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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AP 시장 3위로…화웨이 공백 경쟁 심화

삼성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글로벌 AP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이 애플·하이실리콘 등과 함께 공동 3위였다고 밝혔다. 1위는 대만 미디어텍으로, 점유율 31%로 전년 동기(26%) 대비 5%나 성장하며 퀄컴을 제쳤다. 퀄컴도 전년 동기(31%) 대비 2% 포인트 줄어든 29%로 2위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로는 전년 동기(16%)대비 4% 포인트 떨어진 12%에 머물렀다. 전분기(13%)와 비교해도 1포인트 하락했다. 미디어텍의 선전은 화웨이가 미국 무역 제재로 주춤한 사이 저렴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AP를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 샤오미와 아너 등 중저가 브랜드들과 화웨이까지도 미디어텍의 AP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에는 퀄컴이 다시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하이실리콘의 공급 문제가 이어지면서 퀄컴이 하이엔드급 시장에서 큰 폭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 애플이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5G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퀄컴도 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퀄컴과 미디어텍이 5G SoC 제품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퀄컴은 스냅드래곤 888을 내놓고 중국 현지 시장 공략 의지를 밝힌 상태다. 단, 삼성전자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당장 중국에서 엑시노스 1080을 공개하며 중국 비보의 신작에 공급을 결정한 상황, 다음달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엑시노스 2100을 내놓으며 플래그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갤럭시S21이 내년 글로벌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AP 공급량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12-29 14:3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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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국 반도체 굴기, 방심하면 안된다?

중국 반도체 굴기가 무너지고 있다. 미국 무역 제재에 이어 경영난까지 현실화하면서 위기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도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 기술도 상당 수준에 올라 여전히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코트라(KOTRA)는 28일 '2021년 세계 유망시장'을 통해 중국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전세계가 '포스트 코로나'로 돌입하는 상황, 중국이 다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수요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IHS마킷은 하반기부터 중국 자동차 산업이 회복하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현실화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무너진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최근 화웨이에 이어 파운드리 업체 SMIC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현실화했던 칭화유니는 연속으로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우한홍신반도체제조(HSMC)가 자금난 등으로 폐업했다.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제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수백조원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상당수는 이미 도산했다. 미래 전망도 어둡다. 미국이 중국에 10나노 미만 반도체 생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들은 초나노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D램이 4세대 10나노로, 낸드가 178단으로 본격 진입한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2022년 3나노 양산도 준비 중이다. 중국과의 격차를 다시 5년 이상으로 벌리는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중국 반도체 굴기를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반도체장비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에도 반도체 장비에 168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보다 7.2% 적은 수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189억달러)에 이은 두 번째다. 아직 건재한 회사도 있다.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는 모기업을 통해 중국 정부에서 23억9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을 지원받았다. 그 밖에 회사들 중 일부는 내년부터 10년간 법인세 면제도 받는다.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설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국 정부는 칭화유니와 HSMC 등 도산 위기 기업들 지분을 인수하고 직접 경영 체제를 만들고 있다. 이미 SMIC와 푸젠진화 등 주요 기업 지분 상당수가 중국 정부 소유, 초거대 반도체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이 노골적으로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선 것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 SMIC는 대만 TSMC 장상이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기도 했다. 해외에 있던 인력들도 최근 중국으로 귀국해 스타트업을 설립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나노 이상 반도체에서는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IoT 기기에는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국 자오신은 AMD 기술을 활용해 8코어 x86 CPU까지 양산하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중국산 반도체로만 제작한 PC가 판매중이다.

2020-12-28 15:55: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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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으로 미래 확보한 LG, 콘셉트카에 숨겨둔 기술력

