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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축소…생산, 마케팅에도 차질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때 스마트폰 공장이 멈추면서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공장 재가동을 하긴 했지만 2월 말까지는 정상적인 가동이 어렵고 이후에도 여파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의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매출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오프라인 매출 의존도가 큰 오포와 비보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내 매장을 닫으면서 오프라인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본사 인력들의 중국 여행에 제약이 생기면서 애플의 신제품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며, 3월 말 예정되어 있던 아이폰 SE2는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의 인력부족으로 인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내다봤다. 지난달 28일 2분기 수익 예상치를 630억~670억 달러로 잡은 애플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제조사들의 공장이 우한과 후베이 지역에 위치해 있어 일부 제조사들은 이미 부품의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1분기 글로벌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제조되는 스마트폰 부품을 항공과 해운을 통해 베트남으로 운송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정부가 육상노선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일일 운송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돌아오는 트럭 운전기사들에 대한 검역도 실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의 3분의 2를 베트남 박닌과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제품 공급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을 출시했고, '갤럭시S20' 시리즈는 내달 6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LG전자도 비슷한 상황이다. LG전자의 현지 관계자는 "아직까지 베트남에서 재고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지만, 위기가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도 코로나19로 인해 이례적으로 취소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마케팅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많은 업체가 MWC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자체가 취소되면서 홍보 기회와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추후 상황을 고려해 국가별로 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 이든 키 연구원은 "중국의 공장들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면서 상반기에 출시 예정되었던 신제품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서의 수요도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생산 둔화로 인한 공급부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0-02-18 15:03:1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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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줄고, 간편식 늘고"…프랜차이즈도 출사표 던졌다

최근 외식이 줄고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늘어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에 발맞춰 연이어 HMR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08년 2588억 원에서 2018년 3조300억 원으로 10년 새 10배가량 성장했다. 업계는 HMR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 4조 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MR 시장은 1인·맞벌이 가구의 증가,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등장했다. 저렴하고 간편한 조리방식, 다양한 종류의 제품(피자·찌개·안주 등)이 출시됨으로써 시장이 성장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28.6%(562만 가구)를 차지했다. 2035년에는 815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HMR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벌이 가정과 중장년층 가구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 장년층 은퇴자 부부 집단의 집밥 빈도도 늘어났다. 롯데멤버스의 엘포인트(L.POINT)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가정간편식 인당 구매금액은 2016년 대비 약 16%, 이용 건수가 1.3회 늘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증가 폭이 컸으며, 인당 구매금액이 17%, 구매 건수가 평균 1.5회 많아졌다. 백화점 식당가 이용은 2016년(9.9회)에 비해 지난해(6.7회) 33% 감소했다. 반면 외식업은 침체한 분위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외식산업경기지수는 2014년 71.91에서 2018년 67.51, 2019년 4분기 65.68로 떨어졌다. 이렇게 외식 소비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외식업계는 HMR 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3월 오픈마켓에 처음 선보인 '닭갈비 볶음밥'이 호응을 얻자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하고 다양한 HMR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BBQ도 2017년 자체 쇼핑몰 '비비큐몰'을 오픈하고 삼계탕과 닭개장 등 닭을 활용한 HMR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0410'의 메뉴를 앞세워 지난해 HMR 시장에 진출했다. 첫 HMR 상품으로 출시된 홍콩반점0410 해물肉(육)교자는 해물과 돼지고기를 채운 왕교자로 홍콩반점0410 매장에서 출시된 메뉴다. 