여행을 상상하게 만들어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는 관람객들에게 지친 일상에 긍정적인 환기와 영감을 주며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대림문화재단은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을 통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실험적인 도전과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개관이래 현재까지 설치, 다원예술, 미디어 아트, 사진, 건축, 패션, 가구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문학, 음악 등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들며 총 34팀의 색다른 시도와 전시를 선보이며 대안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18-06-04 13:58: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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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부 재판 실화 다룬 '허스토리', 6월 27일 개봉 확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유영이 그리는 관부 재판 실화 '허스토리'가 오는 6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6년에 걸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재판을 이끌어간 사람들의 치열했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재판 과정을 묵직한 울림으로 전하는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과 마음 한 켠을 뜨겁게 적시는 스토리는 전 세대 관객의 뜨거운 공감 열풍을 이끌며 올 여름 극장가를 의미 있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가운데 '허스토리'는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런칭 포스터와 용기 포스터, 메인 예고편과 관부재판 코멘터리 영상 등이 공개될 때마다 열렬한 반응을 모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예고편만 봐도 가슴 아픈 스토리에 진심 어린 공감을 표하며 영화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 모니터 시사회를 통해 관객의 압도적인 호평을 확인한 데 이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평 속에 벌써부터 뜨거운 공감 열풍을 예고하고 있는 '허스토리'는 2018년 대한민국에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의 영화 '허스토리'는 오는 6월 27일 개봉한다.

2018-06-04 13:45:3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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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무법변호사' 최민수 계락에 죽은 안내상, 누명 쓴 이준기

'무법변호사'가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무법변호사'(연출 김진민, 극본 윤현호) 8회는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기록. 3일 방송된 8회에서는 안오주(최민수)의 계략으로 최대웅(안내상)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전개가 그려졌다. 더욱이 봉상필(이준기)이 최대웅 살해 누명을 쓰고 법정에 서는 모습까지 그려지는 등 거침없는 충격 전개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강타했다. 이날 하재이(서예지)는 우형만(이대연)의 장례식장에서 모친 노현주(백주희)와 18년 만에 재회하지만 끝내 그녀를 알아 보지 못했고 노현주 또한 딸 앞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형만에게 노현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대웅은 그녀를 찾아간다. 노현주는 최대웅에게 하재이와 하기호(이한위 분)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울면서 애원하고 최대웅은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후 노현주가 차문숙(이혜영)의 개인 지압사로 위장 취업하면서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안오주는 기성저축은행장을 협박해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오주그룹 주식 전부를 故 차병호 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 안오주를 이용해 명예욕뿐만 아니라 물욕까지 차지하려는 차문숙의 검은 욕심이 드러나며 또 한 번 소름을 유발했다. 봉상필-하재이는 차문숙-안오주를 무너트리기 위한 첫 수사 타겟으로 삼은 기성저축은행 건이 수포로 돌아가자 더 큰 판을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천승범(박호산) 검사에게 안오주를 포함해 기성을 쥐락펴락하는 7인회 존재를 알려 향후 이들이 새롭게 짤 판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그런 가운데 안오주는 자신의 목을 점점 조르는 봉상필을 잡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네가 내 팔 하나 잘랐으니 나도 너의 뭐를 잘라야 하지 않겠냐"며 "이왕이면 봉상필씨한테 아주 소중한 사람으로 어디 한번 잘 막아봐라"며 그를 협박한 것. 이에 봉상필은 하재이가 위험에 처해질 것을 걱정해 외삼촌 최대웅에게 하재이를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안오주가 잡은 타겟은 하재이가 아닌 최대웅이었다. 안오주는 최대웅에게 봉상필을 설득해 기성을 떠나게 하라 협박하지만 최대웅은 "당신 송장 보는 게 해결 아니겠냐. 당신하고 판사봉 들고 있는 그 여자까지"라며 역으로 안오주를 도발했다. 그 순간 석관동(최대훈 역)이 최대웅에게 마취제를 투여해 그를 기절시켰다. 이 과정에서 아무렇지 않게 손가락으로 최대웅이 정신을 잃는 시간을 재면서 웃음 짓는 안오주의 잔인함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후 봉상필이 현장에 갔지만 최대웅은 이미 칼에 찔린 채 건물에 매달려 있던 상황. 더욱이 석관동이 최대웅을 지탱하던 줄을 끊어냈고, 봉상필이 아슬아슬하게 최대웅이 묶여 있던 줄을 잡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엄마 두고 도망쳤어요, 다신 도망치지 않을 거에요"라며 절규하는 봉상필의 오열이 시청자들까지 눈물겹게 만들었다. 최대웅은 자신의 최후를 예감하듯 "좋은 변호사가 되라. 그리고 꼭 행복하거라"며 봉상필이 잡았던 손을 뿌리치고 끝내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이 안오주가 설계한 덫이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봉상필을 체포한 것. 더욱이 이후 봉상필이 계획적으로 최대웅을 살해했다는 조작된 뉴스를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는 안오주와 디케 여신상 앞에 선 하재이, 그리고 수감복을 입고 법정에 들어선 봉상필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2018-06-04 10:19:0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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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미우새' 김수미·이수경·승리 등장, 시청률 '1위' 하드캐리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다시 한 번 시청률 20% 벽을 깼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90회는 1부 16.3%, 2부 2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9회 방송분과 비교했을 때 1부는 0.9% 포인트 상승했고, 2부는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 아울러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한 주간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시청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빅뱅의 승리. 방송에서는 승리가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박수홍을 자신의 숙소인 풀 빌라로 초대해 화려한 풀사이드 저녁 만찬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초대한 손님을 배려하는 승리의 세심한 매너가 돋보였다. 승리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박수홍을 향해 "형이 즐거우면 저도 즐겁다"며 함께 기뻐해 주고, 훨씬 나이가 많은 박수홍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진짜 훨씬 더 젊어 보인다"거나 "친구들이랑도, 멤버 형들이랑도 이렇게 많이 이렇게 한다"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승리가 준비한 메뉴는 발리에서 유명한 아기 돼지 바비큐. 음식이 나오자 승리는 형인 수홍이 먼저 맛을 보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무려 24%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는 이수경, 김수미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수경은 사업에 실패했던 과거, 학창시절 친구와 내기했던 에피소드를 꺼내 해맑고 엉뚱한 '비글녀'의 매력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김수미는 30년이 넘도록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제작진은 '70금' 딱지가 붙은 김수미의 입담과 사상 최초로 어쩔 줄 모르는 MC 신동엽과 서장훈의 낯선 모습을 예고했다.