LG가 전장 사업을 앞세워 '뉴 LG'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마그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핵심 사업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 LG가 모빌리티 업계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7월 마그마와 '엘지 마그마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 전기차에 쓰이는 모터와 샤시 등 부품을 만들어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는 전기차에 필요한 모든 전장 부품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이파워트레인과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G전자 VS사업본부가, 램프 등 외장은 LG가 인수한 ZKW가 맡게된다. 마그나와 힘을 합치면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LG 기술이 미래 도로를 점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LG는 GM에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G전자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LG가 만든 콘셉트카에 주목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미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퀄컴과 손잡고 파워트레인과 통신 모듈 등을 장착한 커넥티드카 섀시를, 올 초 CES 2020에서는 커넥티드카를 공개한 바 있다. 구광모 대표가 LG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커넥티드카를 살펴보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20)에도 전시됐다. 콘셉트카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 기술을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LG가 내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구현할 능력은 충분하다. LG이노텍이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카메라 모듈을 만들고 있어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관건인데, LG 유플러스가 최근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하면서 개발 의지를 이어가는 상태다. 콘셉트카 내부는 좌석을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설계했으며, 양쪽 벽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하는 OLED로, 선명한 화질과 쉬운 설치, 충격 안정성을 특징으로 한다. 운영체제는 웹OS다. LG의 통합 운영체제로, 차량에서도 LG전자 가전들을 연동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애플 홈킷 등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 영향력이 적은 편이지만, 커넥티드카를 활용해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씽큐홈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LG전자는 최근 LG씽큐홈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서 첫 1등급을 받았다. 씽큐홈에는 자동차와 주택간 전력공급 시스템을 갖춘 충전기도 설치해, 단순 연동뿐 아니라 ESS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콘셉트카에는 다양한 가전 제품도 장착됐다. 일단 스타일러와 냉장고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게 했는데, 추후 공유차로 사용되는 경우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는 설명이다. 시트만큼은 외부에 맡겼다. 미국 애디언트사다. LG그룹에서도 하우시스가 관련 사업을 했지만, 새 법인으로 분할 예정인 데다 전장 사업 매각도 지속 추진 중이다. 시트만 빼면 LG가 완성차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다만 LG가 완성차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완성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한 데다, 굳이 거래처와 경쟁할 필요도 없기 때문. 대신 LG가 전장 부문에서는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업계가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미래 모빌리티 등 주력 분야에만 힘을 쏟는 상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는 전장 업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GM 차량에 공급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LG전자는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12-27 15:14: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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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모임 '협성회' 40주년 기념 영상 뉴스룸에 공개

협성회 회원사인 원익IPS.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한 40년 역사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를 설립한 지 4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 뉴스룸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최고를 향한 40년 동행'을 주제로 협성회 출범 40년을 맞아 함께 대한민국 IT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여정과 위상을 담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TV, 휴대폰 등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기까지 함께한 협성회 회원사들의 기술 국산화와 세계 1위도전, 협력사 상생 실천 등 성과를 소개했다. 협성회는 1981년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원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정보 교환과 공동 기술 개발 등 상호 발전을 위해 1차 협력사 39개사가 모여 설립한 단체다. 현재 201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협성회는 그동안 양과 질적으로 도약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경제 한 축으로 성장했다. 2019년 매출 총합은 57조9000억원, 고용 인원은 28만3000여명에 달한다. 9개 기업은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도 성공했다. 이오테크닉스의 고성능 레이저 생산장비와 원익IPS의 웨이퍼 생산 공정 장비 등이다. 휴대폰 외관 사출 기업 인탑스도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해 스마트폰에 다양한 색깔을 입힐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협력사를 대표해 삼성전자 상생 활동 협의와 애로사항 해결, 2·3차 협력회사 대상 신기술·신공법 습득을 위한 벤치마킹과 세미나 등 '협력회사 경쟁력 향상 활동' 및 지역 사회 대상 봉사 활동과 장학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TV 금형 사출 기업 범진아이엔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협성회에 자금과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2조2000억원 규모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도 운영하며 협력사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에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3800여억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도 했다. 기술도 나눴다. 보유 특허 2만7000건도 2015년부터 무상 개방했다. 2013년부터는 협력사 교육과 채용, 컨설팅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협력사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긴급 자금과 물류 지원을 실시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도 전달했다. 앞서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대덕전자 대표인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삼성전자의 경영층들은 전자 산업이 태동할 당시부터 협력회사에게 함께 멀리 가자, 강한 전자 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며 "세계 경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전자 산업이 계속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협성회도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회사는 삼성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대한민국은 IT 강국이 되었다"며 "협력회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7 10:46: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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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년SW아카데미 3기 수료식…2년간 1000명 취업 성공

