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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전력 중개 사업 본격화

LS일렉트릭이 전력 중개 사업을 시작한다. LS일렉트릭은 전력거래소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신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중개사업자가 모집한 집합자원 이용률이 10% 이상인 발전량에 대해 예측 오차율이 8% 이하인 경우 정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과 자동제어기술로 다양한 분산 에너지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 육성을 위한 첫단계다. LS일렉트릭은 지난 8월 전력거래소에 중개사업자로 등록하고 최근 등록 시험을 통과하며 소규모전력중개사업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위해 총 23MW 자원을 확보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 참여를 기점으로 육지와 제주 지역 태양광, ESS 자원을 추가로 모집해 내년까지 GW 이상의 집합자원을 모집하는 한편, 전력거래소에서 내년 제주에서 시행하기 위해 설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발맞춰 VPP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발전량 예측 모델과 ESS 스케줄링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예측 정확도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며 "기상조건이 좋은 날의 경우 최대 98%의 예측 정확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예측정확도 고도화, VPP 시스템 운영능력 향상 등을 통해 향후 더 높은 수익 창출을 창출하고 VPP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31 10:57: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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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로봇과 공존하는 세상이 왔다, 2022로보월드 가봄

로봇 산업은 현실이다. 이미 수만대 서빙 로봇이 전국 식당에 보급됐고, 바리스타나 요리사로 활동하는 로봇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 등 대형 시설에서 안내 로봇을 만나는 건 일상이 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보월드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돼, 그런 로봇 산업 발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자리였다. 행사장을 배회하고 연주를 하며 관람객을 맞아주는 로봇들이 이제는 친숙하기만 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로봇은 단연 서빙 로봇이다. 전시장 입구에 현대로보틱스 부스를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서빙 로봇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미 충분히 시장이 형성된 덕분에 기술력을 소개하기 보다는 판로를 더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 모습이다. 교육용 로봇도 이제는 보편화됐다.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립하고 코딩을 통해 작동하는 것까지 직접 해볼 수 있는 제품들이다. 줄을 따라 이동하는 '라인 트레이싱' 로봇부터 2족보행이 가능한 교구까지 수준 높은 로봇들이 적지 않았다. 미래 알바생들도 많았다. 바른 치킨이 소개한 치킨 튀기는 로봇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바리스타 로봇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용 로봇은 생산부터 운반, 포장까지 모든 부문을 모두 할수 있게 됐다. 사족보행 로봇들도 행사장 곳을 누볐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고스트로보틱스가 실제 활용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운용했다. 어린 관람객들을 몰고 다니며 국내 로봇 산업 발전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색다른 로봇들도 있었다. 어르신 말동무가 되거나 아이들의 자폐 등 증상을 미리 진단하는 돌봄 로봇을 비롯해 사람 표정까지 구현하며 대화하는 로봇, 의사 소통하는 로봇 등이다. 로봇의 움직임보다는 AI 소프트웨어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재활 로봇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미래 로봇 전문가들도 실력을 뽐냈다. 로봇 특성화 고등학교와 광운대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봇을 선보였다. 상용화 로봇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외국계 기업들도 로봇 부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썬더소프트와 미국 퀄컴이 세운 썬더컴은 로봇 부품들을, 소프트뱅크의 청소 로봇 'Whiz'도 국내 공식 파트너사 에스비알을 통해 소개됐다. 다만 최선단 기술을 보기는 어려웠다. 업계 최고 기술력을 자부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 현대차를 비롯해 로보스타를 인수한 LG전자나 로봇 기술력이 수준급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등도 참여하지 않았다. 가장 시장이 큰 로봇 청소기 부문에서도 없었다.

