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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이름값 얼마였길래, '탱크주의' 위니아전자는 왜 무너졌나

대우전자를 전신으로 하는 위니아전자가 몰락 기로에 섰다. 최근까지도 '탱크주의' 명맥을 지키며 도전정신을 이어갔지만, 잇딴 악재로 회생조차 불투명해졌다. 위니아전자 노동조합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임금 체불 해결을 호소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딤채(현 위니아) 노조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에 체불된 금액이 553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위니아전자 박현철 대표가 구속 수감되긴 했지만, 해결을 위해서는 그룹 오너인 박영우 회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해야한다고 요구했다. ◆ 딤채와 재도약 꿈꾼 대우전자 위니아전자는 대우전자를 전신으로 한다. 대우그룹 해체 후 우여곡절을 겪어 2013년 동부그룹(현 DB그룹)에 인수됐다가, 경영난으로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다시 인수됐다. 위니아전자(대우전자)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우 브랜드를 앞세워 냉장고 브랜드 '클라쎄'와 소형세탁기 '미니'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명맥을 이어왔다. 다만 모기업 지원 부족과 전략 부재 등 문제로 그렇다할 재기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던 상황, 김치냉장고 딤채로 이름이 높은 대유위니아그룹에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대우전자 인수 후 효율성을 끌어올리며 가전3사로 도약을 꿈꿨다. 연구개발조직을 합치고 서비스센터를 일원화하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은 끌어올릴 수 있었다. 대우전자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위니아를 고급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국내에서는 위니아를 앞세워 대우전자 브랜드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도 성과가 컸다. 2019년 대유위니아그룹은 대우전자와 위니아전자를 앞세워 2025년에 50대 그룹사에 편입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대유위니아그룹이 대우전자에 얼마나 기대를 걸었는지를 짐작할만한 대목이다. ◆ 이름 뺏기고 몰락으로 문제는 2019년 말에 일어났다. 대우 브랜드를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계약 만료를 결정한 것. 대우전자가 상표권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대우전자는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표권 이용료를 인상했다고 반발하고 재협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포스코인터는 2019년 말일자로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통보하고 해외 업체들과 접촉을 시작했다. 결국 대우전자는 2020년 6월 이후로 이름을 잃어버렸다. 포스코인터는 2021년 5월, 튀르키예 가전 업체인 베스텔과 대우 브랜드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2019년 57억원에서 2020년 49억원, 베스텔과 계약한 2021년에는 6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91억원을 거둔 것을 미뤄 짐작해보면, 대우 브랜드를 위니아전자보다 연간 20억원에서 30억원 정도를 더 받고 해외 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전자는 이름을 뺏김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폭탄까지 맞았다. 전세계 가전 시장이 완전히 쪼그라들면서 2021년에는 무려 175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가전업계와 시너지를 기대하며 추진했던 남양유업 인수도 불발됐다. 2022년에는 포스코인터에 상표권 사용 협조를 소홀히하고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켰다며 소송을 냈지만, 결국은 패소하면서 작은 불씨도 꺼졌다. 법원은 포스코인터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대우전자에 손해를 끼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국 대우전자는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400여명 임금과 퇴직금 302억원을 지급하지 못해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유 회장 조카인 박현철 대표가 구속되기까지 했다. 충격은 대유위니아그룹사 전체로도 번졌다. 대우전자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내에서 자금을 융통하다가 위니아 등 일부 계열사로도 자금난이 번졌다. 결국 위니아도 일부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재계 관계자는 "대우그룹이 몰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해외에서 인지도를 지키는 이유는 한국산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며 "이미 몰락한 그룹사이고 사라져가는 이름이긴 하지만, 국내 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 새주인 만날까 대유위니아그룹은 전자계열사를 살리기 위해 전력을 쏟아왔다. 지난 5월 대유에이텍이 위니아에 140억원 채무보증을 섰고, 최근에는 박영유 회장이 위니아 지분 90억원 규모를 사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위니아와 위니아전자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위니아전자만 봐도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로 공시를 하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영업 손실 규모를 1000억원대로 보고 있다. 수백억원대를 지원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얘기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위니아전자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하다가 위니아에서도 일부 임금을 지연해 지급하기도 했다"라며 "체불 임금 규모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번져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이 위니아와 위니아전자를 매각할 수 밖에 없다고 추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이 최근 들어 모태기업인 대유에이텍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재기를 노리는 상황, 전자 계열사를 살리다가는 자칫 그룹사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대유위니아그룹은 일부 지배구조 개편으로 충격을 최소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대유에이텍을 중심으로 대유합금과 대유에이피 등 자동차 계열사를 수직 계열화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니아와 위니아전자는 세계 최고 양대 가전사가 지키는 국내 시장에서 꿋꿋하게 3위를 지켜왔던 브랜드"라며 "좋은 기회를 찾아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25 16:23: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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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씨앤시티에너지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MOU' 체결