삼성청년SW아카데미 3기 교육생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청년들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했다. 2년여간 1000여명을 취업으로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3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서울과 대전, 광주와 구미 등 4개 지역 수료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료생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보며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월 교육을 시작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빠르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며 인프라를 마련해냈다. 교육생에 고사양 노트북과 실습을 위한 키트도 배송해 현장 수업 수준 교육을 이어갔다.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2개 프로젝트를 우수 과제로 선정해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에서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며 "개발자로서 확신과 비전을 갖고 앞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대학 교육과정과 기업 현장에서의 미스매치는 우리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라며 "그런 면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 육성의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신한은행에는 현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출신 9명이 근무하고 계시는데, 그 분들을 보니 아주 실력도 대단하고 현업에 적응하시는 것도 빨라서 계속 채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가 디지털 대한민국의 선봉이 되어주시길 확신하고 계속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유미영 전무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배우는 커리큘럼과 실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은 실제 현업에서 큰 무기가 될 것이며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혁신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사업(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2018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실시 중인 CSR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과 교육 운영, 취업 지원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청년들을 돕고 있다. 3기에 걸쳐 1623명이 수료했고 100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4기도 지난 7월 500명이 입과해 91명이 조기 취업했다. 내년 6월 수료 예정이다. 취업 교육생 중 31%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새로운 길을 여는데 성공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3 14:21: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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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車부품사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애플카도 공급하나

LG전자가 전기자동차용 파워트레인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애플카' 공급 기대까지 나온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마그나는 195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하며, 애플과도 전기차 출시를 위한 논의를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법인의 가칭은 'LG(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다.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기에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사업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합작법인은 LG전자가 VS본부 내 모터와 인버터, 차량 충전기와 구동 시스템 등을 하는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하고, 지분 49%를 마그나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각 대금은 4억5300만달러(약 5000억원)이다. LG전자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으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7월경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한다. 인천을 본사로 하고, LG전자 임직원 1000여명이 이동한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또 풍부한 사업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마그나와, 모터와 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기술과 제조경쟁력을 갖춘 LG전자가 시너지를 내며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그나 차기 CEO 스와미 코타기리는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마그나의 전략을 LG전자와 함께 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합작법인 출범으로 전장사업을 VS사업본부와 ZKW,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실적은 모두 VS사업본부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2020-12-23 14:16: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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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 K-칩, 2021년 슈퍼 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내년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온 상황, 수요가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23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레시 가격은 최근 들어 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DDR4 8G D램의 경우 2달러대로 떨어졌다가 3.5달러 수준으로 크게 치솟았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서버와 IT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 재고도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슈퍼 사이클도 본격화할 분위기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더 오른다는 얘기다. 당장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나 증가했다. 코트라는 2021년 수출전망을 통해 내년 D램이 19%, 낸드는 34% 가격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다.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버 업체 투자가 늘고 IT 기기 판매량도 늘어난 결과다. 이미 올해에도 이를 통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인텔이 다시 새로운 CPU 라인업 출시에 나설 예정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미중무역분쟁 심화로 중국 업체들이 힘을 못쓰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이 대만 D램 팹이 정전되기도 했다.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력하다. 올해 글로벌 업계들이 모두 슈퍼 사이클을 염두에 두고 장비 투자를 늘리긴 했지만, 국내 업체들은 투자폭을 크게 늘리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덕분이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690억달러로 전년 대비 16% 가량 늘었고, 한국은 전년 대비 35.1% 많은 157억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투자 확대를 선언하면서 내년에도 189억달러 투자가 예상된다. 내년 '초격차' 이벤트도 다시 줄을 이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평택사업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 일단 4세대 10나노(1a) D램 양산 개발이 거의 완성된 상태.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무리 작업 중으로 알려졌다. 8세대 V낸드도 양산이 임박했다고 전해진다. 싱글스택에서 더블스택으로 전환하는 첫 제품이라 178단 양산 진입은 다소 늦었을 수 있지만, 최소 256단 수준까지는 훨씬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내년 하반기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한 M16 가동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새로 맞이하며 조직을 대폭 정비했다. 상반기 178단 4D 낸드에 이어 하반기에는 1a D램 양산이 기대된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시너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0-12-23 13:47: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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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미니 3S, 중국 미니세탁기 대상 수상…1위 입지 굳혔다

