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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한국형 온돌'로 세계시장 공략나선 호야홈텍 박진철 대표

한국과학기술硏과 탄소복합신소재로 만든 '호야온돌' 개발 열전도성·축열성·고강도·친환경·간편설치 등 장점 많아 국내 주택시장 넘어 러시아,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도전 朴 "고객·파트너 가치 존중, 공유…사회적 후원도 지속 실천" '한국형 토종 온돌'로 세계 난방 시장을 호령하기 위해 나선 중소기업이 있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북 군산에 있는 호야홈텍㈜ 박진철 대표이사(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호야홈텍은 건축개발·해외투자·남북경협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호야씨앤티가 지난해 설립한 바닥난방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전북 군산에 제 1공장·2공장을 두고 있는 호야홈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친환경 복합 신소재 난방제품이자 건식방식의 '호야온돌' 개발에 성공했다. 박진철 대표는 "호야온돌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난방자재와는 다른 탄소복합소재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맥반석을 원재료로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때문에 '열전도성'과 '축열성'이 뛰어나고 습식방식 이상의 '높은 강도'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찜질효과가 뛰어나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아 꿀렁거림이 없는 등 난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것이다. 이는 파이프를 둘러싸고 있는 상하판을 모두 탄소복합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호야홈텍과 KIST는 앞서 '열전도성, 축열성 및 난연성을 갖는 건축재용 탄소복합소재' 기술이전을 위한 조인식도 가졌다. KIST가 개발한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한 호야온돌 판넬은 수평 방향 뿐만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도 열을 쉽게 전달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높고, 사출성형 방식을 통해 대량생산도 가능해 시장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호야홈텍의 군산 제1공장의 경우 10개의 사출생산라인을 통해 매달 60만 세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호야온돌의 또다른 특징은 무엇보다 설치가 간편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시멘트 몰탈을 재료로 쓰는 기존의 습식방식 난방은 굳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호야온돌은 설치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습식방식은 설치 작업이 어렵고 건설폐기물 등 환경오염 문제가 있지만 호야온돌은 이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박 대표의 설명이다. 단열재, 층간소음재를 제외한 공사비는 평당 15만원 정도다. 미숙련공 2명이 하루 30평 정도를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도 매우 간편하다. 이때문에 단독주택, 빌라, 이동식주택 등 거주용 건물 뿐만 아니라 공장내 사무실, 독서실, 종교시설 그리고 전원생활을 위한 전원주택, 농막 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뜨끈뜨끈한 우리나라의 바닥난방 효과를 접한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호야홈텍에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택 전무는 "해외에선 바닥난방보다는 라지에이터 방식의 난방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바닥난방이 위생적이고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온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호야온돌을 찾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호야홈텍의 호야온돌은 지난 8월 러시아에 첫 수출 물꼬를 텄다. 지금은 일본과의 수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는 단독주택, 빌라를 시작으로 공동주택까지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한편 해외시장은 러시아를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주문 물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현재 가동중인 군산공장과 가까운 지역에 추가 생산을 위한 부지도 이미 확보해 놨다"고 전했다. 호야홈텍의 모회사인 호야씨엔티는 95년 설립 이후 국내에서 아파트 6000세대, 상업용 빌딩 7개동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몸집을 키워왔다. 해외 진출도 시도해 베트남에선 달랏우유 생산 및 유통, 러시아에선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을 각각 진행했거나 추진중이다. 박 대표는 "2005년부터는 북한 기업과 아리랑태림합영회사를 설립해 석산개발, 화강석가공공장, 레미콘 및 골재사업을 수행하다가 2010년 5·24 조치로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향후 남북관계가 복원되면 북한측 파트너와 사업을 재개하고 남북철도연결사업에 필요한 레미콘, 골재 공급을 위한 준비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호야홈텍은 지난 8일엔 제25회 노인의 날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전북 군산의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 1500만원 상당의 호야온돌 설치를 위한 기증식도 가졌다. 지역사회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기 위해서다. 이날 기능식에는 호야홈텍 박 대표 뿐만 아니라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배형원 군산시의원, 박광일 군산시의원, 지해춘 군산시의원, 노인복지관 운영위원 및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온돌시스템으로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전통난방방식인 온돌의 우수성이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바라며 회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후원을 위한 실천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명에 '좋을 호(好)', '들 야(野)'를 쓰며 넓은 의미로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호야홈텍·호야씨엔티. 고객·파트너와 함께 모두의 가치를 존중하고 공유해나가는 것이 '호야' 박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2021-10-11 13:36: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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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XC60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준 건 '누구'?

