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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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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칼라 에폭시 바닥재 '유니폭시 마블' 출시

에폭시 수지 주성분…건축용 인테리어 페인트 시장 공략 바닥면에 '유니폭시 마블' 실버 그레이 칼라가 적용된 공간. KCC가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바닥용 칼라 에폭시 바닥재 '유니폭시 마블'(사진)을 출시하며 건축용 인테리어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니폭시 마블은 에폭시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바닥용 칼라 페인트다. 에폭시 페인트 특유의 단단하고 매끈한 외관을 형성하며 펄 안료를 적용해 다양한 문양과 색감으로 세련된 공간을 완성한다. 공간 내 조명에 따라 바닥이 은은하게 반짝이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호텔이나 고급 음식점, 카페, 전시관 등 다양한 공간에 많이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인트 색상은 총 16가지로 원하는 실내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도장 작업자의 터치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운영 색상은 ▲쉬머 펄 ▲골드 펄 ▲로얄 골드 ▲실버 그레이 ▲러스터 블루 ▲바이올렛 등이다. 유니폭시 마블은 내구력, 방진성, 내황변성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도장 후 오래도록 초기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페인트 도장 시 우수한 셀프레벨링(Self-Levelling, 자체 평활)으로 작업성이 좋아 건축?건설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 관계자는 "유니폭시 마블은 세련된 색상과 미려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페인트 자체의 물성과 작업성도 좋아 많은 시공 현장에서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인테리어 건축용 도료를 개발함과 동시에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명품 도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07:17: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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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트코로나로 가속화될 변화에 철강업계 함께 대응할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WSD 글로벌 철강전략회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향후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로 뉴모빌리티 등을 제시하며 포스트코로나로 가속화될 변화에 철강업계가 함께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최 회장은 WSD 글로벌 철강전략회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로 가속화될 경제, 사회구조 변화와 이로 인한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에 대해 전망하고 이에 대한 업계의 공동 대응과 지속성장 방안을 제안해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 회장은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며 향후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를 ▲뉴모빌리티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로 정의했다.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철강업계가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샤시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도시화 확산으로 건설용 강건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메가시티의 집중화 및 복잡화를 해소하기 위한 건축물과 인프라의 분산 배치, 자연재해 및 미세먼지 대비 등을 위한 건축 소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강업계가 고성능, 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디지털화 관련해서는 제철소 설비·공정 데이터 바탕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비와 공정 제어가 이뤄지는 '디지털 트윈 제철소' 구현이 돼야한다고 진단했다. 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공정상 부득이 발생하는 CO2와 철강공정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더욱 고민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소에 기반한 철강공정의 탈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같은 메가트렌드에 대처한 포스코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복합소재의 다양한 활용 등을 통해 뉴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통해 건설사와 상생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형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진화된 형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포스코의 슬래그 인공어초를 통한 바다숲 조성사업을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순환경제 달성에 있어 사회전반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로 소개했다. 최 회장은 연설을 마치며 수소시대 도래에 대응해 주요 철강사들간 탄소 저감 기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그린 스틸 이니셔티브' 추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래 수요에 선제 대비하기 위한 업계와의 협업과 경제성, 친환경성이 장점인 철강의 우수성에 대한 업계 차원의 홍보도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철강시황 불황과 수요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절감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20-10-28 16:58: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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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반도체 공장 '마지막 출근'.. '재계 거목' 이건희 수원서 영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인식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고인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열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열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4년 쓰러진 이후 약 6년 5개월간 치료를 받아왔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생전 애착을 보였던 화성 반도체 사업장 등을 뒤로 한 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인은 28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유족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이 회장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삼성 주요 사장단들도 영결식을 찾았다. 영결식은 이수빈 삼성 회장의 약력 보고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 회장의 고교 동창인 김필규 전 KPK통상 회장이 이 회장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추모 영상 상영과 참석자 헌화가 진행됐다. 특히 이수빈 회장은 약력 보고 중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해 반도체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신경영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고인의 삶을 회고하다, 영면에 드셨다"라는 부분을 읽다가 목이 멘 듯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김필규 회장도 이 회장의 비범함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몰두하는 모습 등을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뜻의 '승어부(勝於父)'를 언급하며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이건희 회장보다 승어부를 한 인물을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영결식은 비공개로 1시간가량 이어졌다. 영결식을 마친 유족들은 오전 8시 22분쯤 버스 2대를 나눠타고,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했다. 20분 정도 빈소에 머문 유족, 친지 등은 운구차를 타고 오전 8시 46분경 삼성서울병원을 빠져나갔다. 운구차는 고인이 거주하던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화성 및 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거쳐 장지로 이동했다. 이 회장을 태운 운구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삼성전자의 경기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 도착했다. 화성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연구·생산하는 곳이다. 이 회장은 사재를 털어 해당 사업장을 일궜으며,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인 2010년 반도체 16라인 기공식에 참석해 직접 삽을 뜬 적이 있을 정도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운구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일부 직원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차량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이 회장이 생전 화성 사업장을 찾았을 때 모습이 담긴 영상이 흘러나왔다. 운구 차량은 사업장에 들어간 지 20분 만인 오전 11시 22분 H3 문으로 사업장을 빠져나왔다. 운구 행렬은 이후 장지인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가족 선영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이 회장 증조부모의 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운구 행렬은 11시 55분쯤 가족 선영에 도착했다. 묘역에서 진행된 장례는 유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약 1시간 남짓 절차에 따라 엄숙히 진행됐다. 이 회장은 장례 절차가 끝난 뒤 묘역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다.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져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6년 5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끝내 지난 25일 새벽 4시쯤 향년 78세로 숨을 거뒀다. /김수지·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8 15:17: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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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분할계획 제동…반대표 행사키로

