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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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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다음해 대미 수출 '적신호'… 철강·車 등 전년대비 평균 4.2% 감소

2020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되면서 개표 결과에 대해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대선 선거 개표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결과에 따른 한국 경제의 영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그 동안 미국 대선에선 다음해 한국의 대미 수출과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대선이 치러진 해보다 위축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산업통계분석시스템(iSTANS)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1988~2018년) 대미 수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선 다음해(8개년도) 대미 수출액 전년대비 성장률 평균은 4.2% 감소했다. 반면 나머지 22개년도의 수출액 성장률 평균은 8.2% 증가로 대조를 이뤘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도 2000년 이후 5차례 사례 중 4차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1975년 터프트와 노드하우스가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경기순환에 주목했다. 이들에 따르면 통상 선거가 치러지는 해에는 현직 대통령이나 집권당이 재선을 위해 팽창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사용해 경기를 부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대선 다음해에는 과열된 경기가 조정·수축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1988년 이후 미국에서는 총 8차례의 대선이 치러졌는데 이 중 1996년 대선, 2016년 대선 2차례를 제외하고, 6차례는 대선 다음해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대선이 있던 해에 비해 감소했다. 1988~2018년 총 8회의 미 대선 직후 다음해 중 5회 역성장했다. 주요 산업별로 수출 실적을 보면 변화 폭이 가장 큰 산업은 철강이었다. 철강 산업은 미 대선 다음해에는 평균 8.1%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해에는 20.7% 성장률을 기록해 차이가 28.8%p에 이르렀다. 철강은 경기에 민감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가 가장 많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산업 역시 미 대선 다음해에는 평균 6.9% 감소율을 보였으나 나머지 해에는 13.8% 상승으로 차이가 20.7%p에 달했다. 반도체는 각각 -0.7%, +11.5%로 12.2%p의 격차를 보였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 역시 미 대선 다음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000~2019년 성장률 평균은 29.8%인데 반해 미 대선 다음해 성장률은 5차례 사례 중 4차례에서 전년대비 투자가 줄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이번 대선 이후에는 미국 신정부의 경기부양책 등 대미 수출에 기회요인도 일부 존재한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 지속, 미중 무역 갈등의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으로의 리쇼어링 확대 등 대미 수출의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신정부와 원만한 통상 협상과 수출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2020-11-04 17:0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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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中企업계, 1년 통으로 날렸지만…'고용유지지원금' 깜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유지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업종의 경우 기댈 곳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 착수했다고 알려지며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4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올해 전국 2086곳의 집단급식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위탁급식 영업을 하는 급식업체 715개가 폐업했다. 급식업체는 한 학기나 연 단위로 학교와 계약을 맺어 사업을 이어간다. 식자재를 선구매해 급식을 준비하면 정산은 학교 측에서 사후처리하는 구조다. 따라서 개학 연기와 단축 수업 등으로 급식에 차질이 생길 경우 식자재 재고 등은 급식업체의 몫이다. 문제는 급식업체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 기업 근로자의 1개월 총근로시간이 직전 4~6개월 전보다 20% 이상 줄어야 한다. 하지만 초중고교의 등교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속도에 따라 실시간 결정되기 때문에 당장 인력을 줄이거나 식자재 매입을 멈출 수 없다. 한국급식협동조합 김진수 전무는 "학교와 계약 다 해놨어도 등교 중지, 등교 감소 등으로 납품이 무기한 연기됐다. 언제 다시 풀릴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력, 예산들을 줄일 수도 없고 피해만 보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이 있는 반면 우리를 위한 지원책은 전혀 없다. 다수 국회의원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도 건의했지만 회신이 온 곳은 한 곳도 없다"고 토로했다. 한 급식업체 관계자도 "1년 동안 일을 거의 못 한다거나 다름없는데 어떤 지원금도 나오지 않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알려지며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해당 연구는 노사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연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나가면서 보완할 부분이 생기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11-04 15:22: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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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로…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SKC 본사. 소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해온 SKC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대·중소기업간 자발적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C는 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자발적 상생협력 분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발적 상생협력 분야에서 기업·기관 12곳, 유공자 17명이 수상했다. SKC는 소재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전문가-수요기업 연계플랫폼 '산업의 고수' 등을 운영하며 소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C는 3년 전부터 소재분야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전문역량을 보유한 참여기관과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분야 유망 스타트업, 벤처 등 참여기업의 사업화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SKC는 꾸준히 참여기관과 참여기업을 늘려왔고, 지난해에는 참여 대상 기업을 지역사회와 중소기업까지 확장했다.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년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소재기업을 선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도 진행해왔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은 오픈 플랫폼 참여 기관으로부터 창업교육, R&D 노하우, 경영인프라 등의 유무형 자산을 제공받는다. SKC는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통해 우수 역량을 보유한 소재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SKC는 지난 9월 오픈 플랫폼의 확장판인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오픈했다. 