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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인테리어필름 베니프 '친환경표지인증' 획득

유해물질 및 생활환경오염 감소 기준등 충족 LX하우시스의 'LX Z:IN(LX지인) 인테리어필름 베니프(BENIF)' 제품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14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이번에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베니프' 제품은 우드(wood) 패턴 3종으로, 유해물질 및 생활환경오염 감소 기준은 물론 재활용이 가능한 이형지(점착면 보호를 위해 붙인 종이)를 새롭게 적용해 자원순환 관련 기준을 충족시켰다. 인테리어필름은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제품 뒷면에 점착 처리가 돼 있어 호텔, 병원 등 상업공간 벽면뿐만 아니라 주방가구와 도어 표면 등 주거공간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표면 마감재다. 그동안 인테리어필름의 제품 뒷면(점착면) 보호를 위해 사용하던 이형지는 PE(폴리에틸렌)코팅 소재가 쓰였으며 한번 사용하면 바로 폐기돼 버려졌다. '베니프'는 이형지 원재료를 PE 코팅 대신 점토 코팅으로 대체, 버려지던 이형지를 재활용해 다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X하우시스의 점토 코팅 이형지는 장식용 합성수지 시트 제품의 재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공인시험기관의 '알칼리 해리성 및 분산성 시험'도 통과하며 재활용 가능한 제품임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베니프'는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Oeko-tex standard 100) 1등급(Baby Class)' 및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 인증(HB마크)-최우수 등급' 등 까다로운 국내외 친환경 관련 인증 획득에 이어 자원순환 성능도 인정받게 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베니프'는 필름 시공 과정에서 기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에어 프리(Air-Free)' 기능으로 시공이 아주 편리해 DIY 인테리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환경표지인증 획득으로 시공 편의성에 이어 제품의 환경 친화적인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까지 더욱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2024-06-14 04:02: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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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세련된 디자인 적용 패브릭 소파 '럼피' 출시

소파 라인업 강화해 고객 선택폭 넓혀 한샘이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위해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패브릭 소파 '럼피'(사진)를 출시했다. 14일 한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소파 트렌드를 반영해 두 종류의 실을 교차해 몽글몽글한 느낌을 살린 '부클 패브릭' 소재와 볼륨감을 강조하는 '퀼팅' 디자인을 적용한 럼피 소파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패브릭 소파 라인업을 강화,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럼피 소파는 액체를 흘렸을 때 바로 흡수되지 않도록 발수 처리해 관리가 쉽다. 등 쿠션은 따로 벗겨내어 세탁이 가능해 더욱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장재로는 거위털과 마이크로화이버(초극세사)를 사용해 안락함을 높였다. 어떤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좌방석의 길이를 630㎜로 넓게 제작했고, 낮은 팔걸이는 좌우로 움직일 수도 있어 더욱 편안하게 눕거나 엎드릴 수 있다. 또 등받이는 440㎜로 너무 높거나 낮지 않아 공간의 개방감과 착석감을 모두 갖췄다. 디자인은 간결하다. 얇은 다릿발과 슬림한 프레임을 채용해 소파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좌방석에는 세로 절개선을 넣었다. 가격은 3.5인용이 169만8000원, 3인용은 152만원이다. 한샘 관계자는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꾸미는 신혼부부를 위해 트렌디한 패브릭 소파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14 04:02: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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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공정위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5회 연속 획득

CCM 가치 실천, 경영 투명성 제고등 높은 평가 휴롬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했다. 14일 휴롬에 따르면 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휴롬은 2016년 첫 CCM 인증 이후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한 성과를 인정 받아 작년 말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5회 연속 CCM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휴롬은 '쉽고 편리한 제품으로 고객의 건강한 미래를 디자인합니다'라는 CCM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소비자 접점 확대 ▲제품 측면에서 CCM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윤리경영을 위한 감사팀을 신설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휴롬은 기업의 핵심 가치인 건강 문화를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초록우산과 손잡고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우리동네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운영 및 채소과일박스 정기후원 등을 연간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농어민 고령자,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착즙기 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전북 순창군에 이어서 이달 12일 경북 영덕군, 13일 경북 의성군에서도 각각 진행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건강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휴롬은 신제품 개발 및 판매, 소비자 접점 확대 등 경영 전반에서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로 5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아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4 04:02: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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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모두의봄, 친환경 인테리어 패키지 2종 선봬

