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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김종호 이사장, 기업 지속성장·지원방안 논의

전북 완주 카이테크 방문…"재도전 기업 성공 도약 정책지원 확대" 기술보증기금은 김종호 이사장이 지난 6일 전북 완주군 소재 카이테크를 방문해 재도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의 지속성장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카이테크는 자동차 전장모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사업장 화재로 인해 일시적 조업중단 어려움을 겪고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회생절차 종결 후 친환경자동차에 사용되는 냉각펌프제어기, 파워모듈 등 신규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는 친환경자동차 전장분야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기보는 카이테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재기지원보증을 지원했으며, 카이테크는 기보에서 주최한 제5회 '재기지원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학모 카이테크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관련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기보의 재기지원보증이 큰 도움이 됐다"며 "기보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규모 확대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도전 기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정책지원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재도전 생태계 구축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보는 기술사업평가등급에 따라 기존 채무를 최대 75~90%까지 감면하는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맞춤형 재기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술혁신중소기업 203개사에 총 399억원을 지원했다.

2025-03-07 13:44: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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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여성의 날' 맞아 한·베 한부모 가족에 기부

광주 복지시설에 1.2억 상당 제품 전달 베트남에선 하노이, 하장서 후원 활동 락앤락이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 한부모 가족에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7일 락앤락에 따르면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부모 가족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광주 한부모 가족 복지 시설에 1억2000만원 상당의 웨이브 냄비, 스텐 살롱 등 프리미엄 쿡웨어를 기부했다. 지파운데이션은 국제개발협력 NGO로 국내외에서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여성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락앤락 베트남법인에서는 지난 5일부터 하노이, 하장 지역에서 후원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적십자 등을 통해 66억9000만동(약 3억8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고, 한부모 가족을 직접 방문해 소형가전, 텀블러, 물병 등 생활용품과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락앤락 박선영 CSR 매니저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을 넘어 베트남 한부모 가족에게도 용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 사업을 글로벌로 더욱 확대해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락앤락은 이외에도 학교 대상 물품 기증을 통한 교육 기회 확대, 재난·재해 복구 지역 구호 활동 지원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작년에는 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수해민에게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2025-03-07 13:38: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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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최고 60% 상속세 최고세율 30%까지 낮춰야"

기재부에 '2025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 제출 소득세법, 조특법등 6개 법령, 29건 과제 담겨 중견기업계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 최고 60%에 달하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30%까지 내려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기획재정부에 '2025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중견련은 건의서에서 "25년 만에 최초로 추진됐지만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를 포함해 증여세 역시 30%까지 낮추고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를 폐지해야한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국 수준으로의 상속·증여세제 개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지만,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적용하면 실질 최고세율은 60%로 가장 높다. 가업상속공제 제도는 적용 대상 업종이 제한적이고, 공제 한도가 낮아 활용도가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달 연임을 확정한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두 번째 임기 최우선 과제로 기업 지속 성장의 기반인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최선의 해법으로 상속증여세제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일체의 정치적 타산을 떠나, 국부 창출의 핵심인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민생 회복과 소비 활성화 촉진, 근로 효능감 제고를 위해 소득세 과세 표준 구간을 상향하고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근로자 가처분 소득을 증대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중견련은 "2022년 17년 만에 5000만원 이하 소득세 과세 표준 구간이 일부 조정됐지만 상위 구간은 유지돼 경제 규모 확대, 물가 상승 등 현실 변화가 충실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많은 근로자가 명목 소득이 늘어도 실질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는 현실적인 증세를 겪고 있는 부조리를 시급히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는 이 밖에도 비수도권 중견기업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 확대, 주주환원 촉진 위한 세제 인센티브 신설 등 신규 과제를 포함해 '상속세 및 증여세법',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6개 법령, 29건의 개선 과제가 두루 담겼다. 중견련은 제반 산업분야 중견기업의 기술력이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의 핵심 조건인 만큼 전체 중견기업의 51.8%를 차지하는 '6년 차 이상' 중견기업에 대한 R&D(연구개발) 세액공제율을 8%에서 10%로, '4년 차 이상'의 통합투자세액공제 일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5%에서 7.5%로 상향해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진입 이후 6년 간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 온 상황에서 8%에 불과한 R&D 세액공제율은 유의미한 투자 확대 유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상속세를 폐지한 스웨덴, 캐나다 등 OECD 주요국과 달리 1992년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를 도입하고 2000년에는 최고세율을 50%까지 높여 온 정책의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때"라며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 등 극도로 악화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속증여세는 물론 R&D 등 투자 세제 지원 체계를 면밀히 검토, 과감히 개선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과 혁신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7 13:26: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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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사업 철수…"AI 메모리에 역량 집중"

