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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미리 온 동행축제' 맞아 다양한 이벤트

방송 상품 앱으로 구매시 5% 적립등 다양한 혜택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미리 온(on) 동행축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2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달 28일까지 진행하는 동행축제를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동행축제 기간 동안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방송 상품을 앱으로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5%를 적립금으로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배송완료 후 지급하며, 유효기간은 60일이다. 17일부터 31일까지는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 선착순 300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ID 당 하루에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3만원 이상의 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한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3일이다. 6일부터 3일간 오프라인에서 공영홈쇼핑의 인기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판매전도 진행한다.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경제 흑염소진액', '자연한알' 등 10여가지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에 동참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3-02 08:58: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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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봄! 여행상품 Dream' 이벤트 연다

4월1일까지 전 구매 고객 대상…500만원 여행상품권도 홈앤쇼핑이 '봄! 여행상품 Dream'이벤트를 4월1일까지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구매 고객 중 총 3명을 추첨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500만원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비회원, 탈퇴 고객, 무형 상품 예약 고객 및 취소·반품 고객은 제외하며 당첨자는 4월 18일에 발표한다. 또한,'TV는 적립을 싣고 시즌 3'를 3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TV 상품 10만 원 이상 구매 후, 연속 2~4개월 동안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시 최대 2만 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단, 무형 상품, E쿠폰, 재방송 상품은 제외된다. 이어지는 '홈&룰렛' 이벤트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14일 낮 12시까지 진행한다. 본인 인증과 마케팅 수신 동의를 완료한 모든 고객이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회 룰렛을 돌릴 수 있다. 룰렛 참여자 전원에게는 TV 상품 20% 적립 찬스, 적립금 1000원, 적립금 100원 중 하나가 지급된다. 또한, 106명을 추첨해 온누리 상품권 100만원(6명), 3만원(100명)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빅적립데이' 프로모션은 이달 10일, 19일, 30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홈앤쇼핑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모바일 앱과 웹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보다 풍성한 혜택과 적립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3월 프로모션을 통해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모든 고객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02 08:58: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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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영업익 8.3조…4년만에 흑자 전환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79.5% 증가한 3조7484억원을 올렸다. 한전은 2023년부터 4차례 요금 조정을 통해 전기판매수익이 늘었고 연료가격 안정화 및 자구노력 이행으로 영업비용은 감소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88조889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이 전년대비 0.7% 늘어났고 판매단가는 전년대비 6.6% 오르면서 전년대비 5조935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각각 전년대비 16.5%, 9.5% 줄어든 22조5378억원, 34조6599억원을 기록했다. 원전과 LNG, 신재생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고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감소했다. 한전은 연료가격 하락과 함께 설비운영 효율화를 위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 등 시장 제도 개선에 따라 구입전력비가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 및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9762억원(3.6%) 증가한 28조4547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2-28 15:06: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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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직원에 자사주 추가 지급…"1인당 600만원"

SK하이닉스는 임원을 제외한 재직 중인 직원들에게 총 2000억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직원 3만2684명에게 자사주 98만520주를 지급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지난 25일 종가(20만500원) 기준으로 총 1965억9426만 원 수준이다. 1인당 약 600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자사주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는다. 즉시 매도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노조가 특별성과급 지급 규모와 관련 반발한 데 따른 결정이다. 지난달 24일 SK하이닉스는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기본급(연봉의 1/20)의 1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하지만 노조는 500%로 책정된 특별성과급이 사측과 협의 없이 결정됐다며 반발했다.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던 2018년보다 실적이 좋은데 성과급은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 이에 SK하이닉스 3개 노조는 연대해 공동투쟁본부(공투본)를 만들어 대응해왔다. 결국 회사는 노조와 협의 끝에 '새출발 격려금' 명목으로 자사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PS 지급률에 대한 임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특별 성과급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곽 사장은 사내 공지를 통해 "작년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한마음으로 힘을 내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향후 2025년 임금협상으로 PS개선과 올해 임금 인상률 등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7 11:38: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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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환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주력은 12단 HBM3E 생산, 철저 대응"

