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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2020 ESG 우수기업 2년 연속 대상 수상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최하는 2020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부문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속경영 추진에 대한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 지배구조, 사회적책임, 환경경영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매년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실시하고 2012년부터는 평가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국민연금의 의안분석 자문기관으로 선정돼 의결권 행사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기업지배구조 등 세 영역의 성과를 합산한 통합등급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A+를 획득해 ESG 우수기업 대상에 선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환경부문 A, 사회부문A+, 지배구조부문 A+를 받아,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6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종합상사 부문 1위 수상에 이은 쾌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2관왕을 석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체계적인 '기업시민' 이념 실천 활동에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사 차원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비즈니스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팜 사업 환경사회정책(NDPE: 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을 선언하고 환경 영향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인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맞춰 전 임직원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변화해 나가고자 노력한다"며 "지속적인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은 물론, ESG 평가에 적극 대응하며 비재무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0-27 17:0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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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뮤직코리아, 디자인과 회로 설계 재정비 AV 리시버 출시

▲RX-V6A(왼쪽), RX-V4A(오른쪽) 세계적인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사이토 요이치로)가 10년 만에 디자인과 회로 설계를 재정비한 AV 리시버 'RX-V6A'과 'RX-V4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리시버 'RX-V6A'와 'RX-V4A'는 각각 7.2채널과 5.2채널을 제공하며 8K/60p 4:4:4 패스스루(Pass Through)와 4K 업스케일에 대응하는 HDMI단자(RX-V6A는 입력 7, 출력 1/RX-V4A는 입력 4, 출력 1)를 장착했다. HDR10+ 영상 전송과 'VRR(Variable Refresh Rate)', 'QMS(Quick Media Switching)', 'QFT(Quick Frame Transport)' 등의 기능을 탑재해 보다 실감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RX-V6A'는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DTS:X' 디코딩을 지원하며, 높이와 방향까지 재현하는 음장 기술 '돌비 애트모스 수직 가상화(Dolby Atmos Height Virtualizer)'를 통해 사운드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RX-V6A 야마하의 독자적인 음장 생성 기술인 '시네마 DPS'를 탑재하여 영화와 음악,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소스에 최적화된 17종류의 사운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RX-V6A'는 프레젠스 스피커(Presence Speaker)를 사용하여 보다 리얼한 '시네마 DPS 3D 모드'로 대형 극장의 사운드를 재현한다. 또한, 야마하의 음향 최적화 시스템 YPAO(Yamaha Parametric room Acoustic Optimizer)을 통해 공간의 특성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한다. 멀티 포인트 측정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8곳의 시청 위치에서 음향을 측정하여 어디에서나 동일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RX-V6A'는 최초 반사음을 제어하고 좌우 스피커의 설치 환경에 따른 음질과 음장을 보정하는 YPAO-R.S.C.를 사용할 수 있다. 외관은 유광 블랙 마감의 전편 패널과 중앙에 대형 볼륨 노브를 배치하여 심플하면서 정밀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는 입력 콘텐츠나 음장 프로그램, 라디오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 액정과 터치 형식을 채용했다. 이 밖에도 야마하의 독자적인 무선 네트워크 기능 '뮤직캐스트(MusicCast)'와 연결하면 호환되는 모든 오디오를 통해 집 어디에서도 음악을 공유할 수 있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뮤직캐스트 컨트롤러(MusicCast CONTROLLER)를 통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다. 야마하뮤직코리아 AV영업팀 최동원 스페셜리스트는 "신제품 리시버 2종은 장시간 들어도 귀가 피로해지지 않는 음질을 추구한다"며, "특히 'RX-V6A'에서는 넓은 음장감과 박력을 느낄 수 있는 소리를, 'RX-V4A'에서는 에너지 넘치면서 편안한 소리를 실현한 전용 음질 튜닝 기능도 장착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리시버 'RX-V6A'과 'RX-V4A'의 권장 소비자가는 각각 78만 원, 58만 원이며 전국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대리점 및 직영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0-10-27 16:47: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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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코로나19속 2분기 연속 흑자…3분기 영업익 334억원 기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위기에도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7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4조4616억원, 당기순손실 4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현대제철은 기상 악재에 따른 건설 수요 위축으로 판매 단가는 하락한 반면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해 전기로 부문의 수익은 부진했지만, 국내외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은 고로 부문 생산 및 판매 증가로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4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 지속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동 중단한 컬러강판 설비 등도 손실을 줄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자동차강판 판매 정상화와 유통가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봉형강 제품 최적 생산·판매 관리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 구조조정 등 저수익 부분 적자 축소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부터 사업 재편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출범시킨 ㈜현대IFC가 조기 정상화로 2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로 열연인 당진제철소의 '박판열연' 또한 가동 중단 후 고부가제품을 대체 생산해 수익 개선에 일조하고 있고, 경쟁사 대비 제품경쟁력 열위에 있던 컬러강판 설비 또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사업 손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공략 가속화, 전사 생산설비 성능 강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수익 중심의 질적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판재 부문의 고부가가치 시장 대응을 위해 체코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 현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판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를 겨냥한 고수익 신강종 개발과 대형 완성차 공략을 위한 강종 인증을 확대해 고부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현대차그룹의 변화에 발맞춰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수소비전을 제시하며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 생산능력을 기존 생산량 3500톤에서 연간 최대 3만7200톤으로 늘리는 한편, 연료전지발전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생산·운송·판매 등 각 서플라이체인마다 각각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사업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0-10-27 15:17: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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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아차,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수상