LG일렉트릭이 씨앤시티에너지와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LS일렉트릭은 25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씨앤시티에너지와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내년 6월부터 시행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별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요금도 다르게 책정할 수 있는 내용이다.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씨앤시티에너지 황인규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만나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미래 분산배전망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 ▲에너지 서비스 신사업 협력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 개발 등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고 수준 신재생 전력 기술을 토대로 특화지역 구축을 통한 구역전기사업과 해외 분산배전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고, 씨앤시티에너지는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그리드와 배전급ESS 및 보조서비스 등 신사업과 함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와 제로에너지 빌딩(ZEB) 등 에너지 효율 사업 협력 모델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분산법을 통해)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동일 지역에서 소비하는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져 ICT와 전력의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다"며 "스마트 배전 기술을 통해 분산에너지 사업의 성공모델을 도출하고, 글로벌 배전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환경에 적합한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더 나아가 Net-zero 분산전원을 주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25 13:49: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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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마린솔루션, 안마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첫 공동 대규모 수주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또다시 해상풍력사업 수주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전남 '안마 해상풍력 사업' 해저케이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이 케이블 제조, LS마린솔루션이 시공을 담당해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본계약을 체결하면 LS마린솔루션과 공동으로 체결한 첫 대형 수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 역시 2011년 제주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수주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회사 측은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 중 하나로 품질과 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25 13:48: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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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규제 논란] (中) 기술개발과 시민보호

[편집자 주] '기회의 땅' 온라인 세상이 변했다. 오래 전 같은 입장으로 경쟁했던 시대는 사라졌다. 적게는 수백만 명, 많게는 수십억 명에 이르는 이용자를 확보한 기업이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일개 앱(APP)이 멈추자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현재, 적절한 규제의 필요성은 모두 찬성한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빅테크 기업에 대한 자율 규제와 강경 규제 두 입장을 훑어본다. (中) 기술개발과 시민보호 쿠팡이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분기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고객 수는 197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1인당 매출은 296달러(약 39만원)에 달한다. 모바일인덱스 추정 4146만 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톡을 보유한 카카오의 올해 기업집단 설명서에 따르면 3월 기준 126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69개 계열사는 지적재산권(IP)과 IT 결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규제 논란은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 수에서 비롯한 영향력에서 출발한다. 적게는 수만 명대부터 억대 이용자를 거느리는 기업은 이용자 수 만큼 다양한 빅데이터와 시장 영향력을 가진다. 막대한 매출과 확보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첨단 기술 개발로 신기술 선도에 나서기도 하지만 반대로 플랫폼 이용자에 대한 갑질 혹은 부적절한 데이터 사용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는 ▲업계 자체적 감시(자율규제 기구 설립) ▲강제성을 가진 법률을 통한 단속 등이 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자율성이 가져오는 효과는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론은 윤석열 정부가 대선 후보였던 시절부터 대표적으로 내세운 국정과제 중 하나다. 