SK하이닉스가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을 접고 시장에서 철수한다. CIS 사업부문이 출범한지 18년 만이다. SK하이닉스는 6일 구성원 소통행사를 열고 글로벌 AI(인공지능)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CIS 사업부문이 지닌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현재는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며 "CIS 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CIS 사업부문은 2007년에 출범한 이래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CIS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몇 년간은 주요 수요처인 중국 고객 수요도 위축되면서 경쟁이 어려운 처지였다. SK하이닉스는 이에 최근 몇 년간 CIS 개발 인력들을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사업으로 재배치했고, 지난해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 조직을 미래기술연구원 산하로 재편하는 등 영업 전략을 재검토해왔다. 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해 결국은 사업을 접는 방향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회사는 CIS 사업을 통해 메모리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로직 반도체 기술과 커스텀(Custom) 비즈니스 역량을 얻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한단계 성장시키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 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전환 과정에서 회사는 기존 CIS 소속 구성원들이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하는 데 있어 각 개인의 전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팀 마인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주 가치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06 17:07: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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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숙 여경협회장 "해외가보니 기회보여…'펨테크' 육성 토대 마련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여성기업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도 펨테크 지원사업 신설 준비…"내년 예산 반영에 최선 다할 것" 취임식서 조직 대표성 강화·지원체계 정비등 '5대 추진 과제' 朴 "회원 확장 노력해 정회원 1만명, 일반 10만명으로 늘릴 것"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사진)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펨테크'를 중심으로 한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박창숙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여성기업을 대변하는 법정 단체의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고민도 많지만 앞으로 3년간 계획한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하고 "K-뷰티, K-푸드 등 여성특화 산업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젊은 여성기업인들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창우섬유 대표인 박 회장도 국내에만 머물러 있다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4년전부터 과테말라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에선 섬유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든지 오래다. 매달 1억원씩 적자를 보면서 7년을 버티다 내린 결정이었다. (해외에)가보니 많은 기회가 보였다. 10년만 일찍 왔더라면, 내가 좀더 젊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해외에 진출한 뒤 설레임은 더욱 커졌다. 여성기업들이 해외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펨테크' 산업 선도 여성기업들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의 생리, 임신, 출산, 육아 등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뜻한다. 박 회장은 "아직 국내 펨테크 산업은 인지도가 매우 낮고, 관련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내년을 목표로 올해 '펨테크 지원사업'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여경협이 관련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내년에 쓸 예산을 만들어 놓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다. 박 회장은 지난달 12일 취임식에서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표성 강화 ▲여성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 ▲여성기업 육성사업 지원체계 정비 ▲여성기업의 소통과 화합을 제시한 바 있다. 여경협은 326만 여성기업을 대변하는 법정 여성경제단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여경협에는 정회원 3200여명, 일반회원 63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박 회장은 "정회원을 1만명, 일반회원은 10만명까지 각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높게 잡긴했다. 열심히해서 목표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2040' 젊은 회원 및 다양한 규모·업종의 여성경제인도 적극 유치겠다"고 전했다. 여경협은 현재 전국에 19개 지회와 함께 18개 지역센터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35년간 여성기업인으로 살아오면서 사업은 절대 혼자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여성기업이 서로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데 협회가 구심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 신한대학교 산학협력중점 교수 등도 겸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출범한 '여성기업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2025-03-06 14:22: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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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우덕재단 '우 장학생' 모집…'의인가정'등 대상