포스코O&M 직원들이 '우리집을 부탁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강동 꿈마을을 찾아 시설진단 및 장판 교체 등 리모델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기아자동차가 27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0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3개 분야에서 대상에 올랐다. 포스코가 '지속가능경영 부문 2년 지속 대상'과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을, 포스코O&M은 '사회공헌 대상'을 각각 받았다. 포스코는 저출산, 청년실업 등 사회 문제에 대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친환경 제품과 스마트 공장을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발간한 '2019 포스코 기업시민 보고서'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 중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에 따른 주요 기업 정보를 공개하고, 국내 제조업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권고 내용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 대상을 받은 포스코O&M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우리집을 부탁해' 나눔 활동과 실내건축 공사 시 버려지는 가전제품 등을 재활용해 장애 가정 등에 기증하는 '희망리본(Re-Born)'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2월 '저탄소 미래전략'이 담긴 기후보고서를 TCFD기준에 맞추어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 분야를 선도해 갈 예정이다. 기아차는 종합 89.71점(중요성 91.43점, 이해가능성 90.00점, 신뢰성 85.71점)을 받아 부문 최고점으로 3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미래 전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로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2020 지속가능보고서를 '무브 업(MOVE UP)'이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거진'과 '팩트 북' 두 섹션으로 구성해 가독성을 높였다. 한편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총 7개 부문에서 지속 가능성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이중 지속가능경영대상은 최근 1개년도에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의 품질과 의사소통 효과성을 심사해 선정한다.

2020-10-27 15:14: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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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나비엔 메이트' 입지 강화 본격화