한권환 SK하이닉스 HBM융합기술 부사장은 26일 "올해 주력으로 생산될 12단 HBM3E 제품은 기존의 8단 HBM3E 제품에 비해 공정 기술의 난이도가 높다"며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 '2025 신임임원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2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한 부사장은 초기 HBM 개발부터 참여해, 이후 모든 세대 HBM 제품 개발과 양산을 이끌며 1등 리더십을 구축해 온 주역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신임인원으로 선임됐다. 한 부사장은 "HBM이 처음 출시될 당시 생산 규모나 제품 수요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했으나, 2023년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라인보다 훨씬 규모가 큰 생산 라인을 단기간에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의 생산 라인 일부를 HBM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며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의 전략적 대응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과 품질을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 그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HBM융합기술 조직을 총괄하며, 제품 양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HBM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HBM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기본이고, 최상의 제품을 적시에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 및 운영 혁신을 통해 시장과 고객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차세대 HBM 제품은 진화하는 제품 세대에 따라 기술적인 과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고 양산을 시작하겠지만,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고 해결도 매우 어렵다"고 했다. 한 부사장은 특히 제품 개발 및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HBM융합기술 조직을 사전 예측하고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사 HBM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7:23: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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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인공지능'…중기부, '중소기업 AI 확산법' 발의한다

吳 장관 "AI 확산법 구조 다 짜놔…'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도 발의" "제조 중소기업 AX 추진 근거법 될 것…연내 '기업승계특별법' 마련도" AI 스타트업, LG전자·퀄컴·인텔과 협업場…'AI 초격차 챌린지' 열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확산과 제조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AI 확산법'과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을 발의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AI 확산법은 구조가 다 짜져있다. AI 확산법에는 AI 선도기업 지정·육성 제도, 기업 데이터 소유권 확립, AI 활용 규제 특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에는 관련 산업의 정의·산업분류, 전문기업 지정제도, 제조데이터 표준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그러면서 "이들 법안이 만들어지면 제조기업들이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할 수 있는 근거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의 원활환 승계와 영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위한 '기업승계특별법'도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일본과 유럽 사례를 연구, 내부적으로 최종안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AI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기위한 장도 마련됐다. 오 장관은 이날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Kick-off Day)' 행사에서 "올해 늘어난 10조원 가량의 정책자금 가운데 60% 정도를 AI 부문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저비용·고성능 초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을 출시한 중국의 딥시크의 등장으로 세계 각국의 AI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제조,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수요 기반으로 특화된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지난해 7월 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과제로 글로벌 대기업 등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성장을 강화하고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추진해 왔다. 오 장관은 "최근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많은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중국의 AI 패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특정 산업 분야에서 AI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AI 주도권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AI 초격차 챌린지에는 LG전자 외에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새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챌린지 협업 분야 및 프로그램, 규모 등이 대폭 늘어났다. 이번 챌린지는 LG전자, 인텔 등과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디바이스 AI 프로그램은 지난해 협업한 LG전자의 노트북에 더해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이어폰·스피커, IT기기,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개사로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발 스타트업은 AI 모델 개발, 기술검증(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LG전자에서는 사업부 매칭과 PoC(Proof of Concept)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인텔에서는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버티칼 AI는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개사로,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일대일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제공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 장관은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6:59: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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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조도 해외 종횡무진...역대급 열차수출에 복제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현대로템이 2조원대 전동차 수출건을 수주하고 셀트리온은 단일 의약품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급인 1조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토종 기업들이 수출 시장에서 K-제조업의 위력을 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아프리카 모로코 시장을 뚫으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이며 셀트리온은 의약품 절대 강국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협소한 국내시장과 미국,중국 등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을 뛰어넘으려는 K-제조업체들의 끈기있는 분전이 국제통상질서 재편 시기를 맞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철도 단일 프로젝트 최대 수주기록이다. 서부 아프리카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로템은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함께 거뒀다. 기존 대규모 수주는 현재 납품 중인 호주 NIF 2층 전동차 약 1조4000억원, 지난해 수주한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 사업 약 1조3000억원 및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약 9000억원 등이다. 모로코 시장 진출 성공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현지를 찾아 교통물류부 장관 및 철도청장을 면담했으며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들도 모로코에서 K-철도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힘썼다. 특히 코레일은 유지보수 핵심 기술 확보를 원하는 모로코 철도청의 수요에 부응해 관련 기술이전, 교육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함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초 이번 입찰은 유럽 경쟁국의 양허성 금융 제안으로 인해 코리아 원팀의 사업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치열한 국가대항 수주전 속에서 K-철도의 민관 협력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160km/h급으로 오는 2030년 월드컵에 앞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게 된다. 이번 수주로 K-철도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도 힘이 붙게 됐다. 현대로템은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튀니지,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만든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지난 한해 1조2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란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연 매출 3조5573억원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은 35.6%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전 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 2012년 존슨앤드존슨(J&J)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만든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2013년 9월 유럽에 출시했고 2017년 말에 52%(IQVIA)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처음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서는 업적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1조 2000억원(IQVIA) 이상의 처방을 기록하며 '전 세계 처방액 기준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첫 국산 의약품'의 영예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뛰어난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직접판매(직판)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전역에서 의약품을 직판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설립한 40개 해외 법인에서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을 반영한 최선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재탄생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의 빠른 성장세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램시마SC는 2020년 유럽 출시 이후 지난해 3분기에 점유율이 21%로 성장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 미국에도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후, 보험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모두와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ADC, 다중항체 등 신약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2, 제3의 램시마 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6:57:50 이세경 기자 2025-02-26 16:57: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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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스타트업, LG전자·퀄컴·인텔과 협업場 열렸다

