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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GS그룹, ‘대기업 계열분리의 본보기’를 넘어 ‘산업 생태계 구축의 리더’로 도약

GS그룹 CI/GS그룹 재계에서 GS그룹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아름다운 이별'과 '분쟁 없는 가족경영'일 것이다. 1947년 구인회·허만정 두 사람이 만든 LG그룹의 모체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이 창립을 시작으로, 57년 동안 이어진 구씨 일가와 허씨 일가의 동행의 역사는 국내 재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동업의 정석'과 '계열분리의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3대까지 이어졌던 두 집안 동업은 몇 차례 계열분리로 마무리됐고, GS그룹은 2005년 LG에서 법적으로 계열 분리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룹 경영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혈육 간, 동업자 간 얼굴을 붉히던 일이 비일비재했던 한국 재계 역사에 울림을 주는 일이었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공정위 자료 기준 출범 당시 GS그룹의 자산은 18조7190억원었지만 출범 10년 후에는 지난해 58조2000억원으로 3배 성장했고, 2020년 말 기준 자산은 67조6770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19 와중에도 GS칼텍스와 GS에너지 등 발전 자회사의호실적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GS그룹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4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7064억 원보다 75.9% 급증했다. GS그룹은 단순한 실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 안정적인 형제승계와 두각 드러내는 4세 경영진 허창수 GS 명예회장(왼) 허태수 GS 회장/GS그룹 GS그룹을 설명하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허창수 명예회장을 꼽을 수 있다. 고(故)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 명예회장은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지도자로 불리며 GS그룹 출범과 함께 허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그룹의 대표로 선임된 인물이다. 게다가 허 명예회장은 2011년 2월부터 지금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최장수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재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2005년 3월,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재임기간 동안 과 자산, 계열사 규모를 3배 이상 성장시키는 업적을 달성하고 그룹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이사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GS그룹이 공격적 인수합병(M&A) 능력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가 만든 가장 굵직한 성과는 그룹의 성장을 책임질 사업으로 '에너지·유통서비스·건설'의 3대 핵심 사업군을 구축해 집중 육성한 것이다. 201년 GS그룹의 에너지 중심 사업형 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2012년 출범시켰고, 에너지사업 부문 책임경영체제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길러냈다. 또한 이를 통해 에너지 및 석유화학사업 다각화, 그룹 포트폴리오의 균형성장을 이루며 그룹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 그는 GS그룹은 2019년 12월 임기를 2년 남기고 용퇴를 선언하며 당시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해 리더십 변화를 추구했다. 지금의 수장인 허태수 회장은 GS 창업주인 고 허만정 선생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이자 허창수 명예회장의 동생으로 3세 경영의 마지막 주자로 여겨진다. 허 명예회장은 퇴임 당시 "GS의 안정적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의 소임은 다했다"며 "지금은 글로벌 감각과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리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수 회장은 2007년부터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GS홈쇼핑의 해외 진출과 모바일 쇼핑 사업 확장 등을 잇달아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대표이사 취임 직전 1조8946억원이었던 GS홈쇼핑의 연간 취급액은 허태수 대표이사 체제에서 2019년 4조2822억원으로 급증했다. GS그룹은 정유, 에너지, 건설 등 전통 산업 의존도가 높지만, 이런 이력을 가진 허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는 중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서홍 ㈜GS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GS그룹 '허태수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GS그룹의 4세 경영 구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허정구계'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서홍 ㈜GS 부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등과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 자녀들인 '허준구계'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이 4세대 대표 주자로 꼽힌다. 허씨 일가는 칼텍스, 건설, 리테일 등 주력 계열사를 유력 가족 구성원이 직접 경영하고, 나머지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GS그룹은 지주사인 ㈜GS에만 49명에 이르는 허씨 일가가 유사한 규모로 지분을 나눠 가진 '가족 경영' 체제 아래에서 가족회의를 통해 그룹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태수 회장이 건제한 가운데 4세 경영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GS그룹 회장 추대 방식을 고려해 봤을 때 차기 회장 역시 '경영 성과'가 돋보이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허정구계의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서홍 ㈜GS 부사장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허준구계에서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활약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그룹 발전 차원의 대결 구도는 허 회장이 GS그룹을 이끄는 동안 일어날 M&A이나 벤처 투자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사업생태계 확장에 박차 가하는 GS GS그룹은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사업 생태계(Biz. Ecosystem,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확장'을 제시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어느 때 보다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 에 미래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에코시스템'란 GS의 계열사 간 협업 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에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S그룹의 사업 생태계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함께 산업용 바이오 재료 생산 협력 관계를 맺었고, 국내외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 는 레드바이오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테크기업과 협력하는 분야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리사이클 분야의 유망한 테크 기업과 함께하는 분야 ▲퀵커머스와 반려동물 관련 분야 ▲친환경 스마트 건축의 분야 등 다양한 사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설명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제주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진행한 드론 배송 시연을 성공시키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첫발을 내디뎠다./GS칼텍스 주요 기업별로는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이 지속가능성장에 방점을 두고 강도 높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GS칼텍스의 경우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에 실행해온 변화의 노력과 부분적 혁신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를 '근원적인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비즈니스와 디지털 영역에서 이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활동을 보다 세분화하여 추가적인 개선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사업을 검토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처리 사업을 필두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통합 GS리테일의 New Vision 선포'와 함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GS리테일의 채널 내에서 생애 주기별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그밖에 통합 시너지 창출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퀵커머스, 반려동물, 식품 사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GS리테일과 GS샵의 로고를 들어 보이고 있는 GS관계자들/GS리테일 ◆ GS벤쳐스로 미래성장 동력 투자·발굴하고 강화 GS그룹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활동을 통해 투자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주회사 최초로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인 GS벤쳐스(GS Ventures)를 설립했다. GS벤처스는 GS의 지주회사인 ㈜GS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지분 100%를 소유하는 자회사다. GS벤처스의 투자 대상은 국내를 중심으로, 바이오·기후변화대응·자원순환·유통·신에너지 등 GS가 신성장 분야로 꼽고 있는 영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특히, GS벤처스는 초기 설립 및 자금 유치 단계의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후 단계에 대한 투자는 ㈜GS와 각 계열사와 협력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GS벤처스 초대 대표는 지난 연말 GS 임원인사에서 ㈜GS CVC팀장으로 외부 영입하였던 허준녕 부사장이다. 허 대표는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인수합병을 이끌어온 투자전문가다. GS그룹은 이미 2020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VC해외법인인 GS퓨처스를 출범시켜 해외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GS벤처스의 설립으로 GS그룹은 국내와 해외에 각각 CVC 자회사를 두고 국내외 스타트업에 전문적인 투자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GS그룹은 그동안 스타트업 투자를 미래성장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천명해 왔기에 이러한 도전을 통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허태수 회장은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대형 함선이 방향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없듯 전통적 대기업 모델이 변화를 읽고 적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이 미래성장의 핵심전략이라는 말이다.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2005년 3월 공식 출범한 GS그룹은 이제 청년기로 접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활동력 왕성한 기업이다. 재계에 본이 되는 'GS 스타일'을 구축하며 성장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1지난 4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홍순기 (주)GS사장과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트업 6곳의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그룹

