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GS칼텍스, 한국전력과 손잡고 기업형 전기차 충전 모델 개발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 GS칼텍스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한국전력과 '기업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모델 개발'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법인고객 확보와 충전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GS칼텍스의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충전 사업을 추진한다. GS칼텍스 법인고객의 전기차는 앞으로 한국전력의 전국 8600여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주유소에 제공하는 세차, 정비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상품을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법인고객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유소 네트워크가 가진 접근 편의성을 전기차 고객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GS칼텍스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 확대 보급도 가속화한다. 양사는 주유소를 통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GS칼텍스와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 연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호환되지 않는 양사 전기차 충전 요금 결제가 상호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각 사의 전기차 충전 고객은 충전카드를 자유롭게 교차 사용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한국전력과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전국 40개소에 100㎾ 이상의 급속 충전기 46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70개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25 08:17:2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산업 총망라' 모빌리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된다

메트로미디어, '제5회 물류&e모빌리티 포럼' 온라인으로 개최 주영섭 전 중기청장 "모빌리티, 자동차·항공등 모든 산업 융합"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류·모빌리티 혁신·변화등 미래상 제시 비트센싱·KST일렉트릭·비마이카, 강연 통해 관련 산업들 조명 주영섭 고려대학교 특임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을지로 페럼홀에서 열린 '제5회 물류&e-모빌리티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과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이 총망라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항공, 조선, 서비스 등을 모빌리티 산업이 두루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주영섭 고려대 공학대학원 특임교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24일 개최한 '제5회 물류&e모빌리티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그동안 분리됐던 자동차, 항공, 철도, 조선 등 주변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뱅, 융합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빌리티 산업은 모두를 융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이들 산업 분야에서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었던 만큼 새로운 모빌리티 역시도 미래 한국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영섭 교수는 이같은 성격을 가진 모빌리티 산업이 ▲대단위 산업 규모 ▲국가경제 기여도 ▲대표적 융합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글로벌 경쟁력 등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70~80년대 추격경제를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각 분야별로 쌓아올린 기업과 전문가들의 경쟁력, 그리고 여기에 새롭게 출현하는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포용력과 제도 등이 어우러질 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포럼은 주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와 초변화 시대의 모빌리티 혁신'이란 주제의 기조강연 외에도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의 '자율주행 기술로 만드는 안전한 미래', 김종배 KST일렉트릭 대표의 '비대면 시대와 마이크로모빌리티', 그리고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의 'Rethinking Mobility'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포럼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진행했지만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는 포럼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익숙해지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간격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벌어진 사람 사이의 틈을 물류와 모빌리티가 촘촘하게 채워가며 산업의 맥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2020-09-24 16:35:45 김승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 도입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GSP)을 도입한다. 2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그 첫 번째로 주식매입보상제도가 실시된다. 주식매입보상제도는 희망자에 한해 적용되며 상장사 임직원의 경우 자사주, 비상장사 임직원의 경우 모회사 주식을 살 경우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현대중공업그룹에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6개의 상장사가 있으며, 비상장사로는 현대오일뱅크 등 10여개사가 있다. 첫 사례로 그간 자사주 취득 기회가 없었던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현대로보틱스, 현대글로벌서비스 임직원들에게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이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할 시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 된다. 3개사의 임직원이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해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하게 되면 매입급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직원들은 주식매입가 기준 연 3000만원까지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만원이다. 이들 3개사를 시작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내 각사 상황에 맞춰 주식매입보상제도 실시 시기 및 보상수준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회사의 성과로 나타나도록 한다는 점에서 혜택 위주의 기존 복지를 투자 성격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라며 "현재 회사 가치가 코로나 19 등 대외상황으로 인해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 향후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식매입보상제도를 첫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0-09-24 15:46: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판 '임대료 동결 강제조치' 시행되나…임대료 낮출 법안 준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처리 앞둬 소상공인, "코로나19로 인한 임대료 면제해달라" 지난 23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코로나19로 강제휴업한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행정명령으로 면제시켜달라는 글이 올라와있다. / 청와대 청원게시판.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지원책을 위한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직접 임대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중기부에서 착한임대인 운동을 하고 있고 기획재정부에서 임대료를 내려준 건물주에게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가 급격한 경제변동 상황에 임대료를 낮출 수 있는 법안을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 이런 방향을 제시하면 그에 따른 방법은 국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 논의가 독일 베를린의 '임대료 동결 강제조치'에서 참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올해 2월부터 2014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의 임대료를 지난해 6월 수준으로 5년간 동결하는 주택임대료법을 발효했다. 임대료가 법에서 정한 상한선을 20% 이상 초과할 경우 세입자가 이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집주인에게는 최고 50만 유로(약 6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실제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상가 임대료가 6개월간 연체되더라도 계약 해지나 못 내보내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있다. 개정안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1급 법정 감염병 방역 조치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임대료 증감청구가 가능한 요건을 기존 '경제사정의 변동'에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1급 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사정의 변동'으로 수정했다. 1급 법정 감염병인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건물주에게 임대료 감액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상가임대료 관련 청원 30여개가 올라왔다.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행정명령으로 강제휴업하는 자영업 임차인들의 임대료도 행정명령으로 면제시켜주세요'라는 글이다. 청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참담할 정도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도 있었으나 대부분 동참하지 않고 물 건너 불구경하며 모른 척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9433명의 동의를 얻었다. 그 밖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영업 중단하는 자영업자의 임대료를 일부 지원 및 감면에 대한 정책을 요구하는 청원도 다수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부가 사유재산에까지 개입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인이라고 다 부유한 것은 아니다"며 "당장 은행대출 이자에 허덕이는 임대인도 많다. 멀리 내다보지 않고 당장 눈앞의 어려움만 피하겠다는 조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24 15:45:22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로이힐 광산 투자 500억원 첫 배당

