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삼성전자, 진짜 똑똑해진 로봇 청소기 제트봇 AI 출시…알아서 장애물 피하고 반려동물 케어까지

양혜순 삼성전자 상무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진짜 똑똑한 로봇청소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27일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CES2021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한국표준협회 주관 'AI 플러스' 인증도 받았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가 4년여만에 내놓은 신형 로봇청소기다. 기존 로봇청소기가 사물과 공간 인식 등 핵심 성능에서 명확한 한계를 안고 있던 상황, 라이다와 센서 등 핵심 기술을 새로 도입해 스스로 청소를 '끝내주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센서 부품을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라이다를 비롯해 업계 최초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방식 3D 센서 등이다. 최대 1m 거리에 좌우 60도 주변 공간과 지형지물을 빠른 속도로 인식하는 것뿐 아니라, 카메라 2개로 공간과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해 1㎤ 이상 장애물이면 무엇이든 감지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양말을 피해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고성능 AI 기술은 센서 성능을 극대화해준다. 인텔의 AI 솔루션인 모비디우스를 통해 위험한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적절한 청소 경로를 계산한다. 딥러닝 기술도 도입했다. 사전에 100만장 이상 이미지를 학습해 주요 8개 장애물을 비롯한 다양한 장애물을 분간해낼 수 있고, 추가로 학습해 인식률을 더 높여 더 정확한 청소를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가구나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배설물이나 유리컵, 양말과 전선 등을 구분해 사용자에 알려준다. 반려동물을 관리할 수 있는 펫케어 기능도 AI를 통해 구현했다. 설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려동물을 확인해 모습을 전송해주거나 울음소리를 인식해 알람을 해주는 등, 멀리서도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해준다.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 징후나 행동도 사용자에 알려준다. 반려동물 건강도 관리해준다. 인기 반려동물 앱인 아지냥이가 팀 비스포크에 합류, 제트봇 AI를 통해 원격으로 반려동물 건강을 상담해준다. 아지냥이와 함께 제작한 반려동물 안정을 돕는 음악도 20곡 무료로 들려줄 수 있다. 설채현 수의사가 출연하는 콘텐츠도 스마트싱스 펫케어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제트 봇 AI가 장애물을 인식하고 리포트를 출력한 모습. 학습하기 버튼을 눌러 인식률을 높일 수도 있다. /김재웅기자 빅스비 음성명령도 지원한다. 단순히 작동뿐 아니라 청소 구역 지정 등 복잡한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이들 기능은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제공된다. 제트봇 AI가 확인한 공간을 확인하거나, 특정 청소 구역 설정 등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능하다. 청소 성능도 높였다. 16개의 에어홀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하고, 한국 마루바닥에 최적화된 '소프트 마루 브러시'로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다. 바닥 소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카펫처럼 먼지가 끼기 쉬운 재질에서는 더 강력하게 청소할 수도 있다. 먼지 비움도 자동이다. 청소를 끝내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과 먼지통 비움을 자동 실행한다. 청소 중 먼지통이 가득 차면 스스로 먼지통을 비우고 다시 청소를 재개한다. 사후 관리도 철저하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인버터 흡입 모터를 '평생 보증' 해준다. 사용 중 모터가 고장나면 무상으로 수리나 교체를 해준다. 컬러는 비스포크 스타일 5종이다. 미스티 화이트, 새틴 핑크, 새틴 블루, 소프트 그리너리, 소프트 썬 옐로우 등이다. 출고가는 159만원이다. 물걸레 청소 기능은 기술 검토 중이다. 건식과 습식 겸용 제품은 출시 예정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자동 먼지 비움, 펫 케어 서비스 등과 같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7 14:00:33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유진그룹 동양, 572억 규모 기숙학원 신축공사 수주

메가스터디와 용인 기숙학원 공사 계약 체결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572억 원 규모의 기숙학원 신축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 동양은 메가스터디교육과 기숙학원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동양이 수주한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공사는 대지면적 2만9460㎡, 연면적 3만56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503실의 기숙사 5개동과 43개소를 갖춘 강의동으로 조성된다. 경기 용인 원삼면 사암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기숙학원은 내달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8개월이다. 동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줄어든 건설일감으로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수주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약 1200억 원 규모의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2단계)건설공사 1공구' 토목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고양삼송 사회주택사업, 동해선 전철화 청하변전소, 동국제강 부산공장 SCR 등 건설과 플랜트 분야에서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 동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주 물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수주처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대학교, 연수원, 기숙사 등 다양한 교육연구시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파트, 고급주거/타운하우스 등 주택사업과 도로, 항만, 터널 등 토목 건설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21-04-27 13:26: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국내 홈페이지 개편…브랜드샵 도입하고 편의성 높였다