2022-10-30 11:28: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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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 업계 혹한기 시작…끝이 보이지 않는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혹한기가 시작됐다. 메모리는 물론이고 비메모리도 곧 한파가 다가올 분위기다. 그 끝을 예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저마다 생존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까지 100억달러(한화 약 14조원)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액이 20%, 순이익이 85%나 추락한 데 따른 조치다. 일각에서는 수천명에 달하는 인원을 해고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망도 어둡다. 4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추후 반등에 대해서도 추정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관점을 이어갔다. 앞서 메모리 시장 침체는 일찌감치 현실화됐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까지 30% 이상 영업이익 하락을 확인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락하고 수요까지 줄었다. 빗그로스도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TSMC라고 시장 침체에서 자유롭지는 않을 전망이다.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1위 자리에 올랐지만, 4분기부터는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실적 악화가 확실시된다. 투자도 10% 가량 줄인다는 방침을 내놨다. 원인은 하나, 바로 시장 침체다. 올 초부터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PC 수요가 급감한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등 세트 부문 전반에서 판매량이 대폭 줄었다. 그나마 아이폰14가 고사양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및 판매되면서 TSMC와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관련 업체들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던 것. 애플이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폰 판매량 감소를 발표하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끝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인텔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컨퍼런스콜에서 이전처럼 반도체 사이클 주기가 짧아졌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 그저 내년 말에는 수요가 일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여지를 남겼을 뿐이다. 금리 인상과 전쟁, 중국 내수 불안과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메모리 업계가 감산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특히 서버 시장은 반도체 업계 반등 실마리로 여겨진다. 업계는 서버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입을 모았다. AI와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이 DDR5 D램을 지원하는 차세대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하면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변수는 역시 서버 업계다. 아마존이 어닝 쇼크, 마이크로소프트도 클라우드 부문에서 기대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투자를 지속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30 11:13: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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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우울한 3Q에도 미래 먹거리 '전장' 빛났다

