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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전협상 막바지··· 내년 착공

서울 광운대 역세권 내 15만㎡ 규모 물류부지를 주거, 업무, 판매, 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 개발 계획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은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 개발계획을 확정하는 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상조정협의회는 사전협상 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협상기구다. 협상의제 선정, 공공·민간 간 이해 교환과 중재, 사안에 대한 객관적 검토, 합의 가능한 대안 도출 등을 주관한다. 공공, 민간, 외부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부터 사전 협상을 벌여온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대책·주변 지역 연계 방안·지구 특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공기여시설을 결정한다. 시는 상반기 중 사전협상을 끝내고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 및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 착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 일대 물류 부지(토지 면적 15만320㎡)에 업무·판매 시설, 컨벤션, 영화관 등을 갖춘 최고 46층짜리 복합 건물과 246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시는 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철도로 단절된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잇는 도로를 신설하고, 문화·체육시설, 창업지원센터 등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만들기로 했다. 해당 물류 부지는 2009년 서울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민간사업자 공모가 잇따라 유찰되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2017년 코레일은 HDC현대산업개발을 개발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시설 노후화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를 받아온 광운대역 물류시설 부지가 업무·상업·주거가 어우러진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재탄생한다"며 "코레일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0-02-17 14:05: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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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단체헌혈 취소··· 서울시 공무원들 헌혈 나서

서울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단체 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 수급이 악화돼 단체 헌혈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동절기는 헌혈이 줄어드는 시기인데다가 코로나19 유입으로 2월 중순 기준 혈액 보유량이 적정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돌아 3일분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현혈에는 서울시 직원들뿐만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인도 동참할 수 있다. 헌혈은 대한적십자사의 대형 헌혈버스 4대를 통해 진행된다. 시는 헌혈 현장에 발열 감지 카메라와 손 세정제를 비치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한다. 또 1회용 채혈 장비를 사용하고 소독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우려로 인한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 동참해 행정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7 13:57: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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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은평' 등 서울 25개 자치구별 '초3 사회과 마을교과서' 도입

'함께 사는 은평' 등 서울 25개 자치구별 '초3 사회과 마을교과서' 도입 서울시교육청은 25개 자치구별 '초등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 25종을 제작 완료하고 17일~28일까지 서울교육갤러리(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에서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새로 제작된 마을교과서는 올해 3월부터 관내 초등 3학년 모든 교실에서 사회과 수업에 사용된다. 초등 3학년 사회과 교육과정은 마을을 주제로 학습하도록 구성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부가 발행하는 사회과 교과서와 별도로 자치구별 마을교과서를 제작하게 됐다. 마을교과서는 학생들이 마을에 대해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구별로 캐럭터를 만들었고,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운영하는 마을 탐방 활동과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강동구의 경우 '어서와, 강동마을 탐방 처음이지' 프로그램과 연계했고, 중랑구는 우리 고장 체험활동 '중랑 한 바뀌'와 이를 위한 마을탐방해설사 양성과 연계토록 했다. 마을교과서 제작에는 25개 자치구 185명의 학교 교사와 66명의 마을 주민 등 총 251명이 참여했다. 제작에 참여한 강동구 차숙영 마을 위원은 "마을탐방 해설사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교사 위원들에게 마을 자원 자료와 사진을 제공하여 지나치기 쉬운 마을의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소개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마을주민의 시각을 교과서 제작에 반영하여 좀 더 완성도 높은 교과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혁신교육지구정책은 이제 온 마을이 모여 학생들을 위한 '마을살이' 교과서를 만들어 낼만큼 꽃을 피웠다"며 "마을교과서를 시작으로 혁신교육 2.0 버전으로, 학생 행복시대를 위해 서울교육의 역동성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7 13:54: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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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코로나19 퇴치 위해 드론 날려서 소독제 분사

DJI는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 드론을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DJI는 자사의 농업용 드론 '아그라스(Agras)' 시리즈를 활용해 코로나19의 잠재적 영향권 지역에 소독제를 분사했다. 드론 방역은 사람이 직접 소독제를 뿌리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훨씬 더 넓은 영역을 소독할 수 있으며, 방역 작업자가 바이러스와 소독제에 노출될 위험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방법에 비해 분사 속도가 50배 더 빠르다. DJI는 중국 선전에서만 300만 평방 미터가 넘는 지역에 소독제를 살포했으며, 중국 내 1000개 현이 드론 방역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6억 평방 미터에 이르는 지역에서 드론 방역을 채택해 공장, 주거 지역, 병원 및 폐기물 처리 공장 등에 소독제를 분사했다. DJI 공공 안전 담당 총괄 로미오 더셔는 "과거에는 전염병 통제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담당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며 "DJI는 드론 방역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환경과 사회를 적극 개선해 나가는 자사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DJI는 코로나19 의 종식을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섰으며, #DronesForGood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DJI는 향후 의료, 재난 대응, 구호 등의 활동에 자사의 최첨단 솔루션을 적극 사용할 예정이다.

