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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업계 주총 시즌 시작…키워드는 "신사업·체질개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전자업계의 주주총회 시즌이 이번주 본격 개막한다. 올해 주총은 단순 경영 보고를 넘어 신사업 전략과 이사회 개편 등 체질개선이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관세 리스크와 함께 후발 경쟁국들과의 기술력 격차가 축소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의 대내외 경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위기 돌파를 위한 미래 먹거리 확보와 대응 방안 등의 핵심과제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 LG디스플레이 20일, LG이노텍 24일, LG전자 25일 순으로 각각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총회는 최근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만큼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화두는 반도체 부문 경쟁력 회복 방안이 될 전망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관련 대외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으며 주주들의 따끔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내 반도체 전문가의 비중을 늘린다. 새 사외이사로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내정하고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DS 부문장과 송재혁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선임 안건을 주총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보강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주통신문을 통해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 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규 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메시지도 관심이다. 경영진들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엔비디아 공급 진행 상황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주총장에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인공지능) 컴패니언 로봇 볼리와 갤럭시 AI 등 신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주총을 여는 LG전자는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열린 주총'으로 진행한다. 경영진이 총출동해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LG전자는 LG 부회장인 권봉석 기타비상무이사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 교수인 류충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각각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올린다. 아울러 강성춘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임기가 만료되는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CFO)을 대신해 이상우 ㈜LG 경영관리부문장 겸 전자팀장을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기술 전문가를 충원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이번 주총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키 위한 전문 인재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김 부회장이 통상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증폭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교섭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3만4000㎡ 규모의 생산 시설을 마련하고 모터, 자율주행 센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 중이다. 이 밖에도 전장, FC-BGA 등 신사업 강화에 대한 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18 15:47: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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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구조조정 시간온다] 한화그룹, 트럼프 맞춤 美 시장 공략 나선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한화)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선봉에 내세워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한화오션 등 계열사를 적극 활용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손길…한화 준비완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의회 연설에서 "상선과 군함을 포함한 미국의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조선산업을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현재 선박 수요 대비 건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동맹국인 한국을 통해 미국의 조선 경쟁력이 높이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지난해 기준 군함 295척만 운용하고 있지만 중국 해군은 370척이 넘는 함정과 잠수함을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이 해상 패권을 추구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군함 발주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전 세계 조선산업 점유율 90%를 나눠 갖고 있는 한국에게 손길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화는 수주량 증가를 예상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에 대해 수수료와 페널티를 부과할 경우 중국에 몰렸던 전세계 발주 물량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어부지리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 방산 부문 계열사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최종 인수를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약 1억달러(약 1445억원)에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 당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교역통제국(DDTC)의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이 한화를 통해 조선업 및 방산 산업 활성화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 지명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그들의 자본과 기술을 미국에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하면서 한화의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필리조선소는 중소형 상선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는 조선소로 현재 도크에 3년치 일감이 쌓여 있지만 인건비 등으로 인해 실적은 적자다. 필리조선소 캐파(CAPA·생산능력)는 연간 1~1.5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수준으로 향후 생산 효율이 올라간다면 연간 4척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필리조선소는 미국의 주요 해군 조선소들과 가깝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서는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호 정비를 마치고 지난 13일 출항시켰다. 이번 MRO 작업은 거제사업장에서 6개월간 진행됐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국 함정 정비 협약(MSRA)를 체결한 후 첫 프로젝트로 윌리 쉬라호 MRO를 수주했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도 수주해 정비하고 있다. 이번 성공적인 MRO를 통해 한화의 기술력을 증명한데 이어 미국 내 필리 조선소를 활용해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의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도록 허용하는 법안까지 통과되면서 한화의 조선기술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미국의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부족으로 한국의 조선 역량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화는 미국 본토 내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조선소에서 함정 건조가 불가능한 '반스-톨레프슨 수정법'에 위배되지 않아 수주 가능성에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 계획에 부응하고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미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트럼프 측근 '공략'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 접촉하며 사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캔들라이트 만찬, 스타라이트 무도회 등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로 불리는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다. 한국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건 김 부회장이 유일하다. 김 부회장은 미국의 새 정부에서 한미 양국 간 조선·방산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해 트럼프 핵심 인사들에게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한화는 국내 재계에서 미국통으로 불리고 있고, 특히 전통적인 미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이 과거 민간 외교단체인 유엔한국협회 회장을 지면서 부시 가문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장남 조지 P 부시는 지난 2023년 한화오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미국 시장을 본격 확대하기 위한 영입이었고, 그 결과 지난해 필리조선소 인수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2건을 수주하는 등 한화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오는 20일 열리는 한화오션 정기 주주총회에 조지 P 부시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고 임기를 2년 연장 할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이어주는 핵심 인물 에드윈 퓰너 미국 해리티지재단 회장의 한화 사외이사 임기를 2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현재도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조선, 방산,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8 15:4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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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중동등 글로벌시장서 미래 먹거리 찾아 '동분서주' 코리아머신 조붕구 회장