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 LG전자가 온라인 창구를 한층 편리하게 개편했다. LG전자는 27일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새단장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LG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브랜드샵이다. 제품 검색에서 체험, 구매까지 가능한 온라인 브랜드샵(OBS)으로, 미국과 영국 등 해외 15개국에 이어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도 처음 도입했다. OBS는 통합 검색을 사용해 고객에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제품 특정 사양을 선택하면 더 정확하고 빠르게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구독경제 트렌드에 맞춘 유지관리 서비스도 있다.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한 고객은 사용하는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모품의 교체 시기 등을 알림톡으로 안내한다. 페이지 내 마이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거나 소모품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어 알림톡을 받지 않은 경우보다 검색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또 전문 상담사가 직접 고객과 채팅하며 궁금한 점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한다. 고객은 상담 서비스를 통해 제품 구매 관련 상담은 물론 주변의 베스트샵 찾기, 출장 서비스 접수 등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앱도 새로 선보였다. 기존에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 중 60% 이상이 모바일 기기로 접속한 것을 고려했다. 아울러 AR(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집안에 가상으로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고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이 전시된 주변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널리 알리기 위해 5월 초 오픈 기념 이벤트, 신한카드 할인 혜택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 장진혁 상무는 "뉴노멀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비대면으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브랜드샵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7 11:16:1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SAS-4 표준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 출시…성능 2배 향상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성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최신 SAS-4 표준을 지원하는 업계 최고 성능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SAS(Serial Attached SCSI)는 서버나 대형 컴퓨터의 스토리지 장치에 쓰이는 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다. SAS-3에 비해 약 2배 향상된 22.5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PM1653은 초고속 엔터프라이즈 서버 SSD에도 6세대 V낸드를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용량은 800GB에서 최대 30.72TB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속도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임의읽기 성능을 업계 최고 수준인 800K IOPS로 구현했고, 연속읽기 성능도 4300MB/s로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약 2배 높였다. 운영 안정성도 높였다. 듀얼 포트를 지원해 한 포트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SAS-3을 비롯한 이전 표준도 지원해 유연한 서버 운영도 가능하다. 고객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브로드컴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서버 운영 고객에 SAS-4 표준으로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로드컴 데이터센터 솔루션 그룹의 총괄 책임자인 자스 트렘블레이 부사장은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의 SAS-4 SSD 제품이 기업용 서버 시장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 PM1653 SSD와 브로드컴의 차세대 SAS HBA 제품은 최대 5배의 RAID 5 성능을 제공해 앞으로 SAS-4 에코시스템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박광일전무는 "삼성전자는 지난 10여년간 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 엔터프라이즈 서버 고객들에게 SAS SSD를 공급하며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서 중요한 보안성에 대해서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인증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지속 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서 차별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고객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7 11:16:1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티앤씨재단,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전' 개최…한중일 작가 8명이 공감 의미 나눈다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제주 전에 전시된 소문의 벽 /티앤씨재단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제주 서귀포시 포도뮤지엄에서 아포브(APoV)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포브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인류를 서로 적대 시켜 분란을 일으키는 혐오와 혐오 표현 현상을 예술가들의 시각을 통해 경험하고 공감의 의미를 나누는 시뮬레이션 전시다. 지난해 11월 서울 전시로 호평 받은 이후, 제주 포도뮤지엄 개관전으로 초청받았다. 관람객은 예술 작품을 통해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편견과 혐오를 부추기는 과정부터 혐오의 해악성이 인류에게 남겨온 고통을 조명하고, 비극의 역사 속에서도 용서와 포용으로 화합의 길을 택한 의인들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번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展'에는 한중일 8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기존 참여 작가인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에 이어, 중국의 장샤오강과 한국의 진기종 작가가 새로 합류했다. 