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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강원도 8개 기관과 액화수소산업 中企 육성 '맞손'

강원대, 강릉·동해·삼척시, 강원중기청 등 참여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역량강화 지원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강원도내 유관기관들과 손잡고 액화수소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진공은 25일 강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평창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7월 당시 친환경 에너지인 액화수소의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해 강원도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강릉, 동해, 삼척, 평창 지역을 중심으로 액화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전 주기적 밸류체인 조성을 위한 실증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중진공을 포함한 9개 기관은 강원도 지역산업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역량강화 ▲제조혁신 생산성 향상 ▲해외진출 및 인력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간다. 아울러 강릉, 동해, 삼척, 평창 지역에 있는 육성기업 풀(POOL)을 구성하고 기관별 정책사업을 연계한 장단기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관별 세부 역할분담은 중진공이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중소기업 정책 사업을 지원한다. 강원지방중기청은 신기술 개발, 창업, 규제애로 해소 등을 돕는다. 강원TP는 액화수소기술, 핵심소재부품 관련 컨설팅·개발 지원 및 규제자유특구 정보 제공에 나선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인재 교육, 기술개발 컨설팅 등 연구 분야를 지원한다. 지자체인 강릉·동해·삼척시, 평창군은 관내 육성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기업 유치 등 제반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수소산업은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분야로 관련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도 액화수소 기업이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이루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5-25 08:42: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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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곳 중 7곳 "경영 환경 개선 필요하다"

