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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흡수·합병…2019년 감열지시장 '글로벌 1위' 도약

한솔그룹이 감열지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기 위해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원제지를 합치기로 했다. 한솔제지가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특수지에 속하는 감열지는 열에 반응하는 종이로 열을 가할 경우 해당 부분이 검은색 등으로 바뀌어 글씨를 알아볼 수 있다. 감열지는 영수증, 팩시밀리 용지, 감열식 프린터 용지 등으로 활용된다. 27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원제지는 지난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한솔제지가 1, 한솔아트원제지가 0.0906618이다. 한솔제지가 신주를 발행해 합병비율에 따라 한솔아트원제지 주식과 교환하게 된다. 장항, 대전, 천안 등에 공장을 갖고 있는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을 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연간 총 생산량은 138만톤(t)에 달한다. 지난해 내수 시장 기준으로 한솔제지는 산업용지에서 약 40.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하고 부가가치도 크지 않은 인쇄용지에서는 1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조5116억원의 매출과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인쇄용지와 출판지가 전체 생산의 95%(매출액 기준) 가량을 차지한다. 통상 인쇄용지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민감도가 높아 이익이 들쭉날쭉하고 부가가치도 낮아 사양산업으로 꼽힌다. 2015년의 경우 3656억원의 매출액, 128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에서 손실을 본 것도 이런 시장 상황과 무관치않다. 업계에 따르면 인쇄용지의 경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연간 평균 3.5% 정도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20년까지 연간 4.5%씩 줄어들 전망이어서 제지업계 모두 인쇄용지외에 다른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한솔아트원제지도 올해 5월 말 경기 오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적자 사업장을 정리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한솔제지가 신탄진공장 등을 갖고 있는 한솔아트원제지를 합병해 선택과 집중을 꾀하기로 한 것이다. 한솔이 이를 통해 승부를 건 분야는 특수지 중에서도 감열지다. 한솔제지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한솔아트원제지가 보유하고 있는 신탄진공장에 내년부터 투자를 본격화해 약 485억원을 들여 감열지 생산라인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이렇게하면 신탄진공장에선 연간 13만3000t의 감열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한솔제지의 감열지 생산라인까지 포함하면 연간 32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되는 셈이다. 현재 감열지 분야에선 일본의 오지제지가 글로벌 1위, 독일의 쾰러(Koehler)사가 2위다. 하지만 한솔제지는 2019년부터 '연간 32만t'으로 이들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게된다. 업계 추산으로 감열지 시장은 연간 4.2~6.8% 가량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라벨 용도의 아시아 감열지 시장은 7% 이상의 고성장 행진을 하고 있다. 감열지가 다품종 소량생산이긴하지만 부가가치가 높다보니 전망이 좋은 것이다. 게다가 인쇄용지나 산업용지에 비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경쟁력도 있다. 한솔제지 이상훈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제지산업 내에서의 생존 차원과 함께 특수지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양사간 공감대 형성과 전략적인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합병 후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감열지 분야 세계 1위 지위를 확보해 2020년엔 매출 2조,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가 지난해 감열지 등 특수지 부문에서 거둔 매출 비중은 25.7%다. 하지만 올해 3·4분기 들어선 28.95%까지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추세다. 이번 합병 결정과 추가 투자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특수지 매출 비중은 향후 더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양사는 내년 1월25일 각각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3월1일자로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6-11-27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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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공인노무사회와 노란우산공제 가입 '맞손'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란우산공제 홍보 및 가입대행 업무를 망라하는것으로 두 기관은 노란우산공제를 통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별도의 퇴직금이 없어 노후가 불안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운영하는 제도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은 납입한 공제금에 대한 압류 금지와 연간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병원(건강검진) 및 장례식장 할인, 하계휴양소 이용, 상해보험 가입 및 가입자간 커뮤니티를 통한 재능기부 활동, 변호사·변리사 등의 전문적인 법률자문 등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박영각 공제사업단장은 "노무사회 조직망을 활용한 노란우산공제 홍보가 기대된다"면서 "폐업·사망 등의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이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상철 한국공인노무사회 부회장, 박영각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11-25 14:08:07 김승호 기자
