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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이차전지등 유망 분야 R&D에 194억 지원

첨단로봇, 미래차등 미래 유망분야 154개 과정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이차전지, 첨단로봇, 미래차 등 유망분야 연구개발(R&D)에 194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할 이차전지, 첨단로봇, 미래차 등 미래 유망분야 15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시대를 선도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선정 과제들은 최대 2년간 5억~6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차전지 분야는 ▲활성화 공정용 충·방전 장비 ▲소재 가공용 정밀 레이저 가공기 ▲박막 표면처리용 롤투롤(Roll to Roll) 장비 ▲폐배터리 소재 재활용기술 ▲전해액 첨가제 합성기술 ▲고순도 양극안정제 공정기술 등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첨단로봇 분야는 로봇산업의 고도화와 첨단제조기술 확보를 위해 제조업 작업자 지원 협동로봇, 관로 안전점검용 이동로봇 등 제조 첨단로봇과 다기능 복합 물류 관리 로봇, AI(인공지능) 기반 사물 부착형 이동로봇 등 7개 과제다. 미래차 분야의 경우 ▲전기차용 인버터 전류 센서 ▲레이더 센서 사후정비 기술 등 센서관련 과제 ▲전기차 모터용 축전압 저감 장치 ▲다기능 주거용 전기차 충전기 등 보급·인프라 관련 등 7개 과제가 선택을 받았다. 중기부는 선정 과제를 대상으로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해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비를 빠르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수행계획, 연구비 계상·집행, 연구윤리 등 과제 수행을 위한 기본지침 안내도 병행한다. 중기부 윤석배 기술개발과장은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차전지, 첨단로봇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도 적극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3 13:49: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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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소통·공감'주력'상의' 홍보 방식 전면 교체 주문...'직접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세대간 소통을 위해 홍보·마케팅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쇼츠 등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최태원 회장이 직접 미디어에 노출하는 등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방식 도입에 적극적이다. 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회장이 세대간 소통 홍보에 직접 나서는 상황이 이례적이라면서도 신선하다는 평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1주년을 맞이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키워드인'소통·공감'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세대▲국가 ▲기업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최 회장은 그간 대한상의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영역을 넓혀나가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의 방식이 전면 바껴야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갈등이 최소화 될 것이라는게 최 회장의 지론이다. 지난해 대한상의 취임식에서는 "소통으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연일 강조한바 있다.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신선하다"반응 우선, 올해 초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안건에 대해 투표할 수 있는 '소통플랫폼'을 오픈한 바 있다. '소통플랫폼'은 국민들이 경제이슈와 관련된 주장이나 안건을 제안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을 얻게 된 안건에 대해서는 대한상의가 정부에 건의하거나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사이트다. 해당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이 직접 미디어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소통플랫폼 홍보영상인 'Wake Up Voice(소리를 내면 변화가 시작됩니다)'에 직접 출연해 컴컴한 어둠 속에서 예술 작품처럼 빛나고 있는 오브제들에 다가가 휴대폰을 갖다 댄다. 휴대폰에는 오브제가 상징하는 경제 관련 어젠다가 나타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끄덕이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한 최 회장은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올려주시고 투표로 생각을 보여주십시오"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해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영상을 접한 이용자들은 "회장이 직접 나서다니, 신선하다", "소통, 공감을 보여주기 위한 올바른 방식"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MZ과 통했다…'꼰대론'조회수 4만 기록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말 최 회장은 딱딱한 이미지의 보도자료 등을 MZ 세대에 맞춰 유튜브 쇼츠 영상 콘텐츠로 재해석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의 꼰대론'이라는 영상 클립을 게재했다. 5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지난달 24일 국내 유수 기업인들이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의 한 부분을 잘라 만든 쇼츠다. 해당 영상은 현재 4만 조회수를 앞두고 있다. 유튜브에서 최회장은 MZ세대들에게 영상에서 기업들도 '꼰대'가 되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은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원하고 있다. 기업들이 '라떼(나 때)는 말이야'라며 과거만 얘기하며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 꼰대로 낙인 찍힐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는 젊은 세대들의 시선에서 주제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톡.스'(보도자료 토크박스)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 방송까지 섭렵'제 2의 백종원' 되나 방송가도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오는 9일부터 SBS에서 방영하는 경제 토크쇼 '식자회담'에 최 회장은 직접 출연해'식자단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대한상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의 주제를 '한식의 산업화'로 정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를 홍보하는 방법으로 방송 노출을 선택하고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는 이같은 최 회장의 행보에 기대가 크다는 입장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회장이 직접 본인이 속해있는 단체를 홍보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같은 최 회장의 노력으로 그룹 뿐만 아니라 단체 이미지까지 좋아진 것같다. 많은 세대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 이에 올해 좋은일이 많은 것같다.지난해까지 백종원대표가 국가경제발전에 도움이됐듯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 최 회장도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상의 소통에 집중 이같은 최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는 올해 초 조직개편 실시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외부 소통창구를 넓히고 내부 소통 칸막이는 없애는 게 주 골자다. 우선, 기획조정본부를 신설해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다. 기획조정본부는 ▲소통 플랫폼 운영 ▲아젠다 발굴 ▲신기업가 정신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세대, 기업, 정부간 소통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홍보실도 커뮤니케이션실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홍보팀(PR)에 대외협력팀(CR), 뉴미디어팀을 신설해 대외 소통기능을 통합·일원화한다는 취지다.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인사, 회계 등의 기능을 떼 경영지원실로 분리했다. 내부 소통을 위해 조직 내 칸막이도 덜어낸다. 대한상의의 업무 단위를 기존 '팀' 단위에서 '실' 단위로 확대 개편, 부서간 업무장벽을 제거하고 주요 이슈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직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지속성장 국가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3 13:08: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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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베트남 중앙당 상임서기와 中企 협력 논의

