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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실리콘 러버 소켓 3000만개 판매 달성…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목표 제시

실리콘 러버 소켓 /아이에스시 아이에스시가 실리콘 러버 소켓 누적 3000만개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아이에스시는 지난 1일 '실리콘 러버 소켓 3000만개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실리콘 러버소켓은 2004년 아이에스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칩 테스트 소켓으로, 종전에 사용되던 '포고 핀'보다 전류 손실이 적고 속도가 빨라 전세계 소켓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아이에스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주력 제품인 실리콘 러버소켓 3000만개 출하에 성공하며 경사를 맞이했다. 소켓 3000만개는 반도체 IC를 약 2조개 테스트할 수 있는 양이다. 아이에스시는 올해 실리콘 러버 소켓 뿐 아니라 주련 제품군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고 시스템 반도체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2025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에스시 김정렬 대표는 "실리콘 러버 소켓 'iSC'의 누적 판매량이 3천만 개를 돌파한 원동력은 아이에스시의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포함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1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7 13:52: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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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로 영국·독일 인증기관 '게이밍 성능' 인증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또다시 확인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영국 인터텍과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48인치부터 88인치까지 모든 OLED TV 패널이 주인공이다. 업계에서 TV 패널이 영국과 독일에서 동시에 게이밍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게이밍 TV는 끊김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조작 신호가 실제 화면에 반응하는 시간도 빨라야 한다. 각각 '응답 속도'와 '인풋렉'이다. OLED TV 패널은 인터텍 테스트 결과 GTG 기준 응답속도 0.1ms 이하로 현존하는 TV 중 가장 빨랐다. 또 LCD에서 흔히 보이는 역잔상도 없어 게이밍 성능 우수 인증도 받을 수 있었다. TUV 라인란드도 주사율, GTG 응답속도, 모션블러 등 화면 구동 능력과 색재현율 등 컬러 표현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가장 높은 등급인 '하이 게이밍 퍼포먼스 골드'를 부여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120㎐ 주사율에 가변 주파수 영역 등 기술을 적용하고, 블루라이트 방출량 최저 방출을 인정받아 '아이세이프'에 눈에 안전하다는 인증을 받는 등 게이밍 성능을 증명해왔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성능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7 13:52: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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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그린 에너지' 리더들과 잇딴 회동…'넷제로' 조기 달성 의지 드러내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플러그파워 앤드류 J. 마시 CEO를 만나 수소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린 에너지' 리더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지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6일 서울 SK서린사옥에서 미국 플러스파워 앤드류 J 마시 CEO를 만났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수소 기업으로, 이날 SK E&S와 아시아 수소사업 공동 추진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 회장과도 만나게 됐다. 최 회장은 마시 CEO와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플러그파워가 확보한 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SK그룹이 가진 에너지 관련 인프라 및 네트워크로 한미 양국의 넷제로를 조기에 달성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수소 시장 진출도 가속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각 관계사는 SK 경영철학인 DBL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인 탄소 저감 수치 등 넷제로 활동을 측정하고 있다"면서 "넷제로 활동도 측정할 수 있어야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시 CEO는 "수많은 아시아 기업들로부터 협력 제의를 받았지만, 이중 SK그룹이 가진 신뢰감과 네트워크를 감안해 SK그룹과 협력하게 됐다"면서 "양사의 강점을 앞세워 아시아 지역 수소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플러그파워 앤드류 J. 마시 CEO /SK 플러그파워는 SK E&S와 계약을 통해 2024년까지 수도권에 수소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가 팩토리 & R&D 센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플러그 파워 기술력을 활용해 수전해 설비와 연료전지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와 아시아에 공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앞서 최 회장은 6일 오전에도 미국 KCE의 제프 비숍 CEO를 만나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KCE는 SK E&S가 지난달 지분 95%를 확보한 그리드 솔루션 기업이다.그리드 솔루션은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전력 공급 변동성과 전력망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ESS 시설을 활용하면서, 송전망과 배전망에 연계한 ESS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전기 수요와 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신산업이다. SK그룹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KCE의 그리드솔루션 사업 전문성을 활용하고, 추가 성장자금 투자 및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이자 글로벌 톱 티어(Top-tier)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향후 재생 에너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그리드 솔루션은 넷제로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언급한 뒤 "KCE의 그리드 솔루션 역량과 SK그룹의 AI·배터리 기술을 접목하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숍 CEO는 "KCE는 미국의 그리드 솔루션 시장을 연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인공지능 기술을 ESS 기반 전력 거래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첫 번째 사업자"라며 "SK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국의 탄소 저감 및 넷제로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회장이 그린 에너지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는 이유는 탄소 중립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넷제로'가 전통에너지를 그린에너지로 전환해야 할 수 있는 만큼, 수소에너지와 그리드 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선도 기업 리더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 그린 에너지 산업 육성과 투자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탄소중립 및 넷제로 조기 달성을 독려하고, SK 관계사들의 RE100 가입을 주도한 것은 ESG 경영이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잡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면서 "최 회장이 이번에 미 에너지 혁신기업 CEO를 잇따라 만난 것도 ESG 경영의 깊이와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7 13:52: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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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침체 구원할 DDR5는 무엇?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DDR D램.