소진공, 소상공인 693곳 조사…80.1%는 '변화 체감' 73.6%, 경영 개선 '필요'…제품등 개발, 판로개척 등 소상공인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이후 경영 환경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와 물가, 유통 트렌드 등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사업체 693곳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소상공인 경영개선 동향 조사'를 실시해 25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응답 소상공인의 80.1%가 코로나 이후 경영환경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금리·물가'(26.6%), '유통 판매 트렌드'(24.7%), '제품·서비스 트렌드'(16.5%) 변화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따라 '73.6%'가 변화에 대응하는 경영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감염위험과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대면 중심의 '숙박·음식점업'(84.0%), '도·소매업'(83.0%) 등에서 경영환경 변화를 많이 체감했다. 또 '숙박·음식점업'(81.3%), '도·소매업'(80.8%), '제조업'(78.9%) 순으로 경영개선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했다. 경영개선 준비 수준으로는 응답자의 76.6%가 '계획 중'(63.2%)이거나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 중'(13.4%)으로 파악됐다.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경영개선 방향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투자(42.1%) ▲온라인 판로 개척(27.4%) ▲업종전환·전직(12.0%) 순이었다. 또 이와 관련해 필요한 정부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41.6%), '온라인 판로 지원'(15.4%), '재기 지원'(14.2%) 등을 꼽았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경영개선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다방면의 소비진작 활동을 비롯한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25 08:24: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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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간 450조 투자 '승부수' 던졌다…"한국 대표 기업 의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경제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또다시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한미 경제 동맹 강화를 발판으로 새로운 초격차를 준비하고 나섰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보다 120조원을 늘린 것이다. 혁신을 위해 연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전세계 정부가 반도체와 바이오 등 산업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략산업화에 나서며 추격이 거세지는 상태, 과감한 투자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성장 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 관련 업계 생태계를 확대하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 메모리 초격차 확대 뿐 아니라 비메모리에서도 역전을 노린다. 삼성 파운드리가 세계 1위로 성장하면 삼성전자 이상의 기업이 새로 생기는 수준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삼성전자 ◆ '반도체 비전 2030' 가까이 삼성의 이번 투자 중심은 반도체에 맞춰졌다. 일단 세계 1위인 메모리 '초격차'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더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토대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협하는 상황,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리더십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삼성은 공정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소재와 신구조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EUV 기술을 조기 도입하는 등 선단 공정 조기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4나노 D램으로 경쟁사 대비 더 짧은 선폭과 멀티 레이어 공정 적용 등으로 기술적 우위를 확인한 바 있다. 반도체 비전 2030도 본격화한다. 당장 파운드리 사업에서 차세대 생산 기술로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하고, 차세대 패키지 기술도 적용해 연산과 메모리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팹리스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고성능/저전력AP ▲5G/6G 통신모뎀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 ▲고화질 이미지센서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국내에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팹리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시뮬레이션 ▲IP ▲MPW 등을 통한 팹리스 반도체 기업 지원안도 내놨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투자를 통해 성과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1위와 격차를 크게 줄였으며, 통신칩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SoC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개발을 통해 IoT와 커넥티드카,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6G 포럼을 열고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확인했다.사진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전자 ◆ 신성장 산업도 시동 삼성은 4차산업혁명 핵심 분야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도 '초격차 혁신'에 나선다. 반도체와 함께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핵심 분야다. 인공지능은 그 중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전자뿐 아니라 국방과 기초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이미 모든 사업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삼성 AI포럼 등으로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AI 국가전략과 연계하고 새로운 정부의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전세계 7개 지역에 글로벌 AI 센터를 구축하고 선행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혁신적인 연구 지원도 확대한다. 청소년 대상 SW 교육으로 생태계 구현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국내 사업 한계를 극복하며 핵심 기술 주도권 확보 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Human-centered AI'라는 개념도 확립할 전망이다. 차세대 통신 역시 삼성이 육성할 신 산업이다. 이미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역량을 증명한 바 있으며, 6G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초격차'를 준비하고 있다.필수 과제인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6G 비전을 제시하고 삼성리서치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 제2의 반도체, 바이오 바이오 산업은 '제2 반도체 신화'로 육성한다. 삼성은 바이오 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미리 내다보고 2011년 인천 송도 매립지에 1공장 건설을 시작하며 바이오 사업에 첫 도전을 시작해 4공장 완공을 앞두고 CDMO 분야 세계 1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투자를 가속화하며 반도체에 이은 '초격차'를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DMO에서 압도적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4공장에 이어 5/6공장 건설에도 나서는 등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바이오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또다른 축인 바이오시밀러 부문도 강화한다. 바이오시밀러 중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술 제휴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5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최근 바이오젠이 보유하던 지분 전체를 인수하며 R&D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은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서다. SSAFY 수업 모습 /삼성 ◆ "한국 대표 기업 의무" 삼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한국 경제를 위한 투자가 '의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데다가 최소 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필요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5년간이 한국 경제 쇠락을 가르는 변곡점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 재도약 역량과 사회 역동성 제고에 힘을 보태며 경제 안보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은 이번 투자 계획에서 국내에만 360조원을 쏟는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 금액의 80% 규모다. 글로벌 투자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 국내 공급망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이유는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함이다. GDP 등 단순 수치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영향까지 고려하면 국내 공급망을 유지하는데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봤다. 우수 인력 양성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만 아니라 양극화 심화로 어려움이 큰 청년층을 위해서도 필수 과제다. 삼성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이어가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청년 고용 규모도 5년간 신규 8만명을 약속했다.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한데 이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것. 국내 최초 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재 육성도 이어간다. 삼성청년S/W 아카데미(SSAFY)와 드림클래스가 대표적이다. 희망디딤돌과 푸른코끼리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생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로 전체 산업 생태계 확대를 '동행'한다는 포부다. 공정거래는 물론이고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교육 등 활동을 통해서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협력사 뿐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4 14:50: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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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창업·벤처 생태계, 11년간 3.2배 성장

중기부, 관련 종합지수 분석…2010년 100→2021년 319.6 세부결과 기업지수 163.7,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34.9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우리나라 창업·벤처 생태계가 지난 11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0년 당시 100을 기준으로 한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가 2021년엔 319.6을 기록하며 11년새 3.2배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종합지수 모형'은 생태계 주요 주체인 창업·벤처기업, 투자자, 정부를 대상으로 한 세부지수인 기업, 투자, 정부지수로 구성됐다. 기업·투자·정부 지수별 가중치를 관련 전문가 20명이 응답한 결과를 종합해 4대 4대 2의 비율로 적용한 결과다. 종합지수를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2010년 100 기준 대비 지난해 말 기업지수는 163.7, 투자지수는 467.8, 정부지수는 334.9를 각각 기록하며 특히 투자지수, 정부지수 상승이 눈에 띄었다. 기업지수의 경우 벤처기업 연구개발비, 창업·벤처기업수 등 절대규모는 크게 성장했다. 반면 창업률, 5년 생존율과 같은 비율지표가 같이 포함돼 투자·정부지수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 각 세부지수별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표는 기업지수에선 약 3배 증가한 벤처기업 연구개발비(2021년 299.1), 투자지수 중에선 7배 넘게 증가한 벤처투자액(〃 704), 정부지수에선 9배 가까이 증가한 모태펀드 출자금액(〃 887.3)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창업 생태계와 벤처 생태계를 구분해 분석한 결과 창업 생태계 지수는 338.3, 벤처 생태계 지수는 343으로 비슷했다. 또 개별 생태계별 종합지수는 지표 구성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각 생태계의 성장 추세는 가늠해볼 수 있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종합지수는 그동안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표해온 지표들을 종합해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의 양적 성장을 계량화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2-05-24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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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6곳, 내년 최저임금 '동결 또는 인하'해야