보 반 트엉 상임서기와 면담…교류 활성화등 주요 의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중앙당 상임서기를 만나 양국 중소벤처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2015년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시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여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양국 교역량이 5년만에 2배가 넘고, 1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둔 것엔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대표단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선 바이오, IT, 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금융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오갔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이륜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진공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베트남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해 베트남의 '2050 넷제로(Net Zero)' 실현을 도울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 베트남 거점을 중심으로 금융 분야 공조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이날 면담 자리에서 한·베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비자면제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인근 동남아 국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연장 검토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인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노력을 소개하면서 최근 K-드라마, 뷰티, 음악, 예능 등 한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2-08-03 10:54: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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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해외법인, 기술연수 통역요원 조달 수월해진다

中企 옴부즈만, 기업들 건의받아 요청…법무부, 훈령 개정 연수업체 소속직원 한해 해당국 체류 2년으로 '완화'키로 기업들이 해외법인 근로자의 기술연수를 진행할 때 필요한 통역요원 구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해외 기술연수생 통역요원의 자격 요건이 연수업체 소속직원에 한해 해당국 체류 2년으로 완화됐다고 3일 밝혔다. '기술연수제도'란 대한민국 기업 해외현지법인의 생산직 근로자를 국내 본사로 초청해 필요한 기술을 연수시키는 제도이다. 기술연수생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 자격을 갖춰야하지만 기업이 통역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경우엔 예외로 적용된다. 기술연수생의 경우 토픽(TOPIK) 2급 이상을 취득하거나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초급2 이상 과정을 수료해야한다. 이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한국어에 서투른 기술연수생들을 위해 통역요원을 배치하려고 해도 자격 요건이 다소 까다로워 쉽지 않은 게 현실이었다. 그동안 통역요원은 중급 이상의 한국어 자격을 구비했거나 교육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또는 해당 외국어 자격이나 해당국 3년 이상 체류를 충족하는 국민만 가능했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선 충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6개국에 해외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A기업 등이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관련 애로를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19년부터 3차례에 걸쳐 법무부에 기술연수생의 한국어 능력 요건을 완화하고, 통역요원 자격기준에 해외투자기업의 소속직원을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 결과, 법무부는 지난 4월 통역요원의 요건을 완화해 기존 자격요건 외에 연수업체 소속직원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법인에서 2년 이상 주재한 국민도 통역요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다만, 기술연수생의 한국어 능력 요건은 기술연수를 위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현재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옴부즈만의 건의가 수용돼 중소 해외투자기업들이 기술연수에 있어 어려움을 덜게 돼 기쁘다"며 "옴부즈만은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에서 마주치는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3 09:4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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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분양도 어렵고, 외국인력도 없고…경기 북부, 규제해소 목소리 높다