"韓 상품, 베트남을 공략하라" 잇단 판매 행사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5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에서 잇달아 한국 소비재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찌민에서는 25∼27일 '한-베트남 소비재 대전'을 연다. 호찌민에 대형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이마트,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와 손잡고 수출상담회와 온라인 판촉전을 동시에 펼친다. 첫날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과 전문 유통기업 50개 사가 현지 유력 바이어 200여개 사와 참여했다. 25일부터 사흘간 이마트 베트남 1호점에서 이마트 협력기업과 라자다 온라인 한국상품관 입점 기업, 중소기업진흥공단 베트남 정책매장 입점 기업이 1천여개 품목과 한류 공연을 결합한 판촉전을 펼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하노이 한국상품전'을 연다. 상품전에는 국내 기업 70개 사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인근 지역 바이어 370여개 사가 참여해 수출상담 등을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 판촉전, 아트콜라보 제품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베트남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중산층이 급격히 성장해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재에 대한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시장"이라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수혜품목인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11-25 09:2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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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6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 개최

가전제품 수리와 시설보수를 배워 매월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취약계층 가정에 방문해 도배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몰래 선행을 펼쳐온 삼성그룹 직원들이 상을 받았다. 삼성이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6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사회공헌상은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인 '해피 투게더,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선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행사다. 1995년 제정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들은 1, 2차 내부 심사와 사회복지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3차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이 부여된다. 자원봉사팀상은 삼성전자 '스마트엔젤봉사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폰의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2014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봉사팀이다. 매주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스마트폰을 설명하고 사용 애로사항을 확인해 제품에 반영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쉽게 사용하도록 돕는데 일조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도 건설현장 '뭄바이 다이섹(DAICEC) 봉사팀'도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인도 오지의 부족민 마을에 2015년부터 50세대의 주택을 신축하고 위생 교육과 필요 물품 등을 지원해왔다. 자원봉사상 수상은 삼성카드 이명진 과장과 삼성SDI 김경태 차장, 삼성중공업 김상현 과장이 영예를 안았다. 삼성카드가 장학금을 후원하는 'KBS 도전! 골든벨' 장학생 출신인 이명진 과장은 2007년 삼성카드에 입사했다.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학습을 지도하는 대학생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과 봉사활동 교육을 제공해왔다. 삼성SDI 김경태 차장은 가전제품 수리 및 시설보수 기술을 습득해 2008년부터 매월 복지시설에서 가전제품 수리와 시설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삼성중공업 김상현 과장은 2009년 도배기술봉사단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도배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해왔다. 프로그램상은 삼성전기 '헬로우!샘 오케스트라'가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2013년 35명의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장애아동 청소년으로 구성된 헬로우!샘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문 음악강사를 통한 일대일 교육, 월 2회 합주 연습, 정기 연주회 등이 지원됐다. 파트너상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돌아갔다. 이들은 2014년부터 에스원과 함께 범죄피해자에 대한 정서 치유와 지원 필요성을 일반인들에게 인식시키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에스원 임직원과 일반인이 함께 걷고 모금에도 참여하는 '다링캠페인'과 범죄피해 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등을 실시해 그 동안 소외되었던 범죄피해자 문제를 널리 인식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 삼성사회공헌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순천향대 황창순 교수는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화, 전문화되어 심사하기가 힘들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진정성 있는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전체 임직원의 90%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힘찬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11-24 16:2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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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돕는 '팁스(TIPS)' 운영사 9곳 추가…총 30개社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 운영사가 30개로 확대된다. 