산업의 고수는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국 중소 소재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를 연계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SKC는 지난 7월 공학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공학한림원과 소재산업 강화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9월부터 기술, 소재 분야 중심의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14번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SK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에 공감하며 오픈 플랫폼을 강화하고 확산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4 14:46: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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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노사, 대산 지역 마을회관에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LG화학 노사가 지역사회 복지시설들의 에너지비용 절감 지원에 나선다. LG화학은 4일 신학철 부회장, 송호섭 대산노동조합위원장, CHO 김성민 전무, 대산공장 주재임원 김동온 상무 등 노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기은2리 마을회관'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기은2리 마을회관은 연간 7000㎾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한 가구당 연평균 전력 사용량이 약 3500㎾임을 감안하면, 보통 10여 명의 인원이 이용하는 마을회관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설비로 전량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LG화학은 대산공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오창, 익산 등 사업장 인근 지자체로부터 에너지 복지가 필요하다고 추천 받은 복지시설 4곳에도 추가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할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노사는 '그린케미 프로젝트' 일환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직원 만원의 나눔, 임직원 릴레이 헌혈 캠페인, 특별재난지역 수재민 돕기 모금 활동 등을 실시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리사이클링 활동, 사회적 배려 계층 지원 활동 등 다양한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11-04 14:45: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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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차세대 배터리 인력 채용…미래 전지 사업 ‘가속’

대전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배터리 구현을 위한 개발 인력을 모집한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연말까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력 수시채용을 시작해, 미래 배터리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인 배터리 기술력을 미래로 확장해 간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고체전해질 및 리튬 음극 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해, 현재 시장 주류인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미래 배터리 시장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전고체 소재 개발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 ▲리튬 메탈 음극 개발 등이다.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소재 개발부터 성능, 수명, 안전성에 대한 테스트까지 수행하는 업무를 포함한다. 유관 업무 경험자를 우대하며, 관련 분야 석·박사 신입 연구원도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차세대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한계로 여겨지는 800Wh(와트시)/L를 훌쩍 뛰어넘어 1000Wh/L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거론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 따라서 전기차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또, 고체전해질을 적용해 안전성이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완성하면 안전과 관련한 부품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대세로 여겨지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NCM622(니켈 60%, 코발트 20%, 망간 20%로 배합한 양극), NCM811(각각 80%, 10%, 10%), NCM9½½(구반반, 각각 90%, 5%, 5%) 등 고 니켈 양극을 적용한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이처럼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면서, 지금까지 배터리를 납품한 전기차에서 단 한 건의 화재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서 난제로 꼽히는 안전성을 확보해 미래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대를 연 인물이자,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 텍사스대학교 교수와 올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이미 확보한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게 충전되면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 기술 우위를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도 이어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전기차를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4 13:52: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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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신청기업 4만개 돌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신청한 기업이 4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400만원 한도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업 신청에서부터 서비스 탐색, 결제, 정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의 신청이 지난 10월 이후 급속도로 늘었다. 지난달 17일부터 10월4일까지 일평균 신청기업은 540개지만 지난 10월 5일 이후 일평균 1500개 이상 기업이 신청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기부는 수요기업 대표자 개인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신청 제한요건 제외, 중소기업 확인서 제출 의무 완화 등 신청 절차 간소화를 시행한 10월 13일 이후 증가 추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기업 중 법인기업은 60%, 개인기업은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의 법인기업 비중이 11%, 개인 비중 89%라는 점을 감안할 때 법인기업의 원격·재택근무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수요기업이 바우처 이용 시 선택 가능한 결제 수단도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개인 체크카드, 제로페이 상품권 이외에도 선불식 충전카드, 법인 체크카드를 추가한다. 수요기업에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도 추가 선정한다. 공급기업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케이(K)-스타트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김주화 비대면경제과장은 "그간 3차례의 공급기업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하면서 공급기업 추가 선정, 결제수단 추가 도입 등 수요자 편의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1-04 09:26:4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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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그린 유니콘' 탄생 위해 본격 지원 나선다