작가들의 설치작품 외에도 티앤씨재단에서 직접 기획한 다섯 개의 테마 공간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등의 체험 방식을 도입해 관객들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스치는 익명의 사람들(왼쪽)과 익명의 장면들 /티앤씨재단 이번 전시와 더불어 포도뮤지엄 2층에선 '케테 콜비츠 - 아가, 봄이 왔다'도 함께 진행한다. 케테 콜비츠는 노동과 빈곤, 전쟁과 죽음, 모성 등의 주제로 활동한 독일의 대표 예술가다. 티앤씨재단에서 준비한 케테 콜비츠 전에서는 판화 원작 32점과 1개의 청동 조각 작품은 물론, 작가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다룬 영상 3편도 만날 수 있다. 오디오 도슨트 가이드에는 전시 취지에 공감한 한류 아이돌 스타들의 목소리 기부 선행이 이어진다. 일어는 에스파 지젤, 중국어는 WayV 샤오쥔, 그리고 한국어에는 독일 출신 배우 유태오가 참여하고, 4월 말부터 오디오로 만날 수 있다. 개관 하루 전인 23일 저녁에는 아포브 전시와 포도뮤지엄 개관 기념으로 포도뮤지엄 클럽하우스가 2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클럽하우스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이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 포도뮤지엄 관계자와 작가가 참여한 이날 클럽하우스에는 포도뮤지엄 소개를 비롯, 전시 기획 배경 및 작품 준비 과정이 생생하게 이야기된 가운데, 관람 방법과 향후 계획에 대한 청중들의 질문도 다양하게 쏟아졌다. 클럽하우스에서 질의 응답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과 소통에 나선 김희영 대표는 이 전시를 구상하는데 영감을 받은 계기를 묻는 질문에 "몇 년 전 다보스에서 홍콩의 비영리 재단 크로스 로드의 난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타인의 고통에 완벽하게 동화되어보는 경험이 공감 교육의 핵심임을 깨닫고 아포브 전시를 구상하게 됐다"며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혐오와 차별의 해악성을 돌아보고 공감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시는 포도뮤지엄 개관 기념으로 5월 말까지 무료로 공개된다. 무료 관람은 포도뮤지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후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과 군인 3000원, 12세 미만은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 휴관이다. 한편 2017년에 설립된 티앤씨재단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공감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교육, 복지, 학술연구 분야 공익 사업을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 '다른 생각'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뜻하는 아포브(APoV) 컨퍼런스와 전시, 출판, 공연 등 다양한 공감 프로젝트를 기획, 개최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6 16:38:1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아이들에 누구를 가르칠 것인가

김재웅 기자 요즘 청년들은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 일론 머스크의 SNS를 늘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은 물론, 사진을 곳곳에 펼쳐 가까이 두기도 한다. 도전 의식, 통찰력, 그리고 막대한. 머스크가 여느 위인들처럼 난세에서 기회를 손에 잡았다는 점에서 청년들은 감동하고 꿈을 꾼다. 그러나 머스크가 본받을만한 '위인'인지는 의문이다. 머스크가 성공한 방법이 정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당장 테슬라는 고객 목숨을 담보로 발전하는 대표적인 비윤리적 회사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주행 보고 기능을 '자율주행'이라고 거짓 탑재한 것뿐 아니라, 여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취득해 스스로 기술력을 높인다. 그뿐 아니다. 여전히 그렇다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도 지지자들을 이용해 주가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다. 장난으로 만들어진 '도지 코인' 가격이 폭등한 것도 머스크가 만든 것, 머스크가 도지 코인 초기 보유자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떠오르게 한다. 우리나라 사정도 마찬가지다. 모 회사가 음료를 근거도 없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속인 건 그저 웃을 일이다. 지난해 주식 시장에서는 도산을 앞둔 회사가 갑자기 마스크를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주가를 부양해 기사회생한 일도 있었다. 장난감 수준 시제품으로 전기차 개발에 나서겠다고 돈을 끌어모은 회사도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바야흐로 사기의 시대다. 한 국내에 호사가는 지난 10여년간 음모론을 그럴듯하게 대중들에 팔아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다. 공정을 외치면서 뒤로는 자기 자녀에 허위 스펙을 만들어주고 차명 계좌로 주가 조작을 시도한 정치인도 있다. 모두 여전히 유력 정치인들과 지지자들 비호아래 잘 살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부는 재벌을 사회악으로 삼고 전쟁을 이어나갈 태세다. 경제 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미중무역분쟁 등 내홍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공정을 앞세운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개혁을 당한 검찰이 개혁을 위해 만든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사상 처음으로 무시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법원으로 불러내는 촌극도 벌어졌다. 한때 故 이건희 회장을 다룬 위인전이 논란이 됐었다. 재벌2세가 무슨 위인이냐는 비판이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이 이건희 회장의 유산인 반도체와 가전, 스마트폰으로 먹고산다는 건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지금도 그렇다. 요즘 정직하게 일자리 늘리고 투자하고 미래 먹거리 만드는 건 재벌 밖에 없다. 오히려 과정은 공정하다던 집권 여당 인사들이 부동산 투기에 앞장서며 부당 이득을 챙겼고, 오락가락 정책으로 금융 시장도 혼란에 빠뜨리며 벼락 거지를 양산해냈다. 그런데도 문제가 생기면 재벌탓을 한다. 그러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는 재벌 손을 빌린다. 우리 아이들이 누구를 닮아야 할까. 일론 머스크나 부동산 투기꾼, 혹은 거액을 벌고 조기 은퇴한 비트코인 투자자? 차라리 진취적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재벌이 낫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6 16:34:1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본격 출범'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윤태화 가천대 교수 공동위원장 위촉 김기문 회장 "中企 승계는 근로자·지역사회·국가경제에 기여"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본격 출범했다.