지역 기업인들, 파주등 접경지역 '중첩 규제' 애로 호소 "각종 부담금 면제, 입주 업종 대폭 확대등 활로 모색해야" 중기중앙회, 김동연 경기지사 초청간담회서도 관련 목소리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이 군사보호구역에 따른 개발 제한, 각종 규제에 더해 인력난,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획기적인 규제 개혁과 중앙·지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접경지역인 파주가 대표적이다. 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와 맞닿아 있는 파주 파평면은 3800명의 인구 가운데 절반이 65세 이상 초고령이다. 특히 이곳은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0.22로 매우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방소멸 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지수가 0.5 이하일 때는 소멸 위험이 큰 것으로 본다. 게다가 중첩 규제와 내국인 대신 일할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 기업 유치가 쉽지 않고, 기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산업단지를 3.3㎡당 100만원 전후에 분양해도 기업 유치가 쉽지 않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고병헌 이사장은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파평 인근에서 인력 조달이 어려워 몇년째 기존 사업장에서 공장 이전을 못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며 "최근엔 외국인도 없어 모든 가족이 공장 일을 돕지만 너무 힘들어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도 생겼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 이사장은 "DMZ 접경지역 여건을 감안해 근로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업종인 물류시설 가이드라인 변경과 연료재생, 화학 등의 업종을 네거티브존 또는 업종 통합배치로 입주업종을 확대시켜야한다"고 호소했다. 또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용수공급시설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줄 것도 부탁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선 외국인 근로자를 월 250만원 내외면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파주와 같은 접경지역은 330만원과 숙식을 제공해도 채용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역내 인프라가 부족해 일을 하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근의 문산이나 전곡에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산단개발전문가로 알려진 고 이사장은 현재 파평 장파리 일대 약 60만㎡ 규모로 10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파평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파평산단의 경우 현재 3.3㎡(평)당 105만원의 분양가로 입주 기업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중첩 규제와 지역적인 한계 등으로 분양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고 이사장은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산업단지에 대한 기반시설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며 "접경지역에 산단을 조성할 경우 농지보전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비수도권지역과 동일하게 감면대상에서 면제로 변경하는 등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획기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경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 남부는 산업단지 평당 분양가가 300만~700만원에도 기업들이 몰리면서 경기지역에서 면적, 입주업체, 생산액 기준으로 90% 이상이 집중돼 있다. 반면 경기 북동부는 고작 6% 수준에 그치는 등 경기에서도 지역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2022-08-03 09:2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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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스, 동반위와 협약…협력사 ESG 경영 지원나서

기계업계 최초…상생협력기금 출연해 中企 관련 지원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 생산업체인 세메스가 협력사 ESG 경영 지원에 나섰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세메스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동반위와 세메스의 이번 협약은 기계업계에선 첫 사례다. 세메스는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세메스는 올해 동반성장 조직을 상생협력팀으로 강화하고 ESG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 ESG 지원을 본격화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산·인력이 부족한 협력사의 ESG 경영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도 함께함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세메스 류재준 상생협력팀장은 "공급망 차원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상생 및 동반성장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협력사 ESG 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반위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이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ESG 협력 기반 구축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원을 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은 법인세 공제 및 지정기부금 인정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동반성장지수 실적 평가 'ESG 경영 지원' 지표(3점)에도 반영한다. 동반위 관계자는 "협력사 업종 맞춤형 ESG 지표를 개발해 교육 및 역량 진단, 컨설팅 등 전문적인 ESG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세메스의 협력사들이 ESG 경영역량을 높여 우수한 ESG 동반성장 사례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8-03 08:3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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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참여 소상공인 모집