2022-05-15 13:48: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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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출 中企 10곳중 9곳 '물류 애로'

중진공, 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 716곳 조사 높은 물류비, 배송기간, 수출 통관 등 '애로 사항' '애로 1위 국가' 중국…물류비 ↓·통관 지원 절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온라인을 통해 수출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물류 분야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곳이 10곳 중 9곳에 달했다. 물류비가 너무 높거나 배송기간이 길고, 수출 통관 절차가 까다롭다는 것 등이 대표적이었다. 온라인 수출 애로 1위 국가는 중국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달 말 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 71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5일 내놓은 결과에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9.1%가 현재 물류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항공·해상운임 등 높은 물류 비용(81.7%) ▲배송기간(45%) ▲수출 통관(20.7%)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또 국내물류(First Mile), 국제운송(Middle Mile), 수입국물류(Last Mile) 단계 가운데 제품을 싣고 내리는 국제운송 단계(53.6%)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통관에선 국가별 규제·제도 파악(67.7%), 처리 지연(66.3%) 등에서 어려움이 큰 모습이다. 국가 중에선 중국(31.8%), 미국(30.5%), 동남아(26.4%) 순으로 애로가 많았다. 이에 따라 해결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응답 기업들은 수입 통관 애로해소를 위해서 ▲국가별 통관·인증 정보 통합 제공(68%) ▲해외 수입통관 처리 자동화 서비스(59.9%)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47.2%) 등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원이 시급한 물류 분야로는 ▲물류단가 인하(55.4%) ▲디지털 수출통관 지원(38.5%) ▲물류 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제공(36%) ▲디지털 물류 중개 플랫폼(31%)을 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 주도의 물류 플랫폼 구축 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90.6%에 달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글로벌 물류난 지속에 따라 온라인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중진공은 향후 물류 디지털화 및 물류 정보격차 해소 등을 지원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2-05-15 12:0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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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해외실증 지원사업' 참여 창업기업 10곳 모집