LG전자 전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가도에 올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실적을 방어해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공고히할 전망이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 21조1768억원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영업이익은 25.1%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이 배터리 리콜로 인한 충당금을 빼면 1조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가전 사업인 H&A가 매출액이 역대 3분기 최고인 7조47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2283억원으로 부진했다.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이다. TV 부문인 HE 사업부는 매출 3조7121억원에 영업손실이 55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수요 심리 위축에 마케팅 비용 증가 비용 부담까지 겹쳤다. BS사업본부도 영업손실 144억원, 매출액만 9.7% 많은 1조4292억원이었다. 대신 전장 사업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3분기 매출 2조3454억원에 영업이익 961억원. 2분기 연속 2조원을 넘어선데다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45.6%나 급증하며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사업 불확실성속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과 볼륨 모델 경쟁력 강화로 매출을 확대한다. TV시장에서는 경쟁 심화속 올레드 TV 중심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W 플랫폼 등 새 사업 모델을 육성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도 제고한다. 전장사업도 불확실한 시장 분위기에서 공급망 관리와 원가구조 개선 등 효율성을 높여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2-10-28 15:06: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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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 국산화…포스코가 만든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을 국산화한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포스코에 제논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공급망 이슈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핵심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논가스는 3차원 V낸드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다. 공기중에는 극미량만 포함돼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에서 주로 생산된다. 현재는 전량 수입 중이다. 포스코는 2023년까지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에서 제논 가스를 추출하는 설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포스코가 생산한 제논 가스의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라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 전준영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의 설비를 활용하여 네온에 이어 제논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안정적인 희귀가스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7 15:31: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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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메모리 충격 속 굳건한 미래 사업 확인…돌파구는 '초격차'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악화는 예상대로 메모리 시장 악화 영향이 컸다. 그나마 파운드리를 비롯한 사업들이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리며 하락분을 상쇄했다. 한동안 시장 침체가 이어질 전망,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79% 증가하며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이 31.39%나 급감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를 실감케했다.전분기보다도 23.02%나 줄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DS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이었다. 매출은 2021년 2분기(22조7400억원)이후 최저, 영업이익도 2021년 1분기(3조3700억원) 이후로 가장 낮았다. 고객사 재고 조정이 예상보다 심각했던 데다가 중국 등 모바일 수요 둔화에 따른 것이다. 시스템LSI 역시 모바일과 TV 등 수요 둔화로 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가전 사업인 VD/가전 역시 저조했다. 매출액 14조7500억원에 영업이익 2500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67%나 급감했다. 생활가전에서 판매 믹스를 개선하긴 했지만, 소비 부진 속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을 덜어내지 못했다. 대신 미래 주력 사업 분야들은 위기 속에서도 강한 면모를 확인하며 성장세를 지속하는데 성공했다. 파운드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 매출 기여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유일하게 3나노 공정을 양산 중이며, 이미 수년치 수주를 끝마쳤다. 하만 역시 매출 3조630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 영업이익도 3100억원으로 흑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가량 확대했다.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 가운데,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했다. 네트워크도 해외사업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미국 컴캐스트와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MX 부문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이 32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늘었고, 영업이익도 3조2400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가량 하락하는 선에서 방어했다.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제품 판매가 우려와는 달리 호조를 이어갔음이 확인됐다. 효율적인 자원 운용으로 수익성에 집중한 효과도 봤다. 디스플레이 사업인 SDC도 기대를 충족했다. 매출액이 9조3900억원 영업이익이 1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3.3%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TV와 모니터 등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주력 분야인 중소형에서 폴더블폰과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공급을 늘렸다. 기술 차별화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데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IT수요와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D램과 낸드 빗그로스가 한자릿수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장 성장 등으로 서버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시장 침체로 인한 재고 조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법은 역시 기술력이다. 일단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공급을 지속하는 가운데, 고성능 제품을 강화하는 등 제품 믹스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는 동시에 시스템LSI에서 신규 모바일 출시에 따른 SoC 매출 증가와 함께 2억화소 이미지 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모바일에서도 프리미엄 모델 판매를 이어감과 동시에 태블릿과 웨어러블 판매확대, 그리고 중저가 신모델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를 노리고 있다. 디스플레이 역시 프리미엄 OLED 수요 강세에 대응해 중소형 패널 공급을 이어가며, QD OLED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 기반 강화, 가전 분야는 연말 비스포크 중심 프리미엄 수요 선점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요가 일부 회복될 내년에 대응한 전략도 수립했다. DS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과 첨단 공정 및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한다. 업계가 감산을 선언한 상황, 중기적 관점에서 DDR5와 LPDDR5X 등 신규 인터페이스와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세를 겨냥한 전략을 펼치며 시장 리더십을 제고한다. 시스템LSI 부문 SoC 사업 재정비도 예고했다.파운드리도 첨단 공정과 전장 반도체 등 신규 수주로 점유율 확대 방안을 찾는다. 가전에서도 스마트싱스 기반 멀티 디바이스 연결을 앞세운 마케팅을, 디스플레이는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를 노린다. QD OLED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리더십 확보와 수익성 개선도 과제다. MX에서는 갤럭시 S 시리즈 확대 등 플래그십 중심 제품 믹스를 예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선언한 '신환경경영전략'에 따른 ESG 경영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초저전력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 원료 저감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포브스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3년 연속 1위 사실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강화와 소통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7 14:24: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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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삼성전자, 메모리 충격 속 3Q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반도체 침체로 인한 부진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76조7800억원, 영업이익이 10조8500억원이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도 유력시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파운드리 및 중소형 패널이 역대 최대 성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9조3900억원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DX부문도 가전 시장 침체 대신 MX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 47조2600억원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하만 역시 주문 물량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DS부문으로도 매출 23조200억원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파운드리가 그나마 실적을 방어했지만 메모리를 대체하지는 못했다. 시설 투자는 12조7000억원으로, DS에 11조5000억원을 들였다. 누적으로는 33조원이다. 연간 약 54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약세를 전망하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일본 등 해외사업 기반 네트워크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일부 수요 회복이 가능하다고 기대하며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 등 대비에 나선다.

2022-10-27 09:17: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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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Q에도 고성장 지속…아이폰14·전기차 효과

LG이노텍만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며 국내 부품 업계 자존심을 지켰다.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5조3874억원에 영업이익 44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41.9%, 영업이익 32.5%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50% 안팎으로 많은 실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LG이노텍은 고객사가 신모델 양산을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실적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과 차량용 통신 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도 매출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이 4조4395억원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성장했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 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늘렸다. 전장부품사업 역시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48% 끌어올린 3808억원을 달성했다. 완성차 업계 공급이 회복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비중도 늘어나면서 차량용 통신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성과를 거뒀다. 5분기 연속 상승이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 4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 확대로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에서는 TV 시장 침체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며 성장분을 상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6 16:08:4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