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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 대중무역적자 3개월 연속↓...중간재 수입↑ 등 복합적 요인때문

지난 3개월 연속으로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진가운데 '중간재 수입 증가, 공급망 재편'이 원인으로 꼽혔다.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9일 최근 '대중무역적자 원인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대중 무역적자는 ▲배터리·반도체 등 중간재 무역수지 악화 ▲디스플레이 등 생산 감소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른 관세 인하 등 복합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상의, 무역적자...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 구체적으로 ▲배터리·반도체 등 중간재 무역수지 악화는 지난해 상반기 38.3억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72.5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배터리 중간재인 '기타축전지'의 수입액도 작년 상반기 11.1억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1.8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가전 관련 품목은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했다.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수출액은 18.2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약 90% 감소했고, 수입액은 7.3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57% 감소했다. ' 수출과 수입에서 각각 약 20%, 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무역수지는 올 상반기에 143.4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타집적회로반도체'는 같은 기간 0.6억 달러 흑자에서 0.9억 달러 적자로 돌아서면서 무역수지에서 1.5억 달러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6.9억 달러에서 11.1억 달러로 증가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의 세계 교역 수치는 크게 변동이 없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내 봉쇄조치로 한국과의 교역에서 가전 등 소비재 교역이 급감하고 있다"며, "이번 무역적자는 한국으로부터 중간재 수입은 줄고, 중국의 對한국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는 데 따른 산업구조 변화가 양국 교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디스플레이 등 생산 감소를 꼽았다. 이는 중국의 저가공세로 인해 한국에서는 사업을 줄이고 있는 LCD 품목의 경우, 2022년 상반기 수입은 12.9억 달러로 전년도 4.5억 달러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도 17.4억 달러에서 8.3억 달러로 많이 감소해 대중무역적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수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실장은 "중국의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국제정치적 위험 요인이 늘어나는 만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Low-tech 부분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RCEP도 무역수치 적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RCEP 발효로 양허 상품 품목 중 배터리 핵심 소재인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수입이 증가해 상반기 수입액(11.7억 달러)이 지난해 전체 수입액(5.6억 달러)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중국경제 급락 때문...회복세 돌아서면 적자 다소 개선 예상 최근 중국경제 급락으로 우리의 무역수출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관들 뿐만 아니라, 주요 투자은행(IB)의 평균 전망치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하반기 소폭 경기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우리의 무역 수출도 소폭 회복세로 돌아선다면 적자도 다소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대중무역적자 양상이 단기적으로 러-우 사태 및 중국 도시 봉쇄 등 공급망 취약성뿐만 아니라, RCEP 특혜 관세 영향에 따른 수입 증대로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편, 장기적으로 중간재 공급망 다변화, 물가 안정, FTA 활용도 제고가 어렵다면 중국산업의 경쟁력 상승과 더불어 교역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 무역적자 반등 꾀하려면...한중 FTA 업그레이드 신속 필요 보고서는 이를 위한 과제로 세가지를 들었다. 우선 한중 FTA 업그레이드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급망 취약성 개선을 위해서는 한중 첨단기술 품목의 교역 규제 완화를 제안, 중국에 편중된 중간재 수출 다변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첨단 제조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는 물론, 미래 광물 자원 확보 및 개발 관련 R&D 지원 확대 방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대중무역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배터리 소재 등은 중국산 제품이 가성비가 뛰어나 공급처를 다각화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나 국제정치적 요인으로 對中 교역구조 변화가 쉽지 않은 만큼 한중 FTA 업그레이드나 RCEP 활용을 강화하고, 수입 다각화와 기술력 확보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9 13:59: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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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업 근로자 절반, 주52시간제 시행후 '삶의 질' 나빠졌다

