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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SK실트론과 中企 ESG 경쟁력 제고 나서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차세대 ESG 비즈니스를 선도하기 위해 SK실트론과 함께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중진공은 SK실트론과 17일 오후 경상북도 구미에 있는 SK실트론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ESG·탄소중립 전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우수기업에 실천 인센티브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등 ESG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 아울러 중소기업 탄소 상쇄 배출권 시장 조성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진공은 협력기업별 사업 특성을 고려해 ESG·탄소중립 전문가 진단을 제공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국가산업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의 ESG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실트론은 협력기업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조성한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활용해 ESG·탄소중립 실천 협력기업에 설비구매 및 운영자금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등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진공 우영환 부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협업을 넘어 민·관 '협치'의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중진공과 대기업이 쏘아올린 최초의 신호탄인 만큼 최근 불거진 반도체 침체와 무역 적자라는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도약하는 혁신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앞으로도 모기업과 함께하는 공급망 ESG·탄소중립 공동대응 지원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공급망의 ESG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계 ESG·탄소중립 생태계 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2023-05-17 09:38: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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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부산 녹산국가산단 '신재생에너지 통합시스템'구축...친환경 전환 지원키로

SK㈜ C&C가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SK㈜ C&C는 17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남부발전은 1999년 산업단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단인 부산 녹산산업단지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산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관리를 비롯해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와 공급사업자 간 전력 거래 계약 관리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공급사업자, 입주기업 간 전력 계약·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며 전력 거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 측정?분석?예측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 효율성도 높여 준다. 에너지 소비 피크 시간대를 예측해 발전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 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력 구매자가 가상 발전소에 들어와 필요 전력량을 요청하면 가상 발전소에서 해당 전력만큼 구매자가 지정한 곳에 공급하고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안전한 전력 생산을 위한 'IoT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도 지원한다. 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 데이터에 기반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사전에 정비하는 '예지정비'는 물론, 최상의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설비 상태 유지까지 돕는다. 김성환 SK㈜ C&C 제조Digital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3-05-17 08:58: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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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내년까지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없다

중기부, 비상경제장관회의서 '中企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 발표 금리우대 일괄적용…하반기 수출바우처, 3분2 내수기업에 집중 계획 수출기업들은 내년까지 정책자금 지원횟수를 제한받지 않는다. 일괄적으로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수출바우처 지원의 3분의 2는 내수기업에 집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올해 중소기업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지난 1월 대책에 이어 보완과제를 마련한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중소기업 수출은 273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 부진,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했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적 우대조치를 강화한다. 수출 기업에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을 내년까지 유예(30만 달러 이상)한다. 정책자금 융자제한은 최근 5년 이내 정책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이다. 금리우대(이차보전 3%p 인하)도 일괄 적용한다. 수출 보증 지원시에도 소요 자금 한도를 110%까지 확대 적용한다. 일정규모 이상 수출기업(500만 달러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원을 연계 받는다. 간접수출 우수기업에 정책자금, R&D, 스마트공장 등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올해 하반기 수출바우처 지원(123억원·250개사)의 3분의 2를 내수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인천공항에 짓는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도 2025년도에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중동 등 전략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거점 확충과 현지진출 역시 중점 지원한다. 중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업해 올해 하반기 중 리야드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새로 연다. 정부는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수출도 돕는다. 글로벌쇼핑몰을 통해 주요국의 쇼핑시즌에 맞춰 집중 프로모션이 추진된다. 오프라인 전시회와 연계한 온라인 한국관도 구축된다. 수출 현장도 면밀히 챙긴다. 올해 하반기 정책자금 추가 공급이 추진되고 초격차 분야에 5500억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한다. 해외인증 전담대응반 기능이 확대되고 지원절차 간소화 등 인증 부담은 완화된다.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수출 활성화 TF(태스크포스)'도 가동한다. 지역별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경제의 수출상황이 엄중함을 감안해 보완과제를 통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며 "직·간접적으로 우리 수출의 약 40%에 기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2027년까지 수출기여도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3-05-17 08:0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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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의식주 분야 자영업자 기업가로 성장 지원…'라이콘' 육성