국내에서도 '그린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가 힘을 모았다. 중기부와 환경부는 3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0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에 선정된 41개 기업을 초청해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두 부처가 공동으로 2022년까지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100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30억원 이상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위한 자금과 그린펀드 등을 연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린 분야 창업·중소기업의 지원정책을 담은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도 공개했다. 이번 방안은 올해 7월에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인 '그린 뉴딜' 대책에 포함된 그린기업 육성 과제를 구체화하고 기존 정책수단을 연계·활용해 마련한 대책이다. '그린 뉴딜'의 차질 없는 이행과 그린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담았다. 그린기업의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위해 두 부처는 우선 창업저변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2025년까지 그린분야 창업기업 2000개를 발굴해 교육, 사업화,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그린 스타트업 2000'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그린펀드도 3000억원을 조성해 유망 그린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공공수요 기반 시장 창출을 위해 혁신제품에 대한 국가·공공기관 시범구매 규모와 '우수 국가 연구개발(R&D) 혁신제품 지정제도' 참여 부처를 늘릴 예정이다. 협업과 혁신활동 촉진을 위한 집적지역 중심의 생태계도 조성한다. 청정대기, 생물소재, 수열에너지, 미래페자원, 자원순환 등 선도 녹색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인천, 춘천 등 5개 지역에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입주기업에는 전용 연구개발, 사업화, 시장진출 등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및 육성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도심역세권에 친환경 그린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한 '그린스타트업 타운'도 새롭게 조성한다. 편리한 정주여건, 디지털 근무환경 등 친환경 혁신공간으로 조성한다. 그린기업들이 규제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린분야 규제자유특구를 늘리고 지원도 강화한다.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그린특구를 추가 지정해 현재 9개인 특구를 14개로 확대한다. 특구 내 기업들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전용 기술개발(R&D)과 약 350억원의 규제자유특구펀드도 조성·운영한다. 특히 환경부의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과 중기부의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협력해 기업현장의 규제 및 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해결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기술규제에 대응 가능하도록 기술개발과 규제해결 상담을 동시 지원하는 규제해결형 연구개발 도입을 추진한다. 혁신적인 기술 외에도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존기술에 대한 인·검증 제도도 마련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그린분야 창업·중소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이 실행되면 그린기업이 창업에서 그린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이번 대책을 기반으로 녹색산업을 선도할 중소기업이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그린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유망기업들이 세계 녹색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의 녹색전환과 녹색산업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2020-11-03 16:30:2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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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 돌파…점유율 22.8%로 높여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이 설립 26년 만에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를 돌파하고 지난달 30일 생산기념식을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 최초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중국법인이 20만호기 굴착기를 생산했다고 3일 밝혔다. 1994년 10월 중국 진출 이후 2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1996년 중국 옌타이 공장을 준공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01년 누적생산 5000대를 넘어섰다. 당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의 유력 건설기계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1위로 부상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연간 생산 1만대를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연간 생산 2만대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20만대 누적생산 기록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MNC: MultiNational Corp.) 가운데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MNC 시장에서 2015년 12.9%였던 점유율을 올 3분기 22.8%로 높이며 시장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가고 있다. 중국 굴착기 MNC 시장은,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장비 판매가 많은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연간 20만대 규모를 기록했던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가량 위축됐으나, 3월 이후 빠르게 회복해 올해 27만5000대까지 성장하며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지난해 1만5000여대를 판매했으며, 올 3분기 기준 누계 판매량은 1만4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이상 성장했다. 3분기 중국사업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3089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맞춤형 신제품과 특수장비들을 계속 출시 중이다. 지난 7월, 6톤급 휠 굴착기를 신규 출시한 바 있으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 점검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대리상 인원 7300여 명에게 온라인 라이브로 서비스 교육도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6살 건장한 젊은이로 성장한 중국법인의 20만대 기록은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 한다"며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영업,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3 16:06:1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