정부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팁스는 성공한 벤처인 등이 운영사로 나서 창업팀을 뽑고 민간투자와 정부의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운영사는 창업팀에 대한 보육,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이후 사후관리를 해 기술창업 전반을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8월9일 선정계획 공고 이후 신청한 24개 기관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 심의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9곳의 운영사를 뽑았다. 일반형에선 선보엔젤파트너스㈜, ㈜스프링캠프,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케이런벤처스(유), 케이벤처그룹, 포스텍기술지주㈜ 등 7곳이, 바이오 특화형에는 시너지아이비투자㈜와 휴젤㈜가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21개 운영사에 더해 팁스 운영사는 총 30곳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엔젤투자회사(재단) 11곳, 초기전문 벤처캐피털(VC) 10곳, 선도벤처 4곳, 신기술창업전문회사 2곳, 대기업 2곳, 혁신센터 1곳이 각각 포함돼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운영사 선정은 투자실적 및 재원, 보육 역량, 지원 인프라 등 기본 요건과 함께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바이오 분야 및 지방 소재 창업팀 발굴·육성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이런벤처스의 경우 중국계인 테크코드액셀러레이터코리아가, 시너지아이비투자는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이 각각 협력사로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 선정된 이들 운영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활동한다. 이들은 3년의 운영기간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 3년 동안 팁스 창업팀 추천권을 보유하게 된다. 운영사를 통해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최대 5억원에 이르는 정부의 R&D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운영사가 엔젤투자 등으로 1억원을 투자하면 정부 R&D 자금 5억원, 창업사업화자금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 엔젤투자매칭펀드 2억원 등 팁스 창업팀은 최대 10억원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팁스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자는 591명으로 이 가운데 석·박사는 전체의 51.3%인 30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 LG, 네이버, 애플, 구글 등 국내·외 대기업 출신 창업자도 170명인 파악됐다. 특히 팁스 창업회사들에게 투자된 민간 투자금액은 국내외에 걸쳐 총 238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지원한 금액의 3.3배에 이르는 규모다. 팁스가 표면상으로는 민간 1억원, 정부가 9억원을 각각 지원해 총 10억원으로 기술 창업을 돕고 있지만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하면서 가능성을 내다본 투자자들의 자금 수혈이 이어지면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기청 창업진흥과 이순배 과장은 "이번 운영사 선정 결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곳들이 대폭 보강됨에 따라 지역 기반·특화 분야의 창업팀들이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11-24 12:00:00 김승호 기자
'깡통어음' 대신 기업 살린 中企공제기금 어떤 상품?

대구에서 창호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진수(가명)씨. 박씨는 거래처가 부도나면서 받아놓은 어음 1억원 어치가 졸지에 깡통이 됐다. 자칫 자신의 회사도 위험할 수 있었다. 박씨는 문득 얼마전 가입한 중소기업공제기금이 떠올랐다. 다행히 박씨가 관련 기금에 납입한 횟수는 총 7회. 대출이 가능한 '6개월 이상 납부'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혹시나해서 매달 100만원씩 납부한 것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결국 박씨는 부금잔액의 10배인 7000만원을 6개월 거치, 30개월 무이자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내수 침체 등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중소기업공제기금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24일 관련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지난 1984년부터 시행돼 왔다. 기금은 현재 박씨와 같은 부도어음 대출과 더불어 ▲어음·수표 대출 ▲단기운영자금 대출 ▲매출채권 보험청구권 담보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도어음 대출은 거래 상대방의 도산으로 받은 상업어음이 부도 처리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또 회사 규모가 영세해 금융권을 통한 어음이나 수표의 현금화가 힘든 경우에는 어음·수표 대출 활용도 가능하다. 부금잔액의 5배이내에서 운영자금 이용도 가능하다. 중기중앙회 윤현욱 공제기획실장은 "공제사유가 발생할 때 대출을 지원하는 특성상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성격을 갖고 회수 곤란 채권의 회수, 현금화 및 운영자금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선 금융회사를 보완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납부한 공제부금과 정부 출연금, 운용수익금 등으로 운영되는 이 상품은 올해 10월 말 기준 가입자가 1만3000명, 조성된 기금은 4425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가입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모든 중소기업자다. 다만 유흥업종 종사자는 제외된다. 공제부금은 10만~100만원까지 10만원 단위로 가능하며 150만원, 200만원도 납입할 수 있다. 납부 기간은 30, 40, 42, 50, 60개월 중 고를 수 있으며 최대 납부 한도는 1억원이다.

2016-11-24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