이달 24일까지 접수…다자녀·다문화·조손가정등 고교·대학생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이 우(友) 장학생을 모집한다. '우(友, 벗 우)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생계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비 목적으로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6일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우 장학금은 의인가정(순직군인·경찰·소방관 가족),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장애가정,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선정해 1년간 지급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우덕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전화 인터뷰를 거치게 되며 5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학생들의 수업 일정을 고려해 대면 면접은 생략했다. 지난해 선발된 우 장학생은 42명으로 총 5억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우덕재단은 '우 장학금' 외에 '덕 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덕(德)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선발 후 대학생은 졸업시까지, 대학원생은 1년간 장학금을 받는다. 연간 250여 명이 덕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다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우덕 허채경 선대회장이 지난 1983년 당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참된 일꾼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현재는 허정섭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약 40년간 157개 학교, 6000여 명 학생, 40개 연구기관, 40개 공익단체에 총 430억원을 지원해왔다.

2025-03-06 09:46: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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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잔향시간 예측 프로그램 무료로 공개

실내 공간 음환경 사전 검토해 최적의 음향설계 지원 KCC가 잔향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잔향시간(Reverberation Time, RT)은 실내에서 음원이 멈춘 후 소리가 사라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잔향시간이 너무 길면 동굴처럼 소리가 울려 선명한 음성을 듣기 어렵고, 반대로 너무 짧으면 녹음실처럼 먹먹한 느낌이 들어 음악을 감상할 때 그 감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공간이 지나치게 건조한 느낌을 줄 수 있다. 6일 KCC에 따르면 천장재 없이 골조를 드러내는 노출 천장 구조의 대형 카페에서는 실내에서 웅성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소리가 흡수되지 않고 반사되면서 잔향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학교, 카페, 사무실과 같이 음향 환경이 중요한 공간에서는 잔향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KCC는 건축 설계사와 시공 관계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도 실내 공간의 음환경을 사전에 검토하고 적절한 흡음재를 선택해 건물의 용도에 맞는 최적의 음향설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게 됐다. 기존에는 실내 음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3D 모델링 작업이 필요했으며 이 과정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하지만 KCC가 이번에 무료로 공개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잔향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사용자는 KCC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간의 가로, 세로, 높이를 입력하고 건물의 용도 및 천장재 제품을 선택하면 최적의 잔향시간에 적합한지 계산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천장, 벽, 바닥재 등의 마감재와 공간 내 가구를 추가하면 더욱 정밀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KCC는 이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매뉴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올해 새롭게 제작될 마이톤스카이 카탈로그에는 QR코드를 추가해 모바일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KCC 내외장재 사업부장 조공훈 상무는 "국내에서 국산 자재를 기반으로 잔향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KCC가 유일하다"며 "이번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인테리어 업계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잔향시간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마이톤 스카이의 흡음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최적의 음향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3-06 08:4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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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中企 R&D위한 투자 역량 강화 돕는다