창업→고도화통한 확장→민간 마중물 투자등 성장 단계 지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브랜드 '라이콘'으로…로컬서 혁신 모색 정부가 의식주를 중심으로 한 생활분야 자영업자를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적극 육성한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발굴·창업→비즈니스 모델 고도화·확장→민간금융 연계 통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육성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브랜드도 유니콘(Unicorn), 데카콘(Decacorn) 등을 연상시키는 '라이콘'(LICORN·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으로 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 연남장에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소상공인 창업 분야에 창의인재를 육성한다. 최근 늘어나는 대학생 창업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대학 내 생활산업 전공자에게 창업교육을 부전공으로 해서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하고 지역기업들과 함께 콘텐츠에 기반한 장인학교를 운영한다. 소상공인 혁신허브라는 거점 공간을 마련해 기존 소상공인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변화시킨다. 중기부는 또 성장단계별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 아이디어의 발굴부터 비즈니스모델 고도화와 확장을 지원하고 민간금융도 연계한다. 민간 선투자 연계형 매칭융자를 도입해 민간이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로컬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는 상권창업도 촉진한다. 역사, 문화 등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상권창업을 촉진해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로 키워내고 세계인이 찾는 콘텐츠 상권과 도시를 만든다. 스케일업 지원체계도 정비한다. 중기부는 민간혁신가가 주도할 수 있도록 상권기획자 제도를 도입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중심의 커뮤니티 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투자펀드 조성, 사업권 투자, 지분전환계약 제도 등 다양한 투자제도를 통해 민간자금을 끌어들여 혁신창업붐을 소상공인 분야에서도 이룬다. 중기부는 이날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잠재력에 대한 인식제고 등을 위해 '라이콘 기업'(LICORN) 브랜드도 발표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을 더 이상 소상공인이라 부르지 않고 라이프스타일이나 로컬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유니콘 기업이라는 이름의 '라이콘'으로 새롭게 브랜드했다"고 설명했다. 정책발표 후 복순도가, 도레도레, 삼진어묵, 재주상회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이영 중기부 장관과 토론하는 등 토크쇼도 가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소상공인 정책의 경우 보호와 지원 위주였고 성장·육성은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었다"며 "기술 중심의 창업·벤처 정책과 우리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생활·로컬분야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새롭게 육성해 지역을 살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6 14:43: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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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임직원 건강 식습관위해 '건강데이' 신설

채소·과일 섭취위한 샐러드 도시락 제공 휴롬이 임직원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조성하는 '건강데이' 복지를 신설했다. 16일 휴롬에 따르면 지난달 '당신의 건강만을 생각합니다(Your health, Our priority)'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한 뒤 이에 발맞춰 분기별로 임직원들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통해 채소와 과일 섭취를 할 수 있도록 샐러드 도시락을 제공하는 '건강데이'를 기획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한 건강데이에선 임직원 전원에게 신선한 채소와 고기로 포만감을 더한 샐러드 도시락과 오트밀 죽, 휴롬 원액기로 제철과일을 착즙한 건강주스를 제공해 칼로리는 가볍고 영양 높은 한 끼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당신에게 건강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공감을 얻은 직원을 선발해 샐러드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건강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휴롬의 '건강' 철학을 자연스럽게 내재화할 수 있도록 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임직원들이 휴롬의 새로운 비전인 '건강'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자 건강데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휴롬의 다양한 건강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이 더 많은 분들에게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6 14:28: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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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임직원 역량 강화위해 '육성 아카데미' 개최

디지털 전환, ESG 경영, 글로벌 역량 강화등 구성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중견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3년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는 2016년 산업부와 공동으로 출범한 국내 유일 중견기업·중견기업 후보기업 전용 임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정부 보조금으로 교육비의 최대 75%까지 지원한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981개사에서 893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올해 아카데미 콘셉트는 'DEFG'다. 오랜 성장 경험을 통해 경영의 기본기(ABC)를 이미 확보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전환(Digital) ▲ESG 경영(ESG) ▲금융 안전망 구축(Finance) ▲글로벌 역량 강화(Global) 등 네 개 분야의 전문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 중견련 박양균 정책본부장은 "급격한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선 조직 구성원의 선제적인 역량 강화가 필수"라면서 "다양한 업종과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필요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중견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프로그램의 내실을 한층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웹사이트에서 받는다.

