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K-스타트업 통합관에 91개社 선봬
중기부, 공공기관·지자체·대학과 통합관 공동 운영 CES 혁신상 韓 기업 134곳 중 116곳 벤처·창업기업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한국 스타트업 91개사가 기술을 뽐낸다. 이런 가운데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총 134개사에 달하고 이 중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2024' 행사기간 CES Tech West 내 베네시안 Expo 1층에 위치한 유레카 파크관에 26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K-스타트업' 브랜드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중기부는 CES 2024에 참여한 창업기업들에게 기업별 전시 부스, 온·오프라인 홍보,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현지 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참여기관들이 협업해 창업기업 추천부터 사전 컨설팅, 전시부스, 현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공동지원해 'K-스타트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아울러 참여기업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혁신상 신청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지원해 통합관에 참여하는 기업 91개사 중 라이프온코리아, 멤스, 피엔에이, 갱스터즈, 쉐코, 토트, 딥비전스, 에버엑스, 웨이커, 지크립토 10개사가 우수한 혁신성을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오영주 장관은 "CES 2024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대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알려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CES에선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323개사, 379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134개사(158개 제품)로,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이 전체의 90%인 121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6.6%에 해당하는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97개사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