LG화학 로고.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리는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지난 27일 제16차 위원회를 열어,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반대 결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이번 결정은 국민연금이 미래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의 경우,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의 일환이다. 국민연금은 2018년 주주권 행사의 투명성·독립성 제고를 위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이후 개별 상장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해 왔다. LG화학은 30일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을 결정짓는 주주총회를 연다. 그러나 LG화학의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배터리 사업부가 분할되면 신설 법인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물적 분할을 취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의 2대 주주다. LG화학의 지분율을 보면 ㈜LG와 특수관계인(34.17%), 국민연금(10.20%), 1% 미만 소액주주(54.33%) 순이다. 일단 업계와 LG화학은 국민연금의 지분이 10% 수준으로 높지 않은 만큼, 지분 비중이 높은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반대하지 않는 이상 분사가 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이 같은 국민연금의 결정에 대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대부분 찬성한 사안인데,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분할은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주주총회 때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8 13:32: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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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코로나에 영업손실 '93억'…세 분기 연속 적자

에쓰오일 본사. 에쓰오일이 정유 사업부문의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에쓰오일은 28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992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2345억원에서 3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07억원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516억원에서 41% 줄었다. 여전히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에쓰오일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반등했다. 전 분기 에쓰오일의 매출은 3조4518억원으로, 이번 분기 약 13% 증가했다. 또한 대규모 적자를 냈던 올해 1, 2분기 대비해서도 영업손실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3분기가 가장 적었다. 에쓰오일은 지난 1, 2분기 각각 1조73억원, 1643억원의 적자를 냈다. 당기순이익도 3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사업에서 정제마진이 지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의 하락까지 이끌었다는 평이다. 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576억원 ▲석유화학 -483억원 ▲윤활기유 966억원 등이다. 실제 이번 3분기 동안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통상 정유사의 손익분기점이라고 여겨지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에 도달한 적이 없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함에 따라 항공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동절기를 앞두고 등유 및 경유의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8 12:39: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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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고려대학교의료원,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개발 나선다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열린 '항바이러스 신소재 공동개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고려대학교의료원 김영훈 원장,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고려대학교의료원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달부터 1년 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항균소재는 국내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코로나19 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폭넓은 항바이러스 성능을 보유한 플라스틱 신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를 2017년 개발해 공급 중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합성수지 소재 분야에서 인플루엔자 A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검증 받아, 세계 최초로 항바이러스 가공품의 국제표준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성능을 강화한 합성수지 소재를 내년 중으로 제품화해 생활 방역 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소재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객 만족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한편, 의료산업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8 12:37: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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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3년 연속 수상

이브자리 CI. / 이브자리. 이브자리가 지난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품질경영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브자리는 3년 연속 품질경영부문 1위를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최하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품질경영 부문 대상은 품질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우수한 수준을 달성한 기업 및 지자체에게 주어진다. 이브자리는 ▲전략적 품질경영 계획 및 실행 ▲품질경영 활동성과 ▲경영성과 등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업계 1위에 올랐다. 건강한 수면문화를 위해 연구개발, 생산, 교육, 마케팅 등 전사적 차원의 품질 관리 체계를 세운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2003년 설립한 수면환경연구소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브자리는 ▲인체 공학적 기능성 침구 ▲수면 컨설팅 서비스 ▲오가닉 면·모달·텐셀 등 자연소재 제품 등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 및 대리점주 대상 전문가 양성 교육과 인증 자격제도를 도입해 맞춤형 체험 컨설팅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또 이브자리는 코로나19 이후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비대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공식 온라인몰 '이브자리몰'의 제품 수와 종류를 확대했다. 전국 100개 매장 내 셀프 주문과 경추 측정이 가능한 키오스크도 도입할 예정이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이사는 "건강과 직결되는 수면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품질경영을 통해 '토탈슬립케어' 모토에 맞게 질 좋은 잠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영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8 09:52: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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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탈석탄 선언…신규사업 전면 중단

삼성물산 로고 삼성물산이 석탄 관련 신규 투자와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은 완공 및 계약 종료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탈석탄' 방침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건설 부문은 앞으로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에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시공 중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선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다. 상사 부문 역시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계약이 종료되면 차례로 철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 참여 여부와 관련해 정부 간 관계, 고객 및 파트너 신뢰, 건설 기술력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참여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이달 23일에는 전사적인 탈석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석탄과 관련한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방침을 이날 이사회에서 확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경영방침에 부합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국내 비금융사로는 처음으로 하는 탈석탄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관련 국제 표준(ISO 26000)과 유엔에서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에 바탕을 둔 비재무 6대 분야(노동/인권, 환경/안전, 상생, 컴플라이이언스, 정보보호, 사회공헌) 중심의 ESG 전략 체계를 구축했다"며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사업 전 과정 사회적 책임 강화, 사회와 함께하는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삼성물산은 주력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및 저장 시설, 신재생 에너지(풍력·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탈석탄 선언을 계기로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순환경제 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친환경 제품/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7 17:10: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