피부질환, 새집증후군 고민 고객에게 최적화 온라인 토탈 인테리어 플랫폼 한솔봄을 운영하는 한솔모두의봄이 '아토피, 새집증후군 프리 패키지', '결로, 곰팡이 프리 패키지' 등 친환경 인테리어 2종을 출시했다. 14일 한솔모두의봄에 따르면 친환경 패키지 2종은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거나 새집증후군 및 곰팡이 등을 걱정하는 고객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아토피, 새집증후군 프리 패키지'는 아토피와 새집증후군의 주 원인인 포름알데히드가 없는 한솔홈데코의 '스킨플로어' 제품과 편백나무와 소나무를 사용해 제작된 '친환경 벽지'로 구성돼있다. 또한, 마루와 벽지 시공 시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황토 접착제와 도배풀을 사용하며 시공 후에는 집안에 남아있는 유해물질 제거를 위해 실내 공기 정화 작업인 '에어테라피'까지 진행한다. '결로, 곰팡이 프리 패키지'는 천장부터 벽면까지 이어지는 모든 면에 대해 3단계에 걸친 단열시공을 함으로써 아토피나 천식을 유발하는 곰팡이의 원인인 결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한솔모두의봄은 시공 이후 3년간 결로와 곰팡이 발생 시 무료 A·S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솔모두의봄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인테리어 시공 계약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Super E0' 등급의 자재가 사용된 타일 형태의 한솔 SB 스톤마루를 무료로 시공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6-14 03:01: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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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교원 교실숲' 7호 조성…환경 교육 활동 펼쳐

서울 양목초교에 조성…6월 중 포항 문덕초교에 8호 예정 교원그룹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아동들에게 알리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교원 교실숲' 7호를 조성했다. 14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교실숲 조성 프로젝트'는 공기정화 식물을 교실에 제공해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환경 교육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22년에 시작해 올해 시즌3 활동을 펼친다. 교원 교실숲 7호는 지난 11일 교원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인연사랑 봉사단' 15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양목초등학교에 조성했다. 멸종위기식물을 포함한 공기정화식물 546그루를 친환경 화분에 옮겨 심어 각 교실에 배치했으며, 환경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키트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각 교실에 배치한 반려 식물에 이름을 붙이고 가꾸는 등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활동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이달 내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문덕초등학교에도 '교원 교실숲' 8호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학교에는 총 1144그루의 반려 식물이 전달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임직원과 함께 만든 교실숲에서 학생들이 식물과 교감하며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03:01: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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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공로' 환경부 장관 표창

7년 연속 환경성질환 예방 사업도 동참 코웨이가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사회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4일 코웨이에 따르면 12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진행한 '2024년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업무 협약식'에서 환경부와 7년 연속 환경성질환 예방 사업에 동참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코웨이는 협약식에서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 참여 기업으로 공기청정기 및 관리 서비스 무상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환경유해인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적 민감계층의 실내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복지사업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환경부와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취약계층의 건강한 실내환경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약을 통해 실내공기질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필터 교체 등의 관리서비스를 2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코웨이는 환경성질환 예방 사업 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의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환경부와 지하수 취약 지역주민을 위한 안심지하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누리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4 03:01: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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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 만났다…'AI 동맹'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졌다. 이 회장은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빅테크들과 협력 강화에 집중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서부를 찾아 메타, 아마존, 퀄컴 등 글로벌 IT, AI, 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면담했다.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메타·아마존 CEO 연쇄 회동 이 회장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저커버그 CEO와 단독 미팅을 했다. 이는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이후 4개월만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와 AI,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메타는 AI 분야에서 계속 협력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핵심 파트너 아마존과 협력 발전 저커버그 CEO를 만난 다음날인 12일 이 회장은 아마존 시애틀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아마존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DS(반도체)부문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이 참석했다. 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삼성은 아마존을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삼고 있다. 이에 양사의 이번 만남은 삼성과 아마존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재시 CEO와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이어 양사의 추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3월 AI 데이터센터에 향후 15년 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밖에도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TV, 모바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은 면담에서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과 차세대 반도체 관련 논의 이 회장은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이날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 논의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아몬 CEO는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하는 이원 생산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퀄컴은 모바일 AP 생산을 삼성전자가 아닌 TSMC 파운드리에 맡기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와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 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2주 간의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4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를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협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7:56: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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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ILO 이사회 의장국 단독후보 통보… 국제사회 인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차기 의장국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우리정부의 약자보호와 사회적 대화와 노동개혁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기대가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제네바 현지시간) 오전 제112차 ILO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 한 호텔에서 고용부 기자단을 만나 "21년 만에 (우리나라가)ILO 이사회 의장국으로 단독 후보 추천을 통보받기로 했다"며 "(정부가)정책적으로 약자보호, 사회적 대화, 노동 개혁 이런걸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장관은 "ILO가 추구하는 정신에 맞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노동 기본권을 신장시킨다든지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는 부분들을 우리가 보여줬다"며 "그런 것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기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 전환, 기후 위기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고용, 이중구조 양극화 이런 것들이 세계적인 공통 화두"라며 "그런 전환기 시기에 우리나라가 이사회 의장국을 맡는다는 건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가)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기대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ILO는 오는 15일경 차기 이사회 의장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ILO 이사회는 ILO 예산과 활동에 대한 심의·감독하고 총회 의제, 위반국 제재 등의 사안의 결정권을 갖는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되면 윤성덕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의장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2003년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ILO 의장을 맡은 이후 21년 만이다. 이 장관은 ILO 의장국이 되면 그 역할에 대해 "노사정이 모여 서로 다른 의견들을 내는데, 국가 간에도 생각들이 많이 다르다"며 "노사정뿐 아니라 같은 그룹 내에서도, 개발국과 저개발국, 선진국 입장 차이가 있는데 그걸 조율해야 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어려운 자리"라고 했다. 이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최대 현안인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과 관련해 "업종별 구분을 '차별'이라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저임금법을 보면 업종별 구분 적용할 수 있도록 돼 있고, 1988년 최저임금을 1·2그룹으로 구분해 업종별 적용한 선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다만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해선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사안이지 우리 영역(고용부)이 아니다"며 "노사가 공익위원 9명을 어떻게 설득시키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해 업종별 구분 적용 가능 조항 삭제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고용부 의견을 묻는다면) 그 때 되면 고용부가 검토해 의견을 당연히 낼 것"이라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3 16:07: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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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분할 앞둔 효성...'뉴 효성' 경영 체제 주목