오징어와 새우를 갈지 않고 다져 넣어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제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기존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인기 메뉴는 물론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자체 개발 상품도 HMR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설빙은 지난 14일부터 약 2주간 전국 설빙 10개 매장에서 간편식 '설빙 밀(SULBING MEAL)' 4종과 음료 등을 선 공개한다. 설빙 밀은 '베이컨크림스파게티', '로제스파게티', '눈꽃볶음밥', '짜장게티'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설빙은 이미 빙수 외 메뉴인 '매콤쌀떡볶이', '감파스틱', '피자' 등을 간식 메뉴로 선보인 바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포화상태기 때문에 신성장동력으로 HMR을 출시하는 추세"라며 "HMR 시장은 이미 식품 대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프랜차이즈 업체는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더욱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PB상품을 가맹점에서 판매하는지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지도 중요한 요소인데 다른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는 경우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런 종합적인 것을 고려해 신성장 동력 사업 수단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2-18 15:02:4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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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디솔루션, 국내 최초 '3D프린팅 기반 맞춤형 코 보형물' 식약처 허가 획득

애니메디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맞춤형 코 보형물 '이노핏(innofit)'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노핏은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제작되는 '스마트·디지털 개인 맞춤형 코 보형물'로 환자의 CT영상에서 추출한 코뼈와 연골형태를 모두 고려해 최적의 맞춤 형태로 제작된다. 이노핏은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코의 높이·폭·길이·곡면·비율 등을 3D기반으로 설계 및 맞춤 제작한다. 이에 따라 코뼈와 연골의 해부학적 곡면과 보형물 간 틈새가 최소화되면서, 코 보형물의 밀착 문제와 형태적 불안 요소 등이 해결됐다. 또 가상 수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환자가 원하는 모습과 의료진의 수술계획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보조해 종래 코 성형 수술에 비해 스마트하고 발전된 코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김국배 애니메디 대표는 "이노핏 개발 과정에서 세계 최고의 코 성형 술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의료진들의 노하우를 기술적으로 담는데 가장 집중했으며 가상 수술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문형 서비스를 플랫폼화 했다는 것이 의미 있다"며 "이노핏이 그간 의료진과 환자의 미적·심적 고충을 최소화하고 이상적인 코성형 수술의 최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8 15:01:3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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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시대] ② 하루 24시간 편의점만 있으면 OK!

[편의점 시대] ② 하루 24시간 편의점만 있으면 OK! 편의점이 1인가구의 주요 소비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생필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생활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택배,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편의점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고,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없이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 문 닫아도 걱정 없어 CU는 송금 애플리케이션 '센드(Send)'와 손잡고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센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앱에 받는 사람 계좌를 입력하면 송금 바코드가 생성되는데 이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액수를 현금으로 전달하면 입금이 완료된다. 해당 서비스는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서비스로, 기존 송금 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과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시간에 문을 닫는 은행과 달리 365일 24시간 전국 CU에서 이용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GS25도 여러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금융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SC제일은행과 함께 ATM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확대했다. GS25는 총 점포 중 85%가량인 전국 1만1800여 점포에서 ATM을 운영 중이다. 이는 업계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한해 입출금 및 이체 금액은 총 6580만 건, 연간 거래 금액은 1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SC제일은행과의 제휴로 GS25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신한, KB국민, 우리, 광주, 저축은행중앙회, K뱅크, 카카오뱅크 등 8곳으로 늘었다. GS25는 생체 인식 기능과 함께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비대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ATM'도 현재 3600대에서 올해 5000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달 시작하니까 매출도 ↑ 편의점은 최근 배달 격전지로 떠올랐다. 