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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서 '여성기업공동관' 운영

가구클럽, 삼창씨엠디건설, 아도아등 10개사 참여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오는 19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 참가해 '여성기업공동관'을 운영한다. 17일 여경협에 따르면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는 중소기업이 만든 신기술 제품의 판로와 신생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조달 전시회다. 이번 '여성기업공동관'에는 공공조달 참여를 희망하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기업 총 10개사가 참여한다. 가구클럽, 삼창씨엠디건설, 아도아, 유시스, 지에스씨글로벌세이프, 테크커넥트 등이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이번 엑스포는 여성기업들이 공공기관의 판로를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여성기업공동관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분야에서 여성기업들의 판로개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경협은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여성기업확인제도 및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7만5000여개의 여성기업이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운영하고 있다.

2024-04-17 14:04: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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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스타벅스 '상생음료' 판매 소상공인 카페 모집

경동시장 상생협의체, 노후 벽면 도색 봉사활동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달 30일까지 2024년 여름시즌 '상생음료'를 판매할 개인 소상공인 카페를 공개 모집한다. 17일 동반위에 따르면 상생음료는 스타벅스 음료 개발팀이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신규 개발한 한정판 시즌 음료로, 원부자재 및 레시피를 개인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 공급한다. 앞서 네 차례 상생음료를 공급해 소상공인 카페 매출에 도움이 줬다는 평가다. 올 여름 상생음료는 국내산 유자를 활용한다. 해당 음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맛볼 수 있다. 카페 당 400잔 내외 총 6만 잔 분량을 공급한다. 스타벅스는 음료 개발, 원부재료 공급, 레시피 교육, 판매 홍보 지원 등에 나선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상공인 카페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동반위 홈페이지 및 카페조합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반위는 또 지난 16일엔 스타벅스 코리아 등 경동시장 상생협의체와 함께 경동시장 노후 벽면 도색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동시장 상생협의체는 2022년 12월 동반위·경동시장상인회·KD마켓·스타벅스가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구성된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다. 동반위는 주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경동시장 지역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동반위는 최근 지역사회로의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동반위의 핵심과제로 선정해 대기업과 지역 중소상공인들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동시장의 조력자로 함께 하는 동시에 지역 동반성장의 온기를 전국 각지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4:00: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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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공급망 협정 발효… "요소·희토류 대란 막는다"

회원국 간 공급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정부가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올해 첫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공급망 통상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IPEF 협정 발효일에 맞춰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배터리 등 업종별 협·단체, 학계,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를 위한 IPEF 협정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해 출범한 다자간 경제협의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한다. 회원국들은 평상시엔 공급망에 부정적 조치를 자제하는 한편 공급망 다변화 투자 확대 등에 협력하고 공급망 위기 발생시엔 참여국 간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가동해 공동 대응하게 된다. 회원국들은 국가간 협력 분야와 품목을 지정하고 무역장벽 최소화, 신규 비즈니스 매칭, 공동 연구개발 등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25일 발표된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요소, 흑연, 희토 영구 자석 등의 수입처 다변화, 연구개발, 물류 개선 등 사업이 IPEF 회원국과 공동으로 추진 가능한지 점검했으며, 필요시 향후 IPEF 협정 이행 과정에서 이들 품목이 회원국간 협력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산업공급망 정책을 지원하는 공급망 통상정책이 필요한 바, 이에 따른 IPEF 공급망 협정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인태지역의 새로운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17 12:03: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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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1위 한샘, 담합·갑질 잇따라 발각…명성 '먹칠', 소비자 '외면'