자국 플랫폼 육성을 위한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플랫폼 기업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같은 민간 기구 내지는 내부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쟁을 처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술 개발 과정 중 입장 간 충돌 발생이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서 '무법'으로 두고 이를 관련 기업 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선을 지키도록 한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거래와 관련한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맡는다. 자율규제론은 기술 개발이 아닌 국내 산업 보호도 이유로 든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 등에서 활발히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류 대표는 플랫폼 모빌리티 시장이 구글과 테슬라 등이 한국기업 보다 훨씬 앞서는 만큼 차후 자율주행 서비스 등이 상용화 했을 때 국내 운송산업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거대한 플랫폼 기업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로까지 넘어가게 되면 가볍게 봐도 국내 130만명 운송노동자들과 30만명 택시노동자들이 직업을 잃고, 모빌리티 부가가치는 외국 플랫폼에 빨려나가며, 데이터 주도권도 뺏기게 된다"며 "한국은 사회적 요구나 우려에 발맞춰 하는 행동들이 결국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 약화와 비용 상승을 초래하거나 다양한 시도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도 "최근 주요 선진국은 자국 플랫폼 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 주요 선진국의 흐름과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자율규제기구 설립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기업은 자체적으로 기업 내에 자율규제 위원회를 마련하기도 한 상황이다. ◆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법안이 필요한가 자율규제 기구 설립이 가시권에 들며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법안 마련에 대한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소비자 보호 ▲플랫폼 입점 기업 보호 ▲온라인 플랫폼 시장 경쟁 보호 측면에서 법안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이미 구글과 애플은 물론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표적광고와 맞춤형 서비스를 명분으로 이용자의 온라인 행태 정보를 저인망식으로 수집하고 직/간접적으로 이용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더라도 이용자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한 플랫폼이 이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 등을 내놓는 게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소비자의 자율성을 해치고 빅데이터가 필요한 입점기업의 종속화를 가져오며 시장의 공정 경쟁도 해친다. 오병진 진보네트워크 대표는 앞서 자율규제를 요구하는 기업의 국내 산업 보호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용자 모르게 수집된 정보와 원치 않더라도 노출되도록 조작한 알고리즘이 곧 공정 경쟁을 해치고 플랫폼 입점기업의 종속화를 가져온다는 주장이다. 오 대표는 "카카오톡이 대체 불가능한 국민적 메신저로 자리 잡은 후 카카오 계정만 이용가능한 카카오택시 등 다양한 추가 앱을 내놓았다"며 "카카오프렌즈 또한 카카오톡에서 무료로 배포했지만 현재는 100억대 매출을 올리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고 지적했다.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관해서도 취약성을 지적한다. 특정 플랫폼 기업이 앱과 서비스를 추가하며 자사 계정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것 또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자율성을 박탈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빅테크(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영업활동을 위한 기밀을 이유로 가장 핵심적인 알고리즘 및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감시, 감독할 방법이 없다"며 "플랫폼을 통한 뉴스 소비가 일반화 한 상황에서 어떤 의도를 갖고 알고리즘을 고쳐 계속해서 특정 뉴스를 노출, 대중의 인식을 지배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고 경고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25 11:07: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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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글라스락 셰프토프 IH 사각 그리들팬' 선봬

열전도 빠른 사각 디자인…휴대성 좋아 캠핑등 제격 SGC솔루션이 쿡웨어 신제품으로 '글라스락 셰프토프 IH 사각 그리들팬'(사진)을 출시했다. 25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글라스락 셰프토프 IH 사각 그리들팬'은 열전도가 더욱 빠른 사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34㎝의 넓은 팬에 사이드 끝까지 재료를 올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무쇠 대비 가벼운 1.3kg의 무게로 손목에 부담을 줄였으며 휴대성이 좋아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도 제격이다. 별도의 길들임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열전도율이 높아 약불, 중불로 조리해도 빠르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팬 윗면에는 기름이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어진 오일로드에 자일란 코팅을 적용해 음식물이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여 눌러붙지 않도록 했으며, 팬의 중앙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디자인으로 구이, 볶음류, 국물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순도 알루미늄 원판을 강한 힘으로 눌러 찍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열보존성, 내구성이 뛰어나 세척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성을 가진 바닥면으로 인덕션, 가스레인지, 캠핑 버너 등 다양한 열원에서 사용가능하며 PFOA, PFOS 등 유해 성분 검사가 완료된 국내 생산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리들팬 손잡이에 감아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마끈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가열된 그리들팬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글라스락 셰프토프 IH 사각 그리들팬'은 글라스락 공식몰 및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론칭 기념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2023-09-25 09:42: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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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中 추가 공략…ABC쿠킹스튜디오와 6개월간 쿠킹 클래스