2018-06-04 09:33:21 신정원 기자
[기자수첩] 여성이 비주류?

아직도 성별이 주류와 비주류를 결정짓는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는 이들이 있을까. 주류와 비주류를 경계는 누가 결정짓는 걸까. 개인과 그 사회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일 뿐 그 누구도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남주 작가는 한명이지만, 그의 책을 읽은 독자는 여럿이었고 개개인들이 받은 울림은 사회적으로 확산됐다. 페미니즘 운동, 미투 운동을 작가 혼자 이뤄냈다고 할 수 없지만, 어쨌든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쉽게 입에 올릴 수 없었다. 입에 올리는 순간 "여대 다니던 시절 운동권이었느냐"는 말과 따가운 시선이 돌아오기 바빴다. 그러나 지금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는 문학과 영화가 급부상했다. 지난해 개봉한 '미씽: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를 추적하는 5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여성,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게 냉담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다. 영화의 스토리도 영화를 연출한 감독, 두 주연 배우 엄지원,공효진 모두 여성인, 그야말로 여성영화였다. 올초 개봉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김태리 주연) 역시 여성이 이끌어가는 영화다. 여성이 남성위주의 작품에서 소비되고 그치는 시대는 지났다. 이는 주체적인 시각을 지난 관객들이 늘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어떠한 문화 콘텐츠를 접하더라도 이제는 젠더 의식을 갖고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조남주 작가의 신간 '그녀 이름은'이 출간됐다. '82년생 김지영'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가 더욱 당당하고 과감하게 펼쳐진다. 이번 책의 파급력은 또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가 된다.