신형 볼보 XC60. 전동화 트렌드에 맞게 배기구를 안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가 국내 소비자를 위해서만 300억원을 쏟아부었다. 티맵모빌리티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면서 단점으로 지적되던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고 커넥티드카 세상도 한걸음 앞당기게 됐다. 볼보가 출시한 신형 XC6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배기구를 안보이게 숨긴 것이 가장 큰 외관 특징이다. 친환경차로 대체될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화법을 적용했다는 설명. 파워트레인도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만 개발됐다. 가장 큰 변화는 '커넥티드'화다. 볼보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XC60에 처음 도입했다. 일부 차량 제어 권한까지 부여하면서 커넥티드카로 한 단계 나아갔다는 평가다. 전방 그릴 엠블럼에 카메라가 장착됐다. /김재웅기자 특히 볼보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만을 위해 개발한 AI 플랫폼 '누구'를 탑재하며 완성도를 대폭 높였다. 종전까지는 구글맵을 쓰는 탓에 불만이 적지 않았던 상황, 국산 내비게이션인 티맵뿐 아니라 누구와 플로 등까지 제공하면서 소비자 요구를 완전히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계기반과 HUD까지도 누구, 티맵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누구의 가장 큰 장점은 음성 인식이다. 누구는 이미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통해 우수한 인식률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볼보는 누구를 차량에 단순 탑재하는 것뿐 아니라 마이크를 운전석 천장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음성인식 정확도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실제로 여러 환경에서 주행 중 '아리아' 호출을 듣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오작동 하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누구 플랫폼은 음성인식으로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차량 조작, 스마트홈까지도 가능케 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기 정도다. 안전을 이유로 창문을 여닫거나 와이퍼를 작동하는 등 조작은 "이 차량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불가능하게 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만큼, 음성 인식 기능 신뢰도가 높아지면 추후 지원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누구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누구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활용이 가능하다. 플로에서 기분에 따른 음악을 추천받을 수도 있고, 날씨나 뉴스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는 것도 된다. 누구 플랫폼에 IoT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차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마치 차량용 스마트폰을 트립까지 연동해서 쓰는 것과 같다. 드디어 볼보온콜도 지원한다. 원격으로 차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고, 사고시에는 자동으로 사고접수까지 해주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1열 천장에 모듈이 설치됐으며, 버튼을 3초 이상 눌러 긴급 서비스센터와 연결할 수 있다. 아직 기능이 제한적이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통합되지도 않았는데, 앞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하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볼보 관계자 설명이다. 볼보 관계자는 오디오 시스템인 바워스&윌킨스 성능을 강조했다. 저작권 때문에 성능이 제대로 소개되기 어려웠다며 시승 행사에 문제를 해결한 음악까지 제공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음악과 라디오를 재생해봤는데, 맑고 청량하면서도 정확한 소리 재생 능력을 발휘했다. 마이크는 1열 양쪽 상단에, 볼보온콜 모듈은 중앙에 위치했다. 인텔리세이프 박스는 종전과 같은 자리에 있지만, 카메라 등 일부 기능을 전방 그릴 등으로 나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ADAS 정확도도 다소 개선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작동도 버튼만 누르면 되는 방식으로 간소화했다. 종전까지는 전면 유리 상단에 '인텔리 세이프' 모듈에 카메라와 센서 등을 모두 탑재했었지만, 카메라 등 일부 기능을 전면 그릴 등으로 따로 배치하면서 인식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전방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더 빨리 인식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차선 유지 기능도 더 정확해진 듯 했다. 주행 성능은 아쉬움이 없지 않다.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을 때 다소 지연이 있었다. 주행 모드도 바꿀 수 없다. 연비도 10km/L 전후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기엔 꽤 부족했다. 물론 이 단점들이 볼보 브랜드의 안전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 등 장점을 무력화할 이유는 못된다. 오직 한국 소비자를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정성에는 더더욱 보잘것 없는 문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11 12:38: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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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탄소저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24개社 선정

뿌리산업 13곳, 섬유 6곳, 자동차 5곳 포함 구축 목표 따라 7000만원에서 2억원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탄소저감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제조 중소·중견기업 24개사를 선정했다. 11일 중기부에 따르면 뿌리·섬유 등 고탄소 배출업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기술을 적용, 저탄소 혁신공정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이 사업은 ▲에너지 진단·설계 컨설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탄소저감 공정혁신 ▲고효율 설비 개체 등 탄소중립 필수 3대 패키지를 원스톱으로 특화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한 24개사의 업종은 용접·주조 등 뿌리 13개사, 섬유 6개사, 자동차 5개사가 포함됐다. 기업당 공장의 스마트화 구축목표에 따라 7000만원(생산정보디지털화)에서 2억원(실시간 정보수집·분석)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설비 등을 도입하는 경우엔 전체 공정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방식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후속 연계지원도 가능하다. 금속 주조를 통해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뿌리기업인 ㈜영진주물은 제조공법 특성상 에너지 다소비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이 부담이었다. 