한샘, 공정위로부터 211.5억 과징금…계열社 한샘넥서스도 41.2억 부과 31개 가구사들과 11년간 특판가구 담합…대리점과 불공정 계약도 드러나 한샘측 "담합 구태 철폐, 윤리경영 최우선" 사과에도 소비자 신뢰회복 '험로' 경영 효율화 우선 사모펀드 대주주, 작년 취임 김유진 대표 리더십 시험대에 사모펀드(PEF) IMM PE가 주인인 국내 종합가구회사 1위 한샘이 위태롭다. '담합'과 '갑질' 등 불공정행위가 잇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발각되며 명성에 스스로 먹칠하면서다. 70년 설립해 반세기 이상 지속해온 1위 가구기업이 앞장서서 부도덕한 영업과 경영을 하면서 내상을 크게 입은 것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외면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기업가치를 높여 되파는데만 혈안인 PEF와 지난해 8월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취임한 김유진 대표(사진)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한샘의 2023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하임 유한회사(18.95%)다. 이와 함께 하임2호 유한회사가 15.19%, 하임1호 유한회사가 1.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들 유한회사 모두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IMM PE는 해당 법인을 통해 한샘 지분 35.4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담함'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11억5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인 한샘넥서스도 같은 이유로 41억1600만원의 과징금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 7일 한샘을 비롯한 31개 가구 제조·판매사들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에 걸쳐 24개 건설사들이 발주한 총 738건의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담합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93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징금 규모는 한샘이 가장 많고,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리바트(191억2200만원)를 비롯해 에넥스(173억9600만원), 넵스(97억8500만원), 넥시스디자인그룹(49억5400만원), 한샘 계열사인 한샘넥서스(41억1600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샘넥서스는 한샘이 88.6%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샘 계열사는 아니지만 한샘 간판을 달고 부산경남지역에서 특판영업을 하고 있는 한샘특판부산경남도 이번에 담합이 포착돼 2억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특히 13개 건설사의 입찰에 모두 담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넥스와 넵스는 12개 건설사 입찰 담합에 가담했다. 빌트인 특판가구 부문에서 벌어들인 매출(2020~2022년 평균)은 현대리바트가 28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샘(2352억원), 에넥스(1587억원), 한샘넥서스(1069억원) 순이었다. 특히 한샘이 계열사와 함께 벌어들인 빌트인 특판가구 매출 규모는 최근 3년간 평균 3400억원이 훌쩍 넘었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지난 14일 한샘을 비롯해 퍼시스, 에넥스 3사가 대리점과 거래하면서 판매장려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업계 1위 회사가 대리점에 대한 '갑질'로 공정위로부터 최초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도덕성에 또한번 흠집이 난 것이다. 한샘은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결제일 이후에 대리점이 완납하더라도 미납금액 비율, 지연일수에 관계없이 판매장려금을 모두 주지 않았다. 이런 불공정 계약으로 78개 대리점은 총 2억6609만원의 판매장려금을 한샘 본사로부터 받지 못했다. 사무가구회사 퍼시스 역시 같은 형태로 계약해 총 25개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주지 않았다. 퍼시스는 창업주인 손동창 회장이 80.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퍼시스홀딩스가 33.57%로 최대주주다. 손 회장은 퍼시스 지분 16.7%도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한샘이 ▲불이익제공행위(판매장려금 미지급) ▲경영활동 간섭 행위(판매가격 정보 요구)를 각각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퍼시스에 대해선 불이익제공행위(판매장려금 미지급)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한샘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 대해 사과문을 내고 "공정위가 발표한 사안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한샘을 믿고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시대적인 담합 구태를 철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윤리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예상하지 못한 수요 증가로 반사이익을 누렸던 가구업계는 이후 경기 침체 하락과 전방산업인 부동산시장 침체로 경영 환경이 시계제로인 상황"이라면서 "업황이 좋지 않은 현실에서 업계 1위 기업을 비롯해 많은 가구회사들의 불공정 행위가 한꺼번에 드러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면목이 없게 됐고 신뢰 회복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17 11:15: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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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임직원 소통위해 본사에 비즈니스 센터 오픈

30석 규모 대형 교육장 등 4개 회의룸등 구성 삼표그룹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회의 공간을 마련했다. 삼표그룹은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 이마빌딩 6층에 비즈니스 센터(사진)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삼표 임직원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만들어진 비즈니스 센터는 30석 규모의 대형 교육장(러닝센터)을 포함해 총 4개의 회의룸으로 구성됐다. 삼표그룹은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그룹 및 계열사(사업장) 교육, 회의, 면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마땅한 회의 장소가 없어 외부 교육장을 빌려 오고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쾌적하고 높은 접근성으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사·내외 교육 및 회의가 진행될 대형 교육장은 빔프로젝터, 마이크 등 강의 장비가 구비돼 있는 것은 물론 이동식 모니터까지 갖춰 효율성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즈니스 센터 로비에는 임직원들의 휴식공간인 라운지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대화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비즈니스 센터가 삼표인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17 08:5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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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청구 '중대법 헌법소원' 본안심리로 위헌 가린다

헌재, 전원재판부에 회부 결정…中企·소상공인 305명 참여 중소기업계가 청구한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헌법소원이 본안심리를 통해 위헌 여부를 가리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 청구한 중처법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는 결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헙법소원 청구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관련 단체 9곳과 올해 1월 27일부터 중처법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참여했다. 헌재는 청구 사건에 대해 재판관 3명으로 구성한 지정재판부에서 부적법 여부를 30일 동안 심사하고 전원재판부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회부 결정은 심판 청구가 적법한 것으로서, 중대재해처벌법 내용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헌재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 기업에서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처법 의무와 처벌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본안심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와 책임주의 원칙에 따른 처벌 합리화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기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은 "중처법 시행으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생각한다면 심판회부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며, "헌재가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 부여와 과도한 처벌에 대해 반드시 위헌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17 08:42: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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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마무리…"가정의 가치 설수 있길"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항소심 마지막 변론기일이 종료됐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은 다음달 말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2차 변론을 열었다. 재판부는 다음달 30일 오후 2시에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노 관장은 이날 오후 1시52분께 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오늘로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을 주장할 계획인가' '재산 분할 액수를 (항소심에서) 증액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 질문에 옅은 미소를 보이면서도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어 오후 1시56분께에는 최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항소심 심리 종결에 앞서 심경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하고 나오겠다"고 짤막한 답변을 내놨다. '오늘 변론에서는 어떤 부분을 준비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약 1시간 47분가량 진행됐다. 노 관장 측은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오늘 재판은) 종합적인 결심이라 모든 부분에 대해 종합적인 변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가정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생을 통해 일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변론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나"는 등의 질문에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했다"라고만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30일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최 회장 측이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고, 노 관장은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이후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조단위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이 SK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실상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줬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후 양측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 금액을 당초 1조원으로 추산됐던 주식의 절반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7 00:16:1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