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반려동물부터 열쇠까지 쉽게 찾는다…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공개

삼성전자가 위치를 보다 간편하게 알려주는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일 저전력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으로 물건 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태그2를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NFC 기술까지 추가돼 사용자의 귀중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모드'와 '컴퍼스 뷰 모드'를 통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을 설치하고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 한대당 여러 개의 스마트태그를 등록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분실 모드'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기기에 입력해 놓을 수 있으며, 습득자는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태그2가 부착된 반려동물이나 귀중품 등을 누군가 발견하게 되면 NFC 지원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컴퍼스 뷰' 모드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앱 내 '스마트싱스 파인드'서비스를 통해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모드는 갤럭시 S23 울트라 등 UWB를 지원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절전 모드, IP67 방수·방진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선사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배터리는 절전 모드에서 전작 스마트태그+ 대비 4배 이상 긴 700일까지 수명이 지속되며, 일반 모드에서도 배터리 수명이 500일까지 지원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용자는 두 가지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배터리 방전 걱정없이 오랫동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삼성 녹스(Knox)'로 보호돼 강력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소지품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옵션과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오는 11일부터 전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자와 가격은 확정시 공개될 예정이다.

2023-10-05 11:23:3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스마트폰 원자재 가격↑…"프리미엄폰 가격 올린다" VS "원가절감 나선다"

프리미엄 폰 가격이 200만원이 육박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인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원가절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 "부품값이 너무해"…준플래그십 등장 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 가격 인상으로 프리미엄 폰 가격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 경우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모바일AP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모바일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이 통합된 시스템온칩(SoC)에 포함된다. 같은 기간 HHP(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카메라모듈 가격도 14% 상승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한몫을 했다. 이에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SNS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울트라에 들어갔던 '1000만 화소, 10배 광학줌' 망원카메라 모듈을 갤럭시 S24에서는 '5000만 화소, 5배 광학줌'으로 바꿀 것"이라며 갤럭시 S시리즈의 '원가절감'을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아직 루머에 불과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계승'하는 취지의 '갤럭시 S23 FE' 시리즈 출시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갤럭시 S23 FE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면에서 '준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을 담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기능과 가격적은 측면에서는 갤럭시 S23 FE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플래그십 모델인 S시리즈의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울트라' 모델에서 광학줌 빠질까? IT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 10배 광학줌 망원카메라를 제거한다면 그 배경은 비용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24와 관련해 결정된 스펙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업계 관계자는 "10배 광학줌을 포기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광학줌 기능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지만 공연장을 비롯해 생활 면면에서 사용하는 모습들이 포착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삼성전자도 갤럭시 S울트라 모델의 강점 중에서 카메라 광학줌 기능을 꼽는다. 원가절감을 위해 해당 기능을 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특히 카메라 줌 기능만큼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울트라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당 기능이 원가절감으로 제외된다면 소비자들의 원성을 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의 갤럭시 S울트라 시리즈는 이미 몇 년 전부터 10배 광학 줌을 지원했으며, 애플의 특성상 향후 몇년동안 광학 5배줌 기능만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에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6 프로도 망원카메라 기능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은 상승 추세에 올라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폴드5 출고가가 209만7700원부터 시작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이라 여겨졌던 200만원 선을 넘었고,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출고가 동결'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프로맥스 최저용량인 128GB 모델을 없애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노렸다. 결국 프로맥스 최저가는 전작의 17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승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원가절감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선을 찾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2023-10-04 16:22: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접고 접고 또 접고'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까지 커진다