2023-05-16 13:57: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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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獨 '인터줌 2023'서 200여 제품 선보여 '호평'

지난 9~12일 쾰른서…60여개국 1600여 업체 참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interzum) 2023'에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16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인터줌 2023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60여개국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인터줌 2023을 통해 ▲G-PET필름 ▲인테리어필름 ▲고내후성시트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KCC글라스의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고기능성 필름 200여종을 전시하고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소개해 호평받았다. 특히 친환경이 유럽을 포함한 세계 인테리어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친환경 제품인 G-PET필름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G-PET필름은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GRS)'에 부합하는 친환경 인테리어용 표면마감재로 인체에 무해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사용하는 페트(PET)를 원료로 한 제품이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G-PET필름의 제품 종류를 대폭 다양화했다. 지난해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서 가장 큰 트렌드였던 스트라이프와 석재 패턴의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미니멀(minimal)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밝은 톤의 오프화이트(off white) 색상도 대폭 추가했다. 또한 펄과 엠보를 결합해 빛을 비추는 각도와 시선의 방향에 따라 프리즘처럼 다양한 색상이 나타나는 '프리즘 펄(prism pearl)'의 G-PET필름도 이번 인터줌 2023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터줌 2023에서 원목, 대리석 등 실제 천연 소재의 느낌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친환경 인테리어용 필름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며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우수한 경쟁력의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을 적극 홍보해 K-인테리어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 1월에도 북미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3'에 참가해 친환경 바닥재 제품인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를 소개하고 호평받은 바 있다.

2023-05-16 11:3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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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도 물류기업 70% 이상 채용계획 있어

지난 1분기 물류기업 절반의 매출 실적이 코로나 기간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지만, 10곳 중 7곳은 작년 이상 규모로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물류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물류기업 47.2%의 올해 1분기 매출실적이 코로나 기간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와 '비슷'응답은 각각 28.4%, 24.4%에 그쳤다. 코로나 때 실적이 더 나았던 물류기업이 많았던 셈이다. 매출이 감소한 기업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83.7%)와 '운임 하락'(39.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실제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작년 1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기 운송체계 혼란으로 실수요와 별개로 운임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바 있지만, 운송체계 정상화와 더불어 경기침체를 맞아 물동량이 감소하고, 운임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한상의는 "해운·항공의 경우 코로나 기간 동안 운임상승의 수혜를 많이 받았고, 택배를 비롯한 국내 물류업계의 경우에도 비대면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라스트마일(배송) 물동량 증가로 실적이 좋았다"라며, "그러나 이후 경기 하강국면을 맞아 대외적으로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대내적으로 마스크 해제 및 야외활동 증가로 온라인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전반적인 물류기업의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물류기업들은 올해 인력채용을 다소 늘릴 전망이다. 이은철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IT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물류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물류현장에서 구인난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단기적으로는 택배, 화물운송, 수출입 물류현장에서 외국인 고용 확대가, 중장기적으로는 물류자동화?스마트화 전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에 이어 물류기업의 절반은 코로나 위기단계가 하향된 하반기에도 물류시장의 경기가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의는"물류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물동량과 운임인데, 엔데믹 이후 전세계 경제블록화와 공급망 재편의 진행으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환율 변동, 유가 등락 등 여러 불안요인이 더해져 비즈니스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이 부정적 전망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민영 인하대 교수는 "택배의 경우 코로나 이후 성장세가 주춤하고, 경쟁 심화, 인건비 증가 요인 등이 있다"며, "그럼에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 Boarder E-commerce)를 포함한 온라인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라스트마일 풀필먼트(Last mile Fulfillment) 물류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확실성 시대에는 미래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운송체계 혼란, 재난 등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위기상황과 변화 감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예측분석, 효율적인 운송경로 선정, 물류프로세스 최적화 등 다양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디지털화?스마트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5-16 10:49:5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