효성그룹이 인적분할을 통한 두 개 지주회사 체제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업계는 인적분할로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의 '형제경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은 14일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설 지주회사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분할은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인적 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7월부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효성'과 'HS효성' 두 개의 지주사를 통해 독립 경영에 나선다. 조 부회장이 이끌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 6개사를 두게 된다. 기존 지주사 ㈜효성은 조 회장이 그대로 맡는다. 산하에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 주력 사업이 남는다. 특히 업계는 조 회장이 효성화학을 가져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높은 부채비율과 지속적인 실적부진 등으로 재무구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분위기다.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9년 354%였지만 2022년 2632%, 2023년 4935%로 급증하며, 5000%에 육박한 상태다. 당초 이번 개편에서 조 부회장이 효성화학을 가져가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이 경우 효성첨단소재에서 자금 지원을 하는 등 경영상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HIS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분할 기일 전후로 조 부회장이 HS효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반대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연금은 효성 지분 5.6%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국민 연금이 반대표를 던질 경우 효성 경영진의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도입 이후 효성 측 결정에 반대표를 지속 행사한 바 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높은 확률로 효성그룹이 계열 분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주들은 분리가 될 경우 대기업 순위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 내에서는 이 점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6:06: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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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랭킹은 조작"… 공정위, 업계 최대 1400억원 과징금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이 객관적 근거 없이 자사 상품을 상단 노출하고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후기를 작성토록 한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당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쿠팡과 쿠팡에 PB상품을 납품하는 100%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00억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과 CPLB는 자기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의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쿠팡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21만개 입점업체의 4억개 이상 중개상품보다 자기 상품만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렸다. 쿠팡은 우선 2019년 2월부터 공정위 조사가 개시된 2023년 7월까지 3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250개의 자기 상품을 쿠팡랭킹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 공정위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쿠팡 자사 상품이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상위에 배치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쿠팡이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한 상품들은 '판매가 부진한 상품',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기로 한 상품' 등도 포함됐고, 쿠팡 내부 문건에 따르면, 쿠팡은 이런 행위가 위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음에도 행위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의 검색순위 조작에 따라 상위 고정 노출한 자기 상품 노출수, 총매출액은 크게 증가한 반면, 쿠팡의 자기 상품이 상위 고정 노출되면서, 중개상품을 판매하는 21만개의 입점업체는 자신의 중개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기 어렵게 됐다. 쿠팡은 또 2019년 2월부터 임직원 2297명으로 하여금 PB상품에 긍정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최소 7342개의 PB상품에 7만2614개의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5점 만점)의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되도록 했다. 쿠팡은 PB상품 출시단계부터 임직원들이 긍정적인 구매후기를 작성하는 방법과 관련된 매뉴얼을 숙지시키고 구매후기를 1일 이내 작성 하도록 하는 한편,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으면 경고하는 등 지속 관리하기도 했다. 쿠팡은 반면 입점업체가 자신의 중개상품에 구매후기를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마켓 내 경쟁사업자간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입점업체들에게는 임직원의 후기 작성을 금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쿠팡이 자기 상품(직매입상품+PB상품) 판매와 중개상품 거래중개를 모두 영위하는 온라인 쇼핑시장 1위 사업자로서,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풀랫폼이자, 자기 상품의 판매자로서의 이중적 지위를 가져 자사 상품 판매와 입점업체 중개상품 판매에 있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쿠팡 측은 법정에서 부당함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쿠팡 측은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많은 국민들의 합리적 선택을 받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망이라고 주장하는 공정위 결정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3 14:43:3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