중기중앙회, 300명 대상 조사…55% '워라밸 나빠져' "임금 줄어 경제적 여유 부족"…'좋아졌다' 13% 그쳐 중소조선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절반 가량이 주52시간제 시행후 삶의 질이 더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시간외수당 등 임금이 감소해 경제적 여유가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조선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주52시간제 전면시행 1년 중소조선업 근로자 영향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는 주52시간제 도입 이후 '워라밸'(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좋아졌다'고 답한 비중은 13%에 불과했다. 주52시간제 시행이 당초 목적대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눈에 띄게 개선하지 못한 모습이다. 워라밸이 나빠진 이유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임금이 줄어들어 경제적 여유 부족'이 9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연장수당 감소 보전을 위한 투 잡(Two-job) 생활로 여가시간 감소'(35.8%), '탄력근로 등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업무피로도 증가'(18.8%) 등을 꼽았다. 주52시간제 시행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감소했다'는 비중이 73.3%로 응답자 대부분이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다. 주52시간제 시행 전과 비교해 줄어든 평균 임금은 월 60만1000원이었다. 임금 감소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별다른 대책이 없어 줄어든 소득 감수' (73.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족 구성원을 추가로 일하게 하는 등 다른 소득원 마련(22.3%) ▲업무 외 시간에 근로할 수 있는 일자리 구직(21.8%)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현행 주12시간 단위의 연장근로 한도를 노사합의시 월 단위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 77%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장근로 단위가 1개월로 확대된다면 가장 적절한 건강권 보호조치로는 절반 이상(58.3%)이 '한 주에 하루 이상의 연속 휴직 보장'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근로일 간에 11시간 이상 연속휴식 보장'(22.7%), '별도 조치 필요 없음'(17.7%) 순으로 파악됐다. 중기중앙회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주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상당수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 있는 삶을 누리기보다는 연장수당 감소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근로자들도 필요에 따라 더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연장근로 체계를 원하는 만큼 정부에선 월간 단위 연장근로제 도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2-08-09 12: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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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청와대서 '캄포' 이색 체험 콘텐츠 선봬

미디어그룹 iHQ와 협업…서울시내 시민 문화공간서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청와대를 비롯한 다양한 서울 시내 시민 문화공간에서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를 이색 체험하는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 9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와 협업해 선보일 숏폼 리얼리티 관찰 콘텐츠 '에브리웨어'는 캄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캄포 에브리웨어(Campo Everywhere)'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에브리웨어'는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뜻밖의 가구를 만났을 때 반응과 행동을 관찰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집이나 매장이 아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야외 장소에 '플래시몹(flashmob)'처럼 가구를 특정 장소에 예고 없이 설치하고, 일정 시간 동안 그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신세계까사는 '에브리웨어'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시민 문화공간에 캄포를 전시해 공공미술이 지향하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공공 오브제로서 시민들이 이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패브릭 모듈 소파인 캄포는 일반 소파보다 크고 넓은 좌방석에 프리미엄 충진재를 사용해 구름 위에 앉은 듯한 안락함 착석감이 특징인 까사미아 대표 상품이다. 청와대와 서울광장 이외에도 남산타워 팔각정 앞, 올림픽공원, 반포한강공원 등 서울의 대표 문화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작지만 특별한 쉼터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 쉼이 필요한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 색다른 휴식 공간을 만난 시민들이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다양한 힐링의 순간을 공개한다. '에브리웨어'는 8월 초부터 iHQ의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바바요'와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를 통해 지난 5일 1화를 처음 공개했다. '에브리웨어'는 매주 금요일마다 총 5주간 방영될 예정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시민 문화공간에서 캄포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풍경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 경험과 쉼의 여유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이색적인 방법으로 캄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9 09:04: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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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022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20년부터 매년 내놔…ESG 경영성과, 추진사항등 담아 한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현황 및 성과를 담은 '2022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9일 한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ESG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샘 기업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한샘의 ESG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 과제 추진 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샘은 지난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올해는 ▲온실가스 배출 관리 강화 ▲친환경 제품 개발 ▲지속적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과 삶의 균형 구축 ▲협력사 동반성장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GCS)의 ESG경영 평가 결과,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다른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 종합평가에선 내구소비재 및 의류 섹터 내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한샘의 ESG 경영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21년 UN 특별협의 지위 기구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가 선정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 제도인 UN국제친환경인증(GRP) 상위 2번째 등급인 '우수기업(AA+)에 선정됐다. 