편리함을 추구하고 비대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들이 앞다투어 배달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CU는 지난해 4월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까지 분기별 평균 22%로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 서비스 가능한 점포도 지난해 7월 기준 2000점에서 지난달 기준 3000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 5000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GS25도 허니비즈 띵똥, 요기요와 제휴해 상품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쿠팡이츠와 손잡고 배달영역을 확대한다. GS25와 쿠팡이츠는 이달 초부터 서울 강남·강서·관악·광진·서대문구의 7개 직영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마트24도 올 초부터 전국 35개 직영점에서 요기요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달 초 먹거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부릉'과 제휴해 도시락, 디저트, 즉석푸드, 가정간편식(HMR), 생활 및 위생용품 등 총 330여종 상품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여기에 수산물 전문 O2O 서비스 스타트업 '바다드림'과의 제휴를 통해 '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은 수산시장을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싱싱한 회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가 편의점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1인가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가 편의점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은데다 접근성이 좋고, 취급하는 상품, 서비스도 많은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20-02-18 14:59: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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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코로나19 예방수칙 위반 유학생에 불이익"

- 성균관대, 경희대에 이어 18일 한국외대 방문해 현장점검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 유학생 유입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코로나 예방수칙 등을 위반한 유학생에게 학교가 불이익을 주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교육부는 18일 '코로나19 대비 대학의 체계적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 추가 지침을 내고 이를 대학에 알렸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의 단계별 관리 방안과 미입국 유학생에 대한 휴학 권고 등이다. 그동안 유학생 관리를 대학 자율로 하면서 대학별 관리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오자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학은 본부차원에서 총고라 대응체계를 구성하고 유학생 입국 전부터, 입국 시, 입국 후까지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학사사항, 생활지도,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을 하고,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학생 건강 보호와 감염증 차단을 위한 협력을 추진토록 했다. 입국전에는 주요 학사사항과 등교중지 방침 등을 사전해 명확히 안내하고 입국 예정일과 기숙사 이용 등 숙박계획 등을 확인토록 했다. 입국예정일이나 국내 거주지가 확정되지 않았고 비자 발급도 지연돼 국내 입국이 어려운 경우엔 1학기 원격수업을 적극 안내하고 휴학도 권고하도록 했다. 입국 시에는 즉시 학교 담당자에게 보고토록 하고, 국내 거주지 재확인 등 유선이나 문자 연락체계를 구축토록 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당국과 교육부 상황실에 보고토록 했다. 입국했다면 14일간 등교중지토록하고 1일 1회 이상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등교 중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기숙사 입실은 필요한 학생을 중심으로 배정하고 1인1실 배정, 도시락 제공, 세탁물 수거와 개별 세탁 등 타인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조치를 마련토록 했다. 대학은 학생에게 예방과 생활준칙 사항을 입소 전 안내하고 등교중지 방침이나 생활수칙 등 미이행 시 학칙에 따라 향후 기숙사 신청 제한이나 도서관 등 학교 공동시설 이용권한 일시 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하고 사전동의를 받도록 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개별 대학의 기숙사 수용인원이 제한적인데다, 1인1실과 도시락 제공 등 소요 예산이 적지 않다. 서울 소재 대학 유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10% 수준을 밑돈다. 대다수 학교 인근 원룸에 거주하게 되는데, 이들을 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게 대학들 의견이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 13일 성균관대와 경희대에 이어 18일 오후 한국외대를 방문하는 등 중국 유학생들이 많은 대학의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앞선 두 차례 방문과 달리 한국 학생, 중국인 유학생 등을 만나 현재 한국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간의 관계, 기숙사 수용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2020-02-18 14:39: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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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독일서 첫 처방…10조 유럽시장 선점 돌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프라임시밀러 '램시마SC'가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처방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램시마SC'가 순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역량으로 유럽 처방에 성공한 만큼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 TNF-α 치료제 시장 선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처방 확대 목적으로 론칭에 앞선 지난 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현지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램시마SC'의 2월 독일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 베를린 의약대학 류마티스병원 리케 알텐(Rieke Alten)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웨스토븐(Westhovens) 교수가 참석해 '램시마SC' 임상 결과와 처방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판매 현황 및 '램시마SC' 마케팅 전략, 유럽 시장 직판 계획 등을 설명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독일은 TNF-α 치료제 시장이 약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독일은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처방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독일 의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 대상의 맞춤형 '램시마SC'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3월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에서는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기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 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램시마SC'는 주요 시장에서 직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가운데 최초로 의료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의약품 직판을 추진하는 만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램시마SC 유럽 직판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0-02-18 14:27:3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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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에 따라 희비 북한 관련 학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관심 집중

남북 관계에 따라 희비 북한 관련 학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관심 집중 동국대 북한학과, 고려대 세종캠퍼스 통일외교안보전공 등 명맥 유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의 월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주 종영한 가운데, 남북 관계에 따라 희비를 보였던 대학의 북한 관련 학과에도 훈풍이 불 지 주목된다. 18일 진학사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면서 폐지되거나 유사학과인 정치외교학과 등으로 통폐합되는 등 국내 대학의 북한 관련 학과는 남북 정치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명지대, 가톨릭관동대, 선문대, 조선대 등에 있던 북한 관련 학과가 유사 학과로 통폐합된 게 그 사례다. 지난해엔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북한 관련 학과의 지원도 크게 증가했으나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대입 경쟁률로 드러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북한 관련 학과는 동국대 북한학과다.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북한학과 명칭으로 설립한 이후 수많은 북한 연구자를 양성해와 북한학 분야 선구자이자 이 분야 독보적인 학과로 꼽힌다. 동국대 북한학과 역시 남북 화해 무드 속에서 2017학년도 정시 경쟁률 6.57대 1, 2018년 7대1, 2019년 9.4대 1로 인기가 높아지다, 2020년엔 경쟁률이 6대1로 다시 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다 안개 속 같은 북미관계 상황이 더해지면서 인기가 주춤했다. 하지만 동국대 북한학과는 학과가 속한 사회과학대 8개 학과 중에서는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최근 인문계 수험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전공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북한 관련 학과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공공사회·통일외교학부 통일외교안보전공 역시 학령 인구 감소 추세 속에 2019학년도 7.68대 1의 경쟁률이 2020학년도 6.81대 1로 떨어졌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에서는 공공정책대학 내 6개 전공 중 통일외교안보전공 경쟁률이 가장 높다. 2021학년도 동국대와 고려대 대입 전형계획에 따르면, 동국대 북한학과는 총 15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수시에서만 통일외교안보전공으로 25명, 정시에서는 공공사회·통일외교학부로 2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두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을 통틀어 올해 북한 관련 학과 최고 경쟁률은 7명 모집에 124명이 몰려 17.71대 1을 기록한 동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인 'Do Dream전형'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 현재로서는 북한 관련 전공은 동국대와 고려대(세종)에만 개설되어 있는 아주 희소한 학과다. 하지만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북한 관련 드라마를 통해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앞으로 북미관계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물꼬를 틔운다면 북한 관련 학과의 정원도 늘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려대, 동국대 이외의 다른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신규 개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0-02-18 13:32: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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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무릎 호소' 서진학교 등 공립학교 19교 신설 개교

서울시교육청, '무릎 호소' 서진학교 등 공립학교 19교 신설 개교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3월에 공립 유치원과 학교를 19개원 신설해 개교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설되는 학교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유치원 15개원, 강서구 내공진초 폐교부지에 중증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1교, 대규모 주택사업 지구 내 초등학교 1교와 중학교 2교다. 공립 유치원은 정부의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공립유치원 취원률 40% 달성을 위해 4가지 모델로 설립한다. 매입형유치원 8개원은 지난해 공모와 선정, 교육부와 시의회 심의, 원아모집 등의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치고 3월 사립에서 공립 유치원으로 전환 설립된다. 