로이힐(Roy Hill)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이 현지 야드에 적치되는 모습. 포스코가 로이힐 홀딩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로이힐 홀딩스 이사진은 24일 회사의 재무 건전성 향상과 견조한 수익 실현을 근거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결의했다. 로이힐 홀딩스 창립 이후 첫 배당이다. 배당액은 총 4억7500만 호주달러(약 4036억원)로 이중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500억원을 내달 중으로 지급 받는다. 로이힐 홀딩스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대주주는 핸콕(70%)이며 포스코(12.5%), 마루베니상사(15%), 차이나스틸(2.5%)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했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의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에 달한다. 로이힐 홀딩스가 수출하는 철광석은 연간 5500만톤 규모로 세계 5위 급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로이힐 홀딩스와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당시는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매우 불안정하던 시기로, 포스코는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초기 톤당 130~140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이 2015년 56달러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한때 투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포스코는 사업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두며 광산 개발과 운영 효율화에만 전념해왔다. 포스코는 광산 채굴 2년만인 2016년 600만톤의 철광석 조달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해 소요량의 26%에 해당하는 15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올해는 포스코가 로이힐 광산에 투자한지 10년이 되는 해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로이힐 홀딩스의 대규모 배당은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뿐만 아니라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로이힐 홀딩스의 경영실적은 2017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빠르게 개선되어 올해 6월 회계기준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32억 호주 달러에 달하며, 이에 따라 포스코의 지분법 이익도 생산 초기인 2016년 120억원대에서 2019년 1500억원대로 늘어났다. 또 올해 8월에는 로이힐 홀딩스가 광산개발을 위해 차입한 62억 달러(USD) 전액을 조기에 상환했다. 기존 2024년 9월로 예정된 상환 기한을 4년여 앞당기면서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되어 향후에도 배당 수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가동(1973년) 이전인 1971년부터 해외 원료 개발에 나섰으며, 1981년 호주 마운트솔리 광산의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 23곳의 제철원료 개발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0-09-24 15:08: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에 업황 내리막길까지'… 정유업계, 본격 '생존 경쟁' 나선다