2020-02-17 13:52:3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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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모니터링·전문가 투입 "과열 경쟁 막는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정의 불공정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과열 정비사업장에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지원반을 투입한다. 또 조합과 자치구에서 건설사의 입찰제안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내실을 도모하고자 입찰단계별로 변호사·건축사와 같은 전문가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17일 상시·선제적 모니터링과 전문가 파견 등을 뼈대로 하는 시공사 선정 과정 감독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입찰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과열 조짐을 보이는 사업장에는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지원반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부정당한 업체가 시공자로 선정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 조합원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이 지연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반은 입찰제안서에 재산상 이익 제공 등 위법적 내용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핀다. 그동안 민원을 통해 과열 사실 확인 후 지원반을 꾸리는 수동적·후발적 대응에서 벗어나 전문가(변호사, 건축기술자 등)와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선제적으로 구성해놓고 적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시는 모니터링과 지원반 운영 상황을 국토교통부와 공유하고 필요 시 합동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입찰 전 과정에 변호사나 건축사 등 전문가를 파견해 조합의 건설사 입찰제안서 검토를 돕기로 했다. 자치구나 조합이 요청하면 시가 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해 지원한다. 전문가는 조합과 자치구가 의무적으로 둬야 하는 단속반과 신고센터 운영에도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입찰과정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건설사들의 불공정 행위를 척결하겠다"며 "주거환경개선이라는 정비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불공정 행위 적발 시 입찰무효, 수사 의뢰 같은 엄중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7 13:37: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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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하고 싶은 나라 순위 1년 만에 2위→8위로 큰 폭 하락… 일본 수출규제 여파

일본, 취업하고 싶은 나라 순위 1년 만에 2위→8위로 큰 폭 하락… 일본 수출규제 여파 사람인, 성인남녀 3545명 설문조사 해외 취업을 원하는 성인남녀 중 일본 취업 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35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남성 60.5%, 여성 50.3%)가 해외취업을 원한다고 답했다. 해외 취업을 원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56.1%), '한국보다 근무환경이 좋아서'(42.3%), '급여 등 대우가 더 좋아서'(32.9%), '다른 나라에 살고 싶어서'(32.1%), '국내에서 취업하기 너무 어려워서'(26.2%), '능력위주로 채용하고 보상할 것 같아서'(25.2%) 등의 순이었다. 취업하고 싶은 국가로는 '미국'이 53.8%(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38.9%), '호주'(34.3%), '싱가포르'(23.8%), '영국'(23.4%), '독일'(22.5%), '뉴질랜드'(21.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5.3%의 높은 비율로 취업하고 싶은 국가 2위였던 일본은 이번 조사 결과 8위(20.1%)로 무려 6계단이나 하락했다. 일본은 이전 조사에서는 가까운 거리와 높은 치안 수준 등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최근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에 취업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55.1%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이 일본 취업 의향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한편, 해외 취업시 원하는 월급 수준(신입, 세전 기준)은 394만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47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929만원이나, 기업이 밝힌 올해 신입사원 초봉 2879만원보다 약 1800만원 많은 수준이다.

2020-02-17 13:26: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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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장 시공 품질 점검 '주 1회서 비정기 검사'로 변경

서울시가 '외부전문가 기동점검단'을 통해 실시하는 시공 품질 검사를 주 1회 상시 점검에서 비정기 체계로 전환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부전문가 기동점검단 운영을 기존 공사 분야별로 3개반을 편성해 정기적으로 순환 점검하던 것에서 특별 지도 관리가 필요한 현장을 지정·감독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서울시는 건설 공사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외부전문가 기동점검단을 꾸려 운영해왔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 본부·사업소, 자치구, 시 투자기관(공사·공단)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중 공사비(도급비) 20억원 이상인 현장이다. 점검 내용은 ▲구조물의 구조적 안정성 검토 및 품질관리 상태 확인 ▲동바리, 흙막이 가시설 적정 시공 등 안전관리 여부 ▲해빙기, 풍수해 대비 공사장 관리 적정성 ▲점검 후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 관리 및 피드백 등이다. 시는 작년 2~12월 서울시 공공 공사현장 192개소 중 42곳(본부·사업소 25개소, 자치구 5개소, 시 투자기관 12개소)을 점검해 총 506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 안전관리 미흡은 274건, 품질관리 불량은 172건, 기타는 60건이었다. 시는 1건(2개 업체, 2명)에 대해 벌점 부과를 통보했다. 시는 "건설기술심의, 계약금액 조정, 신기술 점검 등 주요 업무 외에 매주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수행, 업무량 과다로 직원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또 안전어사대, 감사위원회, 중앙정부 등 점검기관의 수시 점검으로 공사 관계자 등 현장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기동점검단 운영 방식을 주 1회 정기 점검에서 비정기 조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전문분야 인력풀을 활용하고 필요 시 위부 위원을 일시적으로 위촉한다. 이외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거나 안전사고, 민원이 발생한 현장은 추가적으로 특별 점검키로 했다. 특별관리 점검대상 현장은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 1공구 건설공사(터널),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2공구 건설공사(지하철),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도로·교량),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상하수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13단지 건설공사(건축),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건설공사(주차장) 등이다. 올해 점검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시는 경미한 건에 대해선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그 결과를 전·후 사진을 첨부에 제출토록 한다. 심각한 공사 품질 저하가 발견되거나 안전관리가 부실한 현장은 관련 법령, 기준에 따라 벌점 부과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외부전문가 기동점검단 운영을 주 1회 상시점검에서 전문기능을 강화한 특별점검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특별 지도 관리가 필요한 현장에 대한 핀셋 점검으로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0-02-17 13:1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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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기업 문화… '노동' 뺀 노조, 직장인 82% 찬성