또 지난 7월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핵심가치인 인권·노동·환경 등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에 내재화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자발적 국제 협약 UN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하기도 했다. 한샘 김진태 대표는 "한샘은 재무적 수치뿐만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와 같은 비재무적 가치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홈 리빙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9 08:44: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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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클라우드 제트 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 2.0’ GS인증 1등급 획득

SK C&C(대표 : 박성하)는 9일 '클라우드 제트 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Cloud Z Modernization Platform, 이하 '클라우드 제트 MP') 2.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Good Software)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로, 클라우드 제트 MP가 획득한 1등급은 GS인증에서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보안성, 호환성 등 9가지 시험 절차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GS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제품으로 지정되고,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을 통해 구매기관과 수의 계약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제트 MP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필요한 개발 및 운영 기술, 데이터베이스, 개방형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기존 IT환경 및 통합 개발 방식으로 구축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여러 단위로 나눠 설계·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서비스나 이벤트의 개발·변경·업데이트 시에도 해당 부분만 작업할 수 있고,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도 언제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서비스 장애 시에도 해당 장애 기능 부분만 떼어내 대응할 수 있어 서비스 중단 위험도 없다. SKC&C는 비즈니스 유연성과 서비스 확장성이 크고 트렌드 변화가 많은 금융, 유통, 통신, 커머스 등 주요 산업에서 클라우드 제트 MP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제트 MP를 토대로 공공금?융유?통 분야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제조업 개발생산(ODM)플랫폼 구축, 통신사 비즈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클라우드 현대화 사업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제트 MP 2.0'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컨테이너(Container) 기술 '클라우드 제트 CP' ▲데이터 관리 기술 '클라우드 제트 DB'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관리 기술(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Management) 등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이 중 필요한 기술만 골라 활용할 수도 있고, 구독형 또는 현장 구축형 서비스 모두 이용 가능하다. 김용신 SK C&C Cloud Transformation그룹장은 "클라우드 제트 MP 2.0은 금융, 통신, 유통, 커머스 등 주요 산업 분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서 검증된 기술들을 담고 있다" 며 "GS 인증 획득을 계기로 공공 시장에서도 다양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2-08-09 08:39: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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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SK플래닛과 '디지털마케팅 과정 체험형 인턴십' 교육생 모집

8주간 디지털 분야 전문교육, 급여 등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SK플래닛과 '2022년 디지털마케팅 과정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9일 소진공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모집하는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은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의 취업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8주간 디지털 분야 전문교육 및 SK플래닛 인턴십(급여 지급)을 지원한다. 디지털 마케팅 교육은 1주 40시간 내외, SK플래닛 인턴십은 7주, 280시간 내외다. 지원대상은 만 69세 이하 폐업(예정) 소상공인 및 배우자로 1차 공고를 통해 1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오는 9월 중 10명의 2차 교육생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SK플래닛 인턴으로 채용돼 ▲온라인 제휴사업 ▲핀테크 사업 ▲DT솔루션 사업 ▲마케팅 사업개발 등 4개 가운데 희망분야 전문교육을 받게되며 SK플래닛 우수인력에게 1대1 튜터링도 제공받는다. 인턴십 참여자는 직무 적합성 분석을 선행해 SK플래닛 현업 부서에 배치되고 튜터링을 통해 팀에 부여된 직무를 체험한다. 