관악구 소재 매입형유치원인 청림유치원은 3월까지 서울시의회 승인 이후 4월 공립 전환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매입형유치원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구암유치원 등 5개원이 설립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유치원 설립모델인 솔가람유치원 분원이 위례신도시에 설립한다. 분교장 형태인 공립유치원 분원은 소규모 시설에서도 효율적으로 공교육이 운영될 수 있는 서울형 중·소규모 단설 유치원 모델이다. 그 외 기존 초등학교 여유부지 내 단설 유치원 1개원, 초등학교 활용가능 교실에 병설 유치원 4개원이 설립한다. 공립 특수학교는 지난 2017년 장애학생 학부모들의 '무릎 호소'로 잘 알려진 공진초 폐교 부지 내에 서진학교가 설립 개교한다. 서진학교는 2014년 설립계획을 마련 한 후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6년 만에 개교한다. 공립 초·중학교는 대규모 주택개발이 밀집돼 학교신설이 추가 소요되는 강동 고덕동재건축 지구, 구로 항동공공주택 지구, 강서 마곡지구에 입주하는 의무교육 대상 학생을 위해 설립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과 특수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대규모 주택개발로 신설 소요가 필요한 지역에는 초중등학교를 적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2020-02-18 13:08: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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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대학생 학습 돕는 속기사·수어 통역사 늘린다

장애대학생 학습 돕는 속기사·수어 통역사 늘린다 교육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활성화 방안(2020~2022년)' 발표 장애 대학생의 학습을 돕는 속기사와 수어 통역사를 확대하고 이들의 처우도 개선된다. 국립대에 설치되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도 증가한다. 교육부는 장애대학생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대학의 지원수준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 장애대학생을 위한 지원 기반을 조성하고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활성화 방안(2020~2022)'을 19일 발표했다. 장애대학생은 2006년 4045명에서 2010년 5213명, 2015년 8598명, 2019년 9653명 등 지속 증가 추세다. 하지만 교육부가 2017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를 한 결과를 보면, 보통 수준이 163교(38.6%)로 가장 많았고, 개선요망 158교(37.5%), 우수 101교(23.9%) 순이었다. 방안은 장애대학생의 지원기반 조성,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이들에 대한 편의 제공 확대, 진로·취업 지원 다양성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 장애대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기준 160명이던 속기사나 점역사, 수어 통역사 등 전문 교육지원인력을 2022년까지 200명으로 확대하고, 올해 기준 국고보조금 지원 한도 기준액도 월 186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30만2000원 인상키로 했다. 또 장애대학생 편의제공 확대를 위해 국립대 2층 이상 건물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율(2020년 66.7%)을 2022년까지 72.3%로 확대하고 2033년까지 100% 설치키로 했다. 또 장애대학생을 위한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불편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에듀에이블 누리집에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유용한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0-02-18 12:5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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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코로나19'로 취소했던 올해 학위수여식 소규모로 진행

한신대, '코로나19'로 취소했던 올해 학위수여식 소규모로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14일 교내 장공관 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소규모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부와 대학원 학사 749명, 석사 51명, 박사 5명 등 총 805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한신대는 앞서 지난 3일 코로나19 감염방지와 예방을 위해 학위수여식 행사와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모두 취소키로 했다. 또 2020학년도 1학기 중국 교환학생 파견을 취소하고 개강도 2주 연기한 3월16일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정책을 펴고 있다. 한신대 관계자는 "이번 학위수여식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감소하게 되고, 일생에 한 번 뿐인 졸업식 행사가 취소됨에 따른 아쉬움이 증가함에 따라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는 행사로 변경해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신대는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참석을 원하는 졸업생 중 수상자만 참석토록 해 행사를 진행했고, 졸업생 가족도 행사장 참석을 제한했다. 외빈과 축사는 영상으로 대신했다. 연규홍 총장은 "배움의 과정은 힘들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을 맺은 인내와 성실과 용기는 위대한 것이다"며 "땀과 눈물의 수고는 반드시 큰 열매를 맺을 것이다. 여러분이 꿈꾸는 만큼 이룰 것이다"며 축하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신대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과 사회혁신경영대학원 학위수여식은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신학대학원은 신학석사(M.Div.) 44명, 신학석사(M.T.S.) 2명이 학위를 받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위탁교육자 3명이 수료했다. 사회혁신경영대학원에서는 3명이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신대는 올해 졸업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서운함을 달래기 위해 졸업 학위기와 함께 늦봄 문익환 목사의 통일 관련 휘호가 담긴 축하 카드와 졸업 기념품을 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간단한 졸업행사 영상은 한신대 유튜브 채널 '보라, 한신대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0-02-18 12:12:1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