6월13일까지…기업당 해외실증자금 8000만~1억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16일부터 6월13일까지 '2022년 상반기 해외실증(PoC) 지원사업'에 참여할 10개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기업 해외실증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에 ▲해외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사전 컨설팅, 실증 방법론 정립, 현지 제품설치, 테스트 수행에서 보완까지 해외실증 전 단계 컨설팅 ▲해외실증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은 해외 대기업과 쉽고 빠르게 신기술·신제품 검증을 협의하고, 실증결과에 따라 제품 상용화부터 기술수출, 사업 확장을 위한 레퍼런스 확보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빅뱅엔젤스와 동남아시아 해외 실증을, 하반기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유럽 해외 실증을 각각 진행한다. 선정기업에게는 해외실증자금을 8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창업진흥원과 빅뱅엔젤스가 발굴한 헬스케어, 유통, 핀테크 분야 등 총 17개의 유니콘·대기업이 국내 창업기업에 현지 인프라·플랫폼을 제공한다. 창업기업은 세계적인 보험회사 '악사(AXA)', 헬스 테크놀로지 '필립스(Philips)', 차량공유 플랫폼 '그랩(Grab)',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 및 전문의사 네트워크 '닥퀴티(Docquity)',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니움(NIUM)' 등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이나 '기업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강신천 기술창업과장은 "창업기업은 해외실증결과를 토대로 단기간에 기술수출·판로개척·공동R&D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며 "해외실증 지원사업이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 가능한 기술·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새로운 해외진출 통로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15 12:0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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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최대 축제 '중소기업주간' 시작…다채로운 행사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서 포럼, 행사 나눔콘서트, 기념사진전, 인식개선 IDEA 전시 등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 최대 축제인 제34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중소기업기본법은 매년 5월 셋째 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62년 설립 후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60년을 돌아보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일상과 경제회복을 위해 80여개의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31개 중소기업단체와 지원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29개 정부부처·광역지자체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오는 19일 서울 서초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이달 31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행하는 '창립 60주년 기념 사진전', '중소기업 인식개선 IDEA 전시'(16~27일)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행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중소·소상공인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화합과 사회공헌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오는 20일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는 '경기중소기업협동조합 플로깅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24일, 춘천 향토공예관),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기-UP 소통데이'(26일, 전북 부안), '서울 협동조합 임직원 한마음산악회'(27일, 북한산국립공원), '메인비즈 회원포럼'(26~2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등도 예정돼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가는 만큼, 이번 중소기업주간에는 경제와 일상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인의 의지를 담았다"며 "이번 중소기업 주간이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민들에게 중소기업의 위상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5-15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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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무료지원개안사업 '무지개' 재개

4월26일 서울 실로암 안과병원에서 진행된 무료개안사업 협약식 모습. 윤성희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왼쪽)과 김선태 실로암안과병원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빛을 선물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의 무료개안사업을 이어받아 '무지개'라는 이름으로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지개는 무료지원개안사업 약자로, 임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삼성이 1995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으로, 2020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맡게 됐지만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다시 이어가게 됐다. 무료개안사업은 그동안 눈 질환과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23만 명의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무료 안과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해왔다. 본격적인 사업 재개에 앞서 안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 혜택이 확대되는 등 국내 의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무지개 사업 분야와 대상을 전문적인 안과 진료와 검사, 수술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무료개안사업 재개를 기념해 열린 사내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임직원들의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이 마음 편히 병원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무지개 헬퍼' 봉사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0여 명의 임직원들로 이뤄진 '무지개 헬퍼' 봉사팀은 사업 대상자가 주거지역에서 병원까지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차량 지원과 이동 보조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무지개 사업' 재개를 기념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5월 2일을 '무지개 데이'로 지정, 사업장 내에서 경영진 및 임직원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린이 초청행사,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을 개최,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5 10:4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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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021년 임금협상 타결…노사 조인식 갖고 '협력 약속'

가전통신조합 코웨이지부, CL지부 타결…코디코닥지부는 진행중 이해선 코웨이 부회장(왼쪽)과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금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웨이 코웨이 노사가 2021년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손을 잡았다. 15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G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해 6월 말 코웨이지부(설치 및 AS기사), CL지부(영업관리직)와 임금교섭을 시작해 올해 4월2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코웨이지부 76%, CL지부 93% 찬성으로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이번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에는 이해선 코웨이 부회장과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대표들이 참석했다. 코웨이 노사는 선진적인 상생 문화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건강한 노사문화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사간 협력으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며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현재 코디코닥지부(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방문점검판매원)와는 별도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2022-05-15 08:11: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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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생리대 기부 캠페인 펼쳐

11번가 고객과 함께…고객이 직접 기부, 착한 소비 동참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이 오픈마켓 '11번가'와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청소년들의 평등한 월경권을 응원하기 위해 좋은느낌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13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11번가 고객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직접 생리대 기부와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유한킴벌리와 11번가는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 참여를 통한 생리대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1번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에서 특별 라이브 방송을 함께 진행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좋은느낌 중형 생리대 20만 패드를 기부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캠페인 기간 중 캠페인에 참여한 유한킴벌리 생리대를 구입하면 고객 구매 수량만큼 생리대 중형 1팩(14입)을 추가로 기부해 최대 30만 패드 기부를 목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은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여성 및 청소년들의 평등한 월경권을 응원하고 있으며, 캠페인이 시작된 2016년 이후 75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여성용품 대표 브랜드로서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다양한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지속할 수 있었다"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관심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2-05-13 05:36: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