-코로나 이전 하락 곡선 그리던 정유업계…新 사업 확대 중 -국내 정유 4사, 탄소 중립부터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까지 에쓰오일의 초대형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인 파주 운정 드림 주유소·충전소.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정유업계가 각자만의 생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유업계는 사상 최악의 업황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는 물론 국가 간 이동 제한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시장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도 연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정유사가 흑자를 낼 수 있는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은 4~5달러로 본다. 하지만 정유사들은 제품을 생산할수록 적자만 쌓이는 상황에 놓였다. 정제마진이 흑자는 차치하고, 몇 달째 마이너스를 넘나들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3월 둘째 주 배럴당 3.7달러를 기록한 이후 9월 셋째 주까지 1달러를 넘어선 적이 없다. 약 반년 동안 정유사들이 적자를 보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주간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9월 1주 -0.8달러 ▲9월 2주 -0.1달러 ▲9월 3주 0.6달러 등이다. 이 같은 적자 지속의 원인으로 코로나19의 여파가 주요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정유 업황 자체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정유업계는 이미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지난해 말부터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심화하면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의 배출이 더 많은 석유제품보다는 전기나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 4사도 이 같은 업황 변화에 따라 각종 생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맞춰 '탄소 중립 그린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중립 그린 성장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배출 순 증가율을 '제로'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50년에는 지난해 대비 약 70%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앞서 지난해 1월 LG전자와 함께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소프트베리), 충전기 제작(시그넷이브이), 전기차 공유(그린카)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70개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최근 롯데렌탈과도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배터리 3사'로 분류되는 SK이노베이션도 이미 2차 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현대·기아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 사 간 협력 체계를 맺었다. 전기차 배터리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재활용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소재 공급 안정성 강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전기차와 배터리 재사용을 연계한 최적 설계 및 이를 통한 부가가치 최대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복합화·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4개의 주유소와 충전소를 통해 3000평 부지를 가진 '초대형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해당 주유소·충전소는 셀프 주유기 10대와 LPG 충전기 4대를 갖춰, 30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넓은 부지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이고 차별화된 부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지금은 코로나19 영향이 제일 크다. 금융위기 때 수요가 1%씩 빠졌는데, 지금은 올해 수요가 10% 넘게 빠졌으니 코로나19 영향이 아무래도 다른 산업 대비 훨씬 크다고 보면 된다"며 "결국 중장기적으로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현재 단기 시황도 굉장히 안 좋다 보니 두 가지가 중첩돼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쓰오일은 모회사 사우디 아람코처럼 화학에 대한 비중을 늘리겠다고 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2차 전지, 즉 배터리 쪽으로 소재나 셀 부문 비즈니스를 확대해서 기존 본업의 비중을 줄이고 그린 에너지 비중을 늘리겠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24 15:06:1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태양광 스크린프린터' 놓고 대기업·中企 100억대 소송전 왜?

에스제이이노테크, 한화·한화큐셀코리아 상대 '기술탈취' 소송 1심 법원, 한화측 손 들어줘…에스제이, 민사·형사소송 추가로 공정위, 관련 사안에 '기술탈취' 인정 과징금 부과·검찰 고발도 공정위 결정과 다른 법원 판결 놓고 양측 추가 소송 '줄다리기'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태양광 전지 제조에 쓰는 스크린프린터를 놓고 한 중소기업이 한 대기업과 기술탈취 소송을 벌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 사안에 대해 대기업에 시정명령과 수 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결정을 놓고 기술탈취 소송에선 1심 법원이 대기업 손을 들어주면서 대·중소기업간 줄다리기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스크린프린터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에스제이이노테크(SJIT)와 대기업인 ㈜한화, 한화큐셀코리아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1심에서 승소한 한화측은 "향후 진행될 재판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2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제62부(부장판사 염호준)는 지난달 한화 협력업체인 SJIT가 한화, 한화큐셀코리아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인 SJIT에 대해 패소 판결했다. 앞서 SJIT는 자신들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태양광 전지 제조라인에 들어가는 스크린프린터 관련 기술을 한화와 한화큐셀이 유용해 태양광 제품을 만들었고, 이를 한화 계열사에 납품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10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태양광 전지 제조라인 설비 중 하나인 스크린프린터는 일반 프린터가 잉크를 종이에 인쇄하듯 액화된 금속가루를 실리콘 기판의 표면에 인쇄해 원하는 형태 및 두께로 회로선로를 형성시키는 장비를 말한다. SJIT 정형찬 대표는 "기술탈취건으로 경찰에 고발한 것이 검찰로 넘어간 이후 검사가 3번이나 바뀌었다. 게다가 1심 법원은 기술탈취를 입증하기 위해 어렵게 모은 증거물을 대부분 인정하지 않고, 특허수사자문관 1명의 의견과 대기업 주장만을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며 "민사소송에 대해선 이미 항소를 했고, 형사소송 관련 항고는 법무법인 등과 협의해 조만간 추가로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JIT의 추가 소송에는 중소기업들의 기술탈취 문제 등을 돕는 공익재단 경청과 로펌이 조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 : 공정위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말 관련 사안에 대해 한화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SJIT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그러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3억8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과 임직원 3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한화가 하도급업체인 SJIT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기술자료 요구 ▲기술자료 요구 서면 미교부 등을 통해 업체로부터 받은 자료를 활용, SJIT의 장비와 주요 특징, 주요 부품 등이 유사한 스크린프린터를 자체 제작해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법인에 납품했다고 판단했다. 한화는 공정위의 이같은 결정에 불복하고, 별도의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손해배상액을 101억원으로 산정한 것은 2007년부터 1·2세대 스크린프린터를 개발하면서 들어간 5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와 한화가 우리 기술을 도용해 계열사에 납품한 라인을 가동해 얻을 수 있는 영업이익의 일정액, 그리고 대기업이 하도급거래 위반시 물어야하는 3배의 배상액 등을 모두 감안한 액수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SJIT 지원사격에 나선 재단법인 경청측은 1심 법원이 이번에 내린 판결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탈취 분쟁인 동시에 공정위의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 취소 여부와도 연관된 중요한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침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절차를 거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소송이 진행중인 사항이라 상세한 답변이 어렵다"면서 "다만 협력사와 오해가 있었다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진정성있게 대응하고, 이를 통해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0-09-24 12:12:5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