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이 본격화한 가운데, DDR5 규격이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서 수요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유력시 되는 상황, DDR5 규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12세대 CPU인 엘더레이크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지는 분위기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엘더레이크는 인텔 CPU에서 처음으로 DDR5 램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엘더레이크 출시에 따라 램 뿐 아니라 메인보드 등 서버와 PC 등 아키텍처도 새로운 세대로 돌입할 전망이다. 서버 업계가 최근 D램 재고 수준을 최소화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성능 업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최대한 확보해야하는 만큼, 구형 설비인 DDR4 등 부품을 축적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DDR5는 D램의 표준 규격 중 하나다.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정하는 기준으로, 버전이 높아지면 이전보다 클럭 속도를 2배 가량 높여 같은 용량에서도 2배 가까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HKMG 공정을 적용한 삼성전자 512GB DDR5 모듈. /삼성전자 인텔이 출시 예정인 엘더레이크는 공식적으로 4800㎒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DR4는 3600㎒ 수준, 당장 30% 가량 더 빠른 속도로 동작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DDR5 512GB램을 7200㎒ 클럭으로 개발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 실제 속도는 훨씬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업그레이드 편의성도 서버업계가 DDR4 재고를 줄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DDR 규격이 세대 당 5년에서 10년 가량 유지되는 만큼, 일단 아키텍처를 업그레이드한 후에는 한동안 램이나 CPU만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국내 메모리 업체들은 일찌감치 DDR5 D램 기술 개발을 끝마쳤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DDR5 규격 D램을 출시했으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KMG)' 공정을 적용한 메모리 모듈을 개발하며 '초격차'를 확인하기도 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 /인텔 문제는 DDR5 생산성이 DDR4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라 DDR4 D램보다 10~20% 가량 크기가 큰 탓에 웨이퍼당 생산량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DDR5가 본격 공급된 이후 D램 수요도 대폭 커질 수 있는 만큼, D램 가격 협상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D램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중국 전력난에 따른 원자재 생산 문제와 반도체 공급난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DDR4 D램 가격도 다시 오를 수 있다는 평가, 내년 메모리 시장이 또다시 슈퍼사이클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6 16:0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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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코로나에 중국 전력난까지, 반도체 공급난은 더 심각

시내 통신사 매장 앞 /뉴시스 반도체 부족 현상이 전세계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은 오히려 더 줄어드는 분위기다. 주요 반도체 생산 기지가 가동을 중단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전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지 반도체 공장도 가동을 멈출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이 전력 생산에 문제를 겪게 된 이유는 호주와의 무역 갈등 때문이다. 호주산 석탄 수입을 막았다가 석탄 부족으로 발전소 운영까지 중단하게 된 것. 일각에서는 중국이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대대적으로 단속하면서 발전소 가동이 어렵게 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일단 중국이 호주 석탄 수입을 재개하면서 발전소 재가동 기대감도 커졌지만, 당장 전력난을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전력난은 중국 반도체 생산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단 중국이 반도체 공장에만은 전력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긴 했지만, 반도체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 중국 SMIC. /SMIC 중국 파운드리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 이후에도 전세계 시장 핵심 생산 기지로 역할해왔다. 특히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SMIC 등 현지 파운드리 업체 성장이 가팔라졌고, 전장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28나노 수준 공정을 대폭 확대하면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왔다. 중국 반도체 생산이 어려워지면 반도체 공급난도 더 심화한다는 얘기다. 앞서 글로벌 산업계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집중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공장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멈추게되면서 더 심각한 반도체 공급난에 시달려왔다. 후공정은 반도체를 생산한 후 테스트하는 단계로, 안정성이 중요한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는 필수 공정으로 꼽힌다. 반도체 공급난은 자동차 뿐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에도 심각한 공급난을 불러일으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 전망을 전년 대비 9%에서 6%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분기에 반도체를 실제 주문량의 80%밖에 공급을 못받았으며, 3분기에는 70%로 더 확보하지 못했다. 당장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3 등 폴더블폰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예상보다 판매량이 훨씬 많았던 데다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게된 것. 이에 따라 AP 등 여러 반도체를 공유하는 갤럭시 S21 FE 출시 계획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역시 아이폰13 공급을 지연하고 있다. 주문 후 공급까지 1달 이상 걸리는 상황, 수요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초도 물량도 전작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는 전언이다. 스마트폰 뿐 아니다. 반도체와 기판 등 관련 부품 공급이 계속 줄어들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부문 전 분야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TV에 탑재되는 칩을 비롯해 삼성전자 7세대 V낸드 이미지 /삼성전자 가전 부문에서도 반도체 공급난에 빠지면서 공급난은 사실상 전 산업 분야로 커지는 모양새다. 반도체 공급난도 더 길어질 전망이다. 당초 빠르면 올해 말에서 2022년 초에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2023년 이후에도 공급난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는 반면, 공급은 좀처럼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은 메모리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분위기다. 중국이 전력 공급난으로 낸드 플래시에 필수 원자재인 '황린' 생산을 대폭 줄이면서 낸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호재라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업체들은 생산에 별다른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 때문. 최근 TSMC가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률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내 반도체 업계에 우려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생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다가, 파운드리 사업도 여전히 경쟁력에서 뒤쳐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 메모리 사업 '다운 사이클' 예상도 여전히 힘을 얻는 모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6 15:10: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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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ESG 경영 가속화…깨끗하고 안전하고 투명하게

