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고용부, '구직자용 일학습병행' 신설 … "구직 청년 취업 지원"

정부가 구직 청년의 빠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27일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인 서울 서초구 소재 평화이즈를 방문, 일학습 병행제를 활용한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전문인력 양성 현장을 점검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2013년 한국형 도제식 훈련제도로 도입된 일학습병행제는 그간 정규 교육과정(고교, 대학) 중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재학생과 입사한 지 1년 미만의 재직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아직 취업하지 못했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지자는 참여할 수 없었다. 올해부터는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를 신설해 청년 구직자에게 사전이론 교육을 통한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과 취업에 필수적인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후 체계적인 현장훈련과 이론교육을 통해 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성희 차관은 "일학습병행제는 그동안 청년들에게 기업이 원하는 직무역량을 갖춰 현장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구직자 대상 일학습병행제를 신설해 일반 청년 구직자뿐 아니라 취업 취약 청년도 원하는 일자리를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고, 기업은 필요한 수준의 숙련도를 갖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7 15:08:1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6.8% 증가… 27개월 만에 최대치 성장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치 성장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설 특수가 2월로 분산된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14.5조원) 대비 8.2% 증가한 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 증가폭은 2021년 10월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치다. 온라인 매출은 서비스/기타(24.7%), 식품(22.4%), 생활/가정(18.6%)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휴대폰 신기종 사전예약 프로모션으로 가전·전자 품목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설 명절 여행상품·선물 예약수요 증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간편식 판매 증가 등 영향을 받았다. 오프라인 매출은 백화점(0.7%),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SSM, 7.1%) 등에서 상승했지만, 설 특수가 2월로 분산되면서 대형마트(-9.2%) 매출이 큰 폭 하락하며 전체 0.3%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 감소는 잡화(-21.3%), 가정/생활(-19.4%), 스포츠(-18.6%) 등 품목에서 두드러졌다. 백화점 매출은 의류·패션 부문이 부진했으나 가정용품, 해외유명브랜드 판매 증가로 소폭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은 근거리 소액 쇼핑·집밥족이 늘며 즉석식품, 음료·가공식품 등 전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고, SSM 매출은 농수산식품, 신선/조리식품 등 식품 부문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매건수는 대형마트·배화점은 하락했으나 편의점·SSM은 증가하며 전체 구매건수는 5.9%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백화점은 상승했으나, 대형마트·편의점·SSM은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5.6% 줄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7 14:55:5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유한킴벌리,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 5위에

사회 및 고객가치 전체 1위…생활용품 분야 11년 연속 1위 유한킴벌리가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올스타 5위에 선정됐다. 27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세부 항목에서도 사회 및 고객가치 전체 1위, 이미지가치 전체 3위, 주주가치 전체 7위 등 기업 가치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별 평가에서도 생활용품 산업 1위에 11년 연속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사로 설립돼 기저귀, 생리대, 미용티슈 등을 생활필수품으로 정착시키며 건강·위생 문화 발전을 이끌었다. 윤리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노경화합, 스마트워크, ESG 경영 등 경영혁신 모델을 기반으로 주요 사업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하는 등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약 5700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숲'은 대규모 들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을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대하는 기업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CEO 직속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활, 건강,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기업 비전을 실천하고 기업과 사회,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7 14:33:0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원전수출 특화 수출보증' 신설… "원전수출보증 사각지대 해소"

정부가 원전 수출에 특화한 보증보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원전수출 중소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8일 총 1250억원 규모의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22일 제14회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조원 규모 원전 특별금융지원 정책 중 하나로,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원전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신규 프로그램은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도 여신한도 부족으로 인해 수출 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1250억원으로 1사당 1500만달러 이내다.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보증 한도가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확대되고, 200만달러 이하 보증에 대해서는 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해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원전·금융분야 전문가로 특례인수위원회를 구성, 부보율 제한(90% 이내), 기업별 총한도 설정(최대 1500만달러) 등 위험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부는 작년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당초 2027년 목표인 원전설비 5조원 수출을 2024년까지 조기달성하고 2027년까지 수출 10조원 달성, 수출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8월), '원전수출특별관' 설치(10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11월, 13개사 선정)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도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추가 선정하는 등 수출 잠재력이 큰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보험 발급을 원하는 기업은 28일부터 무보 전용창구(02-399-578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보 누리집(www.ksur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대형원전, 원전설비, 서비스로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7 14:27:2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3고 위기'서도 여성기업 경영성과 빛났다