앰뷸런스맨 제도 및 평가절차 간소화로 신속 집행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를 통과한 4차 추경 예산에 포함된 긴급경영안정자금 3000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추가 20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2월 이후 8월까지 총 1조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공급 중이다. 이어 이번 추경을 통해 증액된 3000억원 중 2000억원을 이들 매출이 감소한 기업들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융자대상은 코로나19 관련 피해 중소기업으로 매출액 10% 이상 감소 또는 감소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이들에게는 2.15% 금리 혜택을 준다. 또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에는 1.9%의 금리를 적용한다. 융자기간은 이자만 납부하는 거치기간 2년을 포함한 5년 분할상환이다. 기업당 융자한도는 10억원이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 등의 조치로 영업활동에 제한을 받은 고위험시설 운영 중소기업에는 추경 예산 3000억원 중 100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대상은 12개 고위험시설 중 유흥시설인 유흥주점과 콜라텍을 제외한 헌팅포차, 뷔페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아닌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이들 고위험시설 업종에는 융자금리를 1.5%로 적용해 금융부담을 보다 완화할 예정이다. 융자기간과 기업당 융자한도는 동일하다. 중기부는 중소벤처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앰뷸런스맨제도와 간소화 심사방법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자금을 빠르게 지원할 전망이다. 우선 중진공 전국 32개 지역본부에 긴급자금 운영 전담 인력인 앰뷸런스맨을 통해 기업 현장실사 시 필요한 자금을 전결권 행사로 즉시 지원을 결정한다. 융자심사 지표를 간소화한 패스트트랙 심사 등을 통해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중소기업 현장의 금융애로 호소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4차 추경에 추가 자금을 반영했다"며 "이들 자금이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이겨내고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중소기업이 경제 재도약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24 09:45:43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삼성重, '탄소 제로'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박차…영국 로이드선급으로 기술 인증

지난해 7월 윤종현 삼성중공업 조선시추설계담당(왼쪽)이 '탄소 제로'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을 위해 MISC, 로이드선급과 JDP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삼성중공업이 '탄소 제로'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아프라막스 탱커'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암모니아 추진 아프라막스 탱커는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7월부터 말레이시아 선사 MISC, 세계적 선박 엔진 제조사 MAN, 영국 로이드선급 등 각 분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회사들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미래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기본인증을 바탕으로 독자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 상세 선박 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실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대체 연료로,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용이해 탈 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는 '2020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선박 연료로 암모니아, 수소 등의 사용 비중이 점차 확대돼 오는 2060년에는 신조선의 60% 이상에서 사용되고 이중 암모니아가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조선시추설계담당 윤종현 전무는 "삼성중공업이 이끄는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개발 프로젝트는 연료 공급사부터 운항 선사까지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있어, 기술적 진보에 더해 이른 시간 내에 상업적 성과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9-24 09:43:0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창업진흥원-국립재활원, 보조기기 분야 창업 활성화 위해 맞손

보조기기 분야 창업 활성화 및 연구개발 등 상호협력 (왼쪽부터)김광현 창업진흥원장과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이 지난 23일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제작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업진흥원. 창업진흥원은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조기기 분야 창업 활성화와 동 분야의 연구개발, 교육 확산을 위해서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제작실에서 진행했다. 협약식에서는 ▲창진원 메이커 스페이스와 재활원 열린제작실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양 기관 온·오프라인 행사 개최 시 수요자에 대한 교육 등 상호협력 ▲재활원을 통해 개발된 보조기기 결과물에 대한 메이커 스페이스 확산 ▲보조기기 사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보제공 등 상호협력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광현 창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조기기분야 창업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창업지원사업 제도, 지원금 안내, 창업 콘텐츠 등 관련 정보제공을 제공하고, 업무협약 체결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조기기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24 09:24:22 백지연 기자