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가천대학교 윤태화 경영대학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중기중앙회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1년 제1차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는 원활한 기업승계를 위한 정책 과제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된 기구로 기업승계 중소기업 1·2세대와 학계·연구계·법률·세무 분야 등 민간 전문가로 꾸렸다. 송공석·윤태화 공동위원장은 "기업승계를 부의 대물림 관점으로 보기보다는 기업을 승계해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한다는 관점으로 이해해야한다"면서 "기업승계에 대한 인식 및 제도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주재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위한 기업승계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은 '중소기업 가업승계 분석 및 제도 개선 방향'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10개 중 3개는 10년 이내에 승계가 필요한데 가업상속공제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27%에 불과하다"면서 "가업승계 지원 세제는 중소기업 지속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해주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봉현 소장은 ▲가업상속공제 수준의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 ▲가업유지 요건인 업종제한 폐지 ▲가업상속공제 최대주주 지분율 완화 ▲자산처분 제한 요건 완화 등을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승계는 개인의 부가 단순 이전되는 일반 상속과 달리 기업의 생존을 위한 노력을 통해 근로자와 지역사회,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일로 많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며 "제도의 수요자인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합리화해 기업이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경만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 등에 대한 개정법 심의를 시작했고, 정부부처에게 국내경제 활성화와 투자·고용 유인을 위한 상속세 과세체계 개선방안 검토를 요구한 상태"라며 "기업승계는 규모와 상관없이 기업의 기술과 가치를 중시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뒷받침돼야 한다. 민간 차원에서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국회도 제도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6 14:00:2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이건희 회상 상속 임박, 삼성 지배구조 개편 어디로 갈까

故 이건희 회장 운구 차량 / 손진영기자 son@ 삼성 총수 일가가 故 이건희 회장 유산을 조만간 처리하게 된다. 주식이 어떤 비율로 상속될지, 상속세를 어떻게 납부할지, 사회 환원 규모는 얼마나 될지 등 각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30일까지 상속세를 신고해야한다. 이에 따라 총수 일가도 관련 내용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면회가 제한된 탓에 어려움이 크긴 하지만, 이번 주에 결론을 짓고 삼성전자가 결과를 대신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28일 전후, 늦으면 신고를 마친 30일 이후로 예상된다. 이 회장 유산은 22조원 수준이다. 계열사 주식 19조원과 미술품 2~3조원, 한남동 자택과 용인 에버랜드 부지 등이다. 핵심은 주식을 어떻게 배분할지다.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 지배구조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을 지분 17.08%로 지배하고, 삼성물산과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을 각각 19.34%와 20.76%로, 또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를 각각 5.01%, 8.51%, 4.18% 보유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4927만3200주(4.18%)와 우선주 61만9900주(0.08%), 삼성생명 4141만9180주(20.76%), 삼성물산 542만5733주(2.88%), 삼성SDS 9701주(0.01%) 등이다. 법정비율로는 배우자인 홍라희 전 관장이 절반을, 나머지를 3남매가 나눠서 받아야 한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지분만 0.91%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경우 지배력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에서 홍 전 관장 지분이 이재용 부회장을 넘어서게 된다. 홍 관장 사후에는 또다시 막대한 상속세가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총수 일가가 이재용 부회장에 지분을 더 분배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배력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지배구조 개편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상속세는 문제다. 재계에서는 유족들이 낼 상속세를 13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주식을 많이 분배받으면 더 많은 상속세를 내야하는데, 수조원에 달하는 돈을 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분납을 한다고 해도 길어야 5년, 삼성전자에서 무급여로 일하고 있는데다가 지난해 배당금도 2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일찌감치 삼성전자 지분을 삼성물산에 증여하려 했을 수 있다고도 본다. 이 경우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9.19%로 높여 삼성생명을 누르고 최대 주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미술품 중 일부는 사회에 환원될 전망이다. 이미 유족들이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관련 내용을 협의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사재 출연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이 2008년 1조원 규모 사재 출연 계획을 밝혔다가 갑작스런 와병으로 실행하지 못한 상황, 이건희 회장 이름을 딴 재단이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2월 '삼성장학회'가 장학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다른 삼성 재단에 기부할 수도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6 13:50:1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