에너지 손실 원인은 용해, 모래주형 제거 등의 공정과 연계된 집진 설비, 공기압축기 등의 노후화로 인한 가동효율 저하가 있었다. 이 때문에 영진주물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인버터 설치, 고효율 공기압축기로의 교체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연간 약 200㎏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링, 기계부품 등을 열처리하는 뿌리업종의 ㈜신원열처리는 제품 종류에 따라 열처리 시간, 가스 주입 조건 등을 다르게 적용해야한다. 하지만 축적된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최적의 열처리 조건을 적용하기 어려워 에너지 손실 등의 애로를 겪고 있었다.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열처리로의 데이터 계측 시스템, 제품 종류에 따른 열처리 조건 자동제어, 그리고 에너지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전기료와 가스료 10% 이상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박종찬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탄소중립이 제조 중소기업의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축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부터는 지원대상 업종을 14개 전체 뿌리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관련 사업예산도 대폭 늘려 편성할 방침이다.

2021-10-11 12: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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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삶의 현장 사진전' 개최

12일부터 11월5일까지…총상금 1650만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제1회 노란우산 삶의 현장 사진전'을 연다. 중기중앙회는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이달 12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총 상금 1650만원 규모의 사진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진은 오는 11월 말 열리는 사진전을 통해 선보인다. 사진전 주제는 노란우산 가입자 사업장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삶의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노란우산 가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내 이벤트 코너(URL)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총 20명을 선정한다. 수상 작품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주간 전시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곽범국 공제전무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업현장 사진 공모와 시상을 통해 격려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준비했다"며 "노란우산 가입자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은 2007년 출범 후 현재 재적가입자수 15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가입 고객에게 무료로 ▲법률·세무·노무 등 경영자문 ▲재기지원·역량강화 교육 ▲휴양시설 할인 ▲종합건강검진 할인 ▲복지몰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10-11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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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사회에 CEO 평가·보상까지 위임…계속되는 '거버넌스 스토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SK그룹이 이사회 경영을 대폭 강화하며 '거버넌스 스토리'에 박차를 가한다. 총수를 포함한 경영진을 감시하는 것뿐 아니라, CEO 후보 추천과 평가 및 보상 등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게 됐다. SK는 지난 6월부터 최태원 회장과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이 3차례에 걸쳐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거버넌스 스토리'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과정과 전략을 의미한다. 최 회장이 올 초 경영 화두로 제시하며 그룹차원에서 발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도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지배 구조 혁신'을 위해 이사회 역할 및 역량 강화와 시장과의 소통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3차례에 걸친 난상토론 끝에 SK 각 관계사 이사회가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경영진 감시와 견제를 위해 사외이사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외이사 역량 강화 ▲전문성 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 발굴 ▲회사 경영정보 공유 및 경영진과의 소통 확대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7일 열린 3차 워크숍에서는 SK(주)등 계열사가 올들어 이사회 산하에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해 핵심 경영활동을 이사회에 맡기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하고 있는데 적극 공감하고, 다른 관계사 이사회에도 이같은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 연말부터 CEO 평가와 보상을 각 사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화상회의 등 비대면으로 이뤄진 이 워크숍에서 사외이사들은 보다 투명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일하는 이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고, 최태원 회장과 CEO들이 의견을 보탰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인 김종훈 사외이사는 지난 7일 3차 워크숍에서 "사내이사들은 CEO와의 관계 등으로 경영권 감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사외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뿐 아니라 회사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주) 이사회 주주소통위원인 이찬근 사외이사는 "국내외 주주 및 투자자 등을 만나보면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이해 충돌 여부, CEO 평가 및 보상 프로세스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듯 하다"며 "충분한 소통과 정보 제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도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사외이사들이 CEO와 함께 IR 행사(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워크숍을 계기로 그룹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이 수시로 지배구조나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전문 역량도 키울 수 있는 '소통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SK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지배구조를 적극 개편해왔으며, 올해 수펙스추구협의회 17개 관계사 중 10개 상상자 사외이사 비중을 60%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SK㈜ 이사회에서는 최 회장과 이찬근 사외이사가 해외 투자에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안건이 가결되는 등 실제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프리미엄급 지배구조 완성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10-11 11:2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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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년 연속 호주 '초이스' 선정 '최고 TV 브랜드' 사수