교육생은 SK플래닛 인턴 근무 재직·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30일 이상 근속 및 모든 사업장을 폐업 한 경우 전직장려수당을 최대 100만원 연계 지원한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비대면 산업의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면서 "디지털 산업분야에 특화된 체험형 인턴십 과정을 통해 재기 소상공인의 취업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8-09 08:33: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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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경영 끝, 삼성전자 창사 첫 노사 임협 체결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이 최근 '2021~2022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의결한 결과다. 삼성전자 4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측과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31회 단체교섭을 진행했고, 결국 1년을 넘기지 않고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공동교섭단이 임직원의 과반수에 한참 못미치는 5% 가량을 조합원으로 확보하고 있어 따로 협상을 할 의무를 갖지 않는다. 이에 따라 노사협의회와도 협의를 병행하며 지난 5월 평균 9%대 임금 인상으로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후에도 노조와 대화를 지속하며 결국 협의를 이뤄냈다. 노조가 삼성 서초 사옥뿐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 자택 앞에서도 농성을 벌이고 노동청에 고발을 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지속했지만, 경계현 사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등 적극적으로 대화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노조는 연봉 정액제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개편과 함께 여름휴가 추가 등 휴식권 보장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하며 투쟁을 이어왔다. 사측도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휴가를 추가 지급하겠다며 의견을 좁혔지만, 노조측은 다시 이에 반발하며 쟁의 수위를 높여왔다. 노조측은 결국 협상이 지나치게 장기화되면서 합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노사협의회와 결정한 협의안을 수용키로 한 것. 휴식권과 관련한 요구안도 포기했다. 대신 사측은 명절 연휴 기간 출근하는 임직원에 지급하는 '명절 배려금' 지급 일수를 3일에서 4일로 늘리고, 올해에는 '재충전휴가 3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차수당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비노조원에도 일괄 적용한다. 아울러 노사는 임금피크제와 휴식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대화를 지속할 창구도 마련했다. 세부 확정안도 추가로 협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2-08-08 14:23: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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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이재용 사면' 요구, 尹 정부 첫 특사 명단에 쏠린 눈

윤석열 정부가 임기 첫 특별 사면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들도 포함될 지에 특히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력한 사면 후보는 재계 인사들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이 정재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여론도 재계 총수 사면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최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77%가 이 부회장 사면을 찬성했다. 데이터앤리서치가 온라인 포스팅 등을 대상으로한 빅데이터 조사에서도 이 부회장 사면에 63%, 신 회장 사면에도 58%가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앞서 지난해 말에 진행됐던 여론조사에서도 60% 가량이 이 부회장 사면을 찬성한다는 조사가 나온 바 있다. 최소 1년여간 이 부회장 사면 요구가 이어져왔다는 얘기다. 재계도 정부에 기업인들을 사면해달라는 요청을 지속중이다. 올 초 경제5단체가 문재인 정부에 사면을 건의하는 공동 청원서를 전달했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경제인 사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면을 앞두고도 6개 경제단체가 법무부에 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계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인 사면을 대통령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한데 이어, 추경호 부총리도 최근 사면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 밖에도 여당을 중심으로 경제인을 사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각계에서 경제인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제 위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4차산업혁명' 속에서도 '사법 리스크' 영향으로 경영에서 한발 물러서있던 상황,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에 이어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초격차' 경쟁력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당장 마이크론이 4세대 10나노급(1a) D램에 이어 200단대 낸드플래시에서도 '세계 최초' 양산 타이틀을 뺏었다. 중국에서도 연말 200단대 낸드 양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3나노 GAA를 선제적으로 양산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TSMC와 인텔 등도 다시 추격에 나서면서 어렵게 차지한 '반도체 1위'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 이 부회장이 복귀하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대규모 M&A 등 밀린 과제를 해결하며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일단 사면 가능성은 높다. 국민적 지지가 큰데다가 정부도 친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최근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서도 경제인 역할이 필수적이다. 낮은 지지율로 사면 대상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야권 및 노동계 반발이 예상되지만, 기업인 사면은 최대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2-08-08 13:43:5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