94년부터 30년 넘게 중동行…건설기계 넘어 수소등 새 비즈니스 구상 "중국등과 경쟁서 살아남기위해선 '글로벌' 답…현지 공장·거점 구축" 후진 양성위해 중동 씽크탱크 참여…"경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냐" 키코 공대위, 기업회생협회등 이끌며 '금융소비자 운동' 주도 장본인 1994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 갔으니 중동을 오간지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지났다.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 출장 횟수만 200여회가 넘는다. 그 사이 쌓인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60만 마일에 달해 최우수 회원인 '밀리언 마일러'가 됐다. "사우디는 지금 원유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많다. 태양광도 곳곳에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수소발전소도 여러 곳에 들어서고 있다. A에서 Z까지 수소와 관련한 모든 기술을 갖추고 있는 한국은 기회가 많다. 현지에서 30년 가량 쌓아온 인맥과 신용 등을 바탕으로 수소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 코리아머신 조붕구 회장(사진)은 요즘 신이 났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수많은 수출 강소기업들을 나락으로 몰았던 키코(KIKO) 사태가 터진 후 그는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오랫동안 맡았다. 역시 키코에 망가진 자신의 회사 뿐만 아니라 같은 아픔을 겪은 기업인들을 보듬고 선봉에 섰다. 자신의 일보다 남의 일이 우선이었다. 이후엔 한국금융소비자협회장, 한국기업회생협회장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금융소비자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돌고 돌아 이젠 온전히 자신의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아머신의 전신인 코막(KOMAC)을 창업했던 97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간 것이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날 수 있는 길은 '글로벌' 밖에 없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중국을 이길 수 있는 방법 역시 글로벌이다. 중동과 미주, 그리고 인도차이나 지역은 우리를 먹여살릴 수 있는 든든한 시장이 될 것이다." 조 회장은 본업인 중장비와 관련 기능품 수출을 위해 현재 사우디, 인도 등에 합작을 통한 생산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이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주변 지역으로 수출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야드와 두바이엔 사무실을 두고 거점도 이미 마련해놨다. 지난해 코리아머신은 제품의 90% 가량을 해외에 수출했다. 여기에 리빌드 굴착기, 콘크리트 펌프트럭, 휠로더, 전기지게차, 발전기 등으로 제품 라인업도 넓혀나가고 있다. 자칭 타칭 중동전문가인 조 회장은 최근엔 중동 분야 전문가들이 만든 씽크탱크인 '좋은열쇠'에도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자를 육성해 현지 경영체제 구축을 돕는 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 같아 동참하게 됐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아니다. 글로벌을 위해선 직접 부딪쳐야한다. 맨땅에 헤딩하며 기업을 운영해왔던 나의 경험을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 회장은 최근엔 사람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동종업계 글로벌 대기업에 다니던 인재도 영입했다. 전문가 등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리아머신은 10년 후엔 상당한 수준의 글로벌화가 돼 있을 것이다. 회사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기위해선 결국 글로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이끌어야한다.기업 경영이나 국가 경영에서 오픈 마인드 역시 매우 중요하다. 닫혀 있고 변화를 읽지 못하면 결국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조 회장은 라마단이 끝나는 이달 말엔 다시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025-03-18 14:58: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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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부산서 '찾아가는 중진공'…지역 경제 애로 청취

강 이사장 "지역 균형발전 등 위해 중진공이 중추적 역할 수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중진공'을 진행했다. 18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는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을 잇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부산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소순민 신미정공 대표, 배인열 삼성정밀 대표 등 녹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60여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정책자금 등 2025년도 지원사업 안내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의 경쟁력 제고 전략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 기업들은 전통제조업에서 스마트·디지털제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 컨설팅, 바우처 등 맞춤형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정부 산하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진공은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지역혁신 등 다양한 기관 추진사업을 통해 지역주력산업 영위 기업들의 친환경·스마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강 이사장은 삼덕통상과 세진밸브공업 사업장을 찾아 현장 소통을 이어 나갔다. 올해로 창업 28년차인 삼덕통상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운동화, 등산화 제조기업이다. 최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고율의 세금과 수출 규제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강 이사장은 "지역주력산업 영위 기업의 제조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중진공을 통해 임직원 모두 중소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4:3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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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전 스타트업 파크' 문 열고 본격 운영