미니 세탁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위니아 미니 3S'(상단)와 '중국 프리미엄 가전 리더' 상을 수상한 중국판매법인 설한길 법인장 (가운데).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 미니가 다시 한 번 중국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위니아전자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레드 탑 어워드'에서 미니세탁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중국 가전협회(CHEAA)가 주최하는 행사로, 언론과 전문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친환경성, 브랜드력, 사용 후기 등을 두루 평가하고 가전 품목 별로 최고점을 산정해 수여하는 행사다. 위니아전자는 2018년에도 미니 세탁기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위니아 미니 3S로 대상을 수상하며 중국 시장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위니아 미니 3S는 건조와 세탁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 모델이다. 중국 광군제(11월 11일)에 맞춰 출시된 프리미엄 신제품으로,출시와 동시에 벽걸이 세탁기 부문에서 온라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미니세탁기시장 1위를 지켜냈다. 위니아전자 중국판매법인 설한길 법인장은 '중국 프리미엄 가전 리더' 상도 수상했다. 중국 가전 시장에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CHEAA에서 리서치 및 상품 평가, 브랜드 운영 평가, 프리미엄 가전 운영 공헌도를 평가받았다. 설한길 위니아전자 중국 판매 법인장은 "중국에서 'WINIA'로 성공적인 브랜드 전환을 이룩한 해에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프리미엄 소형 가전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시장 1위 입지를 굳히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위니아전자는 'MAKE IT EASY', '가전의 본질은 편리함'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3 10:28: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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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ARM으로, CPU 춘추전국시대…최종 승자는 삼성전자?

CPU 업계가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자체 개발을 선언하면서 인텔 독주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이 파운드리 업계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주르'와 랩톱 및 태블릿인 '서피스'에 탑재할 CPU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CPU는 ARM(암)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MS는 지난해 서피스 프로 X에 퀄컴에서 만든 ARM 기반 CPU를 커스터마이징해 도입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자체 개발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사실상 탈 인텔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MS는 오랜 기간 인텔과 동맹이라고 불릴 만큼 인텔에 높은 신뢰를 보여왔지만, 자체 CPU 개발로 인텔 의존도를 크게 낮출 전망이다. ARM은 x86과는 다른 CPU 아키텍처다. 그동안 전력 소모가 작아서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됐지만 x86과 비교해 낮은 성능으로 서버와 PC에서는 도입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성능을 크게 개선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ARM 기반으로 개발된 애플 M1이 x86 CPU를 넘어서는 우수한 성능을 보이면서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MS가 인텔과 멀어진 이유는 복합적으로 평가된다. 인텔이 CPU 개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칩으로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이뤄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 ARM CPU 성능이 x86에 비견할만큼 높아지고, 엔비디아에 인수되면서 통합 솔루션 성능 제고 기대감도 커진 영향도 있다. MS가 자체 CPU를 개발하면 x86 시장은 대폭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당장 MS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20% 수준으로 2위다. 특히 MS 운영체제(OS)인 윈도가 ARM에 최적화되면 서버뿐 아니라 개인용 PC 시장까지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종전까지 x86 시장은 윈도에 최적화됐다는 이유로 공존해왔지만, 윈도가 ARM으로 돌아서면 x86을 고집할 이유도 사라진다. 새로운 맥북에서도 다시 윈도를 지원할 수 있게되며,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는 결국 ARM 기반 CPU를 탑재해야 한다. 인텔과 AMD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나스닥에 따르면 인텔과 AMD 주가는 MS의 자체 CPU 개발 소식이 발표된 후 5~10% 떨어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인텔이 내년 수조원 규모 매출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나마 AMD는 사정이 나쁘지 않다. x86 시장에서는 대대적인 성능 개선으로 인텔 점유율을 뺏고 있는 상황에서 서버용 CPU 시장에서도 에픽 성장세가 크다. GPU 부문에서도 업계 1위인 엔비디아를 성공적으로 추격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체인 자일링스를 인수하면서 전장과 IoT 등 새로운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인텔은 여전히 10나노 공정 기반 라인업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업계 표준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앞세워 아테나 프로젝트와 이보 플랫폼 인증 등으로 시장 사수에 나섰지만 애플과 AMD 맹공에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7나노 미만 공정 양산 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인텔 회생 관건은 옵테인 성공 여부다. 인텔은 P램으로 알려진 차세대 메모리 옵테인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상해 서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옵테인으로 대체해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여전히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낮은 탓에 아직은 시장성이 높지 않다는 전언이다. 인텔이 결국 자체 양산을 포기하고 CPU까지 파운드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미 인텔은 CPU를 제외한 다른 반도체들은 상당수 파운드리로 전환한 상태다. 7나노 진입에 연이어 실패하고 있는 만큼, 파운드리를 이용해서라도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결과가 어떻든 최종 승자는 그 누구보다 파운드리 업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여기에서 나온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경쟁을 확대하면 결국 파운드리 수주 물량도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이미 TSMC는 수주량이 생산 능력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도 이에 따른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2020-12-22 14:34:4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