중기중앙회-경영자총협회, 中企 600곳 대상 설문조사 59.5% 내년 최저임금 동결·인하…인상땐 47%가 '무대책' 中企업계 "외면말고 최저임금 결정에 반드시 반영 기대"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내려야한다고 답했다. 10곳 중 8곳 이상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시 대책이 없거나 고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절반 가량 기업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현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를 실시해 2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53.2%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해야한다'고 답했다. 올해 기준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이다. 6.3%는 최저임금 '인하'를 선택했다. 반면 '인상'을 답한 중소기업의 경우엔 '2~3% 이내 인상'이 18.7%로 가장 많았다. 13%는 '1% 내외 인상'이었다.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대응방법으로는 47%가 '대책 없음', 46.6%는 '고용 감축'(기존인력 감원 9.8% + 신규채용 축소 36.8%)을 제시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고용 감축'이 56%로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의 47%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경영·고용여건에 대한 예상 역시 '악화'(36.9%)와 '비슷'(50.8%) 전망이 전체의 87.7%에 달했다. '호전'을 예상한 답변은 12.3%에 그쳤다. 아울러 응답 기업 가운데 현재 정상적인 임금 지급이 어려운 곳은 29%에 달하고, 인건비 증가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 역시 3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김문식 최저임금 특위위원장은 "현장에선 오랜 기간 고통 받았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한숨 돌리나 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다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는 절실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외면하지 말고 최저임금 결정에 반드시 반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최저임금 구분적용에 대해선 53.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합리적인 구분기준은 업종별(66.5%), 직무별(47.2%), 규모별(28.9%), 연령별(11.8%), 지역별(7.5%)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커진 양극화의 해법은 결국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최근의 고용시장 훈풍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는 중소·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한 최저임금 속도조절과 구분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5-24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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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 中企 적합업종 선정…대기업 신규 진출 어렵다