폴더블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며 생태계가 확장하고 있다. 폴더블 기기는 2020년 2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플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 개발 경쟁이 본격화 했다. 2년 여 지난 현재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크게 성장하는 등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LG전자가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4일 판매를 시작하고 삼성전자 또한 폴더블 노트북 출시를 검토하면서 향후 시장 성장세가 기대 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210만 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6800만 대로 스마트폰 교체주기의 장기화와 중고시장 성장으로 전년 대비 9% 감소 했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돼 2분기 120만 대 출하하며 전년 대비 64% 급증한 게 시장 성장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갤럭시Z 플립이 본격적으로 개척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간 삼성전자의 독주 무대였다. 지난 8월 출시 후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는 사전 예약자만 100만 명을 넘겼고, CJ온스타일에서 진행한 쇼케이스는 67만 명이 시청하고 1시간 만에 15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럽 판매도 호조다. 삼성에 따르면 8월 11일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출시한 후 초기 판매 결과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유럽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는 폴더블 기기는 접거나 휠 수 있는 특징으로 크기와 활용방안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막 성장을 시작한 상태여서 적정 가격의 높은 내구성으로 경량화한 디스플레이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갤럭시Z 시리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올레드(OLED)를 개발, 자체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적정한 소비자가격 결정에 성공했으나 많은 기업이 디스플레이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2년 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DSCC에 따르면 삼성으로부터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중국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폴더블 기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토대를 갖추게 됐다. DSCC는 "폴더블 올레드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022년 2.6%에서 2023년 3.4%로 증가하고 같은 기간 매출 점유율은 7%에서 10%로 상승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폴더블 올레드 출하량 점유율이 4%, 매출 점유율이 1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폴더블 태블릿과 노트북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G전자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통해 LG 그램 폴드를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아직 5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지만 갤럭시Z 시리즈의 가격 인하 추이를 고려할 때 추후 새 시리즈가 출시된다면 가격이 인하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최근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도 화웨이에 폴더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에이수스에 공급해 PC 제품에서도 폴더블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진 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제조사 간 경쟁은 통상 해당 시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라며 "보급형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주도할 폴더블 대중화 시대가 내년에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04 16:22:1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속도 2배로 높인 포터블 SSD 'T9' 출시…고급 지갑 디자인까지

삼성전자가 외장 SSD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초고속 포터블 SSD 'T9'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4TB 용량이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2000MB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전작인 T7 대비 2배 빨라졌다. 최신 인터페이스 UBS 3.2 Gen 2X2를 지원하면서 속도를 끌어올렸다. U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도 충족한다. 안드로이드와 맥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열 전달을 분산하고 개선하는 재료인 TIM 소재를 활용해 내부 온도를 제어하기도 용이하다. 표면 온도가 최대 60도를 넘지 않는 국제 안전 표준 IEC 62368-1 기준도 충족했다. 디자인도 개선했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에 부드러운 촉감 외관 재질을 사용했고, 비대칭 사선 굴곡과 카본 패턴으로 고급 지갑을 연상케했다. 관리와 사용성도 개선했다. '삼성 매지션 8.0'으로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성능 벤치마크와 보안 기능 강화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T9은 1TB와 2TB, 4TB 등 3개 용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6만5000원에서 53만원으로, 최대 5년을 보증해준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손한구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 및 저장할 일이 빈번해졌다"며 "포터블 SSD T9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4 12:41:3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S마린솔루션, 대만에 현지 영업 거점 설립…2.5조 해저케이블 시공 정조준

LS전선에 인수된 LS마린솔루션이 대만에도 진출하며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타이베이시에 영업거점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현지 해저 시공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거점을 설립했다. 국내 해저 시공업체 중 해외 거점은 처음이다. LS전선과 협력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도 발굴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인 대만 풍력발전단지 해저케이블 자재 및 시공 사업 발주를 정조준한다. 전체 사업 규모가 4조5000억원,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은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LS전선은 2018년부터 대만에서 발주한 1조원 규모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낸 바 있다. LS마린솔루션도 2017년 대만 서해 펑후섬과 본토에 해저케이블을 시공하며 노하우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LS전선과 컨소시엄으로 케이블 자재와 시공 사업의 턴키(Turn key)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최근 국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LS전선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4 12:39:5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인텔, 처음 EUV 활용한 '인텔4' 양산 시작…차세대 CPU 생산

인텔도 EUV를 도입했다. 인텔은 최근 영국 아일랜드 팹34에서 인텔4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인텔4는 인텔의 차세대 공정으로, 브랜드에서는 EUV를 처음으로 사용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내년 출시할 차세대 제온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은 인텔4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EUV를 활용하는 5개 공정을 완성하며 기술 리더십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인텔4는 경쟁 파운드리 업체 기준으로는 7나노 수준이지만, 트랜지스터 집적도 등을 종합하면 4나노급으로 평가된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인텔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공정 기술 분야에서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고객사, 공급업체 및 파트너사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리콘 섬(Silicon Isle)인 아일랜드는 항상 인텔의 장기 전략의 핵심이었으며, 팹34의 개장은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유럽연합(EU)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텔 수석부사장 겸 기술 개발 부문 총괄인 앤 켈러 박사(Dr. Ann Kelleher)는 "이번 발표는 인텔과 반도체 산업 전체에 대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아일랜드에서 인텔 4 공정 기술 기반의 제품을 양산함으로써 유럽 내에서 선도적인 제조 역량을 구축할 수 있고 이는 오레곤에 위치한 인텔 기술 개발 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이날 아일랜드 기후 대책 계획도 함께 발표하며 팹34 지속 가능성 강화를 약속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건설했으며, 용수 중 88%를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보냈고 폐기물은 0.6%만 매립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4 12:39:5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준프리미엄급 모델 '갤럭시 FE 시리즈' 출격

