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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 경기나눔천사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나눔문화 공로

램리서치가 나눔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램리서치는 10일 제8회 경기나눔천사 페스티벌에서 기업 부문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표창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루고, 나누는 문화 활성화에 헌신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010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경기도 취약 계층 어린이를 위한 교육 지원 및 복지프로그램에 힘을 보태왔다. 매달 임직원 급여 나눔으로 사우회비를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과 결연을 맺고, 연말 자선 캠페인 '딜리버 조이'로 취약계층 어린이에 선물을 지원하는 등이다. 램리서치코리아의 경기도지사 표창을 추천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의 서지수 팀장은 "우리 재단은 아이들이 있기에 존재하고 후원자가 계시기에 성장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 램리서치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해 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램리서치 한국법인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램리서치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그간의 노력이 경기나눔천사 페스티벌 경기도지사 표창을 통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램리서치는 포용적인 사회가 성공적인 사회라고 믿는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램리서치의 기업 이행원칙에 따라 지역사회가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도를 포함한 램리서치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4 13:48: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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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고스피어 골프웨어에도 '리젠' 적용

효성티앤씨 리젠이 골프웨어로 만들어진다. 효성티앤씨는 고스피어 골프웨어에 리젠과 마이판 리젠을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스피어는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로,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한다. 지난 3월 브랜드 론칭부터 리젠을 적용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해왔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와 리사이클 나일론 마이판 리젠 등이 있다. 효성티앤씨는 고스피어와의 협업으로 최근 MZ 세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골프패션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친환경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운과 자켓 제품에 적용돼 쌀쌀한 날씨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서울 강남 압구정에 오픈한 고스피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직적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리젠의 제조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조형물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효성과 고스피어는 올해 자켓, 다운, 티셔츠, 모자 등 다양한 의류 제작에 함께했으며 2023년에 협업을 확대해 바지, 원피스 등 리젠 적용 아이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의 골프패션 진출로 스포츠업계에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도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4 13:48: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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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코퍼레이션, 3D 프린터 기술로 실용사격 국대 경기력 업그레이드

엘코퍼레이션 3D 프린팅 기술이 한국 실용사격 국가대표팀의 명중을 돕는다. 엘코퍼레이션은 16일부터 12월 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실용사격 세계선수권 대회에 대표팀 총기류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100개국 약 1600명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국내에서는 10명 대표가 선발됐다. 엘코퍼레이션은 대한실용사격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선수별 맞춤 부품을 제작했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품질 높은 실용사격 장비를 개발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고가 부품을 제작해 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대한실용사격연맹 김준기 감독은 "어찌 보면 길고, 어찌 보면 짧은 시간 동안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 훈련하며 호흡을 맞췄다"며, "많은 실용사격 선수들과 모든 경기 관계자들에게 한국 대표팀의 멋진 스포츠맨십과 경기 능력을 각인시키고,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안전하게 그리고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환 엘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당시 3D 프린터로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의 그립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던 것처럼 이번 실용사격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을 지원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줬다"며 "엘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IPSC코리아와 협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고 품질 높은 부품과 장비들을 개발해 실용사격 스포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4 11:20: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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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홍신애솔트2호점에 'LG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팝업스토어…특별메뉴도 선봬