KAIST와 '수면모드' 연구해 '따뜻한 온도, 숙면에 좋다'는 결과 검증 앱을 통한 수면모드 실행 안내. 경동나비엔이 '따뜻한 온도가 숙면에 좋다'는 내용을 통해 프리미엄 온수매트 시장에서 '나비엔 메이트' 입지 강화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위해 새로워진 '수면모드'와 관련해 KAIST와 진행한 연구를 끝냈다고 27일 밝혔다. 피부에 닿는 따뜻한 온도가 숙면에 효과적이라는 상식에 더해 수면 중 적절한 온도 변화는 수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검증한 것이다. 새로워진 '수면모드'는 올해 신제품 중 EQM581 모델에 적용돼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온수매트 가동 후 30분 동안 사용자가 포근하게 잠들 수 있도록 온도를 유지하고, 이후 깊은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다. 이에 더해 기상 1시간 전부터 온수매트 온도를 올려 개운한 기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동나비엔은 KAIST와 함께 한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내내 같은 온도로 설정된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보다 '수면모드' 활용시 개선되는 사용자의 수면 효율과 만족감을 데이터로 규정해 기능의 신뢰도를 높였다. 실제로 실험에 따르면 신체 건강 회복과 성장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깊은 수면(Slow Wave Sleep)' 시간이 약 3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꿈을 꾸는 단계로 알려진 '렘 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 시간도 약 25% 늘어나 스트레스 완화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AIST가 실험 대상자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면모드' 활용 시 주관적인 수면 만족도가 약 1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모드' 사용 다음 날 진행한 인지 실험에서도 기억력과 집중력이 각각 2.8%, 1.2% 향상된 점을 확인했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 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KAIST와 협업을 진행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어 기쁘다"면서 "경동나비엔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숙면의 중요성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7 15:05: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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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영업익 2674억…코로나에도 "배터리 효과"

삼성SDI 로고. 삼성SDI가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삼성SDI는 27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72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93억원(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4억원(61.1%) 증가한 것이다. 또한 전 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5286억원(2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6억원(157.6%) 증가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2조3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1% 증가했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과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었다. 소형전지 역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전동공구,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과 주요 고객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70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TV, 모니터, 태플릿 향 매출이 증가했고, OLED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매출이 증가했다. 반도체소재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 권영노 CFO는 "자동차전지 사업 수익은 3분기에 이미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내년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다. 연간으로는 외형이 성장하고, 연단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영역에서 배터리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 소재 등 고용량 소재를 선도적으로 원형 배터리에 적용하고 있고, 원형에서 검증된 소재기술을 중대형 각형 배터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7 14:58: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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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vs SK이노, 'ITC 소송' 최종 판결 12월로 연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로고. 27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 일정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양사 간 '배터리 전쟁'이 더 장기화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진행 중인 영업비밀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을 26일(현지 시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한국 시각으로는 27일 새벽 국내에 결과가 알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제무역위원회는 다시 한번 최종 판결 일정을 오는 12월 10일(현지 시간)로 연기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당초 10월 5일(현지 시간)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 일정을 10월 26일(현지 시간)로 미룬 데 이어 재차 연기한 것이다. ITC는 이번에도 판결일을 연기한 배경이나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4월 LG화학은 2017년부터 2차전지 관련 핵심기술이 다량 유출됐다며, SK이노베이션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화학은 당시 국제무역위원회에 SK이노베이션의 셀, 팩, 샘플 등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전지 사업 미국 법인 소재지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2월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렸고, SK이노베이션이 이의제기하며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ITC는 재검토에 따른 최종 판결을 하기로 했다. 결국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최종 판결을 미루면서, 이 같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전쟁'은 장기화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파도 있겠지만,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배터리 사업 관련 판결이 미국 내 미칠 파장에 ITC가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판결을 연기할 수는 있지만, 두 차례에 걸쳐 두 달 넘게 미루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올해 3월 이후 현재까지 ITC가 직접 최종 판결 일정을 연장한 사례는 총 14건이다. 그 가운데 2번 이상 일정을 연기한 사례는 8건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양사는 모두 현재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은 이미 미시간주에 홀랜드 공장을 10년째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말에는 GM(제너럴 모터스)과 오하이오주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2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3조원가량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짓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폭스바겐에 해당 공장의 생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날 "ITC 소송에 계속 성실하고 단호하게 임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경쟁사가 진정성을 갖고, 소송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 수 없으나, ITC 위원회가 앞서 1차로 21일 연기한 데 이어 추가로 45일이라는 긴 기간을 다시 연장한 사실로 비춰, 위원회가 본 사건의 쟁점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연기로 소송절차가 더 길어지게 됐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연기와 관계없이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소송의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7 14:49: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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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이건희 회장 떠난 삼성서울병원…정·재계 발길 이어져