중국내 18개 전 지점서 내년 2월까지 진행 휴롬이 중국시장 추가 공략에 나선다. 휴롬은 중국 ABC쿠킹스튜디오와 손잡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중국 ABC쿠킹스튜디오 18개 전 지점에서 휴롬 원액기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계 16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ABC쿠킹스튜디오와 협업해 중국 시장에서 채소와 과일의 건강함을 친숙하게 인지시키고 더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특히 시각적 요소를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맛과 영양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 이색 쿠킹 레시피를 선보이며 채소 과일을 즐겁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휴롬 원액기 H400을 활용한 '오렌지 초콜릿 쇼트 케이크' 레시피를 선보인다. H400에 오렌지를 착즙해 오렌지 베이스의 케이크 시트와 크림을 만들어 겹겹이 쌓아주고 오렌지 커스타드 크림을 올려 오렌지와 초콜릿의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쿠킹 클래스는 수강 시작 2주도 채 되지 않아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 위챗에서 ABC쿠킹스튜디오 공식 계정 내 전체 콘텐츠 중 조회수 1위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약 1200명 이상의 수강생이 참여할 만큼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이 채소 과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고 맛보면서 휴롬이 추구하는 건강 가치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쿠킹 클래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휴롬은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세계에 이를 확산시킬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5 08:4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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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드레일 최종안 발표, 중국 생산 기지 규제 본격화... 대안 있을까

미국이 '가드레일' 최종 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 의견을 일부 반영하긴 했지만, 중국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했다. 중국에 적지 않은 규모로 투자를 이어왔던 국내 반도체 업계도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지원법 조항인 가드레일 규정을 최종 확정했다. 가드레일 규정은 미국에 반도체 투자 지원금을 받으면 10년간 지켜야하는 조항이다.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을 확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확정된 최종안은 지난 3월 공개한 초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연간 생산량을 전년 대비 18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는 5%, 이를 넘는 레거시 반도체도 10%이상 증산할 수 없다. 오히려 업계 의견을 반영해 완화한 부분도 있다. 웨이퍼 생산량 제한 기준을 당초 월에서 연으로 바꿔 장기작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중대한 거래' 규제도 삭제, 장비 반입도따로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규제를 강화하지 않은데만으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이 7나노 반도체를 자체 생산한데다가 국내산 메모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규제 확대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은 업계 요구에 초점을 맞추고 규제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중국 생산 기지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게 하는 목적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생산량을 제한한다는 것은 선단 공정 도입을 막고 수익성도 낮추겠다는 의미이기 때문. 현지 메모리 업체가 빠르게 기술력을 높이고 있는 탓에 경쟁력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인도와 베트남 등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유치에 힘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을 떠나는 산업을 자국으로 들여 성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 그 중에서도 인도는 이미 적극적인 구애 작전을 시작했다. 2021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1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등 물심양면 지원에 나서면서 마이크론이 10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발표했고, 국내에서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인도에 투자와 진출을 진행 중이다. 전체 산업계에서도 인도는 이미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들이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 투자안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14억명에 달하는 인구와 저렴한 인건비가 최대 장점이다. 이미 스마트폰 공장 등 산업 인프라가 갖춰져있어 반도체 수요를 일부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베트남도 빈틈을 공략하고 있다. 팜민찐 총리가 최근 미국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계를 만나 투자 유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응우옌 쑤억 푹 전 총리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서 반도체 투자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미 베트남은 인텔 패키징을 비롯한 반도체 공장을 여럿 두고 있다. 