LG전자가 김치 요리와 함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홍신애솔트 2호점에서 'LG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김치톡톡 성능과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협업했다. 김치톡톡은 평평하고 깔끔한 도어 디자인에 전문가가 엄선한 컬러로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UP가전 센터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는 홍신애 연구가가 개발한 '김치톡톡 특별메뉴'도 선보인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신선한 식재료로 김치와 깍두기, 리조또와 김치톡톡 토종닭 케세롤 등을 만든다. LG전자는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중 SNS에 김치톡톡 특별 메뉴나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인증샷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신애 배추김치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9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 출시에 이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고객을 위해 이번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면서 LG전자 주방가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색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 윤성일 상무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4 10:0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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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와 '갤럭시 S22 울트라'로 美 마음 흔들었다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가 경쟁 제품인 애플 '에어팟 프로2'에 비해 핵심 기능에서 뛰어나다는 평가가 미국 유력 매체로부터 나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 발명품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현지시각) CNN의 소비자 전문 매체 'CNN 언더스코어드'는 제품 비교 기사에서 "갤럭시 버즈2 프로가 에어팟 프로2보다 착용감이 더 편안하고, 고해상도 오디오와 넓은 음역을 제공한다"며 "전반적인 핵심 기능에서 앞선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정체성이 확실한 상징적인 외관이 특징이지만, 에어팟이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갤럭시 버즈2 프로는 IPX7 등급의 성능을 갖춰 운동 시 방수가 더 잘되고, 무광택 마감 처리를 해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더 적합하다"고 평했다. 'IPX7 등급'은 최대 1m 수심에서 최대 30분간 노출을 견디는 방수 성능이다. 음질 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뛰어나지만, 승자는 24비트의 고해상도(hi-fi)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이 있는 갤럭시 버즈2 프로라고 평했다. 매체는 "전반적인 사운드에서 갤럭시 버즈2가 더 넓은 음역을 포괄한다고 느껴진다"며 "입체 음향 경험을 중시한다면 에어팟을 선택하는 게 적합하겠으나, 전반적인 음질을 따진다면 누구나 갤럭시 버즈를 좋아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갤럭시 버즈2 프로가 귀에 더 가볍게 잘 맞고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은 에어팟 프로 2세대가 갤럭시 버즈2 프로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두 제품 모두 가격 대비 최고의 이어폰이며 에어팟 프로 2세대도 훌륭하지만, 전반적인 승자로는 좀 더 편안한 디자인과 폭넓은 음역, 하이파이 오디오 지원 등을 갖춘 갤럭시 버즈 2 프로를 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2년 최고의 발명품'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올 초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를 '최고의 스타일러스 스마트폰'에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타임은 "갤럭시 S22 울트라에 이전 라인인 노트 시리즈가 갖고 있던 펜 기능을 포함한 것이 성공적이고 창의적인 결정"이라며 "사용경험, 카메라, 성능 등 측면에서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의 강점을 결합한 가장 강력한 S 시리즈"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갤럭시 S22 울트라를 통해 사진과 비디오를 효율적으로 편집할 수 있고, 야간 촬영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2022-11-13 15:20: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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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나노' 목표, 일본 반도체 동맹 '라피더스' 설립…글로벌 순위 바뀔까