중기부, 2022년 기준 '2023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등 전년보다 양호…생산성은 감소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 '자금지원'…'일·가정 양립 부담' 커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로 대표되는 '3고' 위기 상황에서도 여성이 최고경영자(CEO)인 여성기업들의 경영 성과는 빛났다. 여성기업이 가장 필요로하는 정부 정책으로는 '자금지원'을 꼽았다. 이런 가운데 여성CEO들은 '남성기업인 대비 불리한 분야'로 '일·가정 양립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2023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2022년 기준)에서 나왔다. 조사는 한국표준사업분류 상 여성이 대표자인 24만59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들은 전년(2021년)에 비해 수익성(순이익률 4.7→5.1%), 안정성(부채비율 165.1→135.2%), 활동성(자기자본 회전율 2.1→2.2배)이 모두 좋아졌다. 다만 생산성을 나타내는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3200만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감소했다. 중소제조업만 놓고봐도 여성기업은 일반제조업에 비해 경영 상태가 양호했다. 순이익률은 여성 4.3%, 일반 4.1%, 부채비율은 여성 106.6%, 일반 125.2%, 자기자본 회전율은 여성 2.4배, 일반 2.2배로 각각 나타났다. 하지만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여성기업이 2억3690만원으로, 일반기업의 3억480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 '자금'을 꼽았다. 절반에 가까운 40.9%가 이같이 답했다. 이외에 ▲인력지원 20% ▲세제지원 19.4% ▲판로지원 12.4% 순이었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54.6%가 '전반적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증가 39.3% ▲업체 간 경쟁심화 37.7% 등도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여성CEO들은 강점 1순위를 묻는 말에 '섬세함'이라고 답했다. 다만 '도전정신'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한 분야로는 39.6%가 '일·가정 양립 부담'을 꼽았다. 또 '남성 위주의 네트워크 운영으로 여성의 참여가 제한'돼 '불리'하다는 답변은 2021년의 16.6%에서 2022년엔 26.6%로 더 늘었다. 중기부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여성기업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여성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면밀히 파악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14:23:1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도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金 회장 "22대 국회, 제발 정치가 경제 밀고 中企 어려움 함께 헤쳐 나가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관련 단체 대표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정기총회에서도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62회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최근 중소기업계는 연초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 등으로 정신이 없었다"며 "오는 4월 총선으로 구성되는 제22대 국회는 제발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지난 2023년의 주요 정책성과에 대한 영상 보고와 우수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2023년도 사업보고 ▲결산 및 잉여금 처분안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임원 선출안 등 6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전력기기사업조합,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업조합, 시흥유통진흥사업조합 등 3개 우수조합 이사장에게 장관 표창을 직접 전달했다.