2018-06-04 09:13: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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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 아름답게 수놓는 서울시향 클래식

초여름 밤 아름답게 수놓는 서울시향 클래식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월 예정된 9번의 정기공연에는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등 경이로운 이름의 연주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초여름 밤을 빛낸다. 오는 5일 오후 8시와 6일 오후 3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 ①&②'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서호주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아셰르 피쉬(1958년생)가 지휘봉을 잡고 스위스 출신의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1983년생)가 협연자로 나선다. 정교한 표현과 완벽한 테크닉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피에몬테시는 200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 이후 2009~2011년에 BBC 차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아리에 바릐와 아르레드 브렌델, 머레이 페라이어를 사사한 그는 그동안 샤를 뒤투아, 마크 엘더 경, 주빈 메타, 바실리 페트렌코 등의 지휘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런던 심포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등과 함께 연주해왔다. 나이브와 오르페오 등의 레이블을 통해 모차르트에서 드뷔시에 이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음반으로 내놓아 사랑 받고 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프랑크 특유의 중후함이 드러나는 '교향적 변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화려하면서 유희적인 작품 '부를레스케'를 선보인다. 오페라와 교향악 두 분야에서 모두 명망이 높은 아셰르 피쉬는 이번 공연에서 슈만 '게노페파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한다. 아셰르 피쉬는 서호주 교향악단과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으며, 브람스, 바그너 등 독일 낭만 레퍼토리에 있어 뛰어난 해석으로 정평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무대에서 깊고 풍부한 브람스 관현악의 정수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4일과 1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에서는 현재 가장 각광 받는 차세대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1979년생)가 러시아 색채 짙은 프로그램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14일 공연명은 '바실리 페트렌코와 제임스 에네스'이며, 15일은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협주곡'으로, 양일 공연의 출연자와 프로그램은 동일하다. 스타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와 서울시향의 첫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공연에는 캐나다 출신의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1976년생)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고도의 기교와 서정성, 음악성을 겸비한 제임스 에네스는 러시아 낭만 레퍼토리의 대표곡인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멘델스존, 브루흐, 브람스, 시벨리우스 등의 작품들과 함께 가장 각광받는 바이올린 협주곡 올라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다. 작곡 당시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고난도의 기교는 여전히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며, 서정미 넘치는 2악장은 이 곡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페트렌코는 이번 공연에서 낭만적 교향곡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할 예정으로 러시아만의 강렬하고 로맨틱한 거대 서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21일과 2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트룰스 뫼르크의 엘가 ①&②'에서는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1961년생)와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1965년생)가 달콤 쌉싸름한 저녁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中 1막 전주곡으로 시작하여 엘가의 마스터피스 '첼로 협주곡', 그리고 클라라를 향한 사랑이 숨겨져 있는 슈만의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유럽의 거장들이 만들어갈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매료되고 싶다면 꼭 찾아야 할 공연이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과 더불어 가장 자주 연주되는 낭만시대 협주곡의 걸작이다. 사실상 엘가의 마지막 걸작으로 막 부흥하던 현대음악의 조류 속에서 1차 세계 대전 이후의 비관적 정서를 담아 작곡한 낭만주의 첼로 협주곡의 대명사이다. 회한과 우수가 서려있는 이 협주곡이 거장의 손끝에서 어떻게 재해석될지 기대된다.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인 마르쿠스 슈텐츠는 메인 프로그램 슈만 '교향곡 4번'을 지휘한다. 이밖에 23일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에서는 트룰스 뫼르크가 서울시향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연주를 펼칠 예정이며, 28일과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마르쿠스 슈텐츠의 모차르트 교향곡①&②' 연주회가 진행된다.