중기부,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 행사 개최 吳 장관 "신규 정책자금 10조원중 60% AI에 집중지원" 챌린지, '온디바이스 AI'와 '버티칼 AI'로 나눠 진행 인공지능(AI)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기위한 장이 마련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 늘어난 10조원 가량의 정책자금 가운데 60% 정도를 AI 부문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Kick-off Day)'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저비용·고성능 초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을 출시한 중국의 딥시크의 등장으로 세계 각국의 AI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제조,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수요 기반으로 특화된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지난해 7월 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과제로 글로벌 대기업 등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성장을 강화하고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추진해 왔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많은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중국의 AI 패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특정 산업 분야에서 AI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AI 주도권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AI 초격차 챌린지에는 LG전자 외에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새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챌린지 협업 분야 및 프로그램, 규모 등이 대폭 늘어났다. 이번 챌린지는 LG전자, 인텔 등과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디바이스 AI 프로그램은 지난해 협업한 LG전자의 노트북에 더해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이어폰·스피커, IT기기,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개사로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발 스타트업은 AI 모델 개발, 기술검증(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LG전자에서는 사업부 매칭과 PoC(Proof of Concept)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인텔에서는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버티칼 AI는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개사로,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일대일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제공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신사업 발굴과 AI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全제품과 가전제품, 스마트 홈솔루션 등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챌린지 협업 후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해당 기기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선두기업인 퀄컴은 첨단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를 기점으로 국내 ISV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4:48: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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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평균 매출액 소폭 증가…생산성 지표 '개선'

중기부, '2024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부채비율 12.1%p ↓…순이익률은 1.6%p 줄어 1인당 평균 매출액 소폭 늘고 수출액 비중도 ↑ 2024년 여성기업의 1인당 평균 매출액이 2억800만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느는 등 '생산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2.1%포인트(p) 낮아지는 등 '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 반면 순이익률은 1.6%p 줄어 '수익성'이 하락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사업분류 상의 여성이 대표자인 26만7776개 기업체 가운데 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여성기업의 안정성, 생산성은 전년 대비 개선됐고 수익성과 활동성은 감소했다. 순이익률은 5.1%에서 3.5%로 1.6%p 줄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135.2%에서 123.1%로 12.1%p 줄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생산성을 보여주는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5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수출 경험은 1.9%에서 2.4%로,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2.6%에서 3.1%로 늘어나는 등 전년 대비 각각 0.5%p 증가했다. 연구개발투자 경험은 4.2%로 전년(4.3%)과 비슷했지만 평균 투자 금액은 1억1800만원에서 2억4900만원으로 큰 폭 상승했다. 여성기업인들이 느끼는 강점 1위는 '섬세함(42.1%)'이었다. 또 지난해 대비 조직 친화력(5.8%p↑), 기획력(3.4%p↑)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 졌다. 약점으로 꼽은 1위는 '도전정신'(38.4%)이었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하게 느끼는 분야로는 38.6%가 '일·가정 양립 부담'을 꼽았다.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는 '자금지원'이 31.7%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세제지원(29.8%) ▲인력지원(16.1%) ▲판로지원(14.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역량 요소로 여성기업이 가장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역량은 해외 인증 자격 보유(59.2%)을 꼽았다. 해외 진출한 국가 및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는 '미국'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중기부 김정주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우리 경제 성장의 기여도와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여성기업의 효과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여성기업 현황과 정책 수요를 반영해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4:08:1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