7000곳 선정해 약 30만원씩 지원…3개 플랫폼중 1곳 선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2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O2O 플랫폼) 추경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오는 10일부터 모집한다. 3일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이번 추경사업을 통해 총 7000개사를 선정해 O2O 플랫폼 활용에 들어가는 홍보·마케팅 활동비를 지원한다. 소진공은 앞서 소상공인이 활용 가능한 O2O 플랫폼으로 공모를 통해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SK플래닛(OK캐쉬백, 시럽월렛), 당근마켓(당근마켓)을 선정한 바 있다. 참여 소상공인은 이들 3개 플랫폼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30만원 내외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에선 배달의민족 내 울트라콜이나 배민상회에서 사용 가능한 비즈포인트 30만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및 시럽 월렛의 모바일 홍보 푸쉬(Push) 3000건, 모바일 홍보 배너 3개월 등을 지원한다. 당근마켓은 판매수수료 면제 및 소비자용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한다. 다만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전에 온라인 시장 진출에 관한 필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소상공인 온라인 아카데미 또는 소상공인지식배움터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비대면 거래 확산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8-03 08:22: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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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바닥재등 5개 제품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발표…지아소리잠 바닥재등 '9년 연속' LX하우시스의 바닥재·단열재·창호·벽지·바닥매트 등 5개 제품이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LX Z:IN(LX지인) 지아소리잠 바닥재, PF단열재, 수퍼세이브 창호, 지아벽지, 안심매트 등이 뽑혔다. 지아소리잠 바닥재와 건축용 PF단열재는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수퍼세이브 창호와 지아 벽지는 7년 연속으로, 안심매트는 2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에 각각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선 가장 많은 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심사에서 지아소리잠 바닥재와 지아 벽지는 식물유래성분을 피부와 접촉하는 제품 표면층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점을, 수퍼세이브 창호와 건축용 PF단열재는 뛰어난 단열 성능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거공간용 바닥매트 제품인 안심매트는 친환경건축자재 단체 표준인증인 'HB마크 최우수 등급' 획득 등 친환경성은 물론 실생활소음(경량충격음) 저감 기능과 DIY가 가능한 시공 편의성까지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LX하우시스의 노력이 9년 연속 소비자분들께 인정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8-03 08:14: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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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企 수출액 는다는데…'수출 중소기업 숫자 줄었다

중기부, 관세청 자료 분석…2019년 15만4430개→2021년 15만1479개사로 상반기 수출 中企 7만6108곳(20년)→7만5386곳(21년)→7만3933곳(22년) 중국 리스크,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저하, 글로벌 경기 침체등 '복합적 요인' 온라인 플랫폼 통한 수출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무역금융 확대등 '숙제' 최근 3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수출 중소기업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117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순항하고 있지만 기업당 수출 규모만 늘었을 뿐 수출 저변 확대는 요원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수출 여건이 더욱 녹록치 않을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겐 수출 어려움이 더욱 클 전망이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관세청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숫자는 2018년 15만2476개사이던 것이 2019년엔 15만4430개사까지 늘었다가 15만3416개사(2020년), 15만1479개사(2021년)로 2년 연속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7만6108개사(2020년)→7만5386개사(2021년)→7만3933개사(2022년)로 수출 중소기업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물론 중소기업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1100억 달러의 벽을 넘어선 117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중소기업 수출액은 1032억(2017년)→1052억(2018년)→1009억(2019년)→1007억 달러(2020년) 등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상반기 기준으로도 중소기업 수출액은 502억→525억→497억→465억→556억→605억 달러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2020년(465억 달러) 저점 이후 회복세다. 하지만 중소기업 전체 수출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중소기업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매우 심각하게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코글로닷컴 이금룡 회장은 "수출 중소기업 숫자가 감소하는 것은 수출을 주로하던 한국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수출 품목들이 예전 것이 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자동차의 경우 내연기관 부품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중국의 자국 강화 정책도 한국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국내 총 수출 5대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합성수지,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이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5대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 장비로 전체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이 컸던 화장품의 경우 중국 화장품 회사들이 자국 소비자에 특화한 제품을 자체 제조하거나, 아예 현지에 공장을 둔 한국의 화장품 OEM 회사인 콜마, 코스맥스 등에 위탁 생산하고 있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화장품의 중국 수출길은 앞으로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수출 총액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기업수가 증가하는 등 외연이 넓어지는 것도 중요한데 수출 중소기업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라면서 "중국과 관련한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원자재값 급등으로 수입이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것도 요주의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수출, 시장 조사·마케팅등 중소기업간 공동수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무역 활성화,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수출 중소기업 부담 완화, 물류지원 확대 등의 정책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연구원은 올 한해 중소기업 수출액을 지난해의 1171억 달러보다 4.3% 늘어난 12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한 기저효과로 올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수출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조주현 차관 주재로 중소기업 수출과 관련한 '기업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 뿐만 아니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중기연구원 등 연구기관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공공기관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주현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이 활발하게 수출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현장의 정책 수요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시 지원을 위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무역협회가 내놓은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115.7이던 ESBI는 2분기 96.1, 3분기 94.4 등으로 점점 침체될 것으로 나타났다.

2022-08-02 13:36:1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