달라지는 기업 문화… '노동' 뺀 노조, 직장인 82% 찬성 일부 IT업체들이 노동조합 명칭에서 '노동'을 빼는 것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 중심의 기존 노조문화와 차별화되고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느껴진다고 보는 직장인이 많았다. 17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달 10일~26일까지 직장인과 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기업 노동조합 명칭에서 '노동'을 빼는 거셍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82.1%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본다'는 17.9%에 그쳤다. 최근 게임업체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노조는 각각 노조 명칭으로 '스타팅포인트', 'SG길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네이버 노조도 정식 명칭은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조 네이버지회'지만 별칭인 '네이버 공동성명'이 더 널리 쓰인다. 노조 이름에서 노동을 빼는 것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파업 중심의 기존 노동운동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어서'(37.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전해져서'(26.8%), '동호회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16.4%), '그냥 노조라는 말이 싫어서'(9.8%), '다른 사람에게 노조 조합원이라고 말을 하는 게 싫어서'(8.7%) 등이었다. 노조에서 노동을 빼지 않아도 된다고 보는 이유로는 '굳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36.7%), '노동이라는 말이 빠지면 근로조건을 향상한다는 목적성이 분명하지 않아 보여서'(30.5%), '노조라는 이름을 써야 협상 시 무게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17.2%), '조합원들간의 연대감, 소속감이 덜 전해 질 것 같아서'(9.4%) 등이었다. 한편 최근 68년 만에 삼성화재 노조가 출범했다. 이와 관련 노조 가입 의사를 물은 결과 51.8%는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의사가 있다고 했고, 37.0%는 가입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 의사가 있는 경우 그 이유로는 '근로조건 향상에 대한 기대'(68.0%)가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내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16.7%), '조합원으로부터 가입을 독려 받았기 때문에'(5.6%), '노조 활동을 해야 인사, 승진 등에 유리하다고 들어서'(4.6%) 등의 가입이유가 이어졌다. 반대로 노조 가입 의사가 없는 이유는 '근로조건을 별다르게 향상시켜 주지 않을 것 같아서'(18.7%), '투쟁 중심의 노조 활동을 하고 싶지 않아서'(18.3%), '노조 활동을 하면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15.5%), '노조 위원장 등 간부의 정치적 출세에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14.0%), '개인 시간에 손해를 보기 때문에'(13.7%) 순이었다.

2020-02-17 13:13: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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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단기집중 학점이수 '마이크로레슨' 8개 과목 개설

건국대, 단기집중 학점이수 '마이크로레슨' 8개 과목 개설 건국대는 올해 1학기에 1학점 교양 교과목을 5.5주만에 단기 집중 이수할 수 있는 '마이크로 레슨'을 8개 교과목을 대상으로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국대 상허교양대학(학장 박창규)이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도입한 '마이크로레슨'은 한 학기 가운데 학생이 원하는 5.5주간을 선택해 집중 강의를 통해 교양 과목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특히 주 전공 영역이 아닌 비전공자가 다른 전공 영역의 교양 교과목의 개념이나 적용사례 등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 주로 개설된다. 1학기 마이크로레슨으로 개설되는 8개 교과목은 학생들이 학사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교양과목의 주제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기 △인공지능과 공존하기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행복하기 △미술, 그 여행 속에서의 만남 △일감호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 △미술 속에 숨어있는 법 찾기 △한국 속 중국과 중국 속 한국(유학생 전용) △미술, 그 여행 속에서의 만남(유학생 전용) 등 최신 기술에서부터 일반교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목이 마이크로레슨으로 제공된다. 마이크로레슨은 1학점 16.5시간의 강의시간을 준수하되, 수업을 한 학기 내내 듣는 것이 아니라 수업기간을 5.5주간(1.5시간*주2회*5.5주=총 16.5시간)으로 단축해 집중적으로 강의한다. 상허교양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 교과목 선택권 확대에 따라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으로의 전환과 교양교육 과정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규 상허교양대학장은 "마이크로레슨을 통해 교과목 선택권을 양적, 시기적으로 확대해 학생 수요자 기반의 교과목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와 산업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의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02-17 12:54:0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