삼성전자가 갤럭시 FE(팬에디션)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에서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2년 만이다. 4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 '갤럭시 버즈 FE'로 구성된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의 사양을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FE 시리즈는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계승한다"며 "스마트 기기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 기기 연결성과 창작 활동을 중시하는 사용자 등 S 시리즈 스마트폰을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먼저 갤럭시 S23 FE의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을 제공하며,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된 와이드 센서가 동일하게 채택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각도와 전·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술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제공한다. 프로 모드를 통해 셔터 속도는 물론 조리개, ISO 등 다양한 옵션을 기호에 맞게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게이밍 경험 측면에서도 더욱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열 조절을 통한 성능 유지를 지원하고 원활한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45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밝은 대낮이나 어두움 속에서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해 주는 163.1mm(6.4인치)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채용됐으며,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와 시력 보호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S23 FE는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인디고, 탠저린 등 색상으로 출시된다. 오는 5일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되는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탭 S7 FE 대비 개선된 기기 속도와 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탭 S9 FE+는 315mm(12.4인치), 갤럭시 탭 S9 FE는 277mm(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비전 부스터 기능을 지원해 주변 조도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을 조정하고,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야외 시인성을 향상시켜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탭 S FE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돼 갤럭시 탭 S9 FE+ 기준, 한 번 충전 시 최대 20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할 수 있다. 스토리지는 128GB와 256GB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최대 1TB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는 민트, 실버, 그레이, 라벤더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 버즈 FE는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사운드와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11만9000원으로, 오는 18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3-10-04 11:49: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흑자는 시간 문제, 메모리 업계 주도권 전쟁 본격화

메모리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흑자 전환은 시간 문제가 됐다. 새로운 호황기를 대비한 기술 경쟁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미일 반도체 동맹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범국가적 작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매출 40억100만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을 거뒀다. 시장이 기대했던 42억달러보다는 낮은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66억4300만달러)보다도 여전히 크게 못미쳤다. 영업손실도 10억4720만달러로 큰폭의 적자를 이어갔다. 메모리 시장 회복이 더딜수 있다는 우려도 여기에서 나왔다. 마이크론도 9월부터 11월까지인 다음 분기 역시 영업적자를 전망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시장 선행지표인 만큼, 올해 말까지도 메모리 흑자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마이크론 주가가 잠시 폭락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 주가는 곧바로 회복했다. 메모리 시황이 개선 중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기 때문. 증권가에서도 과도한 하락이라는 입장을 냈다.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를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당장 다음 분기 영업손실률 전망이 6%대로, 이번 분기(10%)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고객사들이 메모리 재고를 줄이고 있다며, PC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 고객사 재고가 정상 수준까지 돌아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마이크론이 상대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확대로 인한 수혜를 거의 받지 못한 만큼, 국내 반도체 업계가 3분기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거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다. HBM 설비 투자를 본격화하고 내년 HBM3E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5세대 10나노(1b) D램 수준도 경쟁사에 뒤쳐지는 탓에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는 다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에서 18% 수준을 HBM에서 거둘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함께 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HBM3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HBM이 수익률이 훨씬 높은 만큼,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수요 회복도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년만에 새로운 일반 서버용 메모리 주문을 받았다. HBM뿐 아니라 DDR5 D램도 본격적으로 탑재되고 있다는 의미다. 낸드플래시도 감산 효과로 재고를 빠르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4분기 조기 실현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일단 3분기에는 적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조사업체와 증권가 등에서는 4분기부터 D램과 낸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AI 서버 투자가 본격화하고, 모바일과 PC 등 전방 산업도 해빙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술 경쟁도 불이 붙었다. 마이크론은 업계 최초로 1b D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HBM과 CXL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개발을 끝내며 시장 리더십을 확인했고, 삼성전자도 HBM3에 이어 HBM3P와 GDDR7등 차세대 고속 메모리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달 말 테크 데이를 통해 추가 기술들을 새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한국 반도체 업계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지만, 더 강화되는 미일 반도체 동맹은 변수로 떠오른다. 당장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수년째 합병을 추진중인 가운데, 키옥시아가 은행에 2조엔(한화 약 18조원)규모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양사 낸드 점유율은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수준이라, 합병이 성사된다면 낸드 시장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아 추가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투자도 검토 중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인도 구자라트주에 1조원 가량을 들이는 패키징 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3 11:57:5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