인천 이어 2호…과학기술 기반 창업 중점 육성 혁신 창업 클러스터인 대전 스타트업 파크가 문을 열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이 투자자, 대·중견기업, 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자유로운 소통·교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대전시가 공동 조성한 공간이다. 2021년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 이은 2호 스타트업 파크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점, 선, 면에 의한 공간 구상과 스타트업의 성장 방안을 고려해 구성했다. 점에 해당하는 개별 창업기업과 입주·보육공간이 거리를 중심으로 모여 선을 이루고, 스타트업 거리가 생활문화공간과 융합돼 면을 이룬다는 콘셉트다. 대전 거리형 창업클러스터는 앵커건물인 스타트업 파크를 중심으로 주변 부속동 9개동을 포함해 총 10개 동, 100여개의 입주공간으로 구성된다. 부속동 중 S-브릿지(3개동)는 신한금융그룹에서 조성·운영하고, H-브릿지(3개동)는 하나은행의 조성으로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운영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에 특화된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중점 육성한다. 그 일환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전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신기술을 활용한 공공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우수 인력의 정착을 위해 대전 스타트업 파크 입주기업 임직원에게 주거비를 제공하고, 추후 스타트업 파크 졸업기업 중 대전 정착 기업에는 임대료도 지급할 예정이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물리적으로 집적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과학창업 중심도시인 대전 창업생태계의 핵심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지역의 창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4:31: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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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레미콘, 환경성적표지이어 저탄소제품 인증 추가 획득

25-30, 25-35 규격…친환경 레미콘 공급 확대 하나레미콘이 2024년 11월 지역 최초로 4개 규격('25-24', '25-27','25-30','25-35')의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에 이어 2개 규격('25-30', '25-35')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가 취득했다. 18일 하나레미콘에 따르면 '환경성적표지제도'는 환경부의 주관 아래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제도로 제품 및 서비스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표시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나눠 3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환경성적표지인증을 받은 레미콘을 사용하면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G-SEED)은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따라 2002년부터 도입됐으며 인증 등급에 따라 취득세 감면, 건축 기준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법령상 3000㎡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이 의무화됐을 뿐 아니라 2025년 9월부터 녹색건축인증 개정안이 시행을 앞둬 친환경 레미콘의 수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하나레미콘 이선기 이사는 "포항시 최초로 환경성적표지를 획득에 이어 2단계 인증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한 포항권역 친환경 레미콘 선도주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인증 취득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정 개선을 통해 레미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배합 설계와 품질관리에 힘써 제품 규격 인증 확대와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3:17: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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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산하 여기종, '여성창업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창업 7년 미만' 여성 창업기업등으로 확대…4월21일까지 모집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산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여기종)가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18일 여경협에 따르면 4월21일까지 모집하는 올해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 여성 창업자 발굴과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참가 자격을 기존 '창업 3년 미만 여성 창업기업 또는 예비 여성창업자'에서 '창업 7년 미만 여성 창업기업 또는 예비 여성창업자'로 대폭 확대해 우수 여성 창업자의 발굴 기회를 넓혔다. 사업화 지원금도 지난해보다 2000만원 증액해 60팀에게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종은 국내 창업투자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 40팀을 선정하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 총 상금 8400만원(대상 2000만원)을 지급한다. 창업 후 3년 미만 수상자 상위 26팀은 도전! K스타트업 2025 본선 자동 진출권을 부여하고, 본선 진출까지 IR(기업설명회) 코칭 및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수상자에게는 여기종이 운영하는 ▲전국의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우대 및 프로그램 참여 우대 ▲기술·생산·마케팅·판로 등 4개 분야 사업화자금 지원 ▲언론홍보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투자상담회 ▲지원자 사업계획 고도화 컨설팅 등을 돕는다. 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은 "여성창업경진대회로 우수한 여성 창업기업과 예비 여성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여성창업자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기종은 여성창업경진대회 외에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여성창업자 및 창업 후 7년 미만 여성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으로 우수 여성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2025-03-18 08:53: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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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정규직등 58명 채용한다

기간제근로자도…지원자격 60세 미만, 성별·학력 제한 없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5년 정규직 및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한다. 18일 소진공에 따르면 채용규모는 총 58명으로 세부 직무에 따라 ▲정책자금상환연장지원 30명 ▲금융심사(경력) 12명 ▲행정사무(장애) 7명 ▲연구조사(박사) 5명 ▲행정사무연구조사지원 4명이다. 정책자금상환연장지원 직무로 선발한 인력은 전국 소상공인들의 정책자금 상환연장 및 채무조정 관련 상담, 서류 접수 및 실태 조사 등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이번 채용을 통해 금융심사, 연구조사 직무의 전문가들을 선발해 소상공인 지원 업무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인 고용 확대와 포용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목표로 전국 7개 센터에서 근무할 장애인 직원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 60세 미만으로 성별과 학력 제한은 없다. 다만 금융심사(경력)의 경우 금융경력(13년 이상, 여신경력 8년 이상 포함)을 갖춰야 한다. 연구조사의 경우 경영, 경제, 사회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소지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정책자금상환연장지원 직무의 경우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그 외 직무의 경우 오는 19일 낮 12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2단계로 진행되며, 금융심사 직무의 경우 필기전형(전공시험)이 추가된다. 최종합격자는 기간제근로자(정책자금상환연장지원) 4월 18일, 정규직(금융전문직, 장애인) 4월 30일, 기간제근로자(연구조사 및 지원) 5월 14일에 각각 임용할 예정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금융·행정·연구 분야의 우수 인재를 모집한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할 뜻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03-18 08:43:4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