일본도 반도체 자립화를 본격화한다. 정부와 기업들이 손을 잡고 반도체 동맹을 만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 8곳이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회사 이름은 '라피더스'다. 출자 기업은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와 소니를 비롯해 통신 업계에서 NTT와 소프트뱅크 및 NEC, 자동차 기업 도요타와 전장 기업 덴소와 미쓰비시UF은행이다. 라피더스는 2027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도 연구개발 거점 비용 등 700억엔(한화 약 6600억원)을 보조할 예정이다. 특히 라피더스는 차세대 공정인 선폭 2나노 이하까지도 염두에 둔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일본 기술자들을 다시 불러들인다는 구상도 밝혔다. 삼성전자가 2027년 1.8나노 수준 양산을 선언한 상황, 라피더스 계획대로면 반도체 업계에서 단숨에 최고 수준 공정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일본 반도체 산업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3위권인 도쿄 일렉트론이 있고, 실리콘 웨이퍼도 신에츠와 섬코가 절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다. 소재 부문에서도 일본 기업들이 최고 수준 품질을 자랑한다. 미세 공정 필수품인 EUV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장비도 일본 캐논이 개발 중이다. 일본 반도체 기술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반도체 강국으로 발돋움할 역량을 갖췄다는 얘기다.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에 이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달 미국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거점을 정비한다는 계획. 여기서 얻은 미국 노하우를 흡수해 반도체 산업 개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지원도 꾸준히 투입하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도 래피더스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본이 한 때 전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이었던 만큼, 다시 자리를 되찾으려 하면 한국 반도체 산업에는 위협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특별법조차 계류되면서 투자도 위축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강국을 지키기 어렵다는 위기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반도체 양산이 기술력만으로 시작하기는 어려운 분야라서다. 이미 반도체 치킨 게임 등으로 주도권을 잃은 상황, 키옥시아도 꾸준히 점유율을 뺏기는 모습이다. 특히 라피더스에는 일본 반도체 업계 주력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 도쿄일렉트론 CEO였던 테츠로 히가시가 회장을 맡게되긴 했지만,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는 키옥시아와 소니, 덴소 정도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13 10:38: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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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격차 벌어진다…아이폰 생산량 주춤할 때 갤럭시는 고성능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중국 내 아이폰 생산공장 가동에 차질 빚어지자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가 늦어질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여기에 애플은 노사 갈등과 횡령 문제 등에도 휩싸였다. 애플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전년대비 8.1% 성장하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전망에는 구름이 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시장은 삼성의 갤럭시S23 공개일이 2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작을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차이나 쇼크'로 고전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허난성 정저우시를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문제는 애플의 스마트폰 제조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폭스콘'이 이곳에 있다는 점이다. 폭스콘은 매년 판매되는 아이폰 물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폭스콘은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생산되는 애플의 주요 공장이다. 아이폰14 시리즈의 80%, 프로 모델의 85% 이상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가 내려지자 폭스콘은 직원 출퇴근을 금지하고 24시간 공장 숙식 근무 지침을 내렸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들은 공장 내 격리시설에 머물러야만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봉쇄를 견디다 못한 직원들이 대거 탈출하는 일이 발생 중이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밤중 철조망을 넘는 노동자들의 짐가방을 끌면서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밀밭을 가로질러 도망치는 모습이 게시되기도 했다. 결국 애플은 아이폰14의 출하량 감소로 고객들의 신제품 수령 대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의 올해 생산량을 당초 목표보다 300만대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상황이 긴급해진 폭스콘은 탈출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올 경우 위로금 500위안(9만5000원)을, 내년 2월 15일까지 일할 신규 채용 직원에게는 시간당 30위안(5700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하며 직원 모집에 사활을 걸었지만 노동자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자국에서도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어 아이폰14 흥행과 별개로 고민에 빠진 상태다. 미 메릴랜드주 타우슨(Towson) 애플스토어 노조는 본사를 상대로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민원을 제기했다. 애플이 지난달 새로운 의료 혜택과 외부 교육비 지원, 온라인 교육업체 무료 구독 등 미국 내 매장을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혜택을 발표했는데 노조가 설립된 타우슨 매장 근무자들을 배제됐다는 이유에서다. 타우슨 매장은 미국 내 270여 개 애플 매장 가운데 최초로 노조 결성한 곳이다. 이 밖에도 애플에 근무했던 전 직원이 7년간 협력업체에서 리베이트를 받는 등 회삿돈 1700만달러(약 240억원)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이 대내외로 악재를 마주하고 있을 때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 전 제품에 고성능 스펙을 장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 이때가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개일을 2월 첫째 주 정도로 보고 있으며 시장에는 2월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최고 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들어갈 전망이다. 수율과 발열 이슈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엑시노스 대신 선택한 것이다. 갤럭시 차기작에는 '스냅드래곤 8 Gen 2'가 들어간다. 성능은 전작 대비 20% 정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신형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칭)가 장착된다는 설이 유력하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삼성전자와 38%라는 점유율 차이를 가지고 선전하고 있다. 2분기 글로벌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은 57%, 삼성전자는 19%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슈를 통해 삼성이 프리미엄 폰 시장에 집중하고 시장 점유율을 올리게 된다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전체 폰 시장 점유율 부분에서도 애플을 따돌릴 수 있을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3분기 출하량 6440만대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2%를 나타내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애플은 4850만대로 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6.4% 늘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팩 일정 자체는 명확히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프리미엄폰 시장의 점유율을 고성능폰과 폴더블의 대중화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2022-11-10 16:20: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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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트로 반도체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반도체 경쟁력 제고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모두 살리는 길"

얼마전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절물휴양림, 곶자왈, 산굼부리, 머체왓숲길 등 언제부터 뿌리내렸는지도 모를 원시림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생태계에서 피톤치드를 흠뻑 들여마셨죠. 새별오름은 억새, 사려니 숲길은 삼나무, 이렇게 그 생태계를 대표하는 식물은 있기 마련이지만 사실 숲 생태계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 곤충, 동물 등이 어우러져 생겨난 곳이지요. 반도체 생태계도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떠올리지만 이 두 거인만으로 생태계가 꾸려지진 않습니다. 많은 소자 업체, 테스트 및 패킹업체, 설계하는 기업, 재료 및 장비기업, 설비업체 등이 모여 반도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죠. 숲 생태계에 없어선 안될 작은 동식물, 나무, 풀잎처럼 말입니다. 이런 생태계에 속한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의 10~2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중국이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플랫폼, 무선인터넷 등 분야에서 기술개발 또는 베끼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았지만 반도체만은 아직 뒤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는 완벽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육성하는 데 그만큼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 아닐까요. 밖에선 미국과 중국간에 기술패권을 둘러싼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안에선 'K-반도체 육성정책'이 특정 대기업을 위한 특혜라는 오해에 발목 잡혀있습니다. 반도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특정 대기업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태계 안에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중견기업을 살리는 길입니다. 반도체 마저 중국에 밀린다면 우리나라는 동북아의 주변국, 변방국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반도의 미래는 반도체에 달려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양향자 의원님과 함께 K-반도체를 지켜주시고 키워주십시오. 이 포럼의 의미이자 우리들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2022-11-10 15:20:2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