2024-02-27 13:50:0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윤진식 무협 회장 취임 "수출 증대에 올인"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무협은 27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윤 전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앞서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윤 전 장관을 신임 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윤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역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무역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애로 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 추진 △민간 통상 활동 강화 등을 무협의 향후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외 여건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문제점을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만성적 노동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외국인 노동력 확보 등 효과적인 대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를 민간 기구인 무역협회가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무역협회 해외지부 조직 확대·강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무협은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 및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무역 현장 애로 타개 등 불확실한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과 14개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7 13:47:3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연간 커피 소비량 405잔' 한국인, 팬데믹 끝나도 홈카페 열풍은 계속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할 때 한국인의 커피사랑은 꼭 등장한다. 골목마다 있는 카페, 한겨울에도 고수하는 아이스 커피 선호 등 커피를 둘러싼 다양한 한국 문화는 커피 종주국들 조차 놀랄 정도다. 카페 문화를 중심으로 전개된 커피 문화가 팬데믹에 이어 다시 '홈카페'로 전환하고 있다. 장기화 한 고물가와 고급화한 입맛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춘 커피를 저렴히 즐기려는 수요로 나타나며 세계 유수의 커피머신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치열한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생두·원두) 수입액이 11억1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 대비 1.7배, 10년 전 대비 2.7배가 늘어난 규모다. 수입량은 19만 3000톤(t)으로 5년 전 대비 22% 늘었는데, 이는 성인 한 명이 하루 약 1.3잔 소비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커피 시장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카페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커피 문화가 홈카페라는 이름으로 변화했다. 팬데믹 초기 수천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유행한 것을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이 성장했다. 일리카페코리아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이 600% 급성장해 이탈리아 본사에서 한국시장을 세계 평균 범주 외에 둘 정도다. 현재 업계는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이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로 접어드는 단계로 보고 있다. 캡슐커피 머신으로 입문한 소비자들이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한 자동/반자동 프리미엄 머신으로 눈길을 돌리는 듯한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한다. 프리미엄 커피머신 시장은 주로 전통적인 커피머신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글로벌 캠페인 등 커피에 관한 전문성을 십분 살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며 마니아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브레빌코리아는 이달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KNBC)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했다. 가정용 커피머신을 만드는 기업임에도 상업용 머신으로 진행하는 대회 후원에 참여한 데에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 성장에 따른 브레빌의 프리미엄 머신 수요 진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레빌은 호주 글로벌 가전 브랜드로 2022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 공식지사를 내고 커피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이종하 브레빌코리아 대표는 "KNBC 후원은 프리미엄 홈 카페 머신 선두주자로 국내 스페셜티 커피산업과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역 로스터리가 활성화될수록 커피 문화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브레빌의 고성능 커피 머신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스프레소는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양한 '버츄오 더블에스프레소' 캠페인을 별도로 마련했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인 깊고 진한 풍미를 가진 버츄오 더블에스프레소 라인업은 지난 캠페인 설문조사에서 네스프레소 클럽 멤버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네스프레소는 커피 테이스트를 더블로 끌어올려주는 더블에스프레소 라인업과 '아이스&라테 모드'를 활용한 다양한 커피 레시피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드롱기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월 신제품 '라스페셜리스타 콜드브루' 팝업 스토어를 더현대서울에서 열고 전문 바리스타 시연을 진행했다. 신제품 라스페셜리스타 콜드브루는 세계 최초로 콜드브루 추출 기술이 적용된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내 드롱기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한국 법인 밀레코리아는 오는 4일부터 커피 머신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밀레 커피머신을 새 것처럼 쓸 수 있도록 돕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다. 밀레코리아 서비스 테크니션을 통해 보유한 모델(CVA 7840, CVA 7845 제외)의 작동 상태를 점검 받을 수 있다. 진행 시 밀레 커피머신 전용 세제를 이용한 세척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해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브랜드의 특장점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뿐 아니라 여전히 간편한 캡슐 커피 머신 등에 대한 수요도 굳건하다. 이에 전통적인 커피머신 기업이 아닌 곳에서도 새롭게 시장 진출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커피 머신에 정수기 등 꼭 필요한 추가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입문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10월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끓인 물 정수기로 개인 취향에 따라 9가지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다. 10월 본격 판매 후 11월, 12월 전월 대비 평균 30% 이상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얼음정수기 기능과 커피머신 기능이 함께 있는 에스프레카페의 지난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캡슐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 기능이 함께 있어 공간 여유를 확보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락앤락은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를 출시해 한 달만에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우고 1월 한 달간 5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평균 152잔 대비 2배 이상 높다. 세계커피 시장 규모는 1131억5260만 달러(11조원)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고 2027년까지 연평균 4.3%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43억 달러(5조7700억원)로 시장 규모로는 3위에 이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7 13:31:5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이정식 고용장관 "청년·여성·고령자 노동시장 진입 촉진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27일 "저출생·고령화를 극복하고 성장 잠재력을 유지·확충하기 위해 청년·여성·고령자 등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전국 48개 지방관서 고용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고용센터 소장회의'에 참석해 "1월 고용동향 지표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우리 노동시장은 중대한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저출생·고령화가 생산가능인구 축소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위협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 발전이 일하는 방식, 산업구조 등 노동시장 전반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위해서는 현재 직면한 과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과 개혁을 더 이상 미루거나 주저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청년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일경험 확대, 첨단산업 훈련, 맞춤형 취업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노동시장의 또 다른 주역인 여성이 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령자도 원하는 만큼,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통해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한 계속고용 기반을 조성하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급속한 기술발전과 산업변화에 구직자와 근로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재직자 기업훈련, 신기술 분야 직무전환 훈련, 생애경력설계 등을 통한 이·전직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전망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층 이탈 등을 겪는 지역 일자리 문제 악순환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역 일자리 문제는 수도권·비수도권 간 경제 격차, 취업난, 주거문제 등 국가 전체의 경제·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금년부터 새로 시작하는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와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고용상황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7 12:00:1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시몬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ESG 랜드마크' 선봬

28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 코엑스…참가업체 최대인 130평 규모 부스 ESG 커뮤니케이터 22인 인터뷰 전달…'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도 시몬스가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최대 규모의 ESG 랜드마크를 세운다. 27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올해로 29회를 맞는 리빙페어는 국내 리빙 및 인테리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신 리빙 디자인 트렌드의 방향성을 제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박람회다. 28일부터 3월 3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450여 개 국내외 기업 및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2022년에 처음 참가한 시몬스는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약 130평 규모의 ESG 부스를 꾸민다. 부스의 주제는 'THE GREATER TOGETHER'로 전시존과 제품존으로 구성한다. 전시존에선 총 32대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부사장, 박원정 러쉬 코리아 에틱스 디렉터,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장 등 재계·학계·연구기관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ESG 커뮤니케이터 22인의 특별 인터뷰를 관람할 수 있다. 제품존에서는 ESG 침대인 '뷰티레스트 1925'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등을 선보이며 ESG에 대한 시몬스의 진정성을 알린다. 뷰티레스트 1925는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되는 착한침대다. 뿐만 아니라 제품존에서는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 '젤몬'과 '윌리엄'도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리빙페어에서만 누릴 수 있는 스페셜 할인 혜택도 준다. 시몬스 브랜드전략부문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리빙페어를 통해 시몬스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 리빙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업의 진정성'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고민해볼 것을 제안한다"며 "시몬스가 생각하는 업의 진정성이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활동으로, 이를 통해 이익이 창출되면 해당 이익으로 다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2024-02-27 08:57:0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