LG 올레드 TV /LG전자 LG전자가 6년 연속으로 호주 최고 TV를 지켰다. LG전자는 호주 소비자 잡지 '초이스'에서 진행한 TV 브랜드 종합 평가 결과 '최고 TV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초이스가 최고 TV 브랜드를 선정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6번째다. ▲TV 성능 ▲고객 수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 ▲소비자 만족도 ▲추천 제품으로 선정된 비율 등을 종합 평가 받아 전 항목에서 87점으로 2위 업체가 받은 78점을 크게 앞섰다. LG 올레드 TV는 성능 평가 점수 86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단점이 없다'는 평가와 화질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마트 기능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초이스의 평가단이 자체 실시하는 TV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LG 올레드 TV를 비롯해 상위 8위까지 모두 LG TV가 차지했다. 앞서 LG 올레드 TV는 초이스가 선정한 '스포츠 시청을 위한 최고 TV'와 '영화 시청을 위한 최고 스마트 TV'에도 각각 최고 제품으로 꼽힌 바 있다. LG전자 호주법인장 임상무 상무는 "앞으로도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최고 TV 브랜드로 지속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11 11:19: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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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 만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삼성전자 'Filmed #withGalaxy' 캠페인

영화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 중 /삼성전자 전세계 유명 감독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단편영화를 만들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세계 유명 영화 감독들과 'Filmed #withGalaxy'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세계 유명 영화감독들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를 제작해 공개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 창의력을 발휘하는 영감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작된 단편영화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첫번째로는 영국 출신 조 라이트 감독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관습에 저항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영화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Princess & Peppernose)'가 지난 6일 '제26회 부산 국제영화제(PIFF)'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영화는 모든 장면을 갤럭시 S21 울트라 5G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인형과 실사가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인 이 영화의 다채로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13mm 초광각 렌즈를 적극 활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 팬텀 블랙 /삼성전자 조 라이트 감독은 "갤럭시 S21 울트라를 활용한 모든 촬영 과정에서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빠르고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면서 "카메라는 늘 준비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저 대상을 향해 촬영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샤모 감독이 시골 학교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키즈 오브 파라다이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의 '디렉터스 뷰' 기능으로 3개의 다른 장면을 동시에 촬영하는 등 기교를 활용했다. 샤모 감독은 "갤럭시 S21 울트라로 촬영하면서 큰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앵글과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영상은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 도구이자 관객과 정서적으로 가장 잘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튜디오 장비와 많은 예산이 없어도 상상력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멋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11 11:19: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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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새 지원 과제 22개 선정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포스텍 김태경 교수, UNIST 박경덕 교수, 가천대 김익수 교수, 포스텍 공병돈 교수, 서울대 허충길 교수, GIST 이종석 교수, KAIST 김진국 교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원할 새로운 미래 기술을 발표했다. 희귀 질병을 치료하고 미래 산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연구 과제가 새로 지원을 받게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11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할 2021년 하반기 연구 과제 22개를 발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 기초과학 발전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 등을 목표로 2013년 삼성전자가 1조5000억원을 지원한 과학기술 연구지원 사업이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지원 과제를 발표한다. 그동안 9215억원이 705개 과제 1만3000명 연구진에 지원됐다. 다른 기관과 단체 등도 심사와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국내 연구문화 개선과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합숙을 거칠 정도로 전문적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와 실패에도 책임을 묻지 않는 연구자 주도식, 추후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출원 지원 등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고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GRS)을 개최해 연구 성과를 세계 석학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점에 호평이 이어지고있다. 