2018-06-04 09:11:46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풍습 중에서 제사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제사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참으로 시대가 변하기는 많이 변했다. 제사 전통은 분명 아름다운 미풍양속이지만 현대인들의 사고에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측면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우선 제상에 올라가는 음식만 봐도 그렇다. 과거 먹는 것이 귀하던 시절 제사 때만큼이라도 걱정 없이 여러 종류의 음식을 장만해서 조상들께 흠향 올린 뒤 자손들이 모여 앉아 제사음식을 즐기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먹을 것이 너무나 풍족해지고 입맛 또한 달라졌다. 오히려 제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은 상을 물린 후에도 그리 환영받지 못한 찬 밥 신세인 것이다. 그러니 가족들의 상의 하에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조정을 해도 무방할 것이고 이러한 인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듯하다. 필자의 신도 중 한 가정은 기제사를 지낼 때 꽃과 과일과 향 그리고 차를 올린다 한다. 물론 촛불도 켠다. 그리고 모인 가족들 친지들은 함께 절을 올리고 다과를 나눈다 한다. 그러다보니 제사상 문제로 형제들 동서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은 하지 않는다. 어떤 신도는 기일에 맞춰 부모님 묘소를 찾아뵙는데 묘소 참배가 끝나고 나면 근처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온다고 한다. 기일이 평일이면 앞 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참배를 한다고 한다. 시대가 달라졌으니 조상님들도 이해하실 것이다. 사실 제사 자체를 잘 지내기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이 순종이다. 부모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순종했었다면 돌아가신 뒤 제사는 굳이 그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조금은 비슷하기도 하고 조금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순종의 진정한 의미는 구약성서에서도 보이는 것 같다. 구약성서 사무엘 상(上)에 나오는 구절로 기억된다. 하나님에의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 는 구절로 기억되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할 때 아브라함의 귀한 자식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 한다. 이삭이 어떤 아들인가? 아브라함이 백세에 난 자식이 아닌가? 많은 번민이 있었으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한다. 이삭의 목에 칼을 내리치려는 순간 하나님은 "멈춰라!" 하시며 "이제야 네가 나를 아느냐,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고 한다. 참으로 의미 있는 함축 아닌가? 그러니 돌아가신 다음에 잘 하려 하지 말고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야 한다. 살아 계실 때도 제 멋대로 하다가 돌아가신 다음에 제사를 잘 모시네 못 모시네 하는 것 참 우스운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04 09:11:33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4일 월요일 (음 4월 21일)

[쥐띠] 48년 겨울인가 했더니 매화가 피었으니 희망이 가까이 있다. 60년 좀 부족한 게 좋다. 72년 내가 가진 특기를 다른 사람도 인정해 주니 즐겁다. 84년 자고 일어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니 좀 쉬어야 할 때이다. [소띠] 49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길이 보인다. 61년 오늘의 영광은 어제의 고난에서 오는 보답이다. 73년 금전 문제로 주변에 속상할 일이 생긴다. 85년 대목장 집에 기둥이 휘었다더니 자기 주변부터 살펴라. [호랑이띠] 50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희망을 버리지 말자. 62년 내가 편안해야 집안이 잘 돌아간다. 74년 좋은 결과는 올바른 선택에서 비롯되니 바른 사고를 지녀라. 86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행동할 때이다. [토끼띠] 51년 남쪽으로 길을 나서면 발걸음이 가볍다. 63년 아는 길도 물어 가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75년 마음은 하늘의 별이라도 딸 듯한 기세이나 자중할 때. 87년 부는 바람이 내 마음을 흔드니 갈등이 생긴다. [용띠] 52년 내 것은 작아 보이나 내 자식은 커 보인다. 64년 예의 바른 행동은 어딜 가나 대접받게 한다. 76년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하면 실수가 없다. 88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힘껏 노를 저어야 할 때. [뱀띠] 53년 오늘 힘들어도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 법이다. 65년 산도 좋고 물도 좋은데 정자까지 좋은 곳은 없다. 77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89년 전체를 파악해야 갈 길이 보인다. [말띠] 54년 조급히 서두르지 말고 자손에게 조언을 구하라. 66년 둘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는 양보해야 한다. 78년 결과도 중요하나 진행과정을 무시하지 마라. 90년 상사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띠] 55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이다. 67년 99%의 노력도 1%의 영감으로 결실을 본다. 79년 생선을 먹고 싶다면 그물을 먼저 준비해라. 91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원숭이띠] 56년 규칙적인 운동과 즐거운 마음이 건강의 최선이다. 68년 시시비비를 가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실수도 튀어나온다. 80년 도장 찍을 일이 있다면 오늘이 그 날. 92년 벌을 두려워하면 꿀을 먹을 수 없다. [닭띠] 57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개가 필요한 날이다. 69년 망설이지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을 시도해 보자. 81년 하나를 뿌렸는데 열 개로 돌아온다. 93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크게 보고 진행하라. [개띠] 58년 모난 돌이 정 맞은 법이니 오늘은 나서지 말라. 70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오는 법이다. 82년 아랫사람을 탓하지 말고 서류를 잘 살펴라. 94년 가족관계라 할지라도 공과 사는 분명히 하라. [돼지띠] 59년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으나 뜻밖의 행운이 있다. 71년 배우자의 위로가 필요한 날이다. 83년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멀지 않았음이니 조금만 참고 견뎌라. 95년 변동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전진하라.

2018-06-04 09:11:1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