그 밖에도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가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생산 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집적회로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0%이상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중국 대안 중 하나로 올라섰다. 문제는 이들 국가가 대규모 반도체 단지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 인도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다.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려면 세척 등 공정에 쓸 깨끗한 물을 필요로한다. 강력한 지방 분권 체제로 정부와 일관된 소통 창구를 기대하기 어렵고, 카스트제도로 사회 분위기가 혼란스럽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력난도 심각하다.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공장들이 정전으로 여러번 가동을 멈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각국에서 인프라 확충을 약속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관계와 환경 등이 겹쳐있더 신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이미 국내에 대규모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 캠퍼스를 여전히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SK하이닉스도 청주에 새로운 공장 투자를 유예한 상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삽도 뜨지 못했다. 미국에도 거액을 투자해야 한다. 때문에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해외 추가 투자에 다소 회의적인 분위기라고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쉽게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며 "일단은 용인클러스터 착공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4 15:48: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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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현실·가상 허문 축제 이세계페스티벌 개최...LG랩스 혁신 소개

LG전자가 '이세계'에서 축제를 열고 Z세대와 공감을 더한다. LG전자는 2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이세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콘셉트로 새 문화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Z세대에 인기가 높은 실제 아티스트와 함께, 국내외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6인조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 이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입장권 1만 장이 1차 예매 시작 8분여 만에 매진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예매자 가운데 10~20대가 70% 이상이었다. 또 LG전자는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의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라운지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를 이세계아이돌과 함께 꾸며 새로운 느낌을 전달했다. 또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와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도 전시했다. LG그램 & 재미 체험존과 IY 제품 체험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이번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가상현실 문화에 익숙하고 이를 즐길 줄 아는 Z세대에게 LG 랩스에 담긴 '좋은 삶'을 위한 LG전자의 실험 정신과 Life's Good 메시지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정석 전무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Z세대에게 Life's Good의 의미와 핵심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하는 것은 물론, 실험?도전 정신을 담은 LG 랩스만의 차별화된 경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4 15:30: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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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강력 화력·미니멀 디자인 갖춘 전기레인지 5종 선봬

독일·프랑스 세라믹 글라스 상판 사용…최대 700℃ 견뎌 코웨이가 강력한 화력과 미니멀 디자인을 갖춘 '2023년형 코웨이 프라임 전기레인지' 5종(사진)을 출시했다. 24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독일 쇼트세란의 세라믹 글라스 상판을 사용한 '프라임S 전기레인지' 3종과 프랑스 유로케라의 세라믹 글라스 상판을 사용한 '프라임 전기레인지' 2종이다. 두 모델 모두 최대 700℃까지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세라믹 소재로 스크래치에 강하고 청소가 쉽다. 렌탈 방문관리 서비스 고객에게는 약정 기간 내에 1회 상판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 2023년형 전기레인지는 고객 선호에 따라 화구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라임S 전기레인지는 ▲강력한 화력을 갖춘 인덕션(CIR-303)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CHR-04) ▲어떤 용기도 사용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CER-04)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프라임 전기레인지는 ▲인덕션(NIP-31KE) ▲하이브리드(NHP-31KE) 두 가지다. 인덕션 전용 모델은 최대 3400W의 고화력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의 장점을 모았다. 다양한 편의 및 안심 기능도 갖췄다. 요리에 따라 9단계로 섬세한 화력 설정이 가능하며 타이머 기능으로 화구별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상판 및 화구 종류에 따라 5가지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며 "강력한 화력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조리 편의성을 높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쾌적한 주방 분위기까지 연출 가능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4 08:36: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