/LS전선 LS전선이 ESG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전담 부서 신설 등 새로운 경영을 본격화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녹색 인프라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안전 최우선 사업장 구현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등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LS전선은 2024년 동해사업장, 2025년 폴란드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RE100'을 달성하고,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동해 사업장과 경북 구미2 사업장은 올해부터 이미 'RE50'을 실행하고 있다. LS전선은 친환경 제품의 비율도 2030년까지 50%로 늘릴 계획이다. 올 초 LS전선은 케이블 절연 재료로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을 적용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PP는 제조 과정에서 메탄가스 등 유해 물질이 생기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LS전선은 고내화, 고난연 케이블 등 재난 안전 케이블의 개발과 확산을 통해 사회 안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내화 케이블은 화재시에도 비상등,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소화전 등 안전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해 주고, 고난연 케이블은 대규모 산업단지, 초고층 빌딩,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화재 확산을 늦춰 대형 화재 예방에 기여한다. LS전선은 협력사의 ESG 경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ESG경영 기준 정립,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위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6 14:41: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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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공급 싹쓸이 성공…총 8000억 수주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LS전선 LS전선이 대만 해저 케이블 시장까지 선점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로부터 2000억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LS전선은 이에 따라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지금까지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내며 총 8000억원 수주에 성공했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하나다.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여 km 떨어진 해역에 조성,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GW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과 공동 개발하 공동으로 개발하며, CDWE는 해저케이블 등 주요 자재와 설비를 공급, 시공한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앞으로도 대만에서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을 1조원 이상 예상하며 수주 경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 동안 유럽과 북미, 대만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쌓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코 칸나르 CDWE 프로젝트 총괄책임자는 "대만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과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6 13:58: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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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벤츠 C클래스에 전방카메라 공급…표지판도 인식

LG전자 전방카메라 /LG전자 LG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눈을 만든다. LG전자는 다임러 AG와 공동 개발한 ADAS 전방 카메라를 공급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벤츠 C클래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VS사업본부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자동 긴급 제동과 차선 유지, 이탈경고뿐 아니라 교통 표지판 자동 인식, 전조등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LG전자는 그동안 축적한 이동통신과 커넥티비티, 이미지 인식 등 기술력과 노하우를 반영해 카메라를 개발했다.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까지 적용돼 도로와 교통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LG전자의 ADAS 전방카메라는 지난 5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이 기관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도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며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임러와 함께 10여 년간 많은 시도와 고민을 해왔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진보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6 13:58: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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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포럼' 개최 확정…온라인에 전세계 전문가 모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전세계 인공지능(AI) 전문가들과 미래를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1'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자는 삼성 AI 포럼 홈페이지에서 포럼 참가를 신청할 수 있고, 일정 안내 수신과 온라인 질문 등록도 가능하다. AI 포럼은 전세계 AI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5회째,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일차 포럼은 종합기술원이 '내일을 위한 AI 연구'를 주제로 준비했다. AI 기초연구부터 신소재, 반도체 등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논의한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의 개회사,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실제 모델을 공유하는 기술 세션으로 이어간다.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식도 열린다. 지난해 신설된 이 상은 35세 이하의 국내외 연구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진교영 사장은 이번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는다. 벤지오 교수는 2018년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해 '삼성 AI 교수'로 선임된 바 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삼성 AI 포럼이 향후 AI가 우리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술이 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일차 포럼은 삼성리서치가 맡아 '인간 세계의 AI(AI in a Human World)'라는 주제로,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줄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머신러닝의 기초가 된 PAC 러닝을 창시해 2010년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미국 하버드 대학교 레슬리 밸리언트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텔레프레즌스와 머신러닝 모델 해석 가능성 등을 담은 기술세션도 진행한다.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 다니엘 리 부사장이 강연자들과 함께 'AI 분야별 미래 전망과 고려 사항'에 대해 패널 토의를 진행하며, 삼성전자 국내외 AI연구센터가 최근 연구 현황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삼성 AI 포럼이 AI 기술 발전 방향과 AI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마트해진 제품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06 11:00:2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