올 하반기에는 총 22개 과제에 연구비 340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초과학 분야 10개에 172억7000만원, 소재 분야 6개 92억원, ICT 분야 6개 76억 원 등이다. 기초과학 분야는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고 희귀 질환 치료 기여 등 10개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수리, 물리, 화학, 생명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질병 치료의 근원적 접근 등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과제들이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태경 교수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 가천대 미생물학과 김익수 교수가 지원 대상이다. 각각 새로운 유전체 기반 긴경활동 탐지기술과 나노광학 플랫폼 창출, 세포 분화 추적 등으로 과학계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 질환 치료제와 전자 소자 발열 문제 해결 등 폭넓은 소재 분야에서도 6개 과제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김진국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이종석 교수 등 과제다. 김진국 교수는 mRNA 특정 부위에 결합해 단백질 발현량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발굴, 이종석 교수는 나노 크기의 계면에서 일어나는 열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연구로 지원을 받게 됐다. 희귀 질병 치료와 반도체 발열 해결에 단초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ICT 분야에서 선정된 6개 과제는 차세대 통신과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제로 선정됐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허충길 교수와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공병돈 교수 등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허충길 교수는 삼성전자 지원을 받아 복잡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안전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 공병돈 교수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높은 출력을 내는 RF 소자를 개발하게 된다. 자율주행과 의료, 금융 등 분야 안정성을 높이고 6G와 레이더 등 미래 산업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는 전세계 학회에서 많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상위 국제학술지에만 논문 420건을 게재하는 등 국제 학술지에 2550건의 논문을 소개했다. 지구 온난화 해결과 차세대 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외에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11 11:19: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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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테크포럼'열고 협력사들과 미래 기술 파트너십 다져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 만나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12일부터 15일까지 '2021 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테크포럼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코로나 이후 디스플레이 변화와 진화, 제품 경쟁력 확보와 기술 혁신을 위한 R&D 전략 및 비전 등을 소통하고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윈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머크, UDC, 동진쎄미켐 등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주요 협력사 23개사를 초청됐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및 P-OLED 중장기 기술 로드맵, 미래 디스플레이 R&D 전략 등을 공유하며 주요 협력사와 미래핵심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올해 행사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테크포럼 웹진'을 발행하고 시장 및 R&D 방향성 강연, 사전 질의응답 등을 운영해 주요 협력사들의 글로벌 제조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CTO 윤수영 전무는 이날 테크포럼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및 디자인 혁신에 디스플레이의 미래가 있다"며 "주요 협력사들과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교류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11 11:19: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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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화천대유 연루 의혹에 '강경 대응' 이어가는 이유

/뉴시스 SK그룹이 화천대유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의혹들이 시간 관계조차 제대로 충족하지 않아 SK그룹과 최태원 회장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화천대유 사건에 최태원 회장이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잇따라 고발했다. SK측은 해당 인사들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허위 내용으로 회사와 최태원 회장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보고 추후 민사소송 등으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실제로 최 회장이 화천대유에 연루됐다는 주장은 대부분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최 회장이 과거 사면을 위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전 의원에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은 시간 순서가 달랐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았지만, 곽 전 의원은 2013년 2월부터 8월까지 민정수석을 지냈던 것. 박영수 특검이 화천대유에 금품을 받은 이유가 '국정 농단'과 관련해 최 회장을 불기소 처분한 대가라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달랐다. 박 특검은 2017년 2월 28일 특검을 종료하고 사건을 검찰 특수본으로 이첩했으며, SK가 금전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불기소 처분한 것 역시 특수본이었던 것. SK가 화천대유 실소유주였다면 굳이 킨앤파트너스와 투자 협상을 할 필요도 없었다는 분석이다.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와 계약을금전소비대차에서 투자계약으로 변경한 것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절차라는 분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11 11:19:3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