장례식 사흘째인 27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전히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관계자들과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 들어선 김 종법사는 영정 앞에서 이건희 호법을 위한 법문을 직접 읽었다. 이들은 약 15분간 빈소에 머문 뒤 오전 9시 11분쯤 퇴장했다. 이날 이 회장의 빈소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최철원 M&M 사장,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유철 전 자유한국당 의원, 이홍구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 원유철 전 의원,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대사,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 대사,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임현진 전 경실련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차례로 조문에 나섰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이날 오전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도 전 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2분쯤 빈소를 찾았다. 그는 "어제 워낙 사람이 많이 밀려서 문상을 못 했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이 쓰러지니 참 안타깝다. 우리 경제를 일으켜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전 10시 40분쯤 빈소에 도착했다. 구 회장은 장례식장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 재계 어르신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의 큰 어르신"이라며 이 회장을 추억했다. 이어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구 회장은 빈소를 나서며 취재진에게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짧게 말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도 이날 오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그는 "이 회장이 생전에 저희 부친 조문도 해주셨고, 이재용 부회장께서 어머니상에서 조문해주셨다"며 "당연히 제가 와서 조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스포츠가 큰 스타 한 분을 잃었다. 아직 스포츠 원로로서 후원하고 도와주셔야 할 분이 이렇게 떠나셔서 슬프다"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요즘 같은 경제 환경에서 세계 경영을 했던 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나라에 다니시며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또 그런 과정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하면 잘 일굴 것인가에 대해 좋은 지표도 많이 말씀해주셨고 몸소 실천해주셨다"며 "예전에 해외 대통령 순방할 때 따라가 뵌 적이 있다. 저 분의 철학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그런 기회였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고인이 워낙 통찰력과 예지력, 실행력을 갖춰 지혜로운 경영자였기 때문에 아쉽다는 말씀과 위로의 말씀을 (유족에게) 드렸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는 이날 오전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정경화 씨는 취재진에게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음악으로 많이 통한다. 이 회장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꼈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약 15분간 머무른 이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너무 안타깝고. 좀 더 우리 사회를 위해서 또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서 더 좀 계셔야 했는데 매우 아쉽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조기를 어제부터 달았고, 공헌한 바가 크셔서 직접 가서 상주님들께 위로의 뜻을 전해달라는 IOC 위원장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두 자녀를 비롯해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이서현 등 고인의 자녀들이 도착해 빈소를 지켰다. 이 회장의 조카인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도 다녀갔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오후 7시 25분께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의 말을 유족들에게 전했다. 아울러 지난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과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이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사장단 등도 빈소를 찾았다. 한편 28일 오전에는 이 회장의 시신을 장지로 모시는 발인이 이뤄진다. 삼성 측은 현재 발인 시간과 진행 순서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재계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진행하고, 발인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영결식은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비공개로 마칠 예정이다.

2020-10-27 14:32: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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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스마트 디지털·그린 기술로 경제 활성화 기여

올해 7월 LS ELECTRIC이 구축한 국내 최대 94㎿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정부의 한국형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및 그린 분야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S가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준비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는 지주사 내에 미래혁신단을 신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가세해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일로 속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만·미국·네덜란드에서 총 7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중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확대,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이 LS전선의 사업 분야와 맞물리면서, LS전선은 국내 및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LS ELECTRIC(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LS ELECTRIC은 일본 훗카이도, 하나미즈키 등 해외 사이트와 영암시에 국내 최대 규모 94㎿급 태양광발전소 등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으며, 지난해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해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전환 분야 연구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S ELECTRIC은 지난 8월 두산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도시가스사 대상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미활용 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을 활용한 효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 지금까지 활용되지 않았던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확보와 환경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원격조종이 가능한 트랙터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에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트랙터의 조향장치(운전 시스템)와 브레이크를 전자식으로 개발하고,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제 농지에서 '5G 트랙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시연을 완료했다. 올해 LG유플러스와 함께 '5G 트랙터' 시범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존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올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지난 6월 강원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완료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 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태양광 및 ESS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잇달아 수주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디지털 운영체계 확보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최고의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7 10:58:5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