13일까지 'TIPA ValueUP' 18기 참여기업 모집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수행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TIPA ValueUP' 18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6일 TIPA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모집하는 'TIPA ValueUP 프로그램'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다양한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R&D 수행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촉진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동안 총 572개의 투자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했다. 2023년 197억원에 이어, 2024년에는 22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TIPA ValueUP 18기는 투자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50개 내외의 투자 유망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우수 지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소재의 중소기업은 평가 시 우대하고, 혁신성이 검증된 혁신제품 지정기업 및 R&D우수성과 50선 선정기업은 서면평가를 면제해 TIPA의 사업화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 및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 선발된 기업은 투자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가 참여기업의 내부 역량, 기술성, 시장성, 경영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직 투자심사역의 1대1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각 참여기업의 수요와 투자단계 등을 고려해 2-track 방식의 맞춤형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 역량에 따라 투자자 매칭 중심의 스케일업(Scale-UP), IR자료 고도화 및 피칭스킬 향상 교육 등 IR 역량강화 중심의 스킬업(Skill-UP)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 외에도 데모데이 및 투자자 네트워킹, 월별 정기 투자설명회, 기존 기수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투자매칭 프로그램인 점프업(Jump-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7월에는 기존 3기수(16~18기) 통합 파이널 데모데이를 개최해 우수기업 3개사에게 기정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영신 TIPA 원장은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이 R&D 기술혁신의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자금, 판로, 투자역량 강화, 우수성과 발굴·확산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투자시장 속에서 유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6 08:39: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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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국내·외 온라인 진출 돕는다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통해 기초·심화교육등 전방위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6일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은 국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 것으로, 올해는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온라인 진출을 위해 필요한 기초 및 심화교육과 글로벌 시장진출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진출 교육은 1대1 현장방문 교육, 디지털 특성화대학을 통한 오프라인 실습중심의 교육과 더불어 국내·외 플랫폼과 협업해 진행하는 플랫폼사 협업 교육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1대1 현장방문 교육'은 올해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500개사→1000개사)하고, 디지털 전환 취약층인 50대 이상의 중·장년 또는 1인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한다. 특히 교육 참여 멘토를 최근 3년간 디지털 특성화대학의 우수 수료생 등으로 구성, 현장에서 온라인 진출 선배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특성화대학'은 ▲수도권 3곳(단국대, 청운대, 한국외대) ▲충청권 3곳(건양사이버대, 남서울대, 청주대) ▲영남권 2곳(대구한의대, 동명대) ▲호남권 2곳(국립목포대, 전주대)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중심의 오프라인 교육(20시간)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대학별 200개사로, 상세내용은 오는 12일부터 디지털 특성화대학(또는 산학협력단)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 협업교육'은 온라인 진출 심화교육으로 온라인 진출 이후 고객 및 매출관리에 대한 현장 교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2025년 신설했다. 올해 참여 플랫폼은 ▲국내 5곳(11번가, 그립, 네이버, 지그재그, 카카오) ▲해외 3곳(쇼피, 아마존, 이베이)으로 플랫폼별 특성을 반영한 광고전략 및 고객관리 방법 등 실효성 높은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연간 4회 내외의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 31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수출을 위한 단계별 지원으로 해외 진출 성공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소상공인을 육성한다. 먼저 온라인 수출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글로벌패키지'는 ▲플랫폼 입점지원 ▲홍보·광고 ▲컨설팅 ▲해외 특허·지적재산권 등 4가지로 항목으로 꾸몄다. 지난해는 4개 항목을 일괄 지원했지만 올해는 수혜 소상공인이 2개 이상의 항목을 자율 선택해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400개사다. 해외 온라인 진출 이후에는 '해외쇼핑몰 입점'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플랫폼 입점 수수료, 마케팅과 같은 단순지원을 넘어 신규 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컨설팅과 물류(풀필먼트)연계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1500개사다. 한편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진공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상세내용 확인할 수 있다. 사업신청은 '소상공인24'에서 하면 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올해는 온라인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하여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3-06 08:23: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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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협회장 취임…"혁신 위해 팀 코리아 돼야"

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송 사장은 반도체 특별법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국내 반도체 혁신을 위해서는 결국 '팀 코리아'처럼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경기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송 사장을 제14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업종 단체로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모색하면서 업계의 애로 사항을 알리고 협의하는 역할 등을 한다. 송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8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송 신임 협회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D램 PA팀, 메모리제조센터, 플래시 개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송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현재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혁신과 복잡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가 믿고 있던 기존의 패러다임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연구개발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송 신임 회장은 "소부장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반도체 산업의 경쟁은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겨낼 수 없어, 팀 코리아처럼 하나의 팀이 되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신임 회장은 반도체 산업을 야구에 빗대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은 야구의 저변이 10배, 100배가 크지만 우리나라가 주자를 내보내고 희생 번트를 하며 이겨내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인데, 그들이 약한 부분을 우리가 찾아 미래 기술 발전의 혁신으로 이뤄간다면 우리 반도체 산업은 20년 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처럼 결승전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부터 제13대 협회장을 맡아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임기를 마쳤다. 곽 사장은 "돌이켜보면 코로나19와 유례없는 다운턴을 겪으며 반도체 산업의 격변기에 있었다"며 "임기 동안 풀지 못한 숙제는 차기 회장님과 집행부에서 통찰력과 혜안으로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등 총 38명의 임원진을 선임하는 등 제12기 협회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05 16:41:0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