동반성장위, 제6기 출범하고 첫 회의…'진입자제' 결정 기존 대기업 카카오모빌·티맵모빌은 '확장자제' 권고 윤석열 정부 '신동반성장 정책 기조' 맞춰 비전 설정도 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6기 동반성장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위 대기업들의 '대리운전업' 신규 진출이 어렵게 됐다. 현재 대리운전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사업 추가 확장이 불가능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6기 동반성장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에 대해 '진입자제'와 '확장자제'를 심의·의결했다. 여기에는 ▲대리운전업 적합업종 합의·권고 전화 유선콜 시장으로 한정 ▲대리운전업 시장에 대기업 신규 진입자제 ▲대리운전업 시장에 진입해 있는 대기업 확장자제 ▲대기업은 현금성 프로모션 통한 홍보 자제(플랫폼 영역에 대한 현금성 프로모션 자제) ▲대·중소기업 대리운정 기사 처우개선 및 복지향상 위해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유선콜 중개 프로그램, 현금성 프로모션 등 합의서 부속사항에 대해선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다음 동반위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권고기간은 올해 6월1일부터 2025년 5월31일까지 3년간이다. 한국대리점운전총연합회는 지난해 5월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해 달라며 동반위에 신청을 했다. 여기에는 유선콜 업체 120여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2조2000억~2조7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최근 2~3년 사이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관련 시장에선 약 3000~4000개에 달하는 중소업체들이 75%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 대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점유율이 전체의 25% 정도다. 이 중 애플리케이션(앱)이 15%, 유선콜이 10%다. 시장에 진출한지 오래되지 않은 티맵모빌리티는 1% 안팎의 점유율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날 동반위의 결정으로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외에 또다른 대기업들은 관련 시장 진출이 불가능하게 됐다. 동반위의 '진입자제' 결정이 권고수준이지만 사실상 '금지'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반위가 기존 진출 대기업에 대해 '확장자제'를 결정한터라 시장에 야심차게 진출하며 사업 확장을 노렸던 티맵모빌리티는 관련 서비스 회사들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이 막히며 '복병'을 만났다. 2020년 말 SK텔레콤의 모빌리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SK스퀘어가 66.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 :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위는 이와 함께 이날 위원회에서 제6기 동반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6기 동반위는 윤석열 정부의 신동반성장 정책 기조에 발맞춰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동반성장의 대한민국'을 향후 동반위 운영을 위한 비전으로 정했다. 아울러 기본 전략을 '자율·참여·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민간 플랫폼'으로 해 3대 전략목표, 10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포괄적 상생협력 모델 확산 ▲새로운 동반성장 문화 저변 확대 ▲지속가능한 혁신생태계 구축이 '3대 전략목표'다. 동반위 관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업종·분야별 갈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적합업종 제도는 개편을 통해 해당 업종이 산업경쟁력을 유도하고 제도의 실효성과 편의성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급변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다양한 업종의 협력관계를 평가할 수 있는 동반성장지수 체계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플랫폼 산업이 대표적이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신동반성장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간 자율의 합리적 조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6기 동반위는 자율과 참여, 협력의 동반성장 민간 플랫폼 역할을 다해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으로 새롭게 동반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5-24 11:21: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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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5년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IT 인프라 운영키로

/SK(주) C&C SK C&C(대표이사 박성하 )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IT 인프라 아웃소싱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 C&C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정보기술(IT) 기업 현대IT&E와 함께 2027년까지 5년 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IT 인프라를 운영하며, 현대백화점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먼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환경 전환을 통해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 활용성 증대는 물론 전력 사용량 절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 주요 디지털 서비스 관련 시스템 운영 체제도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한다. 마이크로서비스(Micro Service), 데브옵스 등 다양한 개발 방법론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고객이 사용하는 다수의 사내 클라우드를 자동 분석해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자원 배분을 결정하고, 대형 이벤트에 대해서도 서비스 이용량을 사전 예측해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환경 구성으로 서비스 운영자들은 어떤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할지 고민하기보다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최적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김석훈 현대IT&E 운영사업부문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IT 인프라를 운영함에 있어 안정적인 계열사 시스템 운영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고객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그룹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는 IT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C&C Hybrid Cloud1그룹장은 "이번 IT 아웃소싱 사업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인프라가 마련될 것" 이라며 "계열사별 친환경 디지털 전환 목표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최고의 DT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4 09:01: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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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경남 진주에 '시몬스 맨션' 새로 열어

가좌주공아파트·진주혁신도시 인근 위치 시몬스가 경남 진주시 호탄동에 '시몬스 맨션 진주점'(사진)을 열었다. 24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맨션 진주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가좌주공아파트와 진주혁신도시 인근에 자리 잡아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진주IC와도 인접해 하동, 사천, 고성, 통영, 거제, 광양 등 주변 지역 고객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할 전망이다. 매장 인근엔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 가전 매장이 위치해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와 이사를 계획 중인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도 선사한다. 매장에는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젤몬(Zalmon)', '에디슨(Edison)', '윌리엄(William)' 등 다양한 인기 모델을 슈퍼싱글(SS), 퀸(QE) 사이즈부터 라지킹(LK), 킹오브킹(KK), 그레이트킹(GK)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마련해 프리미엄 숙면 환경 조성을 위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아울러 '플리네(Fleane)', '벨로 에디션(Bello Edition)'을 비롯한 시몬스의 감각적인 프레임과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호텔식 프리미엄 베딩, 퍼니처까지 시몬스 제품으로만 침실을 스타일링